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54화

수현은 멍해졌고, 아마 은택이 뜻밖에도 이렇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은택의 말이 옳았기 때문에 그녀는 힘 빠진 몸을 열심히 지탱하고 일어났다. 다만, 일어나기도 전에 거대한 총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약 냄새가 흩어지더니 은택을 물고 놓지 않던 늑대는 총에 맞아 얼른 입을 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뒤에서 총소리는 더 이상 울리지 않았고, 수현은 즉시 달려가 은택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괜찮아?"

은택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눈앞이 흐려졌다. 그는 수현이 자신을 관심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여자는 역시 여전히 마음이 약한 여자였다. 뜻밖에도 그와 같은 사람의 생사를 관심하다니......

그러나 은택은 이미 정신을 차릴 힘이 없었고, 마지막 힘을 다해 말했다.

"누가 온 거 같아. 넌 구원 받을 수 있을 거야. 이번에는 더 이상 충동적이지 말고 반드시 끝까지 살아남아. 그래야 희망이 있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 어머니 좀 돌봐줘......"

말이 끝나자 은택은 완전히 기절했다.

수현은 한동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는데, 이때 어둠 속에서 총을 쏜 사람이 천천히 걸어왔다.

은수의 그 준수한 얼굴이 수현의 눈앞에 나타났고, 그는 냉담하게 앞의 이 "정 깊은" 장면을 보면서 갑자기 자신이 너무 우습다고 느꼈다.

어르신이 수현을 쫓아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즉시 그녀를 되찾으려고 했고, 심지어 어르신과 심한 말다툼을 벌여 두 사람은 불쾌하게 헤어졌다.

막 나가려던 참에 그는 수현을 바래다준 기사가 창문 깨진 차를 몰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고 물어보니 수현이 뜻밖에도 도중에 버려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수는 심지어 그를 질책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차를 몰고 나와 찾았다. 다만, 숲 속은 칠흑 같이 어두워서 그는 길을 따라 천천히 찾을 수밖에 없었다.

방금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달려왔는데, 그제야 수현이 뜻밖에도 늑대를 만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