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의 모든 챕터: 챕터 791 - 챕터 800

1593 챕터

제791화

최근 날씨는 덥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시체는 거의 밤새동안 외부에 노출되어 공포스러울 정도로 변했고 고약한 냄새를 풍겼다.안내원도 이렇게 부패한 시체를 가까이서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화장지로 코를 막아야만 그 고약한 냄새에 질려 토하고 싶은 것을 피할 수 있다.은수가 나타나자 그는 즉시 그에게 휴지 한장을 건네주어 그도 자신처럼 코를 막아 악취에 토하지 않도록 했다.그러나 은수는 받지 않고 오히려 침대에 놓인 그 시체를 담담하게 바라보았다.전에 그도 비슷한 상황을 겪지 못한 것은 아니다. 시체일 뿐, 은수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단서를 찾으려 했다.다만 은수는 남자의 온몸을 한 번 보았지만 뚜렷한 외상이 없었고, 목, 가슴, 손목 등 중요한 위치에서도 멍이나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다.설마 이 남자는 정말 메탄올이 섞인 술을 마시고 죽었단 말인가?은수는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후에야 법의관을 바라보았다."미안하지만, 이제 시작해도 돼요."법의관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제야 해부를 시작했으며 은수는 한쪽에 서서 진지하게 보면서 수시로 일부 문제를 제기했다.원래 법의관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곳에 와서 소란을 피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했지만 은수의 이런 담담하고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고 그도 안심했다.그래서 손에 익은 일을 하면서 은수에게 관련 지식을 설명했다.한 시간 정도 지나자 해부도 끝났다.애초에 알게 된 상황과 마찬가지로 이 남자는 확실히 공업적인 알코올을 마셔 중독되어 사망하였다. 그의 몸은 뚜렷한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몸에는 넘어질 때의 상처가 남아있는 것 외에 모두 외력이 존재하는 흔적이 없어 기본적으로 타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었다."이런 독이 있는 술은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나요?" 은수는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추궁했다."확실히 흔히 볼 수 있죠다. 왜냐하면 이쪽에는 술꾼이 많아서 어떤 사람들은 욕망에 사로잡혀 사람을 속이는 것을 피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공업용 알코올의
더 보기

제792화

"그럼 그의 신분부터 시작해서 그가 최근에 어떤 사람과 연락했는지 알아낼 수 있는지 한 번 봐요. 아무튼 이 사람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사사건건 알아내야 해요."은수는 결국 이렇게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안내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임무를 받았다.헛걸음을 한 은수도 이곳에 더 머물 흥미가 없어 시체를 법의관에게 맡기고 떠났다.호텔로 돌아온 남자는 재빨리 방으로 돌아와 목욕을 하고 몸에 무슨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수현의 방문을 두드렸다.수현은 방금 유민에게 샤워를 했는데, 어린 녀석이 갈비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말랐고 몸에 새로운 상처가지 적지 않은 것을 보고 마음이 또 한바탕 괴로웠다.애석하게도 유민이를 학대하던 쓰레기는 이미 죽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반드시 그가 한 이 일들을 천배백배로 그에게 돌려주었을 것이다.이 일을 생각하며 수현의 얼굴에는 포악한 기운이 더해졌고 머리를 닦고 있던 유민은 예민하게 이상을 느낀 뒤 얼굴의 한을 보고 느슨하던 마음이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방금 이 여자가 자신을 데려왔고, 또 그를 목욕시키며 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는 심지어 그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정말 의외로 잃어버렸을 뿐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수현의 그 표정을 보니 그는 갑자기 또 경계하기 시작했다.이 여자, 역시 그렇게 착하고 부드러워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무서운 모습은 마치 사람을 죽이려는 것 같다.그는 그녀의 위장에 속으면 안 되는데...두 사람이 모두 각자의 걱정을 하고 있을 때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수현은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자신이 그 악독한 남자를 생각하다 악독한 감정을 드러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녀석을 한 번 보았다.유민이 그녀를 쳐다보지 않는 것 같아 수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자신의 증오가 노출되어 어린 녀석을 두렵게 할까 봐 걱정했다.유민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말했다."누군가 문을 두드렸는데, 경찰서에서 돌아온 거
더 보기

제793화

일이 확정되자 은수는 즉시 내일 가장 빨리 떠나는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머리를 닦은 남자는 수건을 화장실로 돌려 놓고 유민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고마워, 유민아, 네가 일깨워 주지 않았더라면 난 감기에 걸렸을 거야."말하면서 손을 뻗어 꼬마의 머리를 만지자 유민은 은수를 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은수는 웃으며 손을 거두는 김에 손가락에 살짝 힘을 주어 유민의 머리카락을 몇 가닥 뽑았다.유민은 눈치채지 못했고, 은수는 일어서서 말했다."나 먼저 방으로 갈게. 너희들은 여기서 푹 쉬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나 불러."말이 끝나자 은수는 일어나 떠났다.수현은 그를 밖으로 배웅하고 잠시 후에야 유민을 바라보았다."그럼, 내가 너에게 잠자리 이야기 해 줄게. 그리고 우리 자자. 어때, 내일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를 타야 해.""비행기요?" 유민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솔직히 그는 비행기를 TV나 신문에서 본 적이 있을 뿐,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기에 수현의 말은 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유민이 흥미가 있는 것 같아 수현도 그와 말을 많이 해서 거리를 좁히려고 서둘러 휴대전화로 사진을 검색해 비행기를 타는 주의사항을 이야기했다.......은수는 방으로 돌아와 방금 뽑은 머리카락 몇 가닥을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은 다음 또 밀봉하여 트렁크에 넣었다.비록 생김새를 보면 유민은 수현과 그의 아이인 것 같지만 그래도 친자확인을 하고 다시 확정하는 것이 좋았다.......이튿날 아침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자 수현은 눈을 뜨고 자기 옆에서 자던 녀석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수현은 즉시 마음이 덜컹 내려앉더니 침대에서 일어났다. 고개를 돌리자 유민이 창가에 서서 칠흑 같은 눈동자로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그 순간, 수현은 심지어 등골이 오싹해진 것을 느꼈다."유민아... 너 왜 안 자고 여기 서 있는 거야?" 수현은 숨을 깊이 쉬고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유민은 시선을 떼고 바지
더 보기

제794화

유민이 세수를 한 후 수현도 들어가서 세수를 했고 물건을 정리한 후 잠시 지나 은수가 와서 문을 두드렸다.“일어났어?”수현은 문을 열었다. "이미 다 정리했어요.""그럼 우리 뭐 좀 먹고 출발하자." 은수는 방 안에 있는 유민을 힐끗 보더니 깔끔하게 대답했다.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유민을 데리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몇 시간 후, 세 사람은 공항에 도착했고, 또 재빨리 수속을 밟으러 갔는데, 마침 가장 빨리 떠나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비행기에 탄 유민은 이 낯선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기억이 있을 때부터 이 나라를 떠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떠나려 한다.그동안 별 느낌이 없었던 유민이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당황스러웠다.곧 그를 맞이하게 될 것은 무엇일까..."무서워? 괜찮아. 비행기는 안전하니까. 무서우면 잠깐 자거나 껌 좀 씹어봐." 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유민을 위로했다. 그는 비행기를 처음 탄 유민이 긴장한 줄 알았다.수현이 건넨 껌을 받은 유민은 포장을 뜯고 천천히 씹기 시작했고 눈을 감았다.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그는 이미 퇴로가 없다.가족에게 돌아가서 그들이 그와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한다면 가장 좋은 것이고, 만약 안 된다면 그도 열심히 발버둥쳐서 잘 살아남을 것이다.......몇 시간 후, 비행기는 평온하게 착륙했다.은수는 일찌감치 사람을 파견하여 공항에서 기다리라고 했기에 그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윤찬이 차 옆에서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난 회사 쪽에 처리할 일이 좀 있어서, 먼저 너희들을 집에 데려다줄게."은수가 입을 열어 분부하자, 기사는 노선을 조정하여 먼저 수현의 집의 방향으로 갔다.수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은수가 해외에 있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도착한 후, 은수는 그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야 웃는 표정을 거두었다."어때, 조사하라고 한 일, 단서 생겼어?»"당시 출산을 도운 그 몇 명의 의료진의 자료를 모두 찾아냈
더 보기

제795화

"이 아이는 유민이라고, 구체적인 상황은 말하자면 기니까 들어가서 이야기해요."수현은 혜정의 충격적인 표정을 보며 평온한 태도를 유지했다.혜정은 멍해졌다. 그녀는 그 아이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았는데, 이 아이는 미간을 딱 봐도 수현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자신에게는 수현이란 딸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이일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유일한 가능성은 애초에 그... 태어나자마자 요절한 아이일 것이다.그럼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혜정은 머릿속에 온통 의문이었지만 재빨리 반응하여 자리를 비켜 두 사람더러 들어오게 했다.수현은 유민의 머리를 만지며 혜정을 소개했다."이분은 내 엄마야. 넌 외할머니라고 불러야 해"유민은 듣고 있었지만 그저 혜정을 바라보기만 할 뿐 그녀를 부르지 않았다. 이 낯선 여자에 대해서 그는 좀 더 지켜봐야 했다.혜정도 무리하지 않았다. 이 아이가 바짝 마른 모습을 보니 고생을 적지 않게 했을 것이다. 이렇게 갑자기 낯선 환경에 왔으니 낯을 가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괜찮아, 부르기 싫으면 안 불러도 돼." 혜정은 몸을 웅크리고 앞에 있는 녀석을 바라보며 말했다."처음 보는데 필요한 거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유민은 고개를 끄덕이고, 수현은 그가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혜정에게 잠시 후에 시간 있으면 이 모든 일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혜정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했지만 너무 서두르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보고 오늘 유담을 데리러 간다고 했다.수현은 유민을 데리고 집을 한 바퀴 돌면서 방마다 누구의 것인지 그에게 말했다. 유민은 매우 진지하게 들었고, 그는 지나가면서 이 집의 배치와 모든 것을 마음에 숙지했다.유담의 방으로 걸어갔을 때 수현이 입을 열려고 하자 밖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유담은 마침 하교했고 혜정도 그에게 수현이 이미 그와 나이가 비슷한 남자아이를 데리고 돌아온 일을 알려주었다.유담은 무척 흥분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민을 보고 신발 갈아신는
더 보기

제796화

유담이 이렇게 철이 들며 당부할 필요도 없이 자각적으로 유민을 데리고 놀자 수현은 안심하고 한숨을 돌렸다.원래 집에 아이가 하나 더 생겨서 어른들의 주의력을 분산하면 유담이가 기분 나빠할까 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보니 오히려 그녀가 쓸데없는 근심을 했던 것이다."유담아, 그럼 유민이항 잘 놀고 있어. 저녁 다 되면 내가 너희들 부를게."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당부했다.유담과 유민은 동갑내기라 취향도 비슷했기에 유민을 편안하게 할 수도 있고, 낯선 곳에 처음 온 부적응을 더 빨리 없앨 수도 있었다."안심해요, 엄마, 나한테 맡겨요." 유담은 가슴을 두드리며 유민을 데리고 그의 방으로 들어갔다.......두 녀석이 잘 지내는 것을 보고 혜정의 표정도 흐뭇해졌다. 유담과 유민이가 방으로 돌아가자 그녀는 수현을 바라보았다."수현아, 이제 나에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할 수 있겠지."엄마의 의문스러운 눈빛을 보고 수현은 그녀와 방에 들어가서 그동안 발생한 일들을 하나하나 털어놓았다.이 모든 것의 시작이 뜻밖에도 유담이가 현실과 똑같은 꿈을 꾼 것을 알게된 혜정도 의아함을 느꼈다.다른 사람이 그녀에게 이런 일을 말한다면 그녀는 황당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수현이 말하니 그녀는 오히려 이것이 바로 운명이라고 느꼈다."만약 유민이가 그때의 그 아이였다면, 이것은 쌍둥이 형제간의 텔레파시라고 말할 수 있지. 아마도, 이것은 하늘이 돕고 있는 거야. 은서가 암암리에 너를 돕고 있는 것일지도."은서의 이름을 언급하자 수현은 가슴이 떨렸다. 비록 이미 그가 떠난 일을 받아들였지만 이 현실은 아마도 아주 오래 걸려야 습관될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수현 자신도 이번 일이 운명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칠 후에 유민이 이쪽 생활에 익숙해지면 난 그를 데리고 은서를 보러 갈 거예요."혜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은서도 아이가 하나 요절한 일로 한동안 괴로웠다. 만약 그가 저 세상에서 아이가 잘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또 찾아왔다는 것을 안다면 틀림없이
더 보기

제797화

유담의 대담한 표정을 바라보던 유민은 불공평하다고만 느꼈고 작은 주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껏 쥐었다.잠시 후 유민은 비로소 마음속의 혼란스러운 생각을 억눌렀다. 결국 그는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했다."장난감 같은 건 나중에 놀자. 난 네가 예전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좀 궁금해. 앨범 같은 거 없어? 나 좀 보면 안 돼?"유민은 유담을 보며 그의 삶에 대해 궁금한 모습을 보였다.유민이 그에게 자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아 유담은 이 말을 듣자마자 즉시 승낙했다."앨범 같은 거 분명히 있을 거야. 보고 싶어? 그럼 잠깐만, 내가 찾아줄게."말하면서 유담은 또 궤짝을 뒤지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현은 줄곧 그의 성장 과정을 진지하게 기록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사진과 비디오 같은 것을 보존했다.유민이 그에게 관심이 있는 이상 유담도 분명히 그와 잘 이야기하랴 했다.잠시 찾다가 유담은 상자를 뒤져 안에 있는 앨범을 찾아 최신 두 권을 꺼내 유민에게 건네주었다."자, 이거야, 봐봐, 묻고 싶은 게 있으면 나한테 직접 물어보면 돼."이 앨범은 여러 권이 있지만 전의 유담은 여전히 기저귀를 입은 이미지라 유민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그렇지 않다면, 그의 이 형님의 이미지는 완전히 망가질 것이다그들 두 사람이 도대체 누구의 나이가 좀 많은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유담은 이미 형님의 상태에 들어섰고 앞으로 유민은 그의 동생으로서 무슨 일이 있어도 형인 그가 지켜줘야 했다.미래를 상상하며 자신이 앞에서 유민을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러 다니는 장면에 유담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유민은 유담을 이상하게 쳐다보았가. 이 사람은 갑자기 혼자 웃는 것일까?그러나 자신을 주의하지 않으면 더 좋았다. 유민은 빠르게 사진을 뒤적였고 곧 병원 앞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보았다.그 안의 유담은 지금보다 훨씬 초췌한 모습이었는데 큰 병에서 갓 나은 것처럼 보여 유민의 마음은 단번에 긴장해지기 시작했다.만약 증거가 없다면 그 남자가 그때 한 그 말이
더 보기

제798화

"두려워할 필요 없어. 이 병은 백혈병이라고 하는데 전염병이 아니야."유담은 얼른 설명했다.유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겠어."확실히 이 병은 전염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유담이 재발하면 그는 골수를 공급하는 사람으로 변할 테니 이는 전염된 것보다 더 절망적이다.유담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모두 그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이 유일하게 그보다 건강한 몸을 빼앗으려고 미리 계획하다니....유민의 심장박동은 빨라졌다. 유담이 어떤 이상한 점을 알아챌까 봐 그는 앨범을 덮었다."응, 너의 일은 대충 알겠어. 고마워, 돌려줄게."유담은 앨범을 가져와 치운 다음 유민의 표정을 보며 말을 하다 말았다.그는 자꾸 유민에게 무슨 걱정거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는 이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막 입을 열어 유민에게 무슨 일 있으면 자신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그가 도울 수 있다면 반드시 도울 것이라고 말하려 할 때, 밖에서 수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유민아, 유담아, 저녁 다 됐으니 얼른 가서 손 씻고 나와 밥 먹자.”"어, 알았어요!"유담은 대답한 다음 마침 배가 고프다는 생각에 유민을 끌고 손을 씻으러 갔다.방을 나서자마자 탐스러운 음식 향기가 풍겨왔고 유담은 바로 달려가 오늘 저녁이 유난히 풍성한 것을 보았다. 고기와 채소의 배합은 말할 것도 없고 특별히 향기로운 닭고기 수프 한 솥을 끓였다."와, 오늘 저녁 정말 푸짐해요." 유담은 눈이 밝아졌고 그는 오늘의 음식을 모두 좋아했다."어쨌든 유민이가 처음으로 집에서 밥을 먹는 거니까 푸짐하게 만들어야지." 혜정은 웃으며 그릇을 들고 와서 두 녀석에게 닭고기 수프 한 그릇을 덜어주고 닭다리를 그들에게 주었다.유담도 자연히 사양하지 않고 닭다리를 안고 유난히 열심히 먹었다.유민이는 좀 어색해서 한 번 보고 젓가락을 움직이지 않았다."이건, 당신들이 먹어요, 난..."말하면서 닭다리를 집어 다시 혜정에게 주려고 했다
더 보기

제799화

수현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다시 말해서 유민은 확실히 그들의 아이이고 친자확인을 거친 그들의 아이였다.유민이는 옆에서 어렴풋이 일치 정도라는 말을 듣고 내색하지 않고 걸어가 계속 듣고 싶었지만 수현은 즉시 말했다."밖에 나가서 전화 좀 받을게."친자확인을 하는 것은 별일이 아니지만 유민이가 알게 되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들이 그를 믿지 못하거나 알아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그러므로 수현은 어떤 말은 그의 앞에서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그의 반응은 유민을 더욱 의심하게 했다.방금 그녀가 한 그 말들은 자신과 관계가 있을까?생각하며 유민은 손에 들고 있던 걸레를 내려놓고 유담의 방으로 달려갔다."나 네 컴퓨터 좀 쓰고 싶은데, 괜찮겠니?"유담은 원래 쩨쩨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자연히 거절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노트북을 건네주었다."물론이지. 마음대로 써. 다만 안에 있는 물건을 함부로 삭제하지 마.»"알았어." 유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컴퓨터를 가져와 검색 엔진을 켜고 방금 수현이 말한 그 단어들을 입력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관련된 내용이 튀어나왔는데, 그 중에는 골수 이식의 관한 내용이 있었다. 유민은 클릭해서 보았는데 마음속에 즉시 깨달았다.그들이 그를 데려온 지 겨우 얼마나 됐다고 벌써 골수 이식할 준비를 하다니, 정말 악독한 인간들이군.그러나 유민은 피를 뽑았거나 다른 것을 한 기억이 없었다. 설마 그가 밤에 잠든 틈을 타서 몰래 한 것일까?유민은 화가 났다. 그는 평소에 잠을 잘 때 경각심을 가지고 자는데 뜻밖에도 이 사람들에게 당하다니.이렇게 되면 그는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이런 생각을 하다 유민의 표정은 어느새 보기 흉해졌다. 유담은 옆에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 고개를 들자 유민의 이런 모습을 보고 바로 일어나서 앉았다."너 왜 그래, 무슨 기분 나쁜 일 있니? 나도 좀 들어보자. 내가 도울 수 있으면 꼭 도와줄게."앞서 혜정은 유담을 불러 유민이 겪은 일은 이야
더 보기

제800화

"그럼 됐어, 다행이야."유담은 유민이가 그를 괴롭히던 나쁜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시원하다고 느꼈다.이건 정말 악인에게 악보가 있는 것이었다.유민은 궁금한 것을 알아본 뒤 유담에게 노트북을 돌려줬다.유담은 그가 매우 예의 바르게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속으로 또 무척 어색해했다. 그는 정말 유민에게 자신과 이렇게 사양할 필요가 없다고, 모두 한 가족이니 왜 이렇게 어색하냐고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았기에 유담의 마음은 다소 서글펐다. 유민이는 언제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이 집에 어울릴까?녀석은 컴퓨터를 캐비닛에 다시 넣을 준비를 하면서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유민은 금방 왔고, 아무것도 없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같은 것도 어른들이 아직 사주지 못했으니 그는 마침 유민에게 사줄 수 있었다. 그가 좋아하면 계속 자신과 거리를 두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유담은 갑자기 눈이 밝아졌다. 비록 아직 어린아이였지만 매년 유담은 어른들의 손에서 적지 않은 용돈과 세뱃돈을 받을 수 있었다.수현도 그의 재테크 의식을 키우기 위해 이 돈을 압수할 생각을 하지 않고 유담에게 계좌를 만들어 스스로 자신의 돈을 관리하게 했다.게다가 애초에 은수의 개인 계좌에서 가져간 그 돈도 엄청난 액수였기에 유담은 전혀 돈이 부족하지 않은 작은 부자라고 할 수 있었고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사는 것은 완전히 식은 죽 먹기였다.유담은 바로 마음속으로 계획했다. 내일 점심 휴식 시간에 선생님이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그는 백화점에 가서 산 다음 책가방에 넣어 가져와 마침 유민에게 서프라이즈를 주면 됐다.......반대편수현은 밖에서 은수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나는 오늘 당신이 출산한 그 병원에 갔어. 그때 출산을 도와준 의사와 간호사는 모두 사직서를 냈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모든 사람들은 사직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주소를 바꾸었어. 당신 그때의 그 사람들에 대해 또 다른 인상 없어? 당
더 보기
이전
1
...
7879808182
...
160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