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는 두 아이가 이렇게 미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다행히 문이 열려 있어, 두 경호원음 이 상황을 보고 재빨리 들어와 유담과 유민을 떼어냈다.미자는 목을 안고 숨을 크게. 헐떡였다. 비록 방금 자신이 방비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두 녀석의 눈에 비친 그 사람을 죽이려는 증오는 숨길 수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좀 무서웠다. 이 두 아이는 이미 수현에 의해 이런 모습으로 변했다니.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심지어 어른에게 손찌검을 할 수도 있었으니 그녀는 두 아이를 다시 잘 가르칠 수 있을지 몰랐다.그러나 다시 이런 가정환경에서 머물게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며 심지어 앞으로 기로에 서게 되어 콩밥을 먹을지도 모른다.미자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래서 경호원의 부축에 일어선 미자는 눈빛이 차가워졌다."그들을 방에 가둬놓고 반성하게 해. 너희들은 여기서 지켜보고. 절대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해."경호원은 즉시 응답한 뒤, 두 녀석을 들어 방에 가둔 다음 문을 잠그려 했다.유담과 유민은 당연히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작은 두 다리로 필사적으로 발버둥쳤고, 또 작은 팔로 계속 마구 긁으며 그들에게서 벗어나려 했다.그러나 체형과 힘의 차이가 너무 커서 그들은 두 다리가 땅에 닿지 못했으니 이렇게 힘없이 파닥거릴 수밖에 없었다.결국 그들은 미자가 나가는 것을 빤히 지켜보았고, 그 문은 끝내 잠졌다."우리 내보내줘요! 살려줘요, 여기 아이를 납치하고 있어요!"두 녀석은 갇힌 뒤에도 계속 문을 두드리며 떠나려 했지만 아무도 그들을 아랑곳하지 않았다.목이 쉬도록 소리쳤는데도 아무런 소용이 없자 유담과 유민은 풀이 죽은 채 바닥에 주저앉았다.유민은 자신의 손을 보며 방금 자신의 충동적인 행동을 생각했다."유담아,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유담은 그의 풀이 죽은 모습을 보고 비록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형으로서 책임감 있게 말했다."너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다 그 늙은 할머니가 파렴치해서 그래. 감
유담은 생각하다 걱정을 금치 못했다. 지금은 그저 은수가 나쁜 사람에게 속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다른 한편.어르신도 마침내 성 쪽에 도착했다.윤찬의 인솔이 있었으니 자연히 무척 순조로웠다.도착한 후, 하인은 은수가 수현의 방에 다녀온 후 자신을 가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어르신은 내심 한숨을 쉬었다.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어느 남자가 견딜 수 있겠는가....... 하필이면 은수는 또 그 차수현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도 이때 그녀를 처리하려 하지 않고 여전히 여기에 남겨두지 않았을 것이다."너희들은 그를 잘 봐. 다른 일은 내가 처리하마." 어르신은 한숨을 쉬었다. 원래 그는 은수의 감정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그러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 그는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차수현이라는 여자는 결국 좋은 신붓감이 아니었고, 사업상에 은수에게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신의 몸을 잘 지켜 은수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만약 그녀를 계속 남긴다면, 후환이 끝이 없을 것이고, 은수도 남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어르신이 나선다고 하자 윤찬은 자연히 두손 두발을 들어 지지했다. 한 편으로는 연설 때문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도 은수가 더 이상 진흙탕에 깊이 빠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래서 윤찬은 수현을 다시 지하실로 데려가 은택과 함께 어르신이 처치하기를 기다리게 했다.지하실에 들어서자 고약한 냄새가 피비린내와 뒤섞여 어르신은 눈살을 찌푸렸다.초라한 두 사람을 바라보다 그의 시선은 결국 은택의 얼굴에 멈췄다.이 얼굴은 정말 은서와 약간 비슷했다.줄곧 온화하고 부드러웠던 은서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생각하니 손자를 잃은 아픔이 다시 엄습하여 어르신은 목에 살짝 멨다."너희들이 한 일은 정말 너무나도 파렴치해서 원래 이렇게 쉽게 너희들 용서해서는 안 됐지만, 네 아버지가 널 위해 무릎을 꿇고 사정했고, 또한 그동
수현은 벼락에 맞은 것처럼 온몸이 굳어졌고, 한참이 지나서야 중얼중얼 입을 열었다."당신이 아무리 말해도 나는 두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난 그들을 떠나지 못하게 할 거라고요......""이 일은 네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난 이미 사람을 보내 두 아이를 데려갔어. 지금, 너와 그는 빨리 떠나. 그렇지 않으면 나도 너희들 가만 안 둬!""당신이 두 아이를 데려갔다고요? 그럴 자격이 있는 거예요? 당장 그들을 내게 돌려줘요!"수현은 이 말을 듣자마자 정서가 거의 붕괴되었다. 두 아이는 그녀가 목숨을 걸고 낳아 애지중지하게 키웠는데,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수현은 달려들어 어르신의 옷깃을 잡고 그더러 아이를 돌려보내라고 하려 했지만 옆에 있던 경호원은 재빨리 가로막았다.수현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 그녀의 힘은 어찌 키가 크고 우람한 사내와 비교할 것인가? 결국 헛수고였다.수현의 이 미친 모습을 보고 어르신은 더욱 두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것이 매우 정확한 결정이라고 느꼈다.이렇게 정서가 불안정한 여자가 어머니로서 그들을 가르치면 총명한 두 아이를 망칠 뿐이다.어르신은 더 이상 수현과 말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단지 이 일을 속전속결로 끝내고 싶었다. 만약 은수가 끼어든다면 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그래서 어르신은 직접 사람을 불러 은택을 풀어주었다.은택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였고, 부축받을 때 끊임없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러나 그는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 은수에게 죽을 때까지 보복당할 준비까지 했다.그러나 지금, 단지 매 한 대 맞고 그더러 멀리 꺼지라고 하는 것은 이미 막대한 은혜였다."사람 찾아 그들을 내보내라. 지금부터 그들은 온가네와 그 어떤 관계도 없으니 그들이 온가네 사람들에게 한 발자국도 다가가지 못하게 해라."어르신은 차갑게 판결을 선고했고, 명령이 떨어지자 수현과 은택은 끌려나갔다."당신이 뭔데 내 아이를 뺏어가냐고요, 빨리 돌려줘요...... 난 포기하
은택은 피하지 않고 이렇게 수현이 그를 때리도록 내버려두었다. 어차피 그녀가 말한 것도 틀리지 않았다. 그녀가 이렇게 당한 원인은 대부분 그 때문이었다.이왕 이렇게 된 이상 매를 맞는 것도 당연하다.수현은 피곤함을 모르는 듯 은택을 때렸고, 남자는 피하지 않았다.앞에 있던 기사는 이 장면을 보고 조롱하며 웃었다. 일이 터진 후에야 후회하다니, 아쉽게도 이미 늦었다.이 남자는 은수와 비교할 게 뭐가 있을까? 세상에 차수현처럼 이렇게 어리석은 여자가 있다니, 돈도 있고 권세도 있고 그녀에게 반한 남자를 놔두고 이런 무능한 쓰레기를 고르다니.심지어 이 때문에 귀여운 두 아이까지 버린 것도 너무 웃겼다.잠시 후, 수현은 천천히 동작을 멈추었다. 그녀는 은택을 때려죽여도 헛수고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죽으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없고, 두 아이를 그녀의 곁으로 돌아오게 할 수도 없었다.수현은 천천히 조용해졌다. 잠시 후 그녀는 무언가를 깨닫고 뒤의 성을 바라보았다."차 세워요, 나 온은수 만나야 해요..."수현은 손을 꼭 잡고 손톱이 손바닥에 박힌 아픔으로 정신을 차렸다.그녀를 쫓아내도 좋고, 두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아 그녀가 보러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도 좋았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어르신이 일방적으로 한 말이었기에 그녀는 은수가 직접 그녀에게 말하는 것을 원했다."이봐요, 당신은 아직도 헛된 망상을 하고 있나본데, 도련님께서 당신을 용서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다시 온가를 해치게 할 거라고 생각하나요? 꿈 깨요. 이런 일은 어르신과 사모님이 절대 허용하지 않을 거예요."기사는 차갑게 수현을 비꼬았고, 말 속에는 그녀에 대한 경멸이 배어 있었다."차 세워요!" 수현은 마치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잠시 후, 그녀는 뜻밖에도 직접 긴급 상황에서 차창 유리를 깨뜨리는 데 사용하는 탈출 망치를 꺼내 창문을 깨뜨렸다.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기사는 즉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 차는 가치가 만만찮았는데, 수현에 의해 파손되었다니, 그는 그야
수현은 한걸음 한걸음 삼림에 들어섰다. 지금은 비록 오후이지만 그 안에는 말할 수 없이 음산했고, 자연적으로 생장한 나무는 아주 높아 대부분의 빛을 가렸다.그래서 수현은 겨우 몇 걸음 걸었을 뿐인데, 말할 수 없는 싸늘함을 느꼈고, 몸서리를 쳤다.그녀는 야외에서 도보한 경험이 전혀 없지만, 그 우뚝 솟은 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녀에게 방향을 제공해 주었다.‘어쨌든, 저 성을 향해 걸어가면 돼......’수현의 뒷모습은 천천히 숲 속으로 사라졌고, 곧 보이지 않을 때 은택은 결국 이를 악물고 쫓아왔다.만약 수현이 이 삼림에서 죽었다면 그는 정말 순조롭게 이곳을 떠났더라도 한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짊어지고 평생 살아갈 것이다.비록 그는 이미 죄악이 깊었지만 수현이 그의 앞에서 죽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기에 결국 수현과 함께 돌아가기로 결정했다.설령, 그녀가 결코 자신이 필요하지 않더라도.수현은 걸어가다가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고 즉시 긴장해지더니 굵고 긴 나무 막대기를 주워 몸을 돌려 한 번 보았는데, 은택이 따라온 것을 발견하고 그녀의 얼굴에는 의혹이 생겼다."왜 따라오는 거지?""너 혼자 가면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같이 가려고."수현은 매우 가소롭다고 느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 남자는 아직도 그녀 앞에서 좋은 척을 하는 것일까?"네가 이렇게 말하면, 설마 나를 계속 속이고 모함하려는 계획이 또 있단 말인가? 지금의 나는 이런 가치가 전혀 없는 것 같지 않아?"수현의 풍자에 은택은 못 들은 척하며 계속 그녀의 뒤에서 천천히 걸었다.은택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수현도 그와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낯가죽이 두꺼운 사람을 마주하면 그녀의 말은 아무런 공격도 없었다.‘됐어, 그가 따라가고 싶으면 따라가라고 해. ‘그녀는 개의치 않았고, 그녀의 목표는 단지 돌아가서 은수에게 두 아이의 문제를 다시 고려하게 하는 것이다.그래서 수현은 묵묵히 몸을 돌려 발걸음만 재촉해 앞으로 나아갔다.은택은 그녀
수현의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더니 점차 실망을 느낄 때, 갑자기 이상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수현은 또 은택인 줄 알고 입을 열어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또 동물의 울음소리를 들었다.수현은 소름이 돋았고 즉시 손에 든 막대기를 꽉 쥐며 그 소리가 자신이 너무 긴장해서 생긴 환각일 것이라고 기도했다.그러나 곧이어 으르렁 하는 소리가 울렸고, 심지어 아까보다 조금 더 가까워졌다.수현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떨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설마 자신의 선택이 정말 틀렸을까하고 생각했다.그러나 결국 그녀는 단지 대답을 원했을 뿐이고, 단지 두 아이가 그녀를 떠나는 것을 이렇게 빤히 보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잠시 멍을 때리다, 수현은 여전히 생존에 대한 갈망을 느꼈고 결코 자신의 생명이 이런 곳에서 끝내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발을 들어 이미 아무런 체력도 없는 몸을 받치고 앞으로 필사적으로 달려갔다. 다만, 아직 몇 걸음 뛰지 않았는데, 그녀는 비로소 몸 앞에 푸른 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어두운 빛을 발산하며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거리가 이미 가까워졌기 때문에 매우 어두운 환경에서도 수현은 여전히 그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볼 수 있었다…....그것은 늑대 한 마리였고, 그녀가 지금까지 책이나 텔레비전에서만 본 생물이었다.그리고 진정으로 마주했을 때, 그녀는 머리가 새하얘진 것만 같았다. 그 짐승이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크게 벌린 입에서 비린내 나는 군침이 흘러나온 것을 보고 그녀의 심장은 한순간 박동을 멈추었다....수현은 서둘러 후퇴했지만 황급히 도망치는 것은 단지 그녀의 겁을 드러냈을 뿐이다.짐승은 인정사정 없었고, 수현이 자신에게 위협을 가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늑대는 오열하며 달려들었다.수현은 놀라서 땅에 넘어졌고, 겨우 그의 첫 공격을 피했다.수현이 일어나기도 전에 그 늑대는 다시 맹렬하게 돌진했다. 이번에 땅에 쓰러진 수현은 이미 피할 공간이 없었다.수현은 묵묵히 눈을 감고 이 가소로운 운명을 받아
수현은 멍해졌고, 아마 은택이 뜻밖에도 이렇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것 같다.그러나 은택의 말이 옳았기 때문에 그녀는 힘 빠진 몸을 열심히 지탱하고 일어났다. 다만, 일어나기도 전에 거대한 총소리가 귓가에 울렸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약 냄새가 흩어지더니 은택을 물고 놓지 않던 늑대는 총에 맞아 얼른 입을 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뒤에서 총소리는 더 이상 울리지 않았고, 수현은 즉시 달려가 은택의 상황을 살펴보았다."괜찮아?"은택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눈앞이 흐려졌다. 그는 수현이 자신을 관심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여자는 역시 여전히 마음이 약한 여자였다. 뜻밖에도 그와 같은 사람의 생사를 관심하다니......그러나 은택은 이미 정신을 차릴 힘이 없었고, 마지막 힘을 다해 말했다."누가 온 거 같아. 넌 구원 받을 수 있을 거야. 이번에는 더 이상 충동적이지 말고 반드시 끝까지 살아남아. 그래야 희망이 있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 어머니 좀 돌봐줘......"말이 끝나자 은택은 완전히 기절했다.수현은 한동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는데, 이때 어둠 속에서 총을 쏜 사람이 천천히 걸어왔다.은수의 그 준수한 얼굴이 수현의 눈앞에 나타났고, 그는 냉담하게 앞의 이 "정 깊은" 장면을 보면서 갑자기 자신이 너무 우습다고 느꼈다.어르신이 수현을 쫓아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즉시 그녀를 되찾으려고 했고, 심지어 어르신과 심한 말다툼을 벌여 두 사람은 불쾌하게 헤어졌다.막 나가려던 참에 그는 수현을 바래다준 기사가 창문 깨진 차를 몰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고 물어보니 수현이 뜻밖에도 도중에 버려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은수는 심지어 그를 질책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차를 몰고 나와 찾았다. 다만, 숲 속은 칠흑 같이 어두워서 그는 길을 따라 천천히 찾을 수밖에 없었다.방금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달려왔는데, 그제야 수현이 뜻밖에도 늑대를 만났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수현은 그가 어떻게 이 결론을 내렸는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여전히 열심히 설명했다."그는 방금 나를 위해 그 늑대의 공격을 막아줬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늑대가 나의 목을 물어 죽였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나는 그가 여기서 죽는 것을 지켜볼 수 없는 거 뿐이에요.""그럼 나는?" 은수는 갑자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수현의 어깨를 힘껏 잡으며 마치 그녀의 뼈를 그대로 으스러뜨리려는 것 같았다."내가 당신을 위해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단 말인가? 왜 당신은 조금도 감동하지 않은 거지?"수현은 입술을 움직여 뭔가를 말하려 했지만 소리가 나지 않았다.만약 한 사람이 이미 한 가지 일을 인정했다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그 사람에게 변명으로 들릴 것이다.그녀는 지금까지 그를 배신한 적이 없었고 전에 은수의 헌신에 그녀는 또 어찌 깊은 감동을 받지 않았는가?그렇지 않으면 그녀도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의 그렇게 많은 불안을 무시하고 은수와 함께 하지 않았을 것이다.다만 애석하게도, 지금, 이 모든 것은 은수에게 있어, 아마도 그녀의 거짓말처럼 보였을 것이다."......."수현의 대답을 얻지 못하자 은수는 그녀가 핑계를 찾아 자신을 반박하지 못해서 묵인할 뿐이라고 생각했다.입가의 웃음은 더욱 씁쓸해졌다. 남자가 수현의 어깨를 잡고 있는 손에 점점 더 힘을 주었고, 수현의 얼굴색은 점차 창백했다. 두 사람이 대치할 때, 갑자기 뒤에서 전조등이 번쩍였다.어르신이 사람을 데리고 온 것이었다. 비록 은수와 말다툼을 했지만 결국 은수는 그의 아들이었고, 그는 은수가 분노에 냉정한 판단력을 잃고 위험에 부딪칠까 봐 재빨리 쫓아왔다.은수와 수현이 대치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어르신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고 막 말을 하려고 했지만, 데려온 사람은 바닥에 누워 이미 혼수상태에 빠진 은택을 찾았다."어르신, 찾았습니다."어르신은 참혹한 은택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그는 그래도 온가네 자식이었다. 비록 양육의 정이 없었다 하더라도 그들은 혈연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