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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유민이 세수를 한 후 수현도 들어가서 세수를 했고 물건을 정리한 후 잠시 지나 은수가 와서 문을 두드렸다.

“일어났어?”

수현은 문을 열었다.

"이미 다 정리했어요."

"그럼 우리 뭐 좀 먹고 출발하자."

은수는 방 안에 있는 유민을 힐끗 보더니 깔끔하게 대답했다.

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유민을 데리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몇 시간 후, 세 사람은 공항에 도착했고, 또 재빨리 수속을 밟으러 갔는데, 마침 가장 빨리 떠나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행기에 탄 유민은 이 낯선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기억이 있을 때부터 이 나라를 떠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떠나려 한다.

그동안 별 느낌이 없었던 유민이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당황스러웠다.

곧 그를 맞이하게 될 것은 무엇일까...

"무서워? 괜찮아. 비행기는 안전하니까. 무서우면 잠깐 자거나 껌 좀 씹어봐."

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유민을 위로했다. 그는 비행기를 처음 탄 유민이 긴장한 줄 알았다.

수현이 건넨 껌을 받은 유민은 포장을 뜯고 천천히 씹기 시작했고 눈을 감았다.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그는 이미 퇴로가 없다.

가족에게 돌아가서 그들이 그와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한다면 가장 좋은 것이고, 만약 안 된다면 그도 열심히 발버둥쳐서 잘 살아남을 것이다.

......

몇 시간 후, 비행기는 평온하게 착륙했다.

은수는 일찌감치 사람을 파견하여 공항에서 기다리라고 했기에 그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윤찬이 차 옆에서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난 회사 쪽에 처리할 일이 좀 있어서, 먼저 너희들을 집에 데려다줄게."

은수가 입을 열어 분부하자, 기사는 노선을 조정하여 먼저 수현의 집의 방향으로 갔다.

수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은수가 해외에 있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도착한 후, 은수는 그들이 집에 돌아간 후에야 웃는 표정을 거두었다.

"어때, 조사하라고 한 일, 단서 생겼어?»

"당시 출산을 도운 그 몇 명의 의료진의 자료를 모두 찾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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