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부모님한테 돌아가면 그는 스스로 지킬 방법을 찾아야 했다.결국, 그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았고, 단지 그의 골수와 피를 취하려고 할 뿐이다.유민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교통사고 후 과다출혈로 즉사한 사례를 본 적이 있다.그의 마음속에서 사람이 계속 피를 흘리면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결코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았다.다만, 그의 부모님은 어디까지나 성인이고, 게다가, 보기에 세력이 있는 것 같다. 그는 힘이 없는 어린아이인데, 어떻게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가...유민이는 얼굴에 난처함이 더해져 잠시 좋은 수가 없었지만, 이 일은 그의 머릿속에 단단히 기억되었다.만약 기회가 있다면, 그는 반드시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밤수현은 유담이가 다시 악몽을 꿀까 봐 아예 녀석과 함께 잤다.유담도 하루 종일 이 일을 생각하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곧 잠이 들었다.수현은 졸음이 오지 않아 침대 머리에 앉아 불빛을 빌려 책을 보았다.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켜졌고, 은수가 메시지를 보냈다.“내일 내가 유담이 학교로 데려다줄게.”수현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은수가 이곳에 온 후, 그는 주동적으로 유담을 학교에 데려가고 또 집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짊어졌다. 마치 그동안 녀석의 곁에 없었던 아쉬움을 메우려는 것 같았다.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이렇게 들볶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필경 은수는 차를 몰고 와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기에 그녀 자신이 데려다주면 오히려 좀 편리했다."아니에요, 내가 데려다 주면 돼요. 당신 요즘 바쁘잖아요.""아무리 바빠도 내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시간은 있어요. 게다가, 나도 당신한게 말하고 싶은 일 있으니까 말 듣고 내일 집에서 나 기다리고 있어요."은수는 매우 견지했다. 수현은 이 상황을 보고 은수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추궁했지만 남자는 시종 말하려 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있었다.수현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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