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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양 대신이 직접 사람들을 이끌고 온 거야?”

강민재도 이 건성의 빅 보스인 양사림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니다. 그가 정말 양사림이 온 것을 보고서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놀란 것이다.

‘건성 정사당에서 뜻밖에도 이렇게 많은 대신이 출동했고, 게다가 양사림이 직접 그들을 이끌고 이곳에 나타났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

“양 대신뿐만 아니라 이번 출동은 너무 대단해.”

문성직도 엄숙한 표정으로 맞은편의 정장 차림의 대신들을 바라보았다. 비록 모두 4,50세에서 60세 정도의 중년 남자들이었지만 그들의 지위는 아주 높았다.

맨 앞의 양사림으로부터 시작하여 양사림의 몸 뒤의 두 사람은 각각 건성정사당 대신인 전해강과 송계원이다.

그 다음의 사람들도 바로 건성 정사당 대신들로, 규율대신 성태윤, 선전대신 정도헌, 그리고 경제대신 심경도다.

그 뒤의 사람들도 모두 건성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대신들로 건설, 위생, 은행 심지어 문물 부문의 대신도 포함하고 있다.

맨 뒤의 몇 사람은 통주시의 정사당 대신들이다. 예를 들면 보스인 남궁서웅, 그리고 넘버2인 대신 심정수, 이어서 통주의 치안대신 및 규율대신 같은 사람들이다.

아무튼 20여 명의 대신들은 모두 지위가 아주 높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통주의 군부에 나타난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양사림이 앞장서서 들어왔다. 입구의 초병도 그들의 신분을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막아야 할지 통과시켜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만약 그가 실수해서 군부가 망신을 당한다면, 그는 대죄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통과시키지 않아서 정사당의 대신들에게 미움을 사게 되면, 그 역시 큰 죄인이다.

연정은 입구 초병들이 망설이는 것을 보고 바로 소리를 질렀다.

“그 분들을 들여보내!”

“예, 장관님!”

연정의 허락을 받은 보초병들은 잠시 한숨을 돌린 후, 몇 걸음 비켜서서 이 대신들이 들어오도록 했다.

양사림은 가장 먼저 훈련장 안으로 걸어갔는데, 넓은 훈련장에 금오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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