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341 - 챕터 350

2207 챕터

제341화

보청운은 야심이 없다는 말을 강조해 백진수의 제안을 허락했으니본인이 거절하기만 하면 바로 야망이 있다는 게 확실 해지는 게 아닌가? 이 놈이 이간질하며 용의당을 난처한 곤경에 빠지게 했네? 범용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고어떻게 해야 할 지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그는 예전 같으면 태도를 표명하겠지만 지금은 보스의 의견이 제일로 중하니이태호를 힐끔거리며 노심초사하고 있었다.범용의 눈길을 마주치자 뜻을 알아차린 이태호는 고개를 까딱했다.이태호의 사인에 범용도 미소를 지으며 백진수에게 답했다. "저희도 성주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액수가 과하지만 않다면야 저희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단지 상대방의 반응을 좀 보려고 했던 백진수는 범용이 흔쾌히 승낙을 하여본인들과 경쟁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 보였으니 천만다행인 것이다.그는 떠보듯이 말했다. "그럼 매달 수익의 십프로를 냈으면 하는 데 두 당주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보청운은 범용이 단번에 동의한게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십프로가 그리 많은 액수도 아니고 하니 몇 초만 머뭇거리다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범용은 재차 이태호를 쳐다보며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이태호가 또 한 번 고개를 까딱하자 그는 해맑게 웃었다. "네, 십프로로 합시다, 성주부로써 유지하셔야 할 체면도 있고 도시의 질서도 도맡고 있으니 성주님의 고충이 이해가 돼요.""이해해 주신다니 고맙네요, 사실 최고 권력을 소유한 저희들도 시련이 참 많습니다요."협상이 이토록 순조롭게 끝났으니 백진수는 마음이 후련해졌다.청운당과 용의당이 승낙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최후의 나쁜 결과로 두 파벌이 동의를 하지 않는다 해도 별 뾰족한 수가 없었는데예상외로 두 파벌 모두 흔쾌히 허락을 했으니 돈도 벌고 위엄도 선데다 성주부의 권력까지 더욱 단단해진 것이다."일도 잘 해결됐겠다 시간도 많이 늦었겠다 제가 아랫사람들에게 목을 추길 겸 술 좀 준비해오라 할 게요, 우리의 앞날을 위하여 건배주 한 잔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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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백진수는 그들을 바라보며 수심이 가득했다. "하긴 십프로가 많은 돈은 아니지만 매년 바쳐야 하는데 고민해 보겠단 망설임도 없이 바로 승낙해 버렸잖아요?"그 중 한 농인도 의견을 거들었다. "맞아요, 너무 쉽게 풀렸어요, 돌아가 파벌 내부에서 액수 논의도 하고 동의를 해야지 어떻게 두말없이 그 자리에서 승낙할 수가 있어요?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에요."그러자 다른 젊은 남성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볼 땐 성주님이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에선 백씨 집안 권력이 가장 강한데 위압에 눌려서라도 어쩔수 없이 동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백씨네로 덤벼 봤자 지는 게임인데 바보도 아니고 형세를 잘 알아차린 거죠 뭐."잠시 고민을 하다 백진수가 입을 열었다. "저 사람들이 속에 무슨 꿍꿍이가 있던 간에 승낙을 얻었으니 우린 앞으로 세력이 점점 더 커질거고 지금보다 훨씬 두려운 존재로 발전해 나가면 그만이니 잘 된 일이에요."보청운이 부하들을 이끌고 문을 나서는데 섭호가 불만을 토로했다. "우리 어둠의 세력인 청운당은 한번도 그 누구에게 공양금을 준 적이 없었는데 백씨네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이건 강도와 별반 다를 게 없잖아요."그는 입을 씰룩씰룩거리다 말을 이었다. "백씨네와 정면으로 싸울 실력이 못 되는 우리는 그렇다 쳐도 범용은 왜 단번에 승낙한 거예요? 성주부와 맞먹을 실력도 있고 이태호도 합류했으면 더욱 두려울 게 없어야 마땅한 거 아닌가요? 오늘 보니까 너무 찌질하던데요?"생각에 잠겨 있던 보청운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체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진 나도 잘 이해가 되진 않아, 근데 성주부를 대체하려는 야망이 없다는 일종의 입장을 표명하는 걸수도 있어, 더욱이 어떤 도시에서는 성주부들이 기타 세력들에게서 삼십프로 더 나아가 사십프로의 공양금을 뜯어 내는데 십프로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액수잖아."당호는 머릿속에 쌓여 있던 생각을 보청운에게 털어 놓았다. "당주님, 그럼 이젠 복수를 못 하는 거죠?"보청운은 씁쓸한 눈으로 당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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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이태호는 통화를 마치고 바로 연초월이 말한 장소로 향했다."이러는 게 어디 있어, 사람을 때리면 어떡해? 배상금을 준다고 했잖아!"이태식을 본 연초월이 떨린 목소리로 호소했다.경호원에게 제압당한 이태식의 입가에는 붉은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재벌 2세는 자신의 포르쉐에 기대고서는 조소했다. "배상금? 웃기지도 않아. 이런 똥차를 끌고 다니면서 배상금을 준다고? 그럼 4억 내놔!"이태식은 불만스럽게 쏘아붙였다. "뭐? 4억? 새 차를 뽑아도 4억이 안될걸. 지금 스크래치 조금 난 걸 가지고 4억이라니? 이런 날강도를 봤나!"재벌 2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내 새 차를 너희가 마음대로 들이박았잖아. 4억도 많이 봐준 거야. 지금 내 기분이 더러워졌거든. 한 푼이라도 모자라면 가만히 안 둘 줄 알아!""그건 걱정할 것 없어. 내 아들이 오고 있으니까."잔뜩 겁에 질린 연초월은 이태식이 상대방을 더 자극할까 봐 손에 힘을 넣어 그의 팔을 꽉 부여잡았다.상대방은 성격이 제멋대로였다. 거기에 경호원을 두 명이나 거느리고 있어서 더욱 위험해 보였다."도련님 이런 저가의 차를 몰고 다니는데 4억을 낼 수 있다는 건 거짓말 같습니다."연초월의 자동차를 확인한 경호원이 못마땅한 듯 말했다.재벌 2세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괜찮아, 기다려 보지 뭐. 30분 내로 아들이 4억을 가져오지 못하면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 줄 거야. 차를 박살 내고 두 사람의 혀도 뽑아버려. 거짓말의 대가를 치러야지!""뭐라고!"이 말에 연초월과 이태식은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주 살짝 접촉해서 스크래치 조금만 났을 뿐인데.이태식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은 것이 몹시 후회됐다. 어제 이태호가 경호원을 더 고용해 준 것에도 불구하고 잠깐 장을 보는 데 필요 없다며 그냥 나와버렸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연초월은 마음이 급해 연신 시간만 확인했다.십여 분이 지나 이태호가 도착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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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이태호는 걸어와서 이태식 입가의 핏자국을 보고 순간 표정이 어두워졌다.연초월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차를 몰고 있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차선 변경하여 우회전하려 했어. 우리는 미처 브레이크를 잡지 못해 상대방 차의 옆구리에 흠집을 냈어. 그러자 상대방은 대뜸 나와 화내더니 4억을 달라고 하니 네 아빠가 시비하다가 뺨을 맞았지 뭐냐!"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더욱 분노했다. 분명히 상대방의 책임인데 권세를 믿고 사람을 업신여기다니.그는 연초월과 이태식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할 터이니 곁에 서서 지켜보면 돼요!"말을 마치고 상대방 한테로 한 걸음씩 다가가더니 흰 티를 입은 남자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갑자기 차선 변경했으니 백프로 책임이야, 그런데 배상하기는 커녕 되레 우리보고 배상해라고 해? 게다가 내 부친까지 때리고, 진짜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남자는 그 말을 듣고 잠깐 멍해 있더니 이내 하하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정말 부전자전이라더니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구나! 내 차를 두 눈 똑바로 뜨고 봐라, 내가 보통 사람으로 보여? 어떤 룰은 보통사람 한테만 적용된다는 걸 모르냐? 됐고, 금방 새로 뽑은 차니까 너희들이 배상해, 아니면 네가 4억 원을 배상할 수 있다고 구라치는 네놈 부모의 혓바닥을 잘라버리겠어,!"이태호는 냉랭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4억 원은 물론이고 40억 원도 문제없어. 하지만 너희들 책임인데 내가 왜 돈을 내야 하느냐? 그러지 말고 우리한테 4억 원을 배상해 줘, 하나는 차 값이고 하나는 내 부친을 때린 값이야, 그리고 내 부친한테 무릎 꿇고 싹싹 빌어. 아니면 오늘 두발로 걸을 생각하지 마!""아이고, 이거 정말 재밌는 친구네, 간이 배 밖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배상하기는커녕 우리 보고 배상해라는 말이 나오냐?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데?"서지강은 웃으며 말했다. "내 미혼처가 누군지 아느냐? 나로 말하면 홍성시 서씨 가문 사람이야, 내 미혼처는 너희 태성시 3류명문가 서 씨 가문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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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퍽퍽퍽!"하지만 곰 같은 두 명의 경호원은 미처 손쓸 새도 없이 이태호의 연속되는 발길에 저만치 뿌리쳐 나갔다."헉!"두 사람은 입에서 피를 뿜고 낯색이 창백해진 걸 보면 심한 상처를 입은 것 같았다."으악!"그중 한 명은 갈비뼈가 두 대나 부러진 것 마냥 가슴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다른 한 명도 고통스러워하며 한편으로는 놀랐다. 서 도령은 많은 경호원을 데려 다니는 것을 싫어했고 오늘에도 서문옥과 결혼 날짜를 상의하러 왔는지라 그들 두 경호원만 데리고 왔다.하지만 그 둘의 수련은 8품 종사의 수련으로써 결코 낮지 않았다. 이런 수련 등급은 괜찮은 편이었다.결과 그들은 미처 반응하지도 못한 채 이태호의 발길에 날아갔다. 그들은 방금 이태호의 스피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 이거 말도 안 돼!"서지강은 눈앞의 사실을 믿지 못하겠는지 멍해 있었다. 두 경호원이 이토록 허수아비였단 말인가?"어서 4억을 배상하고 내 부친한테 무릎 꿇고 빌어! 아니면 사람 구실 못하게 만들 거야!"이태호는 가볍게 상대방을 한 번 흘겨더니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였다.서지강은 놀라 식은땀이 나왔다, 그리고 생각하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나, 나 지금 그만한 현금이 없어, 카드에도 돈이 부족해, 전화 한 통해서 돈을 가져오라고 할게, 어때?"이태호는 상대방이 벌벌 떠는 모습을 보고 절로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해, 하지만 딱 1시간 줄게. 만약 돈을 가져오지 못하면 네놈 혓바닥을 잘라야겠어!""그래, 그래, 바로 전화해서 돈 가져오라고 할게!"서지강은 어두운 표정을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자신들이 협박하려는 말투가 되레 상대방의 입에서 나왔으니 말이다.그는 조금 멀리 떨어진 후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했다.이내 그의 입가에는 한 가닥의 웃음이 걸려있었다. 은행 계좌에 어찌 4억이란 돈도 없겠는가? 그는 다만 핑계를 대서 서문옥한테 전화해 서 씨 집안 사람들더러 경호원들을 데려와 자신을 도와주길 바랐던 거였다.그런데 면전의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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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이태호는 담배를 한 모금 깊게 빨더니 말했다. "아빠 엄마, 걱정 마세요. 제가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적어도 홍성시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요. 게다가 아빠 엄마를 협박해서 혀를 자르겠다고 하는데 이 일 그냥 넘어 못 가요!"십몇 분이란 시간이 흘러가자 아우디 여러 대가 미끄러지듯이 오더니 길가에 섰다. 그리고 양복 차림을 한 경호원들이 우르르 쓸어내려 왔다.제일 앞에 있는 벤틀리 차량에서 서문옥과 서진혁이 내렸다.두 사람은 경호원들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하게 걸어왔다."아유, 서지강아, 너 괜찮아? 누가 때렸는데? 걱정 말아, 아저씨가 복수해 줄 게!"서진혁은 미래의 사위를 보고 즉시 걱정 어린 말투로 물었다.필경 서지강 가문의 세력은 아주 컸으며 사업도 많았으니 말이다.만약 자신의 딸이 서지강에게 시집간다면 그의 가문의 덕택을 볼 것이다. 그때 가서 홍성시에서 쉽사리 여러 사업을 발전시킬뿐더러 자신의 가문도 덕택을 보게 될 것이다.서지강은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저놈이 경호원도 때리고 4억 원도 배상하라 하고 저놈의 부친한테 무릎 꿇어 용서를 빌라고 했어요, 허허, 정말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거죠."여기까지 말하고 서지강은 잠깐 숨을 돌리더니 또 말했다. "아쉽게도 여기는 홍성시가 아닌 데다 경호원들도 두 명만 데리고 왔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 놈이 언녕 땅바닥에 쓰러져 있을 거예요!""어서..."서진혁이 손 짓 하여 경호원들 보고 이태호를 에워싸게 했다.하지만 그는 저리 서 있는 사람이 이태호인 걸 발견하고 순간 낯색이 어두워졌다.저놈이 불과 며칠 전에 자신을 때리고 체면도 잃게 만들지 않았던가?"아빠, 바로 저놈이에요!"서문옥은 미간을 찌푸리며 당분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필경 이태호 저 자식은 용씨 가문하고도 사이가 좋은지라 간접적으로 용씨 가문은 건드리는 격이 되고 만다.서문옥과 하현우가 앞서 고용한 킬러가 되레 이태호의 손에 죽었고 후에 고용한 킬러도 아직 오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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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이때 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서문옥에게 다가가 말했다. "허허, 서씨 아가씨, 정말 우연이네. 이렇게 빨리 또 만날 줄 생각도 못 했어. 이런 걸 연분이 있다 해야 하나?"서문옥은 팔짱 낀 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허허, 너 같은 나쁜 놈하고는 있어봤자 악연뿐이야!"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아까 네 약혼남이 갑자기 실선 변경했는데 내 부모한테 사과하기는커녕 부친을 때리기까지 하고 게다가 4억 원을 배상하라지 뭐냐, 만약 배상하지 않으면 내 부모의 혀를 자른다나? 넌 어찌 이렇게 무지막지한 남자가 마음에 들었니?".서문옥은 입가에 경련을 일으키고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보며 말했다. "내 일은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 그건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그럼 너희들은 서지강이 배상하겠다는 4억원이란 돈을 가져다 주러 온거야?""주긴 뭘 줘?"이때 의논을 마친 서진혁과 서지강은 약간 떨어진 곳에서 걸어왔다."아이고, 서씨 주인장, 그날에 나한테 뺨 맞고 찍소리 못하던 양반이 오늘에는 기세당당해 있네!"이태호는 서진혁을 보고 나른한 어조로 말했다. "누가 너한테 용기를 줬길래 나하고 그런 말을 하지? 과연 한 집안사람들은 한 통속이라고, 네 딸과 서 도령은 정말 천생연분이네! 둘 다 성격이 제멋대로이고 막무가내이니 말이야!""너..."서문옥은 기가 차서 이를 악물었다."이놈아,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아!"서지강은 냉랭히 웃으며 뜸을 들이더니 이태호를 노려보며 말했다. "좀 있다가 네가 엎드려 나한테 할아버지라 부르게 할 거야!""오, 보아하니 서씨 주인장을 불러온 목적이 돈 가져오라는 것이 아니구나?"이태호는 일부러 그들 속셈을 모르는 척했다."허허, 이 상황에 돈을 가지겠다고? 돈을 준다고 해도 넌 그 돈을 쓸 팔자가 아니야!"서지강은 껄껄 웃으며 눈빛에 독기를 품었다."이거, 이거 어쩌면 좋지?"이태호의 뒤에 있던 연초월은 상대방의 적지 않은 머릿수에 깜짝 놀랐다. 이태호가 손해를 볼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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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서진혁과 서문옥 그리고 서지강 등 세사람은 눈앞의 광경에 어리둥절 해졌고 얼굴은 공포에 질려 퍼레졌다. "아빠, 고수들을 청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이리 쓸모없죠?"서문옥은 싸움에 대해 몰라서 약간 격분한 표정으로 서진혁을 나무랐다."내가 보기엔 쟤들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서진혁은 수련에 관해 모르는지라 어리둥절했다. 거금을 들여 고용한 고수들인데 너무 쉽게 쓰러지다니. 이태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정말 비참하기 그지없었다."주인장님. 우리가 약한 게 하니라 상대방이 너무 강해요!"그중 한 명의 고수라 하는 사람이 널브러진 상태로 말했다."하하, 너희들 차례다!"이태호는 주먹을 주무르며 세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세 사람은 저도 모르게 몇 발작 뒤로했다."이태호, 너, 너 오지 마, 감히 다가온다면 나 소리칠 거야!"서문옥은 눈을 되록거리며 말했다."소리친다고?"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이건 또 무슨 상황이 지라고 생각했다.서문옥은 가슴을 감싸 안으며 말했다. "계속 다가온다면 네가 변태 짓 한다고 소리칠 거야. 적어도 네가 변태라는 걸 사람들한테 알려야지!""하하, 정말 웃겨. 평평한 가슴뿐인 너를 내가 퍽이나 좋아하겠다."이태호는 호탕하게 웃으며 내던진 한마디에 서문옥은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이놈아, 나는 당당한 서씨 주인장이야. 감히 나를 때리..."서진혁은 만약 네가 감히 나를 때리면 넌 끝장이라고 말하려고 했다.하지만 앞서 이태호한테 맞은 걸 떠올리니 다른 사람들을 위협할 때 쓰던 말들이 이놈한테는 통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서지강도 한마디 덧붙였다. "이놈아, 나 신씨 가문의 도령이야. 감히 나를 때리기만 해봐, 흥, 우리 서씨 가문과 전쟁을 선포하는 거야!"이에 이태호는 상대방이 귀찮다는 어투로 말했다. "너희들을 때리지는 않을게. 대신 아까 얘기했던 거 실행할 수 있지?""4억 원?"서지강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문이 막혔다. 그들 서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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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너..."서지강은 얼굴에서 뜨거운 고통을 느꼈고 눈에는 공포에 질린 핏발을 한 채 이태호를 노려보았다.이때 그의 입가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서진혁은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서지강을 말렸다. "서 도령, 그만, 무리하게 대들지 마시오. 잃을 게 없는 자가 무섭다고 정말 저놈한테 혀를 잘린다면 큰 손실을 입게 될게요!"그리고 그는 서지강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 작은 소리로 일깨워줬다. "우리 잠깐 지는 척 하기요. 필경 여기는 태성시인데. 실력을 보존해서 이후에 다시 복수해도 늦지 않소. 어떻소?""하지만, 내가 어쩌 저런 놈한테 무릎 꿇어요? 나 서지강은 저런 놈한테 절대 무릎 꿇을 수 없어요!"서지강은 여전히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서진혁은 생각해 보더니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이태호야, 저쪽은 그래봐도 서씨 가문의 도령이야. 이렇게 하자. 무릎 꿇지 않은 대신 6억 원을 줄게. 어때?""이게 돈 문제라고 생각해?"이태호는 냉랭히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따위 돈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 너희들 돈 많은 게로구나? 뭐 무릎 꿇지 않아도 돼. 대신 4천억 원을 내놔. 뭐 서 도령이 그리 대단하다며? 그리고 서씨 가문도 그리 돈 많다며? 돈과 권세를 믿고 사람을 짓밟으려 하고 무슨 일이나 돈이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4천억 원을 내놔. 그 돈 내 놓는다면 내 부친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아도 돼!"이태호의 속은 분노로 들끓어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였다. 하도 그가 능력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자신의 부모가 저런 짐승보다 못한 놈들한테 업신여김 당할 게 아닌가? 만약 그가 능력이 없어 4억 원이란 돈을 배상하지 못한다면 부모가 진짜 혀를 잘리는 게 아닌가?다른 사람들이 이태호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은 그나마 참을 수 있자만 만약 부모님을 협박하고 때린다면 그는 절대로 참을 수 없었다."내가 미안하다고 사죄하면 될 거 아니냐?"서지강은 입술을 깨물며 그대로 땅에 엎드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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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됐어요. 지강씨. 걱정 마세요. 앞서 저놈이 이미 우리는 물론이고 태성시 2류명문가 도령의 미움도 샀어요. 이미 실력이 강한 킬러를 고용했으니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어차피 곧 죽을 사람하고 신경전 벌릴 필요 있나요?"서문옥은 이내 서지강을 권유했다."킬러를 고용해?"서지강은 그 말을 듣고 반박했다. "만약 그리 쉽게 죽는다면 저놈 좋은 노릇만 하는 격이야, 저놈이 내 체면을 다 깎았으니 내가 직접 저놈을 죽이겠어!"서진혁도 다가가 난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 도령 정말 미안하오. 우리 경호원들이 하나같이 소용이 없네. 그 많은 사람들이 저놈 한 사람을 상대 못하니 말이오. 그러고 보니 저놈이 몇 등급의 종사일까?"이때 서지강의 두 경호원이 땅에서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가슴을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다.그중 한 명이 말했다. "저놈은 기사 수련을 한 고수인 게 분명해요. 더 이상은 종사가 아니에요. 너무 강해요. 9급 종사도 저놈의 발에 못 미칠 것 같아요!""맞아요. 적어도 1급 기사예요. 아까 저놈의 솜씨를 보니 아마도 2급 기사일 것 같아요!"다른 한 명도 곁들어 말했다."그렇구나, 기사란 말이지? 보아하니 우리 서씨 가문의 고수를 불러와야 되겠구나!"서지강은 잠깐 생각하더니 냉랭히 웃었다. 그리고 서문옥에게 말했다. "기사는 엄청 강해. 내가 보기엔 너희들이 청한 킬러도 아마 저놈의 상대가 안 될 거야. 너 그 돈 아마도 낭비한 셈이야!""그, 그럴 리가요!"자신의 돈이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서문옥은 입가에 약간의 경련을 몇 번 일으켰다. 이영호가 대부분의 돈을 부담하고 비록 그녀는 2억 원만 냈지만 그 돈이 적은 돈은 아니었다. 서씨 가문에 놓고 말하면 실로 배가 아픈 일이었다.서진혁은 또 전화로 다른 경호원들을 불러와서 상처를 입은 자들을 병원에 데려다 치료하게 했다. 그리고 그제야 서지강을 보고 말했다. "갑시다. 서 도령, 이미 사람들을 시켜 진수성찬을 준비했으니 우리 먼저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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