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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그만해!!”

그러나 바로 이때 분노의 함성이 이학표의 뒤에서 들려왔다.

이학표는 놀라서 흔들리면서 손에 든 큰 돌이 바로 땅에 떨어졌다. 하마터면 그의 발등을 맞힐 뻔할 정도로 아슬아슬했다.

뒤를 돌아본 이학표는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곧이어 그는 급히 얼굴을 바꾸고 알랑거리는 웃음기를 띠면서, 남궁서웅의 앞으로 걸어가 인사를 했다.

“아이고, 남궁 대신님, 왜 아직 안 가셨어요?”

“가? 내가 가면 어디서 네가 여기서 위세를 부리는 것을 볼 수 있겠어?”

남궁서웅은 얼굴이 극도로 일그러진 채, 눈을 가늘게 뜨고 이학표를 노려보았다.

이학표는 남궁서웅의 모습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남궁서웅이 어떻게 나를 이렇게 대하지?’

‘그는 이전에도 이렇지 않았어,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내게 이렇게 냉담한가?’

갑자기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다지 좋지 않은 기분을 느꼈다.

남궁서웅은 차가운 표정으로 이학표를 노려본 뒤, 몸을 돌려 진루안을 바라보며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진 선생님, 때리지 마세요.”

진루안이 손에 든 쇠몽둥이로 양아치의 다리에 내리치자, ‘우지끈’ 소리를 내며 다시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양아치는 부러진 다리를 잡고 비명을 질렀다. 이로써 겁이 나서 감히 덤비지 못한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양아치가 진루안에 의해 다리가 부러졌다.

손에 든 쇠몽둥이를 버린 진루안은, 남궁서웅의 곁에 와서 이학표를 힐끗 보고 즉시 남궁서웅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당신이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진 선생님, 안심하세요. 저는 이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학표는 대가와 결과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남궁서웅은 매우 정중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해결할 수 있으면 됐어요. 나는 내가 손을 쓰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내가 만약 스스로 손을 쓴다면, 남궁서웅 당신을 포함해서 통주 정사당 전체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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