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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화

그래서 유담은 별다른 생각하지 않고 유민을 끌고 윤찬의 차에 올랐고 또 이따가 어떻게 은수의 카드 안의 돈을 긁을 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

윤찬은 두 녀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일을 눌려 그들의 기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동시에 또 일부 우려가 있었다. 만약 이 두 도련님을 간단하게 돈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많은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을 텐데.

결국, 온씨 가문은 남는 게 돈이었다. 그저 그들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울고 불고 소란을 피우며 협조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

그러나 이것도 비서인 윤찬이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아주 잠시 망설였다가 다시 평소의 냉정한 모습을 되찾았다.

차에 탄 윤찬은 직접 차를 몰고 그들을 호텔까지 데려다주었다. 마침 어르신과 사모님도 여기에 머물 곳이 필요했으니 전에 은수가 통째로 예약한 호텔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그쪽의 사람들도 다 은수 편이었으니 다른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킬리도 없었다.

두 눈치 빠른 녀석이 의심하지 않도록 윤찬은 차를 몰던 중 전화를 받는 척하며 은수가 급한 일이 생겼으니 그들더러 잠시 호텔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두 녀석은 의심하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 윤찬은 그들을 호텔로 데려다 준 뒤 또 최신 장난감 두 세트를 보내 그들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장난감을 보자 두 꼬마는 초조한 마음이 싹 가시더니 이내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이러면 적어도 어르신과 사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시간을 끌 수 있을 것 같군. 이 정도면 충분해.’

......

한 시간 후, 비행기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윤찬은 진작에 사람을 파견하여 공항으로 마중하러 나가라고 하였기에 어르신과 미자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은수의 사람들과 마주쳤고, 그들은 두 사람에게 최신상황을 알려주었다.

두 아이를 이미 데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미자는 무척 흥분했다.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자신의 두 손자를 보지 못했다.

비록 그들의 어머니가 정말 싫지만 아이는 아무런 죄가 없었다.

어르신도 두 손자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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