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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진루안은 오히려 그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며, 이 방면의 요소는 반드시 똑똑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큰 경제 효과를 그 정사당의 대신들은 절대적으로 고려할 거야. 만파식적을 군부에 놓아 녹이 슬게 하겠어? 그럴 리가 없어.’

“그럼 어떡하지?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돼. 아무도 얻지 못하게 아예 그냥 부숴버릴 수도 있어.”

강민재는 귀찮은 듯 손을 흔들며 고함을 질렀다.

“강민재 네 목소리가 아주 크구나!”

“밖에서 다 들었어!”

강민재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접대실 문밖에서 냉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녹색 군복을 입고 3급장군의 계급장을 단 연정이 4급장군 두 명과 함께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강민재는 성에서 온 사람을 보고 갑자기 똑바로 서서 군례를 했다.

“통주 군부, 지휘관 강민재가 연정 장군님과 두 장군님을 뵙습니다!”

“통주 군부, 감독위원회 문성직이 연정 장군님과 두 분을 뵙습니다!”

두 사람의 표정은 금세 엄숙해졌고 더 이상 말도 하지 않았다.

방 안의 분위기가 많이 정숙해졌다.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이 바로 군부고 이것이 바로 군인의 기풍이다.

“궐주님, 금오위는 언제 옵니까?”

연정은 진루안을 보고 큰 소리로 물었다.

“뭐? 궐주?”

“뭐? 금오위가 온다고요? 잠깐만, 궐주가 누굽니까?”

연정의 말이 채 끝나지 않은 찰나에 문성직과 강민재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멍한 표정으로 연정을 바라보며 무의식적으로 묻다가, 뒤이어 진루안에게 눈을 돌렸다.

“됐어, 여기는 정식 회의도 아닌데 무슨 궐주야!”

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며 웃으며 연정에게 더 이상 궐주라고 부를 필요가 없다는 손짓을 했다.

그러나 강민재와 문치는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그들을 따라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젊은이가 궐주라니?

‘임페리얼의 궐주? 그 신비롭고 젊고 전공이 혁혁한 궐주라고?’

‘오 마이 갓!!’

강민재는 자신이 폐기처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방금 궐주 앞에서 막말을 했지?’

“궐주님, 저, 저는…….”

강민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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