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48화

Author: 불언불어
서진혁과 서문옥 그리고 서지강 등 세사람은 눈앞의 광경에 어리둥절 해졌고 얼굴은 공포에 질려 퍼레졌다.

"아빠, 고수들을 청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이리 쓸모없죠?"

서문옥은 싸움에 대해 몰라서 약간 격분한 표정으로 서진혁을 나무랐다.

"내가 보기엔 쟤들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서진혁은 수련에 관해 모르는지라 어리둥절했다. 거금을 들여 고용한 고수들인데 너무 쉽게 쓰러지다니. 이태호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정말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주인장님. 우리가 약한 게 하니라 상대방이 너무 강해요!"

그중 한 명의 고수라 하는 사람이 널브러진 상태로 말했다.

"하하, 너희들 차례다!"

이태호는 주먹을 주무르며 세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세 사람은 저도 모르게 몇 발작 뒤로했다.

"이태호, 너, 너 오지 마, 감히 다가온다면 나 소리칠 거야!"

서문옥은 눈을 되록거리며 말했다.

"소리친다고?"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이건 또 무슨 상황이 지라고 생각했다.

서문옥은 가슴을 감싸 안으며 말했다. "계속 다가온다면 네가 변태 짓 한다고 소리칠 거야. 적어도 네가 변태라는 걸 사람들한테 알려야지!"

"하하, 정말 웃겨. 평평한 가슴뿐인 너를 내가 퍽이나 좋아하겠다."

이태호는 호탕하게 웃으며 내던진 한마디에 서문옥은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이놈아, 나는 당당한 서씨 주인장이야. 감히 나를 때리..."

서진혁은 만약 네가 감히 나를 때리면 넌 끝장이라고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앞서 이태호한테 맞은 걸 떠올리니 다른 사람들을 위협할 때 쓰던 말들이 이놈한테는 통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서지강도 한마디 덧붙였다. "이놈아, 나 신씨 가문의 도령이야. 감히 나를 때리기만 해봐, 흥, 우리 서씨 가문과 전쟁을 선포하는 거야!"

이에 이태호는 상대방이 귀찮다는 어투로 말했다. "너희들을 때리지는 않을게. 대신 아까 얘기했던 거 실행할 수 있지?"

"4억 원?"

서지강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문이 막혔다. 그들 서씨 가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49화

    "너..."서지강은 얼굴에서 뜨거운 고통을 느꼈고 눈에는 공포에 질린 핏발을 한 채 이태호를 노려보았다.이때 그의 입가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서진혁은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서지강을 말렸다. "서 도령, 그만, 무리하게 대들지 마시오. 잃을 게 없는 자가 무섭다고 정말 저놈한테 혀를 잘린다면 큰 손실을 입게 될게요!"그리고 그는 서지강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 작은 소리로 일깨워줬다. "우리 잠깐 지는 척 하기요. 필경 여기는 태성시인데. 실력을 보존해서 이후에 다시 복수해도 늦지 않소. 어떻소?""하지만, 내가 어쩌 저런 놈한테 무릎 꿇어요? 나 서지강은 저런 놈한테 절대 무릎 꿇을 수 없어요!"서지강은 여전히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서진혁은 생각해 보더니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이태호야, 저쪽은 그래봐도 서씨 가문의 도령이야. 이렇게 하자. 무릎 꿇지 않은 대신 6억 원을 줄게. 어때?""이게 돈 문제라고 생각해?"이태호는 냉랭히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따위 돈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 너희들 돈 많은 게로구나? 뭐 무릎 꿇지 않아도 돼. 대신 4천억 원을 내놔. 뭐 서 도령이 그리 대단하다며? 그리고 서씨 가문도 그리 돈 많다며? 돈과 권세를 믿고 사람을 짓밟으려 하고 무슨 일이나 돈이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4천억 원을 내놔. 그 돈 내 놓는다면 내 부친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아도 돼!"이태호의 속은 분노로 들끓어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였다. 하도 그가 능력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자신의 부모가 저런 짐승보다 못한 놈들한테 업신여김 당할 게 아닌가? 만약 그가 능력이 없어 4억 원이란 돈을 배상하지 못한다면 부모가 진짜 혀를 잘리는 게 아닌가?다른 사람들이 이태호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은 그나마 참을 수 있자만 만약 부모님을 협박하고 때린다면 그는 절대로 참을 수 없었다."내가 미안하다고 사죄하면 될 거 아니냐?"서지강은 입술을 깨물며 그대로 땅에 엎드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0화

    "됐어요. 지강씨. 걱정 마세요. 앞서 저놈이 이미 우리는 물론이고 태성시 2류명문가 도령의 미움도 샀어요. 이미 실력이 강한 킬러를 고용했으니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어차피 곧 죽을 사람하고 신경전 벌릴 필요 있나요?"서문옥은 이내 서지강을 권유했다."킬러를 고용해?"서지강은 그 말을 듣고 반박했다. "만약 그리 쉽게 죽는다면 저놈 좋은 노릇만 하는 격이야, 저놈이 내 체면을 다 깎았으니 내가 직접 저놈을 죽이겠어!"서진혁도 다가가 난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 도령 정말 미안하오. 우리 경호원들이 하나같이 소용이 없네. 그 많은 사람들이 저놈 한 사람을 상대 못하니 말이오. 그러고 보니 저놈이 몇 등급의 종사일까?"이때 서지강의 두 경호원이 땅에서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가슴을 움켜쥐며 고통을 호소했다.그중 한 명이 말했다. "저놈은 기사 수련을 한 고수인 게 분명해요. 더 이상은 종사가 아니에요. 너무 강해요. 9급 종사도 저놈의 발에 못 미칠 것 같아요!""맞아요. 적어도 1급 기사예요. 아까 저놈의 솜씨를 보니 아마도 2급 기사일 것 같아요!"다른 한 명도 곁들어 말했다."그렇구나, 기사란 말이지? 보아하니 우리 서씨 가문의 고수를 불러와야 되겠구나!"서지강은 잠깐 생각하더니 냉랭히 웃었다. 그리고 서문옥에게 말했다. "기사는 엄청 강해. 내가 보기엔 너희들이 청한 킬러도 아마 저놈의 상대가 안 될 거야. 너 그 돈 아마도 낭비한 셈이야!""그, 그럴 리가요!"자신의 돈이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서문옥은 입가에 약간의 경련을 몇 번 일으켰다. 이영호가 대부분의 돈을 부담하고 비록 그녀는 2억 원만 냈지만 그 돈이 적은 돈은 아니었다. 서씨 가문에 놓고 말하면 실로 배가 아픈 일이었다.서진혁은 또 전화로 다른 경호원들을 불러와서 상처를 입은 자들을 병원에 데려다 치료하게 했다. 그리고 그제야 서지강을 보고 말했다. "갑시다. 서 도령, 이미 사람들을 시켜 진수성찬을 준비했으니 우리 먼저 돌아갑시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1화

    "그래, 그래, 이후에 밖에 나갈 때 꼭 경호원을 데리고 나갈 께. 됐지?"이태호의 화난 모습을 보고 이태식은 그게 다 자신들을 관심해서 그런다는 것을 알고 절로 웃음이 나오며 말했다."태호야, 저기 서씨 집안이 녹록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두렵지 않아? 난 쟤네들이 우리를 물고 늘어질까 봐 두려워. 필경 상대방 보고 4억 원을 배상하게 하고 서씨 도령이란 작자 보고 우리 앞에 무릎 꿇게 했잖아!"연초월은 생각하더니 여전히 걱정하는 어투로 말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그녀의 마음은 내내 조마조마했다."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저기 서씨 집안 어쩌고저쩌고 해도 우린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정말이에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엄마 아빠도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용씨 집안과도 사이가 좋을 뿐만 아니라 용의당의 범용은 저하고 호형호제하고 있어요. 그러니 안심하세요!"이태호의 말을 듣고 두 노인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주인님, 밖에 어떤 대머리가 다섯 사람을 거느리고 흉악한 말투로 주인님 보고 튀어나오라고 해요. 주인님이 아시는 사람인지 아닌지 몰라서 이렇게 알려주러 왔어요!"바로 이때 이소아가 달려와서 이태호를 보며 말했다."이리 빨리 왔다는 말인가?"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일어섰다. 그리고 이태식과 연초월을 보고 말했다. "아빠 엄마는 여기서 기다리면 돼요. 제가 나가서 무슨 상황인지 살펴볼게요!"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절로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이소아의 뒤를 밟아 밖으로 나갔다.밖의 정원에는 신장이 2미터는 족히 되고 불끈불끈한 근육을 가진 대머리 사내가 있었다. 보아하니 실력이 강한 모양새였다. 그리고 그 뒤에는 다섯 명의 종사 수련을 거친 고수들이 있었다.이 사람들은 바로 혈인당에서 보낸 고수들이었다.앞서 이태호가 장봉과 마홍 그리고 백림 세명을 살해한 후 대머리 남자 용전이 주동적으로 전쟁을 선포하여 이태호의 목을 따러 온 것이었다.하지만 그들은 태성시에 도착한 후 며칠간 놀고먹고 하다가 이제야 여기로 온 것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2화

    용전은 여색을 밝히는 저팔계 모양의 남자를 보고 절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응, 맞는 말이야. 이대로 죽인다면 아쉽지. 쟤네들과 우리들 각각 여섯 명으로 딱 맞아떨어지니 좀 있다가 한 사람당 한 명씩 차지하면 되겠구나. 하하. 난 저기 가슴이 제일 큰 걸로 점 찍었어!""짜증나!"서소운은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고 사나운 표정으로 면전에 있는 여섯 놈을 쳐다보았다. 딱 봐도 쓰레기 놈들이 분명했다.왕홍도 이태호를 보며 말했다. "주인님. 저희들이 나설게요. 오랫동안 몸을 풀리 않아 뻐근한데. 쟤네들 말대로 한 사람당씩 처리하면 되겠어요!"이호호도 격분하는 말투였다. "주인님. 쟤네들을 죽여도 괜찮죠? 보기만 해도 역겨워요!"이태호는 절로 웃음이 나오며 말했다. "그래 괜찮아. 너희들한테 맡기겠으니 바로 죽여버려!"그리고 이태호는 남자 경호원들을 보고 말했다. "좀 있다가 쟤네들이 손을 쓰면 너희들은 시체를 처리해!""네!"몇 명의 남자 경호원들은 공수 인사를 하며 말했다.하지만 그들은 속으로 미녀들의 실력이 궁금했다. 왜냐하면 이 여자들이 나이도 어리고 어떤 여자는 기다란 다리를 드러내놓고 패션도 트렌디한 게 전투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하, 하나씩 달려들어. 하하!"혈인당의 사람들은 여섯 명의 미녀 경호원들을 아예 거들떠보지 않고 하나같이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왔다."흥, 어서 뒤져!"서소운은 썩은 미소를 지으며 순식간에 달려들었다.말하지 않아도 알다시피 혈인당의 종사 고수들의 전투력은 그래도 괜찮은 축이었다.하지만 이소아 등등 사람들의 앞에서는 상대가 안 되었다. 순식간에 그녀들한테 살해당해 땅에는 시체가 나뒹굴었다. 완전히 체급이 다른 싸움이었다."그럴 리가! 이렇게 강하다는 말인가?"원래 몇 명의 남자 경호원들은 왕홍 등 사람들의 실력을 의심했다. 하지만 눈앞의 광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눈이 휘둥그레졌다.이소아는 손을 털더니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멍해 있지 말고 빨리 시체를 처리해요!""네!"몇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3화

    "어? 저것 좀 보세요, 경호원들이 시체를 들고 나와 차에 싯고 있는 것 같아요, 끌고 가서 버리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곧이어 서지강은 무언가를 보고 놀라워하고 있었다.그의 놀란 어조에 서문옥은 차를 길가에 세우고 멀리 그 광경을 살펴보며 감탄사를 내놓았다. "보아하니 또 이태호의 원수들인가 보네, 함부로 덤볐다가 되려 죽음을 당한 모양이구만.""이태호에게 복수하고 싶은 자들이 대체 얼마나 되는 거야?"서지강은 썩소를 지었다. "이태호의 원수가 얼마됐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감히 내 머리 꼭대기로 기어올라 건드렸으니 마땅히 죽어야 할 목숨이야."서문옥도 말을 덧붙였다. "하긴 하현우, 이영호 그리고 우리 서씨 집안까지 들쑤시며 원한을 샀잖아요, 들은바에 의하면 구씨네 도련님이 태성시에서 수많은 재벌집 자식들마저도 최고의 미녀로 인정한 이태호의 아내를 뺏으려고 이태호의 목숨을 노리고 있대요."그의 말에 서지강은 호기심이 가득했다. "저 놈의 아내가 태성시 최고의 미녀란 말이야? 그럼 재벌집 자식들도 다 마다하고 왜 저 놈을 선택했대? 웬만한 명문 집안 도련님과 혼약을 맺었어도 평생을 호화롭게 살 텐데."그제야 서문옥은 서지강에게 자초지종을 대강 설명해 주었다.듣고 보니 서지강은 아주 사악한 생각이 뇌를 스쳤다.이태호를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드는 건 별 어려운 일도 아닌데다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정도면 너무 쉽게 용서해 주는 복수잖아?애초에 술김에 잠자리를 하다 딸을 낳게 돼서 어쩔 수 없이 둘이 결혼하게 된 거라면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 그리 깊지 않다는 거고소문대로 아릿따운 여인이라면,,,얼굴도 예쁠 것이고 몸매 또한 훌륭할 테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태호의 아내와 하룻밤을 보내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이태호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죽이는 것보다 더욱 고소할 거라고 생각하니 서지강은 스릴이 넘쳤다.곧바로 그는 오늘 밤 이태호의 목숨을 취하려는 계획을 접고 머릿속의 상상을 실현하기로 결정했다.단 약혼녀인 서문옥의 성격으로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4화

    백지연의 이름을 보자 여간 귀찮게 질척거린다고 생각하니 이태호는 은근 짜증이 났다.허나 성주부의 아가씨인 상대의 전화를 씹을 수가 없었다.마음속으로 갈등하다 이태호는 끝내 전화를 귓가에 댔다."어, 지연이구나? 무슨 일이야?"이태호는 백지연에게 물었다."태호 오빠, 우리 아버지가 방금 피를 토하고 침대에 기절해 누워 있어요, 지금 와서 좀 봐 주실수 있어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해서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어요."전화 속 백지연의 울컥해 있는 목소리에는 공포와 절망이 담겨 있었다.이태호는 이마를 찌푸리고 답했다. "너희 아버지가 오늘 오전에 갔을 때만 해도 의덕이 없다면서 나를 쫓아 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리 구해주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말이야."거절하고 있는 이태호의 말에 크게 놀란 백지연은 울음을 터뜨렸다. "오빠는 명의시잖아요, 어릴 쩍 엄마도 일찍 돌아가셔서 저에게 남은 가족은 아빠 한 분이에요, 성격이 조금 괴팍해서 그렇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항상 그리워하시고 어떤 여자도 집에 들이지 않은 분이란 말이에요, 비록 여자친구는 있어도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 나만 애지중지 키워 왔는데, 아빠가 세상에 없으면 저는 어떡해요, 제발 딱 한 번만 제 얼굴 봐서 우리 아빠 좀 살려 주세요."백진수의 보호 아래 평탄하게 인생을 살아와 순진하기 그지 없는 백지연에게 있어서 백진수가 없어진다는 건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울부짓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약해진 이태호는 서둘러 말했다. "알았어, 당장 운전해서 갈 테니까 울음 뚝 그쳐, 네 체면을 봐서 아버지를 구해주는 거야.""네, 기다릴게요, 역시 나를 나몰라라 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오빠는 이 세상에서 제일로 착한 사람이에요, 복 받으실 거예요."백지연은 목이 메었다.전화를 끊은 이태호는 연초월과 다른 가족들에게 벌어진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차를 몰고 백씨네로 향했다.삼십 분 거리였던 백씨네를 속도를 높여 이십분만에 도착했다.차를 세우고 나니 대문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5화

    "가자, 가자!"앞에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계집애를 바라보며 이태호는 머리가 아팠고 빨리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백지연은 바로 그의 뒤를 따랐다.그는 백진수 방문 앞에 섰다.막 집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이태호는 갑자기 멈춰 섰고 백지연도 따라서 멈춰 섰다.이때 방 안의 사람들은 수군거렸다.방 안에는 백씨 집안의 친척 여러 명 있었다. 이들은 평소에 백진수와 함께 살던 친척들이다.한 남자는 "가주가 이렇게 죽는 건 아니겠지요?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네요. 쯧쯧, 보아하니 위험할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백지연은 이태호를 데리러 내려갔는데 그분이 가주의 병을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거 참 이상한 일이네요. 오전까지 멀쩡했는데 방금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졌으니!"어떤 여자가 말했다.그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아이고, 주인이 죽으면 성주 집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백진수의 형 백진운은 외국에 있는데 몇 년 동안 돌아오지 않아서 살았는지도 모르네요."라고 말했다.여기까지 말하고 남자는 잠시 멈추더니 옆에 있는 여자에게 "사촌 동생, 만약 백진수가 죽으면 우리는 백지연을 도와 회사를 관리하고 모든 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그때 가서 백진운에게 말하자. 백지연을 바지 사장으로 만들고 우리가 백씨 집안의 산업을 차지하는 거 어때?"라고 말했다.여기에는 백진수의 사촌 오빠인 백다해와 백진수의 사촌 여동생인 백월금 두 사람뿐이다. 그래서 이 말을 할 때 그들의 목소리가 작았고 아마 혼수상태에 빠진 백진수도 듣지 못했을 것이다.백월금은 눈썹을 찡그리며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때 가서 백지연을 어떻게 처리해요?"라고 물었다.백다해는 잠시 생각한 후"그럼 이렇게 하자. 며칠 후에 기회를 봐서 자동차 사고 같은 것을 내서 그녀를 죽이자. 백지연도 죽고 백진수도 죽으면 우리 둘이 백씨 산업을 나누어 가지자. 백진운이 돌아올 때 쯤이면 허허, 우리가 뭐라고 하면 뭐인 거지?"라고 말했다.문 밖에 서 있던 백지연은 주먹을 불끈 쥐고 깜짝 놀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6화

    이때 방문이 열리면서 이태호와 백지연이 들어왔다.백지연은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담담한 표정으로 백다해와 백월금을 바라보았다.두 사람은 백지연이 그렇게 쳐다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불안했다.백다해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태호에게 "선생님, 저희 가주를 꼭 구해주셔야 해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오후에 피를 토하고 기절해 아직 깨어나지 못했어요. 원래 병원에 보내려고 했는데 백지연은 당신이 구할 수 있다고 해서요.""라고 말했다.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걱정 마세요. 내가 왔으니 틀림없이 죽지 않을 거에요!"라고 말했다."그럼요. 그럼 너무 좋죠!"백다해는 어리둥절했으나 마지못해 웃었다. 그의 눈에는 실망의 눈빛이 비쳤다.이태호는 작은 상자를 꺼내 옆에 놓고는 은침을 꺼내들고 백다해와 백월금 두 사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두 분은 나가주세요. 백지연이 여기 있으면 돼요. 당신들은 아래층으로 가서 기다려주세요. 백가주가 곧 깨어날 것입니다!""정말요? 그럼, 잘됐네요."백월금은 속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웃는 얼굴로 기쁜 척했다.백다해 역시 "그럼 됐어요. 아까 많이 걱정했네요!"라며 웃었다.말을 마친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면서 문을 닫았다.두 사람이 떠난 후 이태호는 은침으로 백진수의 머리에 있는 혈을 찌르기 시작했다."콜록콜록!"이태호가 침을 찌르자 백진수는 마침내 기침을 몇 번 한 다음 검은 피를 토해냈다."이, 이태호 왔구나!"백진수는 눈을 뜨고 이태호의 치료를 받고 난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미안해요. 선생님, 오늘 오전은 제 잘못이에요. 제가 당신을 오해했네요. ""아빠, 잘됐어요. 깨어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이태호 신의가 분명히 당신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만약 그가 치료해주지 않으면 아빠는 이틀도 살 수 없었을 것이에요."백지연은 감격에 겨워 백진수의 손을 잡았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백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당신이 정말 나

Latest chapter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70화

    여경구는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을 찾기 위해 일찌감치 북두 성역에 들어온 것이었다.그러나 요족 수사들은 그의 일거일동을 진작에 주시하였고 그의 뒤를 밟고 북두 성역에 들어온 후 즉시 내공을 완성한 3급 성자 경지의 실력을 가진 성공 거수를 조종해서 그를 공격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여경구가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실력이 다소 강해졌지만 기껏해야 내공을 완성한 2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니 어찌 성공 거수의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더군다나 성공 거수의 등위에 있는 요족 수사 세 명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그는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한편으로 요족 수사들은 이미 궁지에 몰린 여경구를 보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 세 요족 수사 중, 우두머리는 녹색 장포를 입고 음산하면서도 아름다운 봉안을 가진 소녀였다. 그녀의 보라색 긴 머리카락은 바람에 휘날렸고 연보라색 눈동자는 차갑고 매혹적이었다.분명히 소녀인데 지극히 요염해 보였고 심지어 몸에서 기녀보다 더 음란한 기운을 풍겼다.우여진은 담담하게 말했다.“항복해. 그 기연을 내놓으면 목숨을 살려 줄게! 물론 죽을죄를 면할 수 있지만 벌은 피할 수 없지. 나와 하룻밤만 보내면 돼.”그녀는 말을 잠시 멈추고 농염한 붉은 입술을 핥으면서 유혹하였다.여경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차가운 눈빛으로 눈앞의 요족 수사들을 노리면서 냉소를 머금었다.“꿈 깨!”그동안 이 요족 수사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그가 어찌 이들의 정체를 모를 수 있겠는가?모두 여우였다.눈앞에 있는 여우와 하룻밤을 지내다가 정기가 모두 빨려서 죽을지도 모른다.그런 괴롭힘에 시달리다 죽는 것보다 통쾌하게 죽는 것이 더 낫겠다.여경구의 말을 들은 우여진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흥! 주제넘은 놈!”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녀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해서 성공 거수에게 여경구를 죽이라는 지시를 내렸다.바로 이때, 그녀는 수상한 기운을 느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두 줄기의 빛이 빠르게 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9화

    이태호는 그 성공 거수를 조종한 자가 바로 요족 수사라고 확신하였다.요족 수사들의 기운은 모두 약하지 않았고 심지어 4급 성자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그들의 외모도 인류와 별반 다름이 없었다.하지만 이태호는 신식으로 상대방의 기운에서 요수, 흉수와 비슷한 혈맥의 기운을 감지했다.이들은 뇌택의 땅에서 온 요족임이 틀림없었다.뇌택의 땅은 동황 북쪽의 북해에 있으며 해외에 고립된 구역이었다.그들은 북해의 만족과 함께 북해 구역을 다스렸다.소문에 따르면, 뇌택의 땅에 있는 요족은 한때 창란 세계를 지배했던 패자(覇者)였는데 원고시대에 수많은 요족이 온 창란 세계를 통치했다고 한다.그때 인간은 미개했고 방금 야만적인 생활을 마쳤다. 연약한 인족(人族)은 강한 요족과 마주하면 당연히 저항할 힘도 없어서 요족의 먹이로 될 수밖에 없었다.후에 수련하는 인간이 많아졌고 점점 많은 인간이 수련을 통해 강대한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인족과 요족은 수차례의 대전을 진행하여 창란 세계는 쑥대밭으로 되었다.결국 기고만장했던 요족의 수가 급감했고 환경이 험악한 북해 경내에 있는 뇌택의 땅으로 물러가게 되었다.현재 창란 세계에서 요족 수사가 가장 적었는데 심지어 마문의 제자들보다 적었다.마문은 그래도 두 성지가 있고 건주, 나주 등 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후손을 양성했다.이태호는 머릿속에 있는 요족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돌이켜 보면서 미간이 점점 좁아졌다.솔직히 말해서 여경구가 그들의 추격을 받은 것은 그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두 사람은 모두 태일종 출신의 동문 수사이지만 그가 모른 척하고 강 건너 불구경해도 상관이 없었다.그러나 북두 성역에 들어온 후 이태호는 기타 구역의 천교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지금 옆에 채유정 한 사람만 있어서 기세가 다소 약했다.반대로 중주, 동황 등 지역에서 온 대세력의 천교들은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이런 생각에 이태호는 순식간에 결정을 내렸다.‘그래. 독불장군이 되면 홀로 기연을 차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8화

    이때, 이태호는 별하늘에서 가장 눈에 띈 한 줄기의 별빛을 포착했는데 바로 자기의 앞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거기서 발산한 빽빽한 별빛이 지극히 밝았다.특히 중심부에 있는 7개 별은 태양처럼 강렬하고 뜨거운 빛으로 주변 수만 리의 구역을 비추었다.무시무시한 구천강풍과 공간 난류도 그것의 눈부신 빛을 막을 수 없었다.이태호는 이곳이 바로 북두 성역의 중심,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것을 알았다.이 7개의 큰 별은 북두 성역에서 가장 유명한 별이었다. 그것이 발산한 별빛으로 인해 북두 성역에 성신신철과 같은 특수한 천재지보가 많이 생겼다.성공 전장이 열릴 때마다, 북두 성역은 많은 천교가 쟁탈전을 벌이는 주요 지점이었다.이렇게 많은 허공 틈새에서 시공의 도운을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귀한 성신신철을 얻을 수 있다. 운이 정말 좋으면 성황급 대능력자도 갖고 싶은 선금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흥분한 기색이 역력한 이태호는 다소 지쳐 보이는 채유정을 보자, 그제야 상대방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그래서 그는 다정하게 말했다.“채 도우, 우리 이미 북두 성역에 도착했어요. 잠시 좀 쉬세요.”어차피 지금 북두 성역에 도착했으니 급히 기연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이에 채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이 도우, 감사합니다.”그러고 나서 두 사람은 급히 북두 성역의 중심 구역으로 날아가서 근처에 있는 큰 별에 잠시 머물려고 하였다.그러나 두 사람이 막 날아가다가 계속 주변의 환경을 주시하고 있던 이태호는 갑자기 근처에서 전해온 치열한 전투의 여파를 느꼈다.그와 채유정의 몸이 즉시 굳어졌고 몰래 체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운행하면서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는 곧 칼집에서 나올 신검(神劍)처럼 온몸에 수많은 날카로운 검의를 담았다.이태호는 신식을 방출해서 전투 여파가 전해온 곳을 탐사하였다.그는 신식을 통해 백여 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전투를 구경하였다.어느 한 큰 별 옆에 몸집이 산처럼 웅장하고 가죽이 검은 갑옷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7화

    이태호는 북두 성역에 대해 들어본 적 있었다. 그곳이 성공 전장의 진정한 핵심 지역이라고 한다.성공 전장에 북두, 자미, 영항 등 3대 성역이 있다.이 3대 성역은 오랫동안 성공 전장을 탐색했던 선배들이 나눈 것이라 안에 수많은 기연과 보물이 들어 있다.물론 진정한 실력이 없으면 이 3대 성역에 발을 내딛기도 어려울 것이다.왜냐하면 3대 성역 내의 환경이 지극히 열악하고 곳곳에 구천강풍과 공간 난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외곽도 위험하지만 대체로 성공 거수가 사람을 잡아먹는 정도에 불과했다.그러나 3대 성역이야말로 진정한 악몽 수준이었고 수시로 일어난 공간 난류는 성자급 수사로 하여금 끝없는 공간에서 길을 잃게 만들 수 있다.다시 말하면, 한 발짝도 움직이기가 어려운 곳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절세 천교는 이런 환경에서 천지의 이치, 시공의 도리를 깨달으면 앞으로 성왕 경지로 돌파하는 기반과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성왕급 수사가 대능력자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수사가 시공의 도리를 깨달았고 신혼이 천지와 연결을 맺었기에 쉽게 허공을 찢고 순식간에 천리 밖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시공의 힘을 신통과 무기와 융합하면 일격에 천 리 밖에 있는 물건도 부술 수 있었다.운이 정말 좋아서 이곳에서 대단한 기연을 발견했다면 성황급 수사로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전설 속의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에 대해 이태호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그렇게 귀한 기연은 성황급 강자들도 다투어 쟁탈하고자 할 것이다. 이제 4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보잘것없는 수사는 그런 자격도 없을 것이다.3대 성역에 들어갈 수 있는 천교는 각 성지의 최정상 대세력의 성자, 신자들이었다.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이 있다는 소문이 늘 있지만, 그가 아는 바로 최근 신선으로 비승한 자는 그의 사부인 미친 어르신 한 명뿐이었다.상고시대에 성공 전장이 생성된 후부터 지금까지 벌써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가?수십만 년, 수백만 년이 지났지만 미친 어르신 한 명만 신선으로 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6화

    이태호는 수련을 마친 후 신식으로 단전을 살펴보니 황금빛의 성스러운 빛을 발산한 단전 내에서 팽배한 힘이 밀려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주먹을 꽉 쥐자 체내에서 산과 바다를 뒤엎을 것 같은 힘이 솟아올랐고 수시로 천지를 파멸시킬 수 있는 듯하였다.이에 이태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지금 내 실력으로 6급 성자 경지의 수사도 격살할 수 있을 것 같아!”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수사들 중 6급 성자 경지의 수사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대부분은 최정상 세력의 진전 제자들이고 그들보다 강한 자들은 성자, 신자급 천교들이었다.명해성과 같은 자를 만나면 이제 한 초식으로 순식간에 격살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무슨 검도 신통을 시전할 필요도 없고 대현황경금 검기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이번에 4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이태호는 자신의 내공이 바로 4급 성자 경지의 중기로 돌파했고 육신도 예전보다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그는 육신으로 상급 영보와 맞설 수 있다고 하면, 지금은 최상급 영보도 맞설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그의 육신은 채유정이 가진 상급 영보와 최상급 영보 사이에 있는 장궁과 비슷했다.육신의 방어력을 최대치로 높이면 적이 최상급 영보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그의 방어를 뚫지 못할 것이다.체내의 팽배한 힘을 느낀 후, 이태호는 손을 들어 앞으로 일격을 날리자 허공에서 바로 틈새가 나타났다.오로지 육신의 힘만으로 허공을 부술 수 있는 것을 보자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지금 그는 드디어 주먹으로 허공을 부수고 발로 대지를 뒤흔들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흥분한 심정을 가라앉히고 그는 거만하지 말자고 자신에게 경고했다.‘아직 거드름을 피울 때가 아니야. 성공 전장에 온 최정상 세력의 성자, 신자들도 모두 천교들인데 지금 그들과 비교하면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어.’생각을 접은 후 이태호는 천천히 일어서서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채유정에게 말했다.“채 도우, 호법해 주셔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5화

    천리 밖에서 자미 성역 쪽으로 날아가고 있는 육성훈 등 세 사람은 별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보자 무척 부러워했다.육성훈은 하늘에 나타난 화려한 정경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부러운 말투로 말했다.“어느 천교가 돌파했는지 이렇게 많은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니!”천 리 떨어져 있어도 희미한 대도의 신음(神音)이 들렸고 원래 이태호 때문에 초조했던 마음을 순식간에 진정시켰다.옆에 있는 고준서는 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전생에 내가 살던 시대에 이렇게 많은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는 천부적 재능이 가장 높은 괴물과 같은 천교였어!”성왕급 대능력자의 환생으로서 고준서의 견문이 비교적 넓었다.전생에 그가 있었던 상고 시대에 천교의 실력은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때는 황금 시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천교가 있었다.그중 한 천교가 선왕임구천(仙王臨九天)의 이상 현상을 일으켜서 마지막에 유명한 성황급 대능력자로 되어 한 지역을 통치하였다.누구나 두 가지 이상의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다.이런 진선(眞仙) 예비역은 만년에 한 번 나타날까 말까 하였다.그러니 두 사람이 어찌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얼굴에 잔뜩 부러운 기색을 띤 고준서와 육성훈은 절대로 이런 이상 현상들은 이태호가 수련할 때 일으킨 것일 거라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만약 알았다면 아마 더 질투했을지도 모른다....같은 시각에 멀지 않은 곳에서 이태호를 위해 호법 중인 채유정은 하늘에 나타난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을 보면서 눈에 경악의 빛이 서렸다. “해상생명월, 혼돈종청련... 이태호, 이것이 바로 너의 타고난 자질인가?”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이번에 그녀는 깊은 충격과 놀라움을 받았다.묘음문의 성녀로서, 상월신체(霜月神體)를 각성한 그녀도 천남 지역의 3대 천교 중의 하나였다.그러나 그녀가 돌파할 때 나타난 이상 현상은 ‘명월낙성하(明月落星河)’밖에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10살 때부터 수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겨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4화

    경지 돌파를 마친 후에도 이태호의 기운은 계속 상승하였고 멈추지 않았다.그는 태을영단의 약효를 점점 더 많이 흡수하고 있었고 천지 만물이 자신에 대한 친근감을 갈수록 느낄 수 있었다.자신이 지금 오도(悟道)의 경지에 들어갔고 신혼이 천지와 연결을 맺어서 천지 도운과 법칙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지금 이 순간, 그는 천지에 대한 깨달음이 유례없이 명확해졌고 신혼의 시각에서 보면 대도의 최고 이치는 수많은 실선처럼 얽혀 있는 것 같았다.“쿵!”잠시 후에 이태호의 기운은 빠르게 4급 성자 경지 중기에 이르렀다.이때, 그의 단전 내에 있는 대량의 영액이 성스럽고 찬란한 빛을 발산하였고 줄곧 변두리를 향해 뻗어 나갔다.이태호는 4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단전이 예전보다 더 커졌고 마치 작은 세계와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동시에 그의 신혼도 예전보다 더욱 튼튼해졌고 천지의 규칙에 대한 깨달음도 더욱 깊어졌다.한순간에 한 줄기의 눈부신 성스러운 빛이 이태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면서 줄곧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다.순식간에 하늘에 모인 먹장구름이 흩어졌고 황량한 별이 대낮처럼 환하게 빛났다.이어서 이상 현상들이 이태호의 주변에 나타났다.그의 주변에 짙은 다채로운 구름이 맴돌고 있으며 파도처럼 끊임없이 넘실거렸다.“콰르릉!”구천(九天) 위에 바람과 구름이 일어났다.수많은 노을빛과 상스러운 기운이 눈부신 성스러운 빛과 교차하였고 대도의 신음(神音)이 울려 퍼졌다.밝은 달이 바다에서 천천히 떠올라서 눈부신 태양이 만고를 비추는 것 같았다.혼돈에서 청련이 피어났고 상큼한 꽃향기가 풍겨왔다.그리고 황금빛 꽃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허공을 뒤덮었다.대도의 신음, 성스러운 미묘한 음악이 울려 퍼졌고 사람의 마음도 정화된 것 같았다.여러 가지 지극히 오묘하고 경이로운 이상 현상은 순식간에 채유정이 배치한 진법을 꿰뚫고 별하늘에 나타났다.지금 이 순간, 별하늘에서 천 리 떨어진 수사들은 모두 이런 천지의 이상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의 얼굴에 모두 놀라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3화

    이태호는 사물 반지에서 태을영단을 꺼낸 후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빠르게 수련 상태로 들어갔다.단약을 복용하고 공법을 운행하자, 대량의 순수한 약효가 팽배한 천지의 영기로 변해서 이태호의 온몸으로 퍼졌다.전에 태음월화로를 흡수할 때 그는 이미 내공을 완성한 3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태음월화로와 같은 천재지보의 효능은 7급 영약에 해당하며 육신을 다듬고 근육과 기혈을 증강할 수 있다.그리고 남은 태음월화로는 시시각각 이태호의 육신을 단련시켜 그의 모든 세포가 주변 별하늘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탐욕스럽게 흡수하게 하였다.게다가 이태호가 청련 신통을 수련한 후, 줄곧 단전 내에 있는 청련 영화를 단련해서 영적 기초를 든든하게 하여, 그의 실력은 똑같은 경지의 3급 성자급 수사보다 훨씬 강하였다.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이태호는 이미 4급 성자 경지의 문턱에 이르렀다.“쿵!”태을영단을 삼킨 순간, 이태호는 수많은 뜨거운 기류가 미친 듯이 복부에서 온몸으로 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의 모든 세포는 유례없이 활발해졌고 미친 듯이 물을 들이킨 고래처럼 태을영단의 약효를 흡수하였다.수많은 성스러운 빛이 이태호의 피부에서 뿜어져 나와서 그의 몸을 감쌌다. 그는 선계에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진선을 방불케 하였다. 웅장하고 팽배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천천히 나오면서 그가 있는 큰 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방어 진법 내에서 가부좌 자세로 앉아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채유정은 지령단을 복용한 후 창백했던 안색이 점차 혈색이 돌기 시작했다.원래 기진맥진했던 모습도 사라졌고 정상으로 회복하였다.그녀는 갑자기 옆에 있는 이태호의 몸에서 발산한 파동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상처의 치료를 중단하고 눈을 떴다.성스러운 빛에 휩싸인 이태호의 몸에서 발산한 점점 강렬해진 기운을 느끼자 그녀는 깜짝 놀라서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와... 곧 돌파하는 건가?”그녀는 이태호가 태일종의 종문 겨루기 대회 직전에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는 것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62화

    태일종은 태일성지의 부속 세력이기 때문이다.성공 전장에 들어오기 전에 성지의 장로도 그들에게 성공 전장에서 상대방을 만나면 주의 깊게 지켜보라고 당부하였다.어쨌든 이태호가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한 후 태일성지의 예비 ‘진전’ 제자로 된 셈이었다.흔히 작은 지역에서 나온 자는 모두 출중한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어 어쩌면 성자의 자리를 다툴 수 있을지도 모른다.전성민은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5급 성자급 수사를 격살할 수 있는 걸 봐서 이태호 사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모양이군.”그의 옆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현재 태일성지의 5대 서열에 오른 제자들이었다.그 중에서 체구가 우람하고 내공이 6급 성자 경지인 청년 남자는 냉소를 흘리면서 말했다.“허허, 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오. 이자는 분수를 모르고 연달아 심씨 가문과 명씨 가문과 원수를 맺어서 조만간 큰 화를 일으킬 것이오.”이에 전성민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찬성하지 않았다.“이태호 사제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간단한 자가 아닐 거야.”전성민의 말을 들은 기타 서열 제자들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아무도 말하지 않자, 전성민은 피식 웃으면서 허리에 찬 술호로를 들고 시원하게 두 모금을 마셨다.그는 기타 서열 제자들이 곧 태일성지에 들어올 이태호를 성자의 자리를 쟁탈하는 경쟁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다들 이태호가 명씨 가문의 복수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었다....이와 동시에, 명해성이 죽었다는 소식이 빠르게 온 성공 전장에 퍼졌다.이 순간, 9대 성지이든 동황 8대 세가이든 북해 만족이든 뇌택의 땅에 있는 요왕의 아들이든, 대리황조의 황자이든 모두 이태호를 주목하게 되었다.이태호가 혼자의 힘으로 온 성공 전장을 뒤흔들었다고 할 수 있다.심지어 내공이 낮은 수사들은 이태호를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다.“제길! 3급 성자 경지로 5급 성자 경지의 명씨 가문 소주 명성해를 죽였다니! 대체 정체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