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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화

결국 이 물건이 광범위하게 유통된다면, 앞으로 살인을 한 뒤 시체를 훼손하고 흔적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의 요소가 훨씬 많아질 것이다.

진루안은 이 땅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음산한 기색을 드러냈다.

“만파식적은, 절대 파내면 안 돼!”

“파내지 않으면 끌어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야. 일단 파내면 그것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려워질 거야.”

진루안은 중얼거리며 마음속으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

‘카메스 지로가 생각했던 바와 같이, 만파식적을 파낸다면 사리사욕을 채우고 이익을 위해 몸을 던지고 심지어 반역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적극적인 매국노’들이 반드시 만파식적을 팔아버릴 거야.’

‘그때가 되면 모조품만 바꾸기만 하면 되는데 누가 또 알 수 있겠어? 그것은 이미 진짜 문물이 아니야.’

‘일단 이런 만파식적이 R국으로 유출되면 용국의 존엄성에 절대적으로 거대한 타격이야. 이 일은 절대 그들이 할 수 없게 반드시 만파식적을 땅밑에 남겨두어야 해.’

진루안은 그때가 되어 이곳에 고아원을 몇개 지어서 이곳을 가장 민감한 곳으로 만든다면, 이 나라의 보물을 수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날이 곧 밝을 테니 금오위도 곧 오겠지!”

진루안은 동방을 바라보자 이미 미명이 밝아오면서 별들은 갈수록 적어졌다.

금오위가 나타나면 반드시 지방에 일대 진동을 불러올 것이다. 게다가 금오위의 이동은 출동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지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임페리얼의 일반병사들은 마음대로 지방에 나타날 수 있지만, 금오위와 같은 극히 대단한 존재는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지금 이변이 없는 한 건성 정사당의 대신들은 모두 소식을 들었겠지?’

‘통주시 이쪽에서도 필연적으로 통지를 받았을 거야.’

‘오늘 아침은, 반드시 한바탕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거야. 결국 금오위가 나타나면 용국의 각 방면의 감시자들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감시자들도 끌어들일 거야.’

“금오위를 나타나게 한 것은 잘못된 것 같아.”

진루안은 갑자기 이 결정을 내린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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