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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됐어, 다들 앉아서 얘기해.”

진루안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이 몇 사람이 모두 앉으라고 표시했다. 계속 이렇게 어색할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자신도 좀 쑥스러웠다.

자신은 궐주이지만 철저한 군인도, 군부의 일원도 아니기 때문에 이 장군들도 이럴 필요가 없다.

진루안이 말을 하자 연정은 웃으며 두 장군을 데리고 앉았지만, 강민재와 문성직은 여전히 마음속에 충격을 느꼈다. 그들은 이 진루안이 임페리얼의 궐주라는 것을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고, 또한 두렵기도 했다.

진루안은 왕작의 특급 장군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급 장군에 비해 지위가 더 높았다. 이런 거물급 인물이 뜻밖에도 통주의 군부에 왔단 말인가? 만약 정식으로 방문한다면, 적어도 건성의 군부에서 수행하고 반드시 정식 매체가 취재해야 의전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임페리얼의 궐주는 비밀을 지켜야 할 신분이다.

“당신들은 왜 아직도 앉지 않나요, 설마 내가 당신들에게 명령할 수 없는 건가요?”

이 두 사람이 아직 여기에 서 있는 것을 본 진루안은, 고개를 젓고 웃으면서 두 사람을 향해 물었다.

“아니면, 당신들의 연정 장군이 말을 하게 할까요?”

진루안은 연정을 보고 또 두 장군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두 사람은 그제야 좀 쑥스러워하면서 앉았지만, 앉은 후에도 아주 어색했다.

그들은 궐주를 만난 후 격동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 궐주는 전체 군부의 자랑이고, 용국 전체의 자랑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궐주에 탄복한다.

특히 그 노궐주는 그들이 더욱 어려워하는 존재이다.

비록 지금은 노궐주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신궐주 역시 많은 공로와 전적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을 반드시 탄복하게 만들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당신이 궐주님이시군요.”

강민재는 지금 아주 어색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여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 눈앞의 이 젊은 남자가 바로 임페리얼의 궐주라는 것도 너무 납득하기 어려웠다.

만약 진루안이 돈이 많은 사업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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