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나는 아직 머리가 어지러웠다. 하지만 강씨 그룹의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한 후 다시 설민준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다.그녀는 이런 상황 때문에 당분간 유치원에 갈 수 없을까 봐 설민준에게 유치원에 가서 아이를 데리러 가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전화를 걸기도 전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아가씨 안녕하세요, 저는 강씨 그룹의 비서입니다. 실례지만, 오늘 오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예나는 미간을 누르며 말했다.“몸이 좀 불편해서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그렇군요, 그럼, 몸조리 잘하시고 괜찮아지면 다시 얘기합시다.”비서는 전화를 끊고 사장실 문을 두드리려 할 때 강현석이 그의 뒤에 서 있었다.그는 깜짝 놀라면서, 전화 내용을 보고했다.“강사장님, 아가씨가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있어서 오늘은 못 온다고 합니다.”강현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엘리베이터로 걸어갔다.비서는 용기를 내어 뒤쫓아갔다.“사장님, 오늘 오후 일정 중 일부는 저녁 7시에 잡혀서 30분 후에 회의가 있습니다…….”“내일로 다시 잡겠습니다.”강현석은 차갑게 닫힘 버튼을 눌렀다.비서가 땀을 뻘뻘 흘린다.그는 도예나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냉정한 강사장을 크게 실망하게 했는지 알고 싶었다.......병원.수액을 맞은 후, 도예나의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그녀가 침대에 기대 저녁을 먹고 있을 때, 설민준은 두 아이를 데리고 왔다.“엄마, 괜찮아요?”도제훈은 침대로 다가가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예나는 빙그레 웃으며 그의 얼굴을 만졌다.“엄마가 조심하지 못해서 감기에 걸렸어, 이 주사 맞으면 빨리 나을 거야!.”“제훈이가 제 말을 믿지 않아요. 저는 감기 걸린 거라고 했는데, 기어코 병원에 오려고 하다니!”설민준은 침대에 털썩 앉았다.“나나야, 나 처음으로 성남에 왔는데, 오자마자 애들 아빠가 됐어,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달프지?”도예나는 힐끗 쳐다보며,"그럼, 오늘 저녁에 우리 집에서 나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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