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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서진혁과 서문옥 그리고 서지강 등 세사람은 눈앞의 광경에 어리둥절 해졌고 얼굴은 공포에 질려 퍼레졌다.

"아빠, 고수들을 청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이리 쓸모없죠?"

서문옥은 싸움에 대해 몰라서 약간 격분한 표정으로 서진혁을 나무랐다.

"내가 보기엔 쟤들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서진혁은 수련에 관해 모르는지라 어리둥절했다. 거금을 들여 고용한 고수들인데 너무 쉽게 쓰러지다니. 이태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정말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주인장님. 우리가 약한 게 하니라 상대방이 너무 강해요!"

그중 한 명의 고수라 하는 사람이 널브러진 상태로 말했다.

"하하, 너희들 차례다!"

이태호는 주먹을 주무르며 세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세 사람은 저도 모르게 몇 발작 뒤로했다.

"이태호, 너, 너 오지 마, 감히 다가온다면 나 소리칠 거야!"

서문옥은 눈을 되록거리며 말했다.

"소리친다고?"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이건 또 무슨 상황이 지라고 생각했다.

서문옥은 가슴을 감싸 안으며 말했다. "계속 다가온다면 네가 변태 짓 한다고 소리칠 거야. 적어도 네가 변태라는 걸 사람들한테 알려야지!"

"하하, 정말 웃겨. 평평한 가슴뿐인 너를 내가 퍽이나 좋아하겠다."

이태호는 호탕하게 웃으며 내던진 한마디에 서문옥은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이놈아, 나는 당당한 서씨 주인장이야. 감히 나를 때리..."

서진혁은 만약 네가 감히 나를 때리면 넌 끝장이라고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앞서 이태호한테 맞은 걸 떠올리니 다른 사람들을 위협할 때 쓰던 말들이 이놈한테는 통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서지강도 한마디 덧붙였다. "이놈아, 나 신씨 가문의 도령이야. 감히 나를 때리기만 해봐, 흥, 우리 서씨 가문과 전쟁을 선포하는 거야!"

이에 이태호는 상대방이 귀찮다는 어투로 말했다. "너희들을 때리지는 않을게. 대신 아까 얘기했던 거 실행할 수 있지?"

"4억 원?"

서지강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문이 막혔다. 그들 서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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