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의 모든 챕터: 챕터 771 - 챕터 780

1593 챕터

제771화

하지만 부모님한테 돌아가면 그는 스스로 지킬 방법을 찾아야 했다.결국, 그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았고, 단지 그의 골수와 피를 취하려고 할 뿐이다.유민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교통사고 후 과다출혈로 즉사한 사례를 본 적이 있다.그의 마음속에서 사람이 계속 피를 흘리면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결코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았다.다만, 그의 부모님은 어디까지나 성인이고, 게다가, 보기에 세력이 있는 것 같다. 그는 힘이 없는 어린아이인데, 어떻게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가...유민이는 얼굴에 난처함이 더해져 잠시 좋은 수가 없었지만, 이 일은 그의 머릿속에 단단히 기억되었다.만약 기회가 있다면, 그는 반드시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밤수현은 유담이가 다시 악몽을 꿀까 봐 아예 녀석과 함께 잤다.유담도 하루 종일 이 일을 생각하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곧 잠이 들었다.수현은 졸음이 오지 않아 침대 머리에 앉아 불빛을 빌려 책을 보았다.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켜졌고, 은수가 메시지를 보냈다.“내일 내가 유담이 학교로 데려다줄게.”수현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은수가 이곳에 온 후, 그는 주동적으로 유담을 학교에 데려가고 또 집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짊어졌다. 마치 그동안 녀석의 곁에 없었던 아쉬움을 메우려는 것 같았다.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이렇게 들볶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필경 은수는 차를 몰고 와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너무 힘들었기에 그녀 자신이 데려다주면 오히려 좀 편리했다."아니에요, 내가 데려다 주면 돼요. 당신 요즘 바쁘잖아요.""아무리 바빠도 내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시간은 있어요. 게다가, 나도 당신한게 말하고 싶은 일 있으니까 말 듣고 내일 집에서 나 기다리고 있어요."은수는 매우 견지했다. 수현은 이 상황을 보고 은수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추궁했지만 남자는 시종 말하려 하지 않고 뜸을 들이고 있었다.수현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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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주위의 관광객들은 청혼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또 적지 않은 심혈을 기울인 것을 보고 저마다 멈추며 그들을 바라보았다.그 중에 뭘 좀 아는 사람이 은수가 들고 있는 그 반지를 보았을 때,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이렇게 큰 다이아몬드라면, 얼마나 비쌀까?"수현은 원래 은수의 갑작스러운 청혼에 놀라 그 다이아몬드 반지에 전혀 마음을 두지 않았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소리치자 그녀도 반지를 한 번 보았다."이건...... 몇 년 전 천가에 경매된 그 장미의 마음이죠?"수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사실 이런 물건에 관심을 돌리지 않았는데 그 경매에 마침 그녀도 초청을 받았고, 또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할 때 명성이 자자해서 나중에는 또 거액으로 찍혔기에 자연히 약간의 인상이 있었다."당신도 이거 알아?" 은수는 다소 놀랐다."그때 그 경매의 마지막 경매품이 잖아요. 장미의 마음, 색깔과 순도는 흠잡을 데가 없는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가가 절단 했으니 여러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다이아몬드죠. 그냥 국내의 한 신비한 구매자에게 사갔다고만 들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에요?"수현은 이는 정말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그들이 몰랐을 때 만난 적이 있었다니.은수도 눈을 드리웠다. 그 경매에서 그는 원래 아무런 흥미도 없었지만 이 다이아몬드의 이름을 듣고 인차 수현을 생각했다.애초에 그들이 결혼할 때 결혼식도, 다이아몬드도 없었던데다, 그는 그녀를 항상 오해하고 있었으니 그녀를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없었다.그래서 은수는 이 다이아몬드를 찍었다. 비록 수현은 이미 받을 수 없지만, 그 자신의 마음의 균형을 찾아준 셈이다.그런데 뜻밖에도 그 경매에 수현도 있었다니.다만 애석하게도 그때 그는 무슨 일이든 흥미가 부족해서 뜻밖에도 이 점을 전혀 주의하지 않았다. 은수는 다소 후회하기 마련이었다. 만약 그때 수현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절약했을까.그러나 지난간 일일뿐, 은수도 더 이상 생각하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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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수현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손을 내밀었다."그래요."은수는 원래 긴장했던 마음은 이번에 마침내 풀렸다. 방금 수현이 말을 하지 않을 때 그는 심지어 그녀가 자신이 너무 과장하다고 그의 청혼을 거절할까 봐 걱정했다.다행히 그녀는 승낙했다.은수는 마음속의 흥분을 참으며 서둘러 수현의 약지에 반지를 끼웠다.분홍색 다이아몬드는 그녀의 가늘고 하얀 손가락에 부드러운 광택이 반짝이며 사람을 취하게 했다.주위의 구경꾼들은 이것이 성공적인 청혼인 것을 보고 모두 열정적으로 박수를 쳤다.외국인들은 원래 열정이 넘쳤는데, 이때도 누가 입을 열었는지 모른다."뽀뽀해, 뽀뽀해."얼마 지나지 않아 주위는 모두 그들에게 뽀뽀를 하라는 소리였다. 수현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그녀는 쑥스러워하며 은수를 한 번 보았지만 남자는 일어서서 그녀의 허리를 안고 그녀의 입술에 짙게 뽀뽀를 했다.이렇게 많은 일을 겪으면서 그는 마침내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의 손에 그의 반지를 끼웠는데 이런 기쁨과 격동은 그가 종래로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다.은수에게 뽀뽀를 받자 수현은 미처 반응하지 못했고, 남자는 인차 입술을 뗐다. 그녀는 혼자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으며 좀 멍청해 보였다.은수는 오히려 더 이상 여기에 남아 이 떠들썩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지 않아 그녀의 손을 잡았다."왜, 키스 더하고 싶어?"남자의 목소리는 약간의 사악한 기운을 띠고 있어 수현을 정신 차리게 했다. 그녀는 화가 나서 은수의 어깨에 호되게 주먹을 날렸고 인차 차문을 열고 들어갔다.은수는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 나서 현장을 정리하고 다시 차에 탔다.수현은 손에 있는 그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지며 조심스럽게 뺐다."왜, 사이즈가 안 맞아?" 은수는 그녀가 이러는 것을 보고 그가 산 반지 사이즈가 맞지 않아 그녀를 불편한 줄 알고 긴장하게 물었다."아니요, 딱 맞아요. 내 손가락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어요?"이 반지의 크기는 느슨하지도 조이지도 않았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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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수현은 이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은수는 반지를 품에 안고 차를 몰고 도심의 주얼리 가게로 갔다.문에 들어선 후 은수는 반지를 목걸이로 바꾸려는 수요를 제기하였는데 이렇게 큰 주문을 받은 직원은 즉시 점장을 불렀다.점장은 은수가 장미의 마음을 그들에게 맡기려 한다는 것을 알고 감격스러웠다.만약 그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다이아몬드를 맡기고 성공적으로 만든다면, 이는 아주 영향력 있는 광고가 될 것이며 그때가 되면 그들 회사의 주식은 가늠할 수 없게 될 것이다.때문에 점장은 본부에 연락한 후 심지어 은수의 그 어떤 비용도 받지 않고 무료로 그에게 디자인 방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는데 마지막에 그들로 하여금 기세를 몰아 광고를 하게 하기만 하면 된다.은수는 별 생각이 없었다. 온씨는 보석 분야를 섭렵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맡겨도 마찬가지였다."어떻게 홍보하든 상관없어요. 내 아내가 만족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면 돼요."은수는 담담하게 입을 열더니 옆에 앉아 있는 수현을 한 번 보았다.아내란 말에 수현은 손가락을 약간 움직였다. 이 남자의 청혼을 이미 승낙했지만 이런 호칭을 들으니 그녀는 여전히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수현의 마음을 간파한 듯 은수의 손은 그녀의 손을 잡고 열 손가락을 꼭 쥐었다. 그의 아내라는 이름, 그녀는 여전히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점장은 이 말을 듣고 감탄하여 수현을 한 번 보았다. 이 여자는 미모가 뛰어나진 않았지만, 한 남자가 이렇게 한사코 그녀를 사랑하게 할 수 있고, 또 이렇게 큰 심혈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은 간단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한다.그는 즉시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물론이죠. 부인님께서 안심하십시오. 저희는 특별히 가장 좋은 디자이너를 배치하여 이번 설계를 진행할 것입니다. 설계도를 낸 후 만약 무슨 의견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제기할 수 있습니다."수현도 설계를 하는 사람이기에 평소에 고객과 상대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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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수현은 참지 못하고 자신의 안목에 만족하며 입꼬리를 일으키며 고개를 들어 마치 어린아이처럼 은수의 칭찬을 받으려 했다."어때요, 내 안목 괜찮죠?"은수는 그녀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입술에 웃음기가 더해졌다."아주 예뻐."말하면서 남자는 다른 반지를 들고 수현을 위해 끼웠다.수현은 손가락이 가늘고 피부도 뽀얀 편이라 착용해도 잘 어울린다."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빼지 마." 은수는 수현에게 반지를 끼운 후 그녀의 손에 키스를 했다.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이미 반지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의식과 같다.오늘부터 그들은 한마음으로 연결된 부부로서 영욕이나 생로병사를 막론하고 모두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그의 반지를 끼니 마침 그를 안심시켰다. 눈에 띄지 않는 파리가 수현 곁에서 날아다니지 않도록."알았어요." 수현은 은수의 이 오글거리는 행동에 얼굴이 붉어졌다."내가 보기에 당신이야말로 시시각각 반지를 끼고 자신의 신분을 기억해야 하는 걸요. 당신은 이제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고요."은수의 곁에서 그를 노리는 여자들은 적지 않았기에 수현의 말투는 다소 위협적인 태도가 많아졌다.만약 이 남자가 감히 가져서는 안 될 마음을 가진다면, 그녀는 결코 쉽게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안심해, 사람이 있으면 반지도 있을 거야. 만약 어느 날 내가 그것을 잃어버렸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내가 죽었을 거야..."은수의 말투는 매우 진지했다. 다만 그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수현은 그의 입을 꽉 막았다.그녀는 단지 농담 반 마디일 뿐인데, 어째서 이 남자는 또 죽거니 살거니 하는 것일까.수현에게 죽음이라는 단어는 너무 무거웠다. 그녀는 더 이상 누구를 잃은 고통을 감당하고 싶지 않았다.은수는 수현의 표정을 보고 즉시 무엇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말을 계속하지 않았다. 설령 방금 그가 한 말이 진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도.가까스로 잡은 행복, 만약 그가 손을 놓는 날이 온다면, 그것은 정말 그가 죽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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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수현의 얼굴색도 갑자기 엄숙해졌다."그럼 우리 빨리 가서 봐요."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카드로 계산한 뒤 이곳을 떠났다.은수는 차를 몰고 빨리 달리다 곧 목적지에 도착했다.위층으로 올라간 윤찬은 관련 자료를 정리해 건넸다.은수는 펼쳐보았고 수현은 그의 곁에서 위의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았다.유담의 낙서와 사진 위의 일부 건물의 대비를 보았을 때, 두 사람의 눈에는 모두 약간의 놀라움이 번쩍였다.이 위의 건축은 모두 비교적 지방특색이 있어 딱 봐도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보아하니, 이곳은 아마 정말 존재하는 것 같다.수현과 은수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고 눈을 마주치자 마음속으로 모두 생각이 생겼다.그들은 이곳에 꼭 가야 했다."구체적인 위치는, 찾았어?" 은수는 손에 든 자료를 내려놓고 윤찬을 바라보았다."단서를 제공한 사람은 아직 저의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첫 단서의 상금을 받고서야 구체적인 위치를 계속 제공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듣자하니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은 욕심쟁이인 것 같지만 은수는 이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돈으로 평정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장 쉬운 일이었다.그리고 이런 순수한 금전 거래도 적지 않은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즉시 돈을 보내. 만약 최종 두 장소가 맞아떨어진다면 상금은 두 배가 될 거야."은수가 망설임 없이 입을 열자 윤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사람을 불러 일을 안배하게 했다.상대방이 제공한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쪽에서 메시지가 왔다. 이 사진들은 그가 일을 하러 나갔을 때 찍은 것이고 구체적인 위치는 d국의 한 마을이라고 했다.다른 어떤 남자아이 따위에 대해 상대방은 아무런 인상도 없다고 표시했다.이에 대해 은수는 놀라지 않았고 작은 마을의 이름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수현은 옆에서 지켜보다가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그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이 작은 마을은 정말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 수현은 여러 가지 검색 방식을 바꾸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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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그럼... 저는 먼저 사람을 찾아서 길을 알아보겠습니다." 윤찬은 은수의 생각이 일단 결정되면 다른 사람이 개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은수는 반박하지 않았다. 그쪽은 낯설고 태평한 지계도 아니어서 좀 더 아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언제 출발할 계획이야?" 은수는 수현을 한 번 보고 그녀의 의견을 물었다."내일이요. 오늘은 늦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짐이라도 싸서 엄마와 유담에게 상황을 정확히 말하고 가야 해요."수현도 바로 날아가고 싶었지만 냉정해지더니 내일로 결정했다."그래, 내일로 하자, 내가 사람 시켜 비행기 표 사라고 할게. 당신은 이따가 돌아가서 물건 정리해. 내일 난 당신 데리러갈 거야."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현도 이에 대해 이의가 없었다. 상의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담이 하교할 시간이 되었고 그녀는 직접 학교에 가서 녀석을 데리러 갔다.수현은 생각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일을 녀석에게 말했다. 필경 그도 줄곧 이 일에 관심을 돌리고 있었다."정말이에요, 벌써 찾았어요?" 유담은 감격스러워했다."엄마, 나도 데리고 같이 가요. 나도 가고 싶어요."수현은 말을 듣고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만약 그곳이 평범한 도시라면 그녀는 아마 승낙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려는 곳은 매우 멀고 또 변방의 작은 마을이다. 한 아이를 데리고 가려면 그녀는 위험에 부딪힐까 봐 두려웠다."유담아, 이곳은 아주 멀어. 만약 네가 간다면 또 많은 수업을 지체할 거야. 게다가, 그쪽도 좀 어지러워서 엄마와 아빠도 널 챙길 수 없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넌 남아서 우리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건 어때?"유담은 작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정말 가고 싶었지만 수현의 표정이 엄숙한 것을 보고 어른들이 그의 안전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한참을 망설인 유담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녀석이 이렇게 말을 듣는 것을 보고 수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유담의 성격은 엄마인 자신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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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혜정은 수현을 잠시 보았지만 자꾸 그녀가 거짓말 하고 있다고 느꼈다.그러나 이렇게 몰아붙여도 아무것도 물어볼 수 없을 것 같아 혜정은 한숨을 내쉬었다."됐어, 너 스스로 안전에 주의하면 돼. 너도 어른이니까 나도 너를 단속할 수 없어."수현의 마음은 왠지 짠했지만 혜정은 이미 몸을 돌려 떠났고,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수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미안해요, 엄마, 이번에 또 엄마한테 사실을 숨겼네요. 다만, 이번 여정에 난 꼭 가야 해서 더욱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일이 결정되면 난 모든 것을 잘 설명할 거예요.’......도시 반대편.은수에게 소식을 전해준 사람은 거액의 보수를 받았는데, 위의 수자를 보았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이 돈은 온씨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에게는 그야말로 거액이었다.그는 바로 그녀의 곁에 서 있는 동양인을 바라보았는데, 눈에는 탐욕스러운 빛이 번쩍였다.사실, 그의 모든 정보는 모두 이 신비한 여자가 준 것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신분이 특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주동적으로 그를 찾아가 자신의 명의로 사진을 온씨에게 보내서 이 현상금을 벌게 했다. 그때 일이 성사되면 그는 20%의 돈을 받을 수 있었다.지금 이 돈은 모두 그의 계좌에 있었기에 남자는 유혹에 넘어가 다른 생각을 했다."이봐, 이 일은 비록 주요 정보는 모두 네가 제공한 것이지만, 나에게 20%밖에 줄 수 없다니. 너무 적은 거 아니냐..."말하면서 남자는 식칼을 꺼내 여자에게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은비는 그가 칼을 꺼내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냉소했다. 이 남자의 행동도 그녀가 예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현재 어르신은 그녀가 외국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녀에게 많은 돈을 주었고, 이 정도의 액수는 그녀는 오히려 안중에 두지 않았다.이런 정보를 대신 보내줄 사람을 찾는 이유는 은수에게 실마리를 따라 어떤 단서를 찾을까 봐 두려운 것이다. 이 남자는 이 돈을 다 갖고 싶다면 반드시 이 비밀을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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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그러나 남자는 이 낯선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었다. 그는 지령을 받은 후 인차 유민을 수용하는 간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다. 그의 부모는 요 며칠이면 사람을 찾아올 것이다.전화를 받고 비록 섭섭했지만 간호사는 유민을 데려갈 수밖에 없었다.어린 녀석을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을 때 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유민아, 만약 네가 그 집을 떠날 기회가 있다면, 나를 찾아와. 나의 집은 줄곧 너를 위해 열려 있을 거야."유민이는 눈이 시큰시큰했다. 비록 며칠만 함께 지냈지만 요 며칠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날이었다. 그는 줄곧 이 은혜를 기억할 것이다.다만, 그는 돌아올 기회가 있을까?그 흉악한 부모님이 그를 집으로 데려갈 진짜 목적을 생각하면, 유민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그러나 그는 내색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간호사가 떠나고 유민이는 그제야 집으로 돌아왔다. 이 집은 여전히 예전처럼 더럽고 낡았다. 도처에 알코올 냄새가 나서 냄새만 맡아도 죽을 지경이었다.다만, 유민은 뜻밖에도 남자가 호통을 치는 것을 듣지 못하고 방에 들어서자 남자가 금고를 만지작거리며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곳은 국경이고 치안이 어지러운 곳이기 때문에 남자들도 면목 없는 짓을 적지 않았다. 무슨 사람을 도와 금지약물을 되팔고, 마약상들을 도와 마약을 운송하는 일 따위는 그가 다 해 봤기 때문에 유민도 이상하지 않았다.평소에 가치가 높은 물건이 있으면 그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금고에 넣을 것이다.생각 중이었는데, 남자의 여광이 그가 훔쳐보고 있는 걸 발견하고 성큼성큼 다가와 유민이에게 뺨을 한 대 때렸다."뭘 봐, 이 새끼야, 내가 말하는데, 이 안에 있는 건 치명적인 약물이야. 네가 함부로 움직이면 절대 먼저 죽을 거야. 죽고 싶지 않으면 입 잘 다물어."유민은 비틀거리며 얼굴을 가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남자가 싫어하며 또 그를 발로 차고서야 훌쩍 떠나서 술을 사러 나갔다.그가 떠나는 것을 보면서 유민의 눈빛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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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유민이는 훔친 주사기 두 개를 잘 보관하기로 마음먹었다.그때가 되면 그 뻔뻔스러운 가족이 그에게 손을 대려 해도 그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시간이 어느새 하룻밤이 지나고 이튿날 아침, 해가 막 뜨자마자 수현은 깨어났다.밤새 잠도 못 자고 뒤척이며 그 아이 생각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아이, 그녀의 혈육일까?만약 그렇다면, 그 당시에 분명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녀는 분명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수현은 일어나고 싶었지만 품속에 아직 잠든 유담을 보고 또 참았다.요 며칠 그녀는 모두 어린 녀석을 데리고 함께 잤다. 만약 그녀가 함부로 움직였다면 그도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수현도 자신의 불안감을 유담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눈을 뜨고 방안에서 이미 설정된 알람 시계가 울리자 유담은 그제야 유유히 깨어나 작은 손을 내밀어 눈을 비볐다."유담아, 오늘 엄마는 외국에 갈 거야. 너는 여기 남아서 외할머니의 말을 들어야 해. 그녀를 화나게 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윤찬 아저씨에게 연락해, 알았지?"수현은 일어나서 녀석을 데리고 세수하러 가서 얼굴을 닦아주면서 신신당부하였다."알았어요, 안심해요, 엄마, 내가 외할머니를 잘 돌볼게요. 엄마도 거기 가서 조심해요. 무슨 소식 있으면 제일 먼저 연락하고요."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유담을 씻기고 그를 데리고 아침을 먹으러 나갔다.식사 후에 또 잠시 기다리다가 은수로부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수현은 즉시 트렁크를 끌고 유담을 데리고 나가 녀석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 공항으로 출발하려 했다.혜정도 이 상황을 보고 따라 나갔다.수현 모자가 차에 오르는 것을 보고 혜정은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 이때 은수는 이쪽을 알아차리고 발걸음을 멈추었다.생각하다 은수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어머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혜정은 다소 의아해했다. 은수가 뜻밖에도 자신을 주의하게 될 줄은 몰랐다."그래요, 이번에 수현과 외국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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