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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그는 정사당 대신들의 빅 보스다.

연정은 건성의 군부 장관으로 이곳에 온 3급 장군으로, 지위가 가장 높은 군부의 인물이다.

그리고 이번에 그가 기세등등하게 대신들을 데리고 이곳에 온 것은, 선을 넘은 행위에 속한다. 대신들이 갑자기 군부에 들어가는 것은 결국 좋은 상황이 아니다.

특히 용국은 매우 엄격한 군부와 행정부를 구별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들 대신들이 여기에 나타난 것은, 확실히 지나친 행동이고 원칙을 어긴 것이다.

연정은 한 성의 군부의 수장이니, 만약 그가 분노해서 바로 양사림을 고소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금 연정의 안색은 확실히 좋지 않았다. 이것은 모두 그의 관할 범위이고, 그의 책임 범위 안이다. 결국 양사림이 많은 대신들을 데리고 여기에 나타난 것은, 핍박하려는 뜻이 있다.

“양 대신이 여기 오셨는데 무슨 일이 있습니까?”

“당신이 여기 온 걸 상부에 보고했습니까?”

“만약 문제가 생기면, 양사림 당신으로 할 것입니까, 아니면 나 연정으로 할 것입니까?”

연정의 아주 좋지 않은 표정으로 양사림의 체면을 조금도 살려주지 않았다. 그의 지위도 양사림보다 약하지 않았다. 비록 연정 자신도 건성 정사당의 대신 중의 한 명이지만, 그는 군부에 속하는 인물이라서 이런 대신들과 개인적인 친분도 별로 없었다.

‘더군다나 지금 이 시점에서 건성 군부의 우두머리인 내가 만약 올바르게 하지 않고 태도가 엄격하지 않다면, 절대적으로 부하들은 나를 약하고 만만하게 여길 거야.’

‘앞으로 군부는 어떻게 관리하고, 또 어떻게 통솔할 수 있겠어?’

이렇게 많은 요소들 때문에, 연정은 지금 조금도 물러설 수 없다고 결정했다.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말을 좀 점잖게 해요!”

연정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양사림 옆에 있던 송계원이 분노한 표정으로 연정을 노려보며 말했다.

송계원은 정사당에서 서열 3위의 대신으로, 지위가 전해강에 버금가는 3위권의 거물급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지금 노발대발하며 연정을 노려보고 있는데, 태도가 아주 날카롭고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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