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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X발, 윤도훈 너 정말 미쳤어! 몇 푼 갖고 있는 걸로 모든 걸 다 해도 된다고 생각해? 황석건을 때렸으니 넌 끝났어!”

남정은도 자기 얼굴을 감싸 쥐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윤도훈이 이번에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했다.

“쓰레기! 무능한 분노! 뭘 하든지 결과는 고려하지 않지!”

반주임인 하수빈이 말했다.

“물론 때리면 속은 시원했겠지만, 이후에 황씨 가문에게 죽임을 당할 거야!”

이미현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후가 아니야, 황석건이 자신의 사촌 형에게 전화했어, 이 가난뱅이는 곧 죽을 거야!”

또 다른 여성도 비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윤도훈이 황석건을 때리는 것을 보며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도훈이 그 순간 너무도 강력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강지원이 윤도훈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윤도훈, 그만해, 더 때리면 죽을 거야! 황석건 가족은 네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빨리 가자! 늦으면 갈 수도 없어!”

“괜찮아!”

윤도훈이 담담히 말했다. 그는 다시 황석건을 일으켜 세웠다. 윤도훈의 태도를 본 강지원은 더욱 조바심이 나 그를 설득하려 했다.

그때 누군가 방문을 차고 들어왔다. 한 남자가 호텔 보안 요원들을 이끌고 위압적으로 들어왔는데, 그 남자가 바로 권민수다.

황석건이 전화를 걸었지만, 권민수는 소음 때문에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

방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권민수를 분노하게 만들 장면을 목격했다. 자기 사촌 동생이 죽은 개처럼 누군가에게 들려 있었고, 얼굴은 너무 맞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뒷모습과 옷이 어딘가 익숙해 보였다.

그러나 권민수는 많은 생각은 하지 못하고 크게 외쳤다.

“놓으세요!”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은 권민수의 등장에 각기 다른 표정을 지었다.

“황석건의 사촌 형이 왔어.”

“윤도훈 끝났어! 오늘 최소한 손발이 부러질 거야!”

“저게 권민수이야, 도운시의 큰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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