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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세 사람이 행운을 믿으며 빠져나가려고 했을 때, 윤도훈이 그들을 불러세웠다.

하수빈, 이미현, 남정은은 공포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떨려났다.

“윤……, 도훈……, 도훈아, 나는 그냥 장난이었어. 그리고 우리 모두 동창이잖아, 너……, 설마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니지?”

이미현이 말을 더듬거리며 말했다.

“윤도훈, 나는 처음부터 네가 가장 잘될 것이라는 걸 알았어. 지금 보니 정말 그렇네. 내가……, 네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기억해…….”

하수빈도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윤도훈에게 낮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들은 이기적이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태도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윤도훈이 그들을 불렀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충분히 무서워하고 있었다.

“너희들……, 빨리 선생님을 도와서 말해주지 않고 뭐해!”

하수빈은 다른 학생들에게 급하게 소리쳤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에게까지 화가 미칠까 봐 겁에 질려, 모두 빠르게 도망쳤다.

하수빈은 이를 보고 얼굴이 창백해졌고, 윤도훈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했다.

“윤도훈……, 도훈아! 나는 네 선생님이야, 너는…….”

“으음…….”

하수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도훈이 이를 막았다. 이윽고 윤도훈은 손으로 나무 의자를 잡아 그 손잡이를 부러뜨렸다. 그다음, 손으로 나무를 가루로 만들며, 하수빈의 턱을 잡고 입에 넣었다.

“선생으로서 한 말은 반드시 지키셔야죠.”

윤도훈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고는 세 사람을 가리키며 권민수에게 명령했다.

“여기서 지켜봐. 어떤 방법을 쓰든 간에, 이곳의 모든 접시를 이들에게 먹여!”

“네, 윤도훈 대표님!”

권민수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답했고, 곧 경비원들에게 말했다.

“움직이세요! 방 안의 모든 접시를 부수세요!”

이 말을 듣고, 하수빈, 이미현, 남정은은 두려움에 질려 패닉에 빠지기 직전이었다.

‘윤도훈이 정말로 접시를 먹이려는 건가?’

“미친놈……, 도훈 오빠!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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