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행운을 믿으며 빠져나가려고 했을 때, 윤도훈이 그들을 불러세웠다.하수빈, 이미현, 남정은은 공포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떨려났다.“윤……, 도훈……, 도훈아, 나는 그냥 장난이었어. 그리고 우리 모두 동창이잖아, 너……, 설마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니지?”이미현이 말을 더듬거리며 말했다.“윤도훈, 나는 처음부터 네가 가장 잘될 것이라는 걸 알았어. 지금 보니 정말 그렇네. 내가……, 네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기억해…….”하수빈도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윤도훈에게 낮은 목소리로 애원했다.이들은 이기적이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태도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윤도훈이 그들을 불렀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충분히 무서워하고 있었다.“너희들……, 빨리 선생님을 도와서 말해주지 않고 뭐해!”하수빈은 다른 학생들에게 급하게 소리쳤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에게까지 화가 미칠까 봐 겁에 질려, 모두 빠르게 도망쳤다.하수빈은 이를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고, 윤도훈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했다.“윤도훈……, 도훈아! 나는 네 선생님이야, 너는…….”“으음…….”하수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도훈이 이를 막았다. 이윽고 윤도훈은 손으로 나무 의자를 잡아 그 손잡이를 부러뜨렸다. 그다음, 손으로 나무를 가루로 만들며, 하수빈의 턱을 잡고 입에 넣었다.“선생으로서 한 말은 반드시 지키셔야죠.”윤도훈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고는 세 사람을 가리키며 권민수에게 명령했다. “여기서 지켜봐. 어떤 방법을 쓰든 간에, 이곳의 모든 접시를 이들에게 먹여!”“네, 윤도훈 대표님!”권민수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답했고, 곧 경비원들에게 말했다. “움직이세요! 방 안의 모든 접시를 부수세요!”이 말을 듣고, 하수빈, 이미현, 남정은은 두려움에 질려 패닉에 빠지기 직전이었다.‘윤도훈이 정말로 접시를 먹이려는 건가?’“미친놈……, 도훈 오빠!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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