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 Chapter 1061 - Chapter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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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화

앞서 미자는 두 아이가 그녀에게 손을 댔다고 말했을 뿐, 이런 중요한 일을 말하지 않았다.미자는 은수의 질문에 다소 화가 났다."그 일은 차수현이 한 짓 아닌가? 두 아이는 미친 듯이 대꾸하며 나와 함께 가려 하지 않고 돌아가서 그녀를 찾으려고 소란을 피우는데, 내가 무슨 방법이 더 있겠니?"어르신도 이 말을 듣고 미자의 편을 들었다."그래, 네 어머니의 방법이 좀 타당하지 않았더라도 결국 이런 창피한 일을 한 차수현 잘못이 더 크지. 게다가 네 어머니는 지금 다쳤는데 너는 아들로서 위로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따지다니, 내가 너를 이렇게 가르쳤단 말인가?"은수는 앞에 있는 두 사람과 전혀 소통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한숨을 쉬며 돌아섰다.그는 지금 매우 피곤했다. 수현의 일, 두 아이의 외면, 그리고 부모님 이곳에서 끊임없이 주는 스트레스.은수는 방으로 돌아와 담배를 한 대 꺼내더니 피우기 시작했다.전에 수현은 그의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은수는 이미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꺼내서 피웠는데, 마치 이렇게 하면 잠시 자신을 마비시켜 더는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은 것만 같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은수는 손에 든 담뱃갑이 텅 비었다는 것을 느꼈고, 그제야 자신이 어느새 담배 한 갑을 다 피운 것을 발견했다.방 전체는 사레가 들릴 정도로 짙은 연기로 가득 찼지만 은수는 감각이 없는 듯 침대에 쓰러져 눈을 감았다.......그날 밤, 아무도 편히 자지 못했다.이튿날 아침, 혜정은 일찍 일어나 세수한 후 얼른 온씨 그룹에 가서 사람을 기다렸다.수현과 연락이 닿지 못한데다 은수에게 전화를 해도 받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가장 둔한 방법으로 이곳에 와서 직접 은수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한참을 기다리다 은수의 차가 오는 것을 보고 혜정은 얼른 걸어갔지만 차 문이 열리자 내려온 사람은 오히려 임미자였다.은수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방에 가두어 한 발자국도 나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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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2화

혜정은 멈칫하다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미자는 또 기세등등하게 입을 열었다."난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더 이상 우리 아들 방해하지 마요. 그리고 이런 불쌍한 모습으로 우릴 속일 생각도 하지 말고요. 당신 딸이 그런 창피한 일을 저질렀으면 두 사람도 좀 가만히 숨어 있었어야죠."말하면서 미자는 혜정을 깔보며 눈빛속의 경멸을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혜정은 그녀의 모욕을 듣고 얼굴이 붉어졌다."그게 무슨 소리예요? 우리 수현이가 당신 집안에 무슨 떳떳하지 못한 짓을 했길래 이런 모욕을 당해야 하는 거죠?"미자는 키득거리며 웃었다.보아하니 윤찬이 이 소식을 너무 잘 눌러서 수현의 어머니까지 속인 것 같았다."당신의 딸은, 다른 남자와 침대에서 바람 피우다 기자에게 찍혔는데, 만약 우리가 제때에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 전 세상 사람들이 당신 딸의 그 파렴치한 사진을 봤을 거예요…....""허튼 소리하지 마요, 수현이는 절대 그런 일을 할 아이가 아니에요!" 혜정은 자신의 딸을 모욕하는 말을 듣자 즉시 흥분해지며 앞으로 달려가 미자더러 입을 다물게 하려고 했다.뒤에 있던 윤찬은 이 상황을 보고 바로 그녀를 잡아당겼다. 윤찬은 이 두 사람이 대치하는 장면을 보고 갑자기 머리가 아팠다."윤 비서, 내 핸드폰은 어젯밤에 두 아이 때문에 망가졌는데, 지금 윤 비서한테 그 증거 있을 거 아니야. 얼른 보여줘."윤찬은 사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미자가 하도 고집을 부려서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아주머님, 차수현 씨와 도련님은....... 이제 철저히 끝났어요. 두 아이는 사모님께서 데려가 잘 키우실 테니 더 이상 쓸데없는 짓 하지 마세요.""그러니까, 온 서방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거예요?" 혜정은 믿을 수 없단 듯이 윤찬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윤찬을 알고 있었고, 그가 은수의 유능한 조수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가 한 말은 은수의 태도를 대표했다."네, 그러니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마세요. 두 아이를 데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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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미자도 깜짝 놀라 피바다에 쓰러진 혜정을 바라보았다."난...... 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예요!"윤찬은 반응하자마자 바로 혜정의 상황을 살펴보았는데, 그녀가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얼굴이 창백해진 채 수시로 목숨을 잃을 것 같은 모습을 보고 뭐라 말할 겨를 없이 서둘러 혜정을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려 했다."잠, 잠깐, 윤 비서, 일단 다른 사람 시켜서 이 여자 데려다주라고 하고, 윤 비서는 여기에 남아서 사람들 입단속부터 좀 해!"미자는 자신이 방금 혜정을 계단에서 밀어낸 일을 목격한 사람이 많은 것을 깨닫고, 만약 앙심을 품은 사람이 일부러 이에 관한 기사를 쓴다면 아마 적지 않은 여론을 일으켜 그녀의 명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했다.윤찬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 혜정이 그녀의 과실로 곧 죽게 되는데 미자는 여전히 어떻게 자신의 귀부인의 명예를 지킬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그저 담담하게 대답했다."걱정마십시오. 이곳의 일은 자연히 처리할 사람이 있으니까요. 지금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으니 저는 먼저 아주머님을 병원에 데려다주겠습니다."그러자 윤찬은 혜정을 차에 태우고 얼른 떠났다.차의 속도를 가장 빠르게 올려서야 윤찬은 마침내 제때에 혜정을 응급실로 보냈다.도착한 후, 혜정이 수술실로 밀려가는 것을 보고, 그는 마침내 한숨을 돌렸고, 고개를 숙여 몸에 입은 옷이 온통 핏자국인 것을 보고,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모든 일이 순조롭고, 혜정에게 무슨 일 생기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잠시 후 의사가 걸어 나와 위독 통지를 내렸고, 수술을 하기 위해 가족더러 사인하라고 했다.윤찬은 난감해지며 설명을 했고, 의사는 가족이 사인하러 오지 않으면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윤찬은 생각하다 그저 수현이 있는 병원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수현은 병상에 누워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안감에 갑자기 깨어났다. 그녀는 즉시 침대에 일어나 앉았고, 상처투성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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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수현은 목소리까지 떨렸기에 택시 기사도 더 이상 뭐라 묻지 못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내어 병원으로 달려갔다.그러나 수현은 여전히 느리다고 생각하며 입으로 끊임없이 재촉했고, 그 바람에 가뜩이나 창백한 얼굴에 비정상적인 홍조가 나타나며 더욱 기괴해 보였다.차가 멈추자 수현은 바로 문을 열고 뛰쳐나갔고, 기사는 그제야 그녀가 심지어 돈도 주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고 기사는 생각하다 결국 쫓아가서 돈을 내라고 하지 않고 유턴하여 떠났다.수현의 몸은 매우 허약했지만, 그녀는 아주 빨리 달렸다. 마치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짜내려는 것처럼 오직 응급실 방향으로만 달려갔다.도착한 후, 그녀는 윤찬이 거기에 서 있는 것을 보았고, 걸어가서 그의 팔을 잡았다."우리 엄마한테 무슨 일 있었던 거죠? 왜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간 거예요? 어제까지만도 멀쩡했잖아요!?"윤찬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랐다. 비록 수현을 향한 원한이 있었지만, 이 일은 그와도 나름 관계가 있었다."이 일은 말하자면 길어요. 일단 사인부터 해서 빨리 사람을 구해야죠!"수현은 이 말을 듣고 즉시 의사를 바라보았는데, 의사는 그녀에게 종이 두 장을 건네주었다. 한 장은 위독 통지서였고 다른 한 장은 수술 동의서였다.수현은 손이 끊임없이 떨렸고, 위독 통지서란 몇 글자를 보면서 눈빛은 핏빛이 되어 마치 피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빨리 사인해요. 환자분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시간을 더 끌면, 살려내더라도 후유증이 있을 거예요."의사는 생이별에 익숙해져서 비록 지금 수현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빨리 사인하는 게 중요헸다."그럴 게요......"수현이 입술을 꽉 깨물자 부드러운 입술이 터지더니 피방울이 스며 나왔다. 통증은 그녀로 하여금 정신 들게 만들었고, 그녀는 비틀거리며 그 동의서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했다.의사는 서둘러 돌아가서 혜정을 위해 수술할 준비를 했다.수현은 그 문이 다시 닫히는 것을 보았고, 수술 중이란 세 글자가 적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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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화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는지 마침내 수술실 문이 열렸다.혜정은 핏기 없는 얼굴로 병상에 누워 안에서 밀려나왔고 수현은 비틀거리며 달려갔다. "우리 엄마, 어떻게 됐어요?""일단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머리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후유증이 있을지 없을지는 환자분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해요. 그리고 …….""네?" 수현은 의사가 말하려다 멈추는 모습을 보고 잔뜩 긴장했다."그리고 환자분은 영원히 여기에 누워 식물인간이 되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어요."수현은 이 말을 듣고 다리에 힘이 풀려 하마터면 땅에 주저앉을 뻔했지만 다행히 의사가 그녀를 부축했다.식물인간?어릴 때부터 그녀와 함께 하고, 그녀를 도와 생활 속의 많은 난제를 해결하며 또 시시각각 자신만을 위해 생각하는 엄마가 영원히 침대에 누워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수현은 너무나도 슬펐다.그녀는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그럼, 치료를 잘 받으면 나아지는 건가요?""이런 일은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으니 우선 기다려봐요. 너무 슬퍼하지 말고요."수현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의사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집에는 그녀 혼자만 여전히 멀쩡했으니 만약 그녀가 신심을 잃으면 이 집도 흩어질 것이다.그래서 수현은 가슴이 찢어져도 억지로 정신을 차리고 혜정과 함께 병실로 돌아왔다.전에 윤찬은 이미 각종 수속을 처리한 다음 입원 비용까지 예납했기 때문에 수현도 이리저리 뛰어다닐 필요가 없어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고 병상 앞을 지키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엄마, 괜찮을 거예요. 그렇죠...... 이럴 때 나 혼자 두지 않을 거예요, 그럴 리가 없어요......"수현은 혜정의 손을 잡고 중얼거렸다.......병원 측은 혜정이 위험에서 벗어난 일을 즉시 윤찬에게 알렸다.혜정에게 생명의 위험은 없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듣고,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만약 혜정에게 무슨 일 생기면 그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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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화

방안은 여전히 조용했고, 미자는 한숨을 쉬었다."두 아이가 밥을 먹으려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굶었는데, 너 나와서 좀 보지 그래?"말이 떨어지자 방안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마치 무언가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인 것 같았다. 잠시 후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더니 은수가 다가와 문을 열었다.문을 열자 안에서 짙은 담배 냄새가 새어나오더니 미자는 끊임없이 기침을 했다.두 사람은 은수의 초췌한 얼굴을 보며 마음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 미자가 지난번에 자신이 줄곧 자랑스러워하던 아들의 이런 모습을 볼 때가 차수현이 죽은 척하고 국외로 도망쳤을 때였다.한마디로 말하면, 은수의 낭패는 기본적으로 그 여자와 관련이 있었다."아이들 아직도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고요?" 은수는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때로는 정말 피곤해서야 잠시 잠을 자기도 했다.다만, 꿈속에서 수현의 그림자가 끊임없이 나타나더니 그는 그와 그녀 사이의 많은 일을 꿈꾸었다. 그런 사소한 일 하나하나를 꿈꾸며 은수는 자신의 기억력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뜻밖에도 그렇게 자질구레한 일을 모두 똑똑히 기억할 수 있었다니.그래서 어젯밤, 그는 기본적으로 잠을 잘 자지 못했고, 마치 몇 년은 늙은 것 같았다.만약 미자가 두 아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줄곧 방안에 틀어박혔을 것이다."그들의 성격은 너와 똑같아. 아버지인 너는 그들이 음식을 먹지 않는 대로 내버려 둘 거야?"은수는 그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그럼 제가 가서 볼게요."막 가려던 참에 윤찬이 그를 붙잡았다."도련님, 지금 몸에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배여 두 도련님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니 일단 씻고 옷부터 갈아입으시죠."은수는 스스로 느끼지 못했지만 앞에 있는 두 사람이 억지로 참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깨닫고 생각하다 돌아서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려 했다.은수가 더 이상 자신을 방에 가두지 않고 마침내 나오는 것을 보고 미자도 차츰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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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만약 정말 강제로 끌려가서 더 이상 엄마와 외할머니를 볼 수 없다면, 우리는 굶어 죽어도 음식 먹지 않을 거예요."유담은 앞에 서서 힘 없이 말했지만 말투는 유난히 확고했다.그는 이렇게 하면 효과가 있을지 잘 몰랐지만, 그들은 아직 어린아이일 뿐,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자신의 결심을 표명할 수밖에 없다.유민은 유담의 뒤에서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나도 마찬가지예요. 만약 우리를 억지로 데려가려고 한다면 우린 절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거예요."자신과 똑 닮은 두 녀석의 얼굴에는 평소의 숭배와 친근함이 더 이상 없고 오직 방비만 남았다.은수는 갑자기 아버지인 자신이 매우 실패한 것 같다고 느꼈다.생각해보면, 그도 확실히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한 적이 없었다. 그들은 수현이 목숨까지 걸어서 낳은 아이들이었고, 그는 그들의 성장 과정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만약 은택만 없었다면, 아마 은수는 손을 놓고 그들을 수현의 곁으로 돌려보냈을 것이다. 설령 그가 무척 아쉬워도.하지만…….자신의 아이가 다른 낯선 남자를 아빠라고 부르고, 또 전에 자신을 대한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애교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은수는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굶어 죽어도 안 먹는다고...... 좋아, 만약 너희들이 죽으면 너희들이 가장 아끼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 아니면 무슨 일에 부딪치면 단식 투쟁과 같은 수단으로 사람을 협박할 줄만 아는 거야? 만약 내가 마음을 모질게 먹고 너희들에게 영양액을 주사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하면서까지 너희들이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어떻게 할 거야?"은수의 말을 듣고 유담은 다소 당황했다. 전에 은수가 그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차마 그들이 고생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이렇게 확고하게 단식 투쟁을 하기로 했다.그러나 지금, 은수의 마음이 이렇게 모질고 독할 줄이야, 오히려 이런 말을 하다니.유담과 유민은 눈을 마주치며 모두 말할 수 없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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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이 말을 마치고 은수는 몸을 돌려 떠났다.두 아이는 모두 총명하고 영리하기 때문에 그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단식이라는 수단은 도박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마음이 약해지길 기다리는 것일 뿐, 결국 약자의 수단이었다.만약 그들이 평생 이렇게 남의 제한을 받으려 하지 않다면, 그가 말한 것처럼 아무도 그들을 제한할 수 없을 때까지 끊임없이 강해져야 한다.은수 자신도 이런 것을 겪었지만 방에서 나온 뒤 여전히 씁쓸하게 고개를 저었다.비록 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평생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었고, 또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장악하고 있지만, 그가 시종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그는 영원히 사람의 마음을 통제할 수 없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는 정말 수현의 마음속에 그 혼자만 있게 하고 싶었다.또는 자신의 마음을 통제해서 그 속에 자리잡고 있는 수현을 제거하면 지금처럼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안타깝게도 이런 일은 아무도 할 수 없었다.......은수가 떠난 후, 유담은 유민을 한 번 보았는데, 방금 은수의 말에 그는 큰 감명을 받았다.비록 말은 듣기 좋지 않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지금 그들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런 협박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두 아이가 힘을 합쳐서도 은수를 이기지 못했으니 정말 무능하기 짝이 없었다.그리고 이번에 그들은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래에 비슷한 일이 또 있을 것이고, 그들은 여전히 막을 수 없었다."유담아, 우리 밥 먹자. 만약 꼭 온가네로 돌아가야 한다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야 해. 누구도 우리를 위협할 수 없는 그날까지 기다려야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보호하고 싶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어."유담이 고개를 끄덕이자 유민은 다가가서 그곳에 놓인 햄버거를 가져와 유담에게 건네준 다음 자신도 먹기 시작했다.두 녀석은 사실 모두 햄버거를 좋아했지만 평소에 어른들이 정크푸드를 너무 많이 먹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평소에 거의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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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지금 그들의 말을 듣고 밥을 잘 먹고 있으니, 나중에 데리고 돌아가서 좀 더 세심하게 가르치면 점차 수현이라는 어머니를 잊을 것이다.미자의 기분이 좋은 것을 보고 옆에 있던 어르신도 따라서 한숨을 돌렸다. 그는 이미 오랫동안 그녀가 이렇게 즐겁게 웃는 것을 보지 못했다.그는 그녀의 기분을 방해하지 않고 은수를 찾아갔다.은수는 식탁에 앉아 있었는데, 앞에 음식이 놓여 있었지만 입맛이 없었다.방금 그도 하인이 나와서 한 말을 똑똑히 들었다. 두 녀석이 지금 밥을 먹으려 했지만 그 원인은 온가네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게 아니라 마음속으로 달갑지 않아 더욱 강해지려고 했기 때문이다.은수는 자신이 한 일이 두 아이의 어린 시절을 망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뻐하지 않았다.어르신은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또 그가 여전히 수현을 생각하고 있는 줄 알고 한숨을 쉬었다."은수야, 두 사람 사이에는 인연이 있는 법이야. 지금 네가 너무 많은 정력을 그 여자에게 쏟아도 재결합은 불가능한 일이야. 그러니 너도 가능한 한 빨리 정신 차려. 두 아이뿐만 아니라 네 어머니도 지금 네가 너무 필요해.넌 한국을 떠난 지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으니 네 어머니도 사실 네가 무척 보고싶었어. 그러나 또 네가 불쾌해할까 봐 감히 너를 찾아오지 못했지. 그러니 너 지금 차라리 그들과 함께 먼저 귀국해서 네 어머니와 말동무 좀 해줘. 마침 두 아이도 네가 있으면 그렇게 강하게 반항하지 않을 거야. 이쪽은 내가 다 알아서 처리해주마."어르신은 모든 것을 고려했다. 온씨는 해외 프로젝트에 적지 않은 경력과 돈을 투자했기에 따라서 절대로 이렇게 포기해선 안 됐다.그러나 은수를 계속 국외에 남겨두면, 여기에 차수현도 있었으니 두 사람은 또 무슨 일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를 귀국시키는 것이었고, 시간이 지나면 감정도 점차 사라질 테니 그때 가서 다시 이 프로젝트를 맡아도 늦지 않았다.은수는 또 어떻게 어르신의 뜻을 이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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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의사의 팔을 잡고 있던 수현은 힘 없이 손을 놓았다.그녀는 의사가 이렇게 말한 이상 사실이 바로 이렇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제 혜정이 깨어날 희망도 아마 매우 막막할 것이다.의사는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고 그저 말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모든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환자분 잘 돌봐요. 적어도 지금 아직 아가씨 곁에 있으니 앞으로 의학이 발전하면 치료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수현은 이 말을 듣고 슬펐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감격스럽게 의사를 바라보며 고맙다고 말한 다음 그를 배웅했다.방안에 그녀와 어머니만 남았을 때 수현은 그제야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그동안 이곳을 지키며 그녀는 엄마가 아무 일 없이 깨어나 가능하다면 자신의 수명으로 바꾸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기도해 왔다.그러나 결국 하느님은 그녀의 간청을 듣지 못했고, 여전히 그렇게 잔인했다.수현은 혜정의 손을 잡고 소리 없이 울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그녀는 두 눈이 빨갛게 달아올라 마치 호두처럼 부어서야 천천히 멈추었다.의사의 말이 맞다. 그녀는 약해지면 안 된다. 울고 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했다.엄마는 그녀의 보살핌이 필요했기에 그녀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건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엄마가 도대체 어떻게 다친 것이었다.윤찬은 전에 마치 자신이 어머니가 다친 일을 추궁할까 봐 매우 급하게 간 것 같았는데, 만약 정말 그가 말한 것처럼 단지 지나가다 부딪친 것 뿐이라면 또 그럴 필요가 어딨겠는가.수현은 어머니가 다친 것은 절대 의외가 아니라고 거의 단정할 수 있었다.만약 그녀가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낸다면, 그녀는 절대 상대방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다른 한편.은비는 이 모든 일을 한 후, 국내로 돌아왔는데, 멀리서 온가네의 소란을 보면서 그녀는 마음속으로 얼마나 후련한지 말할 필요도 없었다.전에 그녀는 항상 은수에게 당했는데, 지금은 마침내 그들에게 갚을 수 있게 되었다.그 한 쌍의 연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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