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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그럼 그의 신분부터 시작해서 그가 최근에 어떤 사람과 연락했는지 알아낼 수 있는지 한 번 봐요. 아무튼 이 사람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사사건건 알아내야 해요."

은수는 결국 이렇게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

안내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임무를 받았다.

헛걸음을 한 은수도 이곳에 더 머물 흥미가 없어 시체를 법의관에게 맡기고 떠났다.

호텔로 돌아온 남자는 재빨리 방으로 돌아와 목욕을 하고 몸에 무슨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수현의 방문을 두드렸다.

수현은 방금 유민에게 샤워를 했는데, 어린 녀석이 갈비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말랐고 몸에 새로운 상처가지 적지 않은 것을 보고 마음이 또 한바탕 괴로웠다.

애석하게도 유민이를 학대하던 쓰레기는 이미 죽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반드시 그가 한 이 일들을 천배백배로 그에게 돌려주었을 것이다.

이 일을 생각하며 수현의 얼굴에는 포악한 기운이 더해졌고 머리를 닦고 있던 유민은 예민하게 이상을 느낀 뒤 얼굴의 한을 보고 느슨하던 마음이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

방금 이 여자가 자신을 데려왔고, 또 그를 목욕시키며 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는 심지어 그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정말 의외로 잃어버렸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현의 그 표정을 보니 그는 갑자기 또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 여자, 역시 그렇게 착하고 부드러워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무서운 모습은 마치 사람을 죽이려는 것 같다.

그는 그녀의 위장에 속으면 안 되는데...

두 사람이 모두 각자의 걱정을 하고 있을 때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수현은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자신이 그 악독한 남자를 생각하다 악독한 감정을 드러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녀석을 한 번 보았다.

유민이 그녀를 쳐다보지 않는 것 같아 수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자신의 증오가 노출되어 어린 녀석을 두렵게 할까 봐 걱정했다.

유민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말했다.

"누군가 문을 두드렸는데, 경찰서에서 돌아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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