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의 모든 챕터: 챕터 1041 - 챕터 1050

1593 챕터

제1041화

"그럼 이렇게 결정한 걸로 하자. 내가 윤찬더러 가서 아이들 데리고 오라고 할게. 우리가 가면 또 무슨 변고가 생기지 않도록." 어르신은 결정한 다음 바로 윤찬에게 전화를 걸었다.윤찬은 명령을 받은 후 마음속으로도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두 작은 도련님은 만약 온가에서 자랄 수 있다면, 자연히 가장 좋은 교육 자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가장 좋은 성장 환경이 있을 것이며, 나중에 반드시 모두 출세할 것이다.“제가 곧 도련님들을 회사로 데리고 가겠습니다.”"응, 네가 직접 가. 그들은 너와 비교적 친하니까, 놀라게 하지 말고."어르신은 친절하게 당부했고, 윤찬은 즉시 응답한 다음 또 다음 두 사람이 언제 비행기에서 내리는지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사람 시켜 한시간 앞당겨 공항에 가서 그들을 마중하라고 한 다음 윤찬은 그제야 차를 몰고 성을 떠났다.......은수는 침대에 엎드려 있었고, 온몸은 온통 식은땀이었다.어젯밤 수현이 보이지 않았을 때부터 지금 그녀가 은택이 맨몸으로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그는 눈을 붙인 적이 없었다.지금은 잠을 자고 있다기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아 이런 방식으로 잠시 도피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안타깝게도 그는 꿈속에서도 한시 평온하지 못했다.은수는 끊임없이 꿈을 꾸었다. 그들이 전에 달콤했던 꿈을 꾸었고, 수현이 자신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남은 인생 그에게 맡기고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말하는 꿈을 꾸었다.다만, 은수는 그 달콤함을 되새기기도 전에 화면이 변하더니 수현은 은택의 손을 잡고 혐오스럽게 그를 바라보며 천천히 멀어졌다."난 당신을 사랑한 적 없어요. 온은수 씨, 당신 처럼 독단적인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으니 난 또 어떻게 그런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겠어요. 처음부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온은서뿐이에요....""그래요, 수현은 온은서만 사랑하지만, 난 그의 대체품이라도 괜찮아요."1남 1녀가 다정한 자세로 천천히 멀어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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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2화

수현은 천장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그녀는 심지어 경찰에 신고할 생각까지 했다. 설령 이런 일이 알려지면 모든 사람들에게 멸시와 비웃음을 당한다 하더라도 그녀는 이런 일들을 경찰에게 맡기고 싶었다.그러나 수현은 또 그때 자신이 연설을 핍박하여 자살하게 했다고 경찰에게 끌려간 일을 떠올렸다. 그때 그녀는 이미 연설의 계략에 만신창이가 되었고, 경찰도 그녀에게 유리한 증거를 찾지 못하여 오히려 자신에게 악독한 여자란 죄명을 뒤집어씌웠다.만약 유은비가 암암리에 연설의 각종 행동에 계책을 세워줬다면, 이번에 그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은 아마 더욱 치밀했을 것이다.가능한 한 빨리 일을 끝내며 그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으려는 경찰은, 그녀에게 결백을 돌려줄 수 있을까?수현도 잘 몰랐지만 마음속으로 아무런 자신이 없었다. 심지어 그녀는 그들을 완전히 믿지 못했다.그럼 그녀는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수현은 이를 악물고 냉정해지려고 고개를 돌리자 멀지 않은 곳에 앉아 있는 은수를 보았다.남자는 입을 열지 않고 그냥 조용히 앉아서 그녀를 바라보며 얼굴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수현은 씁쓸하게 웃었다. 그녀는 은수가 자신이 이미 바람을 피웠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정교하게 설계된 증거 앞에서 그녀는 확실히 아무런 반박도 할 수 없었다."당신은 날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요?"수현은 입을 벌리고 쉰 목소리로 물었다.은수는 그녀가 주동적으로 입을 열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멈칫하다 곧 시선을 돌렸다.그도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정상적으로 말하면, 그는 수현을 쫓아낸 다음 그녀에게 단단히 복수하여 그녀가 자신을 배신한 대가를 알려줘야 했다.하지만......그는 뜻밖에도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비록 그의 마음은 이미 그녀의 배신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상상했던 것처럼 쉽게 단념할 수 없었고, 그들의 관계를 직접 끊을 수 없었다."그건 아직 잘 모르겠어. 내가 결정할 때까지 당신은 그냥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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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3화

은수는 입술을 움직였다. 그는 수현이 자신을 사랑하고 이 모든 것이 전부 오해라고 믿고 싶었다.그러나 참혹한 현실 앞에서 그는 자신을 기만하고 속일 수 없었다.“......”결국 은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수현은 씁쓸하게 웃었다. 그는 역시 그녀를 믿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그녀는 이 또한 놀라울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믿지 않는 이상, 왜 나를 여기에 남겨두는 거죠? 당신도 지금 나를 보면 매우 불쾌하잖아요?""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당신과 설명할 필요 없어. 하지만 이곳을 떠나는 건 절대 안 돼."은수는 이 말 한마디만 내팽개치고 몸을 돌려 떠났다. 그는 문을 세게 닫았고, 큰 소리와 함께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떨렸다.방안은 조용해졌다. 수현은 가슴 가득한 고통을 느꼈고, 심지어 몸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 지금의 그녀는 마치 도마 위의 고기처럼 발버둥도 칠 수 없었고, 그저 이렇게 다른 사람이 자신을 처리하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윤찬은 먼저 회사에 가서 업무를 처리한 다음 또 직원들에게 최근 은수가 몸이 불편하여 회사에 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들더러 자신이 책임진 업무에 좀 더 주의를 돌리라고 했다.은수가 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은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윤찬의 엄숙한 표정을 보고 또 걱정을 금치 못했다.윤찬은 다른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 시계를 보더니 유치원이 하교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또 재빨리 차를 몰고 갔다.유치원에 도착한 윤찬은 마침 혜정도 있는 것을 보았고, 문득 마음속으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만약 혜정이 그가 두 아이를 데리고 온가네로 간 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마 쉽게 아이들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아무리 그래도 상대방은 어른이니 윤찬도 강경하게 대할 순 없어 이유를 생각한 다음 혜정에게 다가갔다."안녕하세요, 저는 윤찬이라고 하는데, 저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혜정은 그에 대한 인상이 있어 고개를 끄덕였다."알죠, 온 서방 비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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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화

그래서 유담은 별다른 생각하지 않고 유민을 끌고 윤찬의 차에 올랐고 또 이따가 어떻게 은수의 카드 안의 돈을 긁을 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윤찬은 두 녀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일을 눌려 그들의 기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그리고 동시에 또 일부 우려가 있었다. 만약 이 두 도련님을 간단하게 돈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많은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을 텐데.결국, 온씨 가문은 남는 게 돈이었다. 그저 그들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울고 불고 소란을 피우며 협조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그러나 이것도 비서인 윤찬이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아주 잠시 망설였다가 다시 평소의 냉정한 모습을 되찾았다.차에 탄 윤찬은 직접 차를 몰고 그들을 호텔까지 데려다주었다. 마침 어르신과 사모님도 여기에 머물 곳이 필요했으니 전에 은수가 통째로 예약한 호텔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그쪽의 사람들도 다 은수 편이었으니 다른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킬리도 없었다.두 눈치 빠른 녀석이 의심하지 않도록 윤찬은 차를 몰던 중 전화를 받는 척하며 은수가 급한 일이 생겼으니 그들더러 잠시 호텔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두 녀석은 의심하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 윤찬은 그들을 호텔로 데려다 준 뒤 또 최신 장난감 두 세트를 보내 그들의 답답함을 해소했다.장난감을 보자 두 꼬마는 초조한 마음이 싹 가시더니 이내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이러면 적어도 어르신과 사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시간을 끌 수 있을 것 같군. 이 정도면 충분해.’......한 시간 후, 비행기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윤찬은 진작에 사람을 파견하여 공항으로 마중하러 나가라고 하였기에 어르신과 미자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은수의 사람들과 마주쳤고, 그들은 두 사람에게 최신상황을 알려주었다.두 아이를 이미 데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미자는 무척 흥분했다.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자신의 두 손자를 보지 못했다.비록 그들의 어머니가 정말 싫지만 아이는 아무런 죄가 없었다.어르신도 두 손자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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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5화

혜정은 머리가 새하얘졌다. 그녀는 수현의 성격을 가장 잘 알고 있었는데, 수현은 회사 일에 대해 매우 진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은 한, 이유 없이 결석하는 이런 상황은 절대 발생할 수가 없었다.그렇다면 가능성은 오직 한 가지일 뿐이다. 그녀가 몰랐을 때, 수현에게 일이 생겼고, 게다가, 이 일은 심상치 않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하필이면 수현의 전화가 통하지 않아 그녀는 수현과 연락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혜정은 애써 자신을 진정시킨 다음 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은수는 수현이 어디에 있는지 알 거야. 몰라도 그녀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고.’그렇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혜정은 계속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자신의 불길한 예감이 서서히 현실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 혜정은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듯 얼른 온씨 그룹으로 달려가 윤찬을 찾으려 했다.어쨌든 그녀는 먼저 두 아이를 데려와야 했다. 그들을 보지 않으면 그녀는 아마 오늘 불안해서 미칠 것이다.......미자의 차는 곧 호텔 입구에 세워졌다.그녀는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고 직원을 따라 두 아이가 있는 방에 도착했다.문을 열고 블록을 열심히 놀고 있는 유담과 유민을 본 뒤 그녀는 살금살금 다가갔다."유담아, 나야, 너 나 기억하니?"유담은 고개를 들어 미자인 것을 보고 멍하니 있다가 잠시 후에야 머리를 긁적였다."당연히 기억하죠."기억은 하지만, 미자가 엄마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유담은 그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고, 태도도 미적지근해서, 열정이 없었다."이 사람은 누구야?" 옆에 있던 유민은 이를 보고 궁금해하며 미자를 바라보았다.미자는 오늘 처음으로 유민 본인을 보았다. 그동안 혜정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 유민도 방금 돌아왔을 때의 그 피난하러 온 불쌍한 아이처럼 야위고 온몸에 살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원래 보기 좋은 이목구비는 더욱 정교해졌고 피부도 전보다 많이 뽀얗게 변하여 유담의 생김새와 더욱 비슷해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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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화

그래서 유담은 그 물건들을 받지 않고 오히려 유민을 끌어당겨 자신과 함께 서게 했다.유민은 그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무슨 일인지 대충 짐작이 가더니 그 비싼 장난감을 건드리지 않고 얌전히 한쪽에 서 있었다."유담아, 왜 그래, 이 장난감들 싫어? 그럼 네가 뭘 좋아하면 할머니가 다시 사람을 불러서 사줄게……."아이들이 자신을 너무 소원한 것을 보고 미자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또 수현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만약 그녀가 여기에 있겠다고 버티지 않았다면 은수도 굳이 외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고, 국내에 있었다면 그들은 자주 만나서 감정을 배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관계가 이렇게 어색하진 않았을 것이다."아니요, 갑자기 이런 물건 사주는 것은 분명히 다른 목적이 있을 테니...... 난 받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엄마를 떠나 할머니와 따라가지 않을 거라고요."유담은 말하면서 유민을 끌고 이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은수가 그들을 데리고 놀러 가겠다고 했지만 줄곧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미자가 나타났으니 유담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그래서 녀석도 더 이상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 얼른 집에 가려고 했다.미자는 두 녀석이 미련 없이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가려는 것을 보고 그야말로 상처를 받았다.그들은 할머니인 자신이 그렇게도 싫은 것일까?유담은 유민을 끌고 문 앞으로 걸어갔고, 이때 키가 크고 건장한 두 남자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죄송합니다, 도련님들, 여기를 떠나실 수 없습니다."미자는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이 사람들에게 절대 두 아이를 나가게 해선 안된다고 신신당부하였기에 그들도 줄곧 신경을 곤두세우고 이쪽을 주시해왔다.유담과 유민은 모두 똑똑한 아이들이지만 결국 다섯 살밖에 안 됐고, 키는 심지어 이 두 사내의 허리에도 미치지 못했으니 그들 앞에서 도망치려면 그야말로 개미가 나무를 뒤흔드는 격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두 녀석은 마침내 무언가를 깨달았고, 유담은 미자를 바라보았다."지금 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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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7화

미자는 자신이 어떡해 말해도 두 아이가 돌아가려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표정은 약간 일그러졌다.같은 어머니로서, 왜 그녀는 자신의 첫째 아들과 생이별하고, 둘째 아들과도 지금 사이가 멀어져 단지 가끔 전화로 연락할 뿐, 수현의 아이는 오히려 이렇게 수현을 사랑하는 것일까…….‘이건 불공평해…….’생각하다 미자도 더는 위장하지 않고 날카로운 말로 입을 열었다."너희들 엄마가 바람을 피워 앞으로 너희들까지 여러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당해도 개의치 않는 거야?""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우리 엄마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두 녀석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들은 엄마가 절대로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고, 이는 분명 앞에 있는 이 늙은 할머니가 스스로 꾸민 말일 것이다."그래?"미자는 두 녀석이 단념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싸늘하게 웃으며 휴대전화를 꺼내 전에 윤찬이 보낸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을 재생하더니 책상 위에 놓았다."그럼 이 안의 여자는 누구이고, 그녀는 또 무슨 일을 했는지 똑똑히 봐!”원래 이런 영상은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두 아이가 수현을 감싸는 것을 보고 미자는 너무나도 질투해서 더 이상 이런 일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지금 미자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이 두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수현의 이미지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오직 이렇게 해야만 그들이 기꺼이 그녀와 떠날 수 있었다.유담과 유민은 눈을 마주쳤고, 결국 다가가서 그 영상을 봤다.화면 속에는 수현이 알몸인 채 사람들더러 밖으로 나가라고 하고 있었고, 또 은택과 다정한 사진이 찍혀 있었다. 수현은 이불로 몸을 한사코 가리고 있었지만 노출된 부위에는 흔적이 드문드문 보였는데, 총적으로 말하면 이 영상은 무척 애매했고, 안에 있는 남자도 은수가 아니었다.두 녀석은 멍해졌고 이런 것을 볼 줄은 전혀 몰랐다. 유담은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뛰어올라 휴대전화를 잡더니 세게 바닥에 찧었다.그는 온몸의 힘을 썼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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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8화

미자는 두 아이가 이렇게 미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다행히 문이 열려 있어, 두 경호원음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들어와 유담과 유민을 떼어냈다.미자는 목을 안고 숨을 크게. 헐떡였다. 비록 방금 자신이 방비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두 녀석의 눈에 비친 그 사람을 죽이려는 증오는 숨길 수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좀 무서웠다. 이 두 아이는 이미 수현에 의해 이런 모습으로 변했다니.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심지어 어른에게 손찌검을 할 수도 있었으니 그녀는 두 아이를 다시 잘 가르칠 수 있을지 몰랐다.그러나 다시 이런 가정환경에서 머물게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며 심지어 앞으로 기로에 서게 되어 콩밥을 먹을지도 모른다.미자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래서 경호원의 부축에 일어선 미자는 눈빛이 차가워졌다."그들을 방에 가둬놓고 반성하게 해. 너희들은 여기서 지켜보고. 절대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해."경호원은 즉시 응답한 뒤, 두 녀석을 들어 방에 가둔 다음 문을 잠그려 했다.유담과 유민은 당연히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작은 두 다리로 필사적으로 발버둥쳤고, 또 작은 팔로 계속 마구 긁으며 그들에게서 벗어나려 했다.그러나 체형과 힘의 차이가 너무 커서 그들은 두 다리가 땅에 닿지 못했으니 이렇게 힘없이 파닥거릴 수밖에 없었다.결국 그들은 미자가 나가는 것을 빤히 지켜보았고, 그 문은 끝내 잠졌다."우리 내보내줘요! 살려줘요, 여기 아이를 납치하고 있어요!"두 녀석은 갇힌 뒤에도 계속 문을 두드리며 떠나려 했지만 아무도 그들을 아랑곳하지 않았다.목이 쉬도록 소리쳤는데도 아무런 소용이 없자 유담과 유민은 풀이 죽은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유민은 자신의 손을 보며 방금 자신의 충동적인 행동을 생각했다."유담아,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유담은 그의 풀이 죽은 모습을 보고 비록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형으로서 책임감 있게 말했다."너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다 그 늙은 할머니가 파렴치해서 그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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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화

유담은 생각하다 걱정을 금치 못했다. 지금은 그저 은수가 나쁜 사람에게 속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다른 한편.어르신도 마침내 성 쪽에 도착했다.윤찬의 인솔이 있었으니 자연히 무척 순조로웠다.도착한 후, 하인은 은수가 수현의 방에 다녀온 후 자신을 가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어르신은 내심 한숨을 쉬었다.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어느 남자가 견딜 수 있겠는가....... 하필이면 은수는 또 그 차수현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도 이때 그녀를 처리하려 하지 않고 여전히 여기에 남겨두지 않았을 것이다."너희들은 그를 잘 봐. 다른 일은 내가 처리하마." 어르신은 한숨을 쉬었다. 원래 그는 은수의 감정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그러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 그는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차수현이라는 여자는 결국 좋은 신붓감이 아니었고, 사업상에 은수에게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신의 몸을 잘 지켜 은수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만약 그녀를 계속 남긴다면, 후환이 끝이 없을 것이고, 은수도 남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어르신이 나선다고 하자 윤찬은 자연히 두손 두발을 들어 지지했다. 한 편으로는 연설 때문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도 은수가 더 이상 진흙탕에 깊이 빠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래서 윤찬은 수현을 다시 지하실로 데려가 은택과 함께 어르신이 처치하기를 기다리게 했다.지하실에 들어서자 고약한 냄새가 피비린내와 뒤섞여 어르신은 눈살을 찌푸렸다.초라한 두 사람을 바라보다 그의 시선은 결국 은택의 얼굴에 멈췄다.이 얼굴은 정말 은서와 약간 비슷했다.줄곧 온화하고 부드러웠던 은서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생각하니 손자를 잃은 아픔이 다시 엄습하여 어르신은 목에 살짝 멨다."너희들이 한 일은 정말 너무나도 파렴치해서 원래 이렇게 쉽게 너희들 용서해서는 안 됐지만, 네 아버지가 널 위해 무릎을 꿇고 사정했고, 또한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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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0화

수현은 벼락에 맞은 것처럼 온몸이 굳어졌고, 한참이 지나서야 중얼중얼 입을 열었다."당신이 아무리 말해도 나는 두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난 그들을 떠나지 못하게 할 거라고요......""이 일은 네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난 이미 사람을 보내 두 아이를 데려갔어. 지금, 너와 그는 빨리 떠나. 그렇지 않으면 나도 너희들 가만 안 둬!""당신이 두 아이를 데려갔다고요? 그럴 자격이 있는 거예요? 당장 그들을 내게 돌려줘요!"수현은 이 말을 듣자마자 정서가 거의 붕괴되었다. 두 아이는 그녀가 목숨을 걸고 낳아 애지중지하게 키웠는데,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수현은 달려들어 어르신의 옷깃을 잡고 그더러 아이를 돌려보내라고 하려 했지만 옆에 있던 경호원은 재빨리 가로막았다.수현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 그녀의 힘은 어찌 키가 크고 우람한 사내와 비교할 것인가? 결국 헛수고였다.수현의 이 미친 모습을 보고 어르신은 더욱 두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것이 매우 정확한 결정이라고 느꼈다.이렇게 정서가 불안정한 여자가 어머니로서 그들을 가르치면 총명한 두 아이를 망칠 뿐이다.어르신은 더 이상 수현과 말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단지 이 일을 속전속결로 끝내고 싶었다. 만약 은수가 끼어든다면 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그래서 어르신은 직접 사람을 불러 은택을 풀어주었다.은택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였고, 부축받을 때 끊임없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나 그는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 은수에게 죽을 때까지 보복당할 준비까지 했다.그러나 지금, 단지 매 한 대 맞고 그더러 멀리 꺼지라고 하는 것은 이미 막대한 은혜였다."사람 찾아 그들을 내보내라. 지금부터 그들은 온가네와 그 어떤 관계도 없으니 그들이 온가네 사람들에게 한 발자국도 다가가지 못하게 해라."어르신은 차갑게 판결을 선고했고, 명령이 떨어지자 수현과 은택은 끌려나갔다."당신이 뭔데 내 아이를 뺏어가냐고요, 빨리 돌려줘요...... 난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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