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의 건장한 사내가 웃으며 물었다.“당신들은 누구신데, 저를 찾으세요?”도예나는 당황한 내색을 하지 않고 계속 뒷걸음을 쳤다.네 명의 사내가 한 걸음씩 다가갔다:"아가씨가 성남시에서 최고 미인이라고 들었는데, 우린 아가씨가 어떻게 최고 미인 자리에 앉았는지 보러 왔어요.”앞에 있던 사내가 손을 번쩍 들어 도예나의 손목을 잡아당겼다.그녀는 일찌감치 유리 물컵을 펑- 하고 깨뜨려 날카로운 유리 조각으로 남자의 손목을 그었다."이년이, 감히 나를 노리다니!" 사내는 분노를 참지 못한 채, 빠른 걸음으로 돌진했다.도예나는 그의 팔을 잡고 어깨 뒤로 넘겼다.그 남자는 너무 무거워서 100kg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온 힘을 다해서 남자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이 년이 묘기를 부리는구나!”나머지 세 명은 눈을 마주치며 비웃었지만, 다행히 그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그러자 뒤에 서 있던 남자가 도예나가 혼란한 틈을 타 주머니에서 가루 한 병을 꺼내 그녀에게 뿌렸다.도예나는 이상한 향이 나는 것을 느꼈다.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머리가 어지러워졌다.“허, 이년, 제법인데, 안타깝지만 너는 우리를 만났어.”내동댕이쳐진 사내는 일어나 비웃으며 도예나에게 다가갔다.도예나는 숨을 크게 몰아쉬며, 계속해서 뒷걸음질 쳤다.사내는 재빨리 앞으로 나서서 그녀의 턱을 홱- 잡아당기더니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속 시원하게 해 주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되게 굴면 어떡해, 우리 탓은 하지 말고. 너 같은 년은 남자들한테 많이 올라갔을 텐데, 그럼 순순히 우리랑 잘 협조해. 안 그러면, 죽는 것보다 더 한 걸 알려줄 테니까!"도예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그녀는 모든 힘을 무릎에 모아 그를 세게 받았다.사내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네 명의 사내는 마침내 도예나가 다루기 쉬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여자가 순순히 당할 거라고 생각했다니,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어!그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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