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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이학표는 사람들이 고무된 얼굴로 그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즉시 이 이들의 뜻을 알게 되었고, 즉시 다시 가격을 불렀다.

“3,300억 원!”

“3,320억 원!”

카메스 지로가 계속 가격을 올렸지만, 그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이학표가 소리쳤다.

“3,350억 원!”

“3,400억 원!”

진루안도 계속 더 높은 가격을 불러서 3,400억 원으로 바로 바꾸었다.

이렇게 되자, 이학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도대체 계속 경쟁해야 하는 거야?’

‘그러나 기회는 단 한 번이야, 기회는 한 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

이렇게 생각한 이학표는 다시 팻말을 들고 소리쳤다.

“3,600억 원!”

18억은 그가 내놓을 수 있는 유동자금의 전부다. 이는 여전히 평소에 그가 그 개조비를 떼먹고, 인부들의 임금과 자재비를 가로채서 이 돈을 모았다.

이학표는 원래 기회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가격을 올린 뒤에 진루안과 카메스 지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학표는 곧 그들이 계속 경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크게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남궁서웅은 진루안과 카메스 지로가 계속 경매에 참가하지 않는 것을 보고, 비록 마음속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얼른 결과를 공표했다.

“네, 이학표 선생이 4호 토지를 획득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다음은 마지막 부지입니다. 도심에 위치하고 대형 백화점과 고급 주택가를 끼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면 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5호 부지의 시작 가격은 천억 원입니다.”

“1,050억 원!”

남태건이 한 번 떠보는 태도로 가격을 제시했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1,400억 원!”

이학표는 가격을 제시했다. 부지 하나를 획득한 그는, 조금도 안심하지 못하고 또 두번째 토지를 선택하려고 했다.

“3천억 원!”

카메스 지로는 이번에는 바로 1,400억에서 3천억 원으로 끌어올린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입찰은 아무런 경매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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