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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진루안은 이학표의 말을 듣고도 대답하지 않고 남궁서웅을 향해 말했다.

“남궁 대신님, 나는 먼저 돌아갈 테니, 오늘 밤까지 전화로 처리 결과를 알려주세요.”

“네, 진 선생님, 먼저 돌아가세요.”

남궁서웅은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말하고 직접 진루안을 BMW에 데려다 주었다. BMW가 도로 위로 사라지자, 남궁서웅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몸을 돌려 차갑게 이학표를 노려보며 노발대발했다.

“모두 네가 한 좋은 일이야. 네가 미움을 산 거 아니? 그리고 미움을 사서는 안 되는 사람한테 말이야?”

“너 대가리가 없냐? 진루안도 네가 건드릴 수 있어? 너는 이 작은 통주에서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누구도 안중에 두지 않는 거야?”

“수천억 원을 내서 부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간단한 사람이야? 말해 봐!”

“게다가 네가 감히 여기서 복수를 했어, 이렇게 많은 양아치들을 데리고 와서 그를 때리려고 하다니, 너 골이 비었어?”

남궁 대신은 포효했다. 이미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기 어려웠고, 이 이학표를 죽이고 싶었다.

이학표는 철저히 어리석었다. 그는 여태까지 남궁서웅이 이렇게 격노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처음 보면서 겁에 질렸다.

그는 비록 지하세력이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순조로울 수는 있지만, 그가 감히 정사당의 이 고관들 앞에서도 방자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들의 말 한마디가 떨어지면, 그는 아주 비참하게 죽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보아하니 나도 좀 심상치 않은 것 같아.’

그러나 그는 저 진루안이 도대체 누구길래 남궁서웅이 이렇게 두려워하는지 아직도 알지 못했다.

“저, 남궁 대신님, 그는 도대체 누구입니까?”

이학표는 이미 기세가 없어졌고 지금은 두근거리는 마음만 가득 차 있지만 여전히 참지 못하고 남궁서웅에게 물었다.

남궁서웅은 도로의 방향을 힐끗 보고 이학표를 향해 말했다.

“그는 진루안이라고 하는데 일찍이 그 조세창의 전우였어. 내가 이렇게만 알려줄게. 너는 무슨 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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