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56화

Author: 불언불어
이때 방문이 열리면서 이태호와 백지연이 들어왔다.

백지연은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담담한 표정으로 백다해와 백월금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백지연이 그렇게 쳐다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불안했다.

백다해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태호에게 "선생님, 저희 가주를 꼭 구해주셔야 해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오후에 피를 토하고 기절해 아직 깨어나지 못했어요. 원래 병원에 보내려고 했는데 백지연은 당신이 구할 수 있다고 해서요.""라고 말했다.

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걱정 마세요. 내가 왔으니 틀림없이 죽지 않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럼요. 그럼 너무 좋죠!"

백다해는 어리둥절했으나 마지못해 웃었다. 그의 눈에는 실망의 눈빛이 비쳤다.

이태호는 작은 상자를 꺼내 옆에 놓고는 은침을 꺼내들고 백다해와 백월금 두 사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두 분은 나가주세요. 백지연이 여기 있으면 돼요. 당신들은 아래층으로 가서 기다려주세요. 백가주가 곧 깨어날 것입니다!"

"정말요? 그럼, 잘됐네요."

백월금은 속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웃는 얼굴로 기쁜 척했다.

백다해 역시 "그럼 됐어요. 아까 많이 걱정했네요!"라며 웃었다.

말을 마친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면서 문을 닫았다.

두 사람이 떠난 후 이태호는 은침으로 백진수의 머리에 있는 혈을 찌르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이태호가 침을 찌르자 백진수는 마침내 기침을 몇 번 한 다음 검은 피를 토해냈다.

"이, 이태호 왔구나!"

백진수는 눈을 뜨고 이태호의 치료를 받고 난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미안해요. 선생님, 오늘 오전은 제 잘못이에요. 제가 당신을 오해했네요. "

"아빠, 잘됐어요. 깨어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이태호 신의가 분명히 당신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만약 그가 치료해주지 않으면 아빠는 이틀도 살 수 없었을 것이에요."

백지연은 감격에 겨워 백진수의 손을 잡았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백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당신이 정말 나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7화

    이태호는 순간 어이가 없어 입가에 몇 차례 경련이 일어났다. 백지연은 진짜 자그마한 기회도 놓치지 않는구나!백진수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난감한 태도를 취했다.백진수의 난처한 얼굴을 보니 이태호는 백진수가 여전히 자신을 사위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는 백지연 같은 계집애에게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러자 그는 웃으며 "안돼요. 백 아가씨 장난이 너무 심하네요. 백가주에게 당신은 값어치로 계산할 수 없는 보물이에요. 만약 나한테 시집오면 백가주는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이태호는 말하면서 은침을 하나씩 떼어냈다. 그는 백지연에게 끼어들 틈도 주지 않고 즉시 말을 돌렸다. "방금 당신이 마지막으로 뱉은 검은 피 속에는 많은 독이 들어 있어요. 제가 방금 당신 몸속의 독을 최대한 내뱉게 했어요!""에이!"백진수는 한숨을 푹 내쉬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오전에 이태호가 나무 의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나무 의자는 그의 유일한 친형제가 그에게 선물한 것이었다.그는 정말 자기 형제가 자기를 해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잘생긴 오빠, 지금 우리 아빠 몸의 독이 나왔으니 다 나았어요?"백지연은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그녀는 아버지가 만약 돌아가셨으면 어떨지 감히 상상도 못했다.방금 문밖에서 들은 말들이 너무 무서웠다. 백씨 집안의 친척, 이렇게 친밀한 친척들이 백씨 집안의 산업을 노리고 심지어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를 죽이려 하다니.이태호는 웃으며 "몸속 독은 하루 이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에요. 하지만 이제는 정상인처럼 정상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요. 제가 잠시 후 한약 두 첩을 처방해 드릴께요. 한약을 마시면 체내의 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이때 백진수의 얼굴색이 많이 좋아졌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몇 걸음 겄더니 "참, 몸이 한순간에 가벼워진 것 같아요. 정말 신의시네요!"라고 말했다.이태호는 "신의라고 할 수 없어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8화

    이태호의 겸손한 태도에 백진수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제가 너무 사람을 돈으로만 판단해서 문제네요, 하도 돈이나 권력만을 따지는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똑같이 변해가고 있었네요, 요즘 시대에 이태호씨처럼 정직한 사람은 보기 드물어요."같은 시각 백지연은 아버지를 향해 입을 열었다. "아빠, 방금 이태호 오빠랑 문을 들어서고 있을 때 백다해하고 백월금이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백지연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백진수는 손을 뻗어 멈추라는 동작을 했다. "너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지 다 아니까 그만해도 돼, 비록 혼수상태에 빠져 있긴 했지만 배은망덕한 그 두 놈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었거든, 감히 돈을 위해서 나한테 손을 댈 궁리를 했다는 게 괘씸하기도 하지, 심지어 너한테도 해를 입히려고 했다는게 용서가 안 돼."그러고는 주먹을 웅켜쥐며 말을 이었다. "이따 나가서 은혜도 모르는 저 놈들 은행카드와 신용카드를 몽땅 동결시키고 회사에서 쫓아낼거야, 백씨네에서 한 푼도 못 받고 빈털털이로 내보내 버릴 예정이야."백진수는 점차 격분해졌다. "친척 관계만 아니었어도 능력도 별로인 저들을 두 회사의 총지배인으로 임명하지도 않았어, 더욱이 한 사람당 고급 차와 고급 주택도 마련해주고 우리와 함께 생활하게까지 했는데, 이 정도면 내가 결코 얄팍한 사람은 아니잖아? 근데 어떻게 그런 못된 욕심을 부릴 수가..."화가 치밀어 오르는 백진수를 보며 이태호는 다급히 주의를 주었다. "성주님, 전보다 몸이 회전되긴 했지만 요 며칠동안은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절대 노여워하시면 안 되세요."백진수는 이내 안정을 찾고 백진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태호씨가 제 생명의 은인이세요, 황천 길을 한 번 다녀와 보니 재물 보다 중요한게 건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제 마음도 넓어진 듯 해요."그는 잠시 고민을 하다 말을 덧붙였다. "오늘 이태호씨에게 큰 신세를 졌는데 제 도움이 필요한 일 있으면 뭐든 마음 놓고 얘기하세요."이태호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59화

    "사촌 오빠. 나았으니 잘됐어요. 우리 모두 걱정했어요!"백월금도 웃는 얼굴로 다가왔다.백진수는 속으로 냉소했다. 그가 전에 의식을 잃었을 때 두 사람 사이의 대화를 듣지 않았다면 정말로 이 두 사람이 좋은 사람인 줄 알았을 것이다.백진수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여봐라!"하고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밖에서 경호원들이 뛰어 들어왔다.그러자 백진수는 "백월금, 백다해, 너희 둘이 전에 위층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내가 못 들은 줄 알아? 다들 내가 죽기를 바라고 내 재산을 나누기를 바랬지. 그리고 내 딸을 죽이자고 했지? 허허, 나는 혼수 상태에 빠져서 눈을 뜰 수 없지만 너희가 하는 말은 다 들었어!"라고 말했다.백진수는 말을 마친 뒤 한발 앞서 상대방을 노려보며 "평소 나 백진수가 너희들에게 박하지 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너희들은 진짜 양심이 없는 짐승이야!"라고 말했다."설마? 백다해 정말 짐승 같은 새끼야!""그러게? 티가 안 나지만 그들은 평소에도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 부하직원들을 자주 괴롭힌다고 하던데!"다른 백씨 집안의 친척들은 그 말을 듣고 서로 의논을 하며 두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사촌 동생, 오해했구나. 우리 그런 말 한 적 없어!"두 사람은 깜짝 놀랐지만 백다해는 이내 진정하고 백진수를 향해 "사촌동생, 네가 잘못 들었어. 아니면 네가 방금 혼수상태에 빠져서 환각이 생겼거나 혹은 꿈을 꿨거나. 나와 백월금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그러자 백월금도 "맞아요. 분명 얼떨결에 환각을 느꼈을 거에요. 우리가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에게 용기를 줘도 우리는 감히 그럴 수 없지요."라고 말했다."흥!"백진수는 다시 콧방귀를 뀌었다. "넌 베개로 날 죽이려고 했는데, 또 뭘 못 하겠어? 오늘 이 선생이 나를 구하지 않았으면 아마 우리 백씨 집안 재산은 너희 둘께 됐을 거야?""사촌 오빠, 분명히 오해가 있어요!"백월금은 가슴에 손을 대고 "이봐요. 난 양심 있어요!"라고 말했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60화

    바로 그때 백씨네 집사가 백진수에게 걱정 어린 어조로 물었다.일가친척도 아닌데다 백씨네로 위해 삼십여 년의 청춘을 바친 이 노인을 바라보며 백진수는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저 괜찮아요 집사님, 제 몸에 쌓여 있는 독극물을 이태호씨께서 거의 다 배출해 주셨습니다. 남아 있는 잔여물들은 이태호씨의 처방대로 한약을 지어 먹으면 깨끗하게 없어 질거고요."그의 말에 집사는 한시름이 놓였다. "명의님이 우리 주인님을 살려 주셨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줄곧 그 하인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이태호는 집사에게 웃으며 답했다. "별 말씀을요, 제가 지연의 친군데 당연히 도와드려야죠."그는 말을 마치곤 종이와 펜을 요구해 처방전을 써서 집사에게 건네주었다."그런데 가주님이 집 밖에 잘 나가시지도 않았는데 왜 갑자기 중독 되신거예요?"고민해 보니 의혹이 잘 풀리지 않았던 집사는 백진수에게 물었다.머리가 복잡해져 해명하기도 귀찮았던 백진수는 손만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들 수고가 많네요, 저도 이젠 다 괜찮아졌으니 여기에 모여 있지 말고 볼 일들 보세요.""알겠습니다."집사와 기타 백씨네 하인들은 밖으로 향했다.그러나 몇 걸음 가지도 않아 이태호는 아까 그 중년 여성을 가리키며 소리 질렀다. "어이, 거기 멈춰 서세요."이태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식겁해진 그 여성은 몸을 떨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저한테 뭐 볼 일이라도 있으신거예요?"이태호가 왜 이아줌마에게 고함을 지르는지 예측이 안 됐던 백지연도 당혹스러웠다. "놀랬잖아? 우리 집에서 수년간 일해 온 이아줌마한테 왜 그래?"이태호는 이내 미소를 보였다. "그냥 땅에 뭘 떨어뜨렸길래 알려줄려고 했지."이태호는 땅에서 지갑 하나를 주워 그 여성에게 건네주었다. "이아줌마의 지갑이 떨어져 있길래 부른거예요.""어머, 감사합니다."언제 주머니에서 지갑이 떨어졌는지도 모르고 혹여 이태호가 뭐라도 눈치 챘을 까 식은 땀만 흘리던 이아줌마는 그제야 안도하고 있었다."별 것도 아닌데요 뭐."이태호는 착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61화

    "그러니까 시간이 흐른 뒤에 발작하는 그런 만성 독이었네, 일단 독이 퍼지기만 하면 치명적이라는 뜻인거지?"백지연은 곧이어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휴, 우리가 오랫동안 일해 오신 이아줌마에게 얼마나 잘 해줬는데 그럴 분인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었다."언뜻 봐도 성실해 보이는 분이던데 아마도 누가 배후에서 지시한 걸꺼야, 단향을 놓은 것뿐인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이아줌마도 몰랐을 거거든, 지금은 독도 다 제거됐으니까 이아줌마가 빠른 시일내에 배후에 있는 사람을 찾으러 갈거야, 우리는 아줌마를 미행하기만 하면 누가 이런 짓을 벌였는지 알 수 있을거고."백진수는 이태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역시 대단하구만, 의술도 뛰어나고 일을 세심하고 치밀하게 분석하는 능력도 특출나시고 정말 제가 두손 두발 다 들 정도로 존경스럽네."백지연 역시 뒤늦게 그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어쩐지 이아줌마를 부를 때 마치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만 같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라니, 떳떳하면 그런 반응일 수가 없을 텐데, 지금 보니 확실히 뭔가 찔리는 게 있어 보이네요."옆에 있던 백진수도 말을 덧붙였다."이태호씨의 말씀 대로 이아줌마가 매일 밤 제 방에 피어 놓은 단향과 몸 안에 독이 혼합되어 효과를 발휘했다면 이제부터는 단향을 피우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그 나무의자를 계속 남겨 둬도 되지 않나?"몇 달 전 이아줌마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면서 백진수에게 단향을 추천했었는데얼마 동안 사용을 하고 나니 실로 잠이 잘 들기도 해서 백진수도 별다른 의심이 없이 지금껏 사용했던 것이다.오늘 이태호만 아니었으면 그는 무슨 이유인지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백진수의 물음에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가주님, 목숨까지 위협한 의자에 아직도 미련이 남으신거예요? 소재는 물론이고 조각도 잘 돼 있는 보기 드문 보물이긴 해도 더 이상 사용하시면 안 되세요, 이따 정원으로 들고 나가서 태워 버리세요, 웬만하면 이아줌마가 알아챌 수 있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62화

    "게다가 오빠가 오지 않았으면 저는 유일한 가족을 잃었을 거예요, 뭐로 보답해야 할 지..."백지연은 입을 오므리고 웃더니 이태호에게 몰래 뽀뽀할 작정으로 갑자기 달려 들었다.지난 번에도 대담한 이 계집애에게 습격을 당했던 이태호는 이번에는 미리 그녀의 행동을 예측하고곧장 오른 쪽으로 몇 미터 거리를 움직여 그녀를 피해 버렸다.섭섭해진 백지연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뭐야? 내가 오빠 잡아먹기라도 할 까봐 그렇게나 멀리 도망간거야?"이태호는 가슴을 두드리며 답했다."내가 빨리 도망가지 않았으면 바로 기습했을 거면서! 진짜로 날 잡아 먹을 것 같았거든!""칫, 나한테 뽀뽀 받는 게 싫어요?"백지연은 이태호를 눈으로 흘겼다."대체 내가 어디가 꿀리는데요? 얼굴이 안 예뻐요? 다리가 가늘지 않아요? 뭐 몸매가 안 좋아요? 왜 자꾸 피하는 거예요? 나를 첩으로 데려 가도 오빠한테는 손해 볼 게 없잖아요."어릴 때부터 귀하게 자라와 줄곧 졸졸 호의를 표시하며 따라다니던 남자들도 전부 무시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던 백지연은 이태호의 반응에 진짜로 화가 났다.그것도 그런지라 이제는 스스로 아가씨의 신분을 내려놓고 이태호에게 구애했는데이태호는 그녀를 마치 남자한테 사랑을 받지 못 해 안달난 여자나 외모가 딸리는 여자인마냥 대했으니 말이다."켁켁, 지연이가 얼마나 예쁜데 무슨 그런 말을 하고 그래, 문제는 내가 우리 아내외엔 다른 여자를 들일 계획이 없거든, 더군다나 나이도 어린 너를 보면 개구쟁이로 밖에 안 보이거든."이태호는 부자연스레 두 어번 기침을 하며 말을 이었다."지금과 같이 쭉 오빠와 동생사이로 지내면 얼마나 좋아.""안 돼."백지연은 반박하고 나섰다."지금은 오빠 동생사이라 해도 앞으로는 관계를 더 발전시켜야 돼, 아무튼 날 떼어낼 생각하지 마."집요한 그녀를 보니 이태호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어색한 분위기가 맴돌자 이태호는 세워진 차를 향해 몇 발짝 걸어 도착한 후 백진연에게 말했다."아가씨, 급한 일 있으면 제 번호로 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63화

    잠시 마음을 추스린 이아주마는 방문을 나와 뒤에서 두 사람이 미행하고 있다는 걸 모른 채산책을 하고 있었다.한참을 걷자 몇몇 경호원들이 정원으로 나무의자를 옴겨 휘발유를 부은 뒤 장작불을 얹어 불을 붙이는 장면을 목격했다.이아줌마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으나 사실을 파악해야 되니 경호원들에게 걸어가 물었다."도이야, 성주님이 제일로 애지중지하는 이 귀한 나무의자를 지금 왜 태우고 있는 거야? 손님들 앞에서도 늘 자랑했었던 거잖아."도이라는 경호원이 답했다."저희야 모르죠, 가주님이 나무의자에 독이 스며 들었다면서 없애버리라고 했어요, 대하에선 두 눈 부릅 뜨고도 찾아 볼 수 없는 이 귀중한 보물을 태우라니 참...""아, 그렇구나."이아줌마는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하던 산책을 계속 했다.한 편 집에 돌아온 이태호는 미리 퇴근해서 쉬고 있는 신수민이 눈에 들어왔다.이태호가 집에 들어서자 그녀는 이태호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아버님, 어머님이 당신이 백성주님 병 치료해주러 갔다고 하던데?"이태호는 응했다."맞아, 다만 병은 아니고 누가 성주님에게 아주 음험한 독을 탔더라고, 사촌 형과 사촌 여동생까지 전부 성주님 목숨을 노리고 있었지 뭐야, 감회가 참 새로워, 일가친척들마저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니 말이야."신수민은 더욱 궁금해졌다."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좀 설명해 줄래?"이태호는 그제야 자초지종을 말해 주었다."쯧쯧, 어떻게 친동생이 그럴 수가 있어, 그리고 사촌 형과 사촌 여동생은 독이 퍼져 기절해 있는 성주님을 그냥 베개로 숨막혀 죽일 궁리에 백지연도 없애 버려 백씨 자산을 몽땅 손아귀에 넣으려고 했다는 게 참으로 공포스러울 지경이야."백지연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휴, 어떻게 돈을 위해서 이토록 이성을 잃고 잔인해 질 수가 있어? 인간의 본능이 이런 건가?"이태호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백진수가 친동생인 백진운과 사이가 아주 돈독했었대, 또한 백진운은 해외에서 크게 사업을 하고 있고 돈도 충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364화

    그녀의 말에 진땀이 난 이태호는 몸둘 바를 몰랐다."진심이야? 여보? 그 계집애가 걸핏하면 나한테 고백해서 수치스러워 죽겠는데 마음을 다스려주라니? 자기 남편이 뉘 여자한테 빼앗길 까 두렵지도 않아?""큭큭!"신수민은 입을 가리며 웃고 있었다."또 허풍 치고 있네, 아가씨가 호불호가 분명한 그런 활발한 성격이어서 그렇지, 설마 당신한테 막 들이대서 잡아먹기라도 하겠어?"신수민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아도 믿지를 않으니 이태호는 어이가 없었지만이내 다른 질문으로 화제를 옮겼다."아, 참, 우리 신씨 집안과 이영호가 속해 있는 이씨나 하씨네와 합작 관계가 얽혀 있는 거 아니지?"신수민은 순간 의문이 들었다."갑자기 그게 왜 궁금해? 하씨라면은 줄곧 거래가 없었고, 이영호는 당신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내 환심을 사기 위해 신씨 집안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했었어, 그 기회를 노려 신민석 그 사람이 이씨네와 여러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정적이 잠시 흐르다 그녀는 말을 덧붙였다."주로는 건축 자재 쪽으로 합작이 많아."이태호는 즉시 의견을 내놓았다."내일부터는그들과의 합작을 중단 시켜, 시간이 빠를수록 좋아, 안 그러면 큰 손실을 입을 거거든."신수민도 그의 말을 뒤따랐다."난 이영호 그 자식이 꼴 사나워서 다반수의 합작관계를 미리 다 중단 시켜 놓았어, 문제는 건축 자재쪽으로는 우리에게 남긴 이윤이 쏠쏠하니까 지금껏 보류한 거고, 근데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왜 그래?"이태호는 그녀의 물음을 답해 주었다."제갈네, 용씨네 그리고 백씨네까지 요시일내 이씨 집안을 강하게 탄압할 거야, 그럼 얼마 지나지 않아 이씨네는 파산 위기에 놓일 거고, 그 전에 자기한테 알리는 거야.""뭐!"이류 명문가를 하룻밤사이에 몰락하게 만들다니? 보아하니 이태호가 손을 썼다는 걸 알아챈 신수민은 이태호가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겨졌다."알겠어,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막상 다가올 제재와 탄압을 이씨네와 하씨네가 당해내지 못한다는 것 또한 잘

Latest chapter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55화

    지금 이 순간, 채유정과 싸우고 있는 기타 명씨 가문의 수사들은 명해성이 단번에 격살당한 것을 보자 깜짝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충격에서 곧바로 정신을 차린 후, 그들은 눈에 핏발이 서서 귀청이 터질 듯한 포효를 하였다.“소주!”“소주!!”“...”명해성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명씨 가문의 수사들은 감히 덤비지 못했다.그들은 채유정에 대한 공격을 멈추었다.전투력이 가장 강한 명해석까지 죽었으니 그들의 인원수가 많아도 이태호의 무서운 실력을 보고 아무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같은 시각에 상대방의 협공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채유정은 온몸의 기운이 불안정해졌고 매우 낭패해 보였다.그녀는 겨우 3급 성자 경지라 같은 경지의 수사 10여 명을 상대하고 여태까지 버틸수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채유정이 힘겹게 버티고 있을 때, 이태호가 명해성을 단번에 격살한 것을 보자 그녀도 입을 떡 벌리고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어머!”채유정은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상대방은 5급 성자 경지인 명씨 가문의 소주인데, 왜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있지?지난번에 이태호가 명서현과 명세정 두 사람을 단번에 격살했을 때 그녀는 자기와 이태호 사이의 격차를 의심한 적이 있었다.그러나 지금 명해성이 죽은 것을 보자, 그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격차가 이렇게 클 수 있는지 다시 의심했다.어쨌든 명해성은 명씨 가문의 소주이고 내공이 5급 성자 경지인데, 성공 전장에 들어온 천교 중에서도 중상류 수준이었다.천남은 작은 곳이라 4대 종문도 창란 세계 다른 지역의 세력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그녀와 이태호처럼 3급 성자 경지에 이른 수사는 천남 지역에서 천교라고 부를 수 있지만 중주나 동황에서는 볼품이 없었다.왜냐하면 천남 이외의 지역에서 오직 5급 성자 경지에 이르러야 성지의 진전 제자로 될 수 있고 혹은 동황 세가의 서열에 오른 소주로 될 수 있었다.또한, 7급이나 8급 성자 경지에 이르면 성자나 신자로 될 자격이 있다.명해성이 명씨 가문의 소주 중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54화

    더군다나 이 유리선금은 호도신병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인데 고작 8급 영약 두 개로 퉁치겠다고?8급 영약은 귀하지만 유리선금의 가치와 비교할 수 없었다.이태호가 가진 유리선금을 현황봉과 융합하면 현황봉은 틀림없이 환골탈태해서 진정한 호도신병으로 될 수 있다.그는 태연자약하게 대답했다.“그쪽이 이곳을 떠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하지.”이태호의 거절한 태도에 명해성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손가락의 마디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은색 방패를 꽉 움켜쥐었다.그는 계속해서 음침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자넨 정말 우리 명씨 가문과 원수로 되겠단 말인가?”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명씨 가문의 사람들은 그들뿐만이 아니었다.명씨 가문의 신자 명운택은 지금 만 리밖에 떨어진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에 있는 공간 난류에서 도운을 깨닫고 있으며 명해성과 내공이 비슷한 명씨 가문의 소주 몇몇은 다른 곳에서 보물을 찾고 있었다.그래서 무릇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명씨 가문과 같은 거물을 마주할 때, 자신이 후과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신중히 고려해야 했다.그러나 이태호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그는 먼저 심씨 가문의 미움을 샀고 또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를 죽였으며 지금은 또 명씨 가문과 운수를 맺었다. 어차피 원수가 한둘이 아니니, 하나 더 추가해도 상관없었다. “덤비려면 덤벼!”그는 무덤덤하게 말했다.이태호가 자신의 제안을 재차 거절하자, 가문에서 지위가 높고 늘 도도했던 명해성이 어찌 참을 수 있겠는가?그는 차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냉소를 지었다.“좋은 말 할 때 안 듣고 죽음을 자초하니 네 소원대로 해주 마!”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온몸의 기운이 급격히 상승했고 몸에서 영광이 번쩍이더니 붉은색 화염이 이글거리는 전극(戰戟)이 천천히 허공에서 나타났다.이 전극은 상급 영보의 기운을 내뿜었고 눈부신 빛을 발산하였다.명해성이 전극을 쥐자 기세가 더욱 높아졌고 전의가 솟아올랐으며 온몸은 성스러운 빛으로 반짝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53화

    “으악!!!”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대여섯 명의 명씨 가문 수사들이 중상을 입고 날아갔다.비록 사망자가 없었지만 이태호와 채유정을 개미처럼 짓밟으려는 명해성을 놀랍게 하였다.그의 칠흑처럼 까만 눈동자에서 전에 없던 강렬한 살의를 드러내면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그는 겉으로 보기엔 내공을 완성한 3급 경지인 이태호가 5급 성자급 수사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가질 줄은 상상지도 못했다.상식적으로 말하면, 무릇 성공 전장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창란 세계의 천재와 천교들이었다.천교는 자기보다 높은 경지와 싸울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었다.특히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작은 경지 사이의 격차는 천연의 참호처럼 컸고, 존황 경지 때처럼 쉽게 자기의 경지보다 높은 상대를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하지만 방금 이태호의 공격은 그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내공을 완성한 성자급 수사라도 그 검빛을 막아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자신의 반응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이미 검기에 의해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그러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때 중상을 입은 명씨 가문의 한 제자가 체내에서 난폭하게 날뛰는 검의를 가까스로제압한 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명해성에게 말했다.“오소주(五少主), 상대의 전투력이 너무 강합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요!”이에 명해성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면서 4급 성자 경지인 두 명씨 가문의 제자들에게 지시하였다.“너희 둘은 그 여인을 잡아. 이 자는 내가 처리할 테다!”다른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이태호 같은 ‘살신(殺神)’과 마주하니 압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10여 명의 명씨 가문 수사들 중에서 내공이 가장 높고 5급 성자 경지 후기에 이른 명해성 외에 내공을 완성한 4급 경지인 수사가 두 명밖에 없었다.나머지는 모두 3급 성자급 수사였다.경지가 높은 수사 간의 대결은 인원수에 의해 승패를 나눈 것이 아니었다.이태호처럼 겉으로 보기엔 3급 성자 경지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52화

    “죽어라!”채유정은 채색 띠를 조종하면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명씨 가문의 제자를 향해 내던졌다.순식간에, 그 띠는 비단처럼 날아가면서 수많은 지수풍화가 쏟아져 나왔다.“펑펑펑!”두 사람이 빠르게 공격하여 다가온 명씨 가문의 사람들 몇 명을 눈 깜짝할 사이에 격살했다.하지만 바로 이때, 그들은 잇달아 다가온 명씨 가문 수사들에 의해 포위되었다.앞장선 명해성은 음침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말했다.“물건을 내놓지 않으면 죽일 것이다!”이태호는 명씨 가문의 수사들이 모든 퇴로를 막은 것을 보자 한 손에 적소검을 들고 한 손에 청광순을 들고, 또 체내에 있는 필살기인 혼돈 검영과 청련 신통을 동시에 발동시키면서 천천히 말했다.“꺼지지 않으면 모두 죽여버린다!”명해성은 이태호의 말을 듣고 눈빛이 분노로 이글이글 타올랐다.당당한 명씨 가문의 제자, 동황 8대 세가 중의 천교인 그를 만나면 누구나 예를 다하고 공손히 대하였다. 그는 종래로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다.자기보고 꺼지라고?명해성의 안색이 너무나도 어두워졌다.지금은 더 이상 입싸움을 할 필요 없고 바로 빼앗는 수밖에 없었다.여기까지 생각한 명해성은 말없이 손을 오므리고 이태호를 향해 덤볐다. 다음 순간, 허공에 작은 산만 한 손자국이 나타났다.이 손자국에서 발산한 공포스러운 기운에 3급 성자 경지인 채유정마저 어떤 무서운 위압을 받은 것처럼 간담이 서늘해졌다.반대로 이태호는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허공에서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그는 명해성이 허공에 남긴 손자국을 본 후 몸에서 갑자기 강렬한 검의를 발산했다.이 검의는 그의 몸을 맴돌다가 신속하게 적소검과 융합해서 적소검 위의 붉은 빛이 점점 강렬해지게 하였다.엄청나게 무거운 현황의 힘이 뿜어져 나오면서 허공을 붕괴시켰고 주변의 별하늘을 뒤흔들었다.“대현황경금 검기, 참하라!”그는 대갈일성하면서 적소검을 거세게 휘둘렀다.이어서 적소검에서 붉은색 검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내리찍었다.만 장이나 높은 검빛은 세상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51화

    채유정이 기쁜 마음으로 영보를 가져간 것을 보자 이태호도 사양하지 않고 만년주과 세 개를 옥함에 넣고 보관하였다. 옥함을 사물 반지에 넣었을 때, 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와서 그는 성신신철을 얻었고 또 태음월화로를 흡수하여 지금은 내공을 완성한 3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후에 8급 영약 은월초를 얻었고 지금은 또 주먹만 한 유리선금, 8급 영약에 해당한 만년주과를 얻었다.현재 가지고 있는 두 가지 8급 영약을 잘 사용한다면, 그는 5년 이내에 성왕의 경지로 돌파할 자신이 있었다.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주먹만 한 유리선금이었다. 이것을 현황봉에 첨가하면 이 최상급 영보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심지어 호도신병 등급의 병기로 진화될지도 모른다.호도신병은 창란 세계의 최정상 세력의 진파 신병으로 지극히 희소하였고 성황급 거물이나 종문이 생사존망의 위기에 처한 결정적인 순간 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지금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공을 높이고 이번 성공 전장을 통해 미리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해서 중주의 태일성지에 가는 것임을 이태호도 잘 알고 있었다. 천남은 작은 호수와 같아서 ‘진룡’을 키우기엔 역부족이었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주과와 유리선금을 잘 보관한 후 고개를 돌려 미소를 머금고 있는 채유정에게 말했다.“어서 떠납시다. 지금 천지의 이상 현상으로 수많은 사람을 이곳으로 끌어들였을 것입니다.”그의 말을 들은 채유정은 문득 제정신으로 돌아왔고, 아직 기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보물은 얻는 것보다 무사히 들고 떠날 수 있는 것이 중요했다. 아직 다른 천교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빨리 떠나야 했다.채유정은 신중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말했다. “이 도우, 그럼 어서 떠납시다.”그녀는 말하고 나서 바로 빛으로 변해서 빠르게 동굴 밖으로 날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도 주저하지 않고 바로 하늘로 솟아올랐다. 두 사람이 막 별을 떠날 때 채유정이 배치한 진법이 드디어 천지의 이상 현상이 일으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50화

    8급 영약은 성왕급 수사가 복용한 8급 단약을 정제하는 보물이었다.그러니 채유정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 세 개의 작은 주과를 복용하면 약효의 힘에 이태호는 아무런 후유증 없이 바로 4급, 심지어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다.이것으로 단약을 만들면 파성단(破聖丹)을 정제할 수 있다. 파성단은 9급 성자급 수사가 성왕으로 돌파할 때 복용하는 보조성 단약으로 성공률을 3할 정도 높일 수 있다고 한다.3할의 성공률을 절대로 얕잡아 보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9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는 모두 타고난 천부적 재능을 가지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9급 성자 경지의 수사는 성왕 경지의 장벽을 허물지 못하고 평생 수련만 하다가 좌화하고 말았다.그러니 성왕 경지로 돌파할 성공률을 3할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해도 엄청나게 대단한 보물이 아닐 수 없다.아무리 견문이 많은 이태호일지라도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그러고 나서 그는 마지막 높은 축대를 바라보았다.그 축대 위에 은색 장궁(長弓)이 놓여 있는데 성신신철로 만들어진 것 같고 일말의 최상급 영보의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그러나 이 장궁의 상태가 좀 특이한데 자세히 보면 상급 영보와 최상급 영보의 중간에 있는 듯하였다.이태호는 당시 이것을 제조한 사람이 성신신철정(星辰神鐵精)이 없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영보 중에서 이 장궁은 여전히 최정상 수준이었고 성신신철을 충분히 첨가하기만 하면 진정한 최상급 영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이 동굴 내에 모두 이 세 가지 보물이 놓여있다.시선을 거둔 이태호는 손을 들어 손가락을 오므리자 가장 가까이 있는 유리선금의 금제를 해제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크고 작은 두 유리선금을 손바닥으로 끌어당겼다.그는 호두만 한 유리선금을 채유정에게 주면서 말했다.“작은 것을 채 도우에게 드릴 테니 괜찮죠?”이에 채유정은 연신 고개를 흔들었다.“네, 작은 것으로 충분해요.”그녀는 이태호가 없으면 자신이 유리선금을 얻었어도 무사히 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49화

    같은 시각에 별하늘에서 이태호와 채유정의 기운을 따라 그들을 추적하고 있던 명씨 가문의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천지의 이상 현상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은 선금이 세상에 나타난 것을 알아챘다.특히 앞장선 명해성은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는 이태호와 채유정 둘이 선수를 쳐서 초조한 것이 아니라, 이런 천지의 이상 현상이 다른 천교들의 주의를 끌까 봐 걱정했다.예전에 명씨 가문의 제자도 다른 천교들과 선금을 놓고 다투다가 결국은 중상을 입고 좌화되었다. 이런 생각에 그는 큰 소리를 외쳤다.“서둘러! 다른 사람이 반응하기 전에 반드시 선금을 가져야 한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명씨 가문의 수사들은 체내의 영력을 미친 듯이 발산하면서 지극히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협곡 내에서.이태호가 금제 구역으로 들어간 후 대형 동굴이 시야에 들어왔다.이 동굴은 인공으로 만든 것 같았고 안에는 돌로 만든 의자와 탁자가 있었다.동굴의 면적이 그다지 크지 않았고 중간에 금제 진법에 가려진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보물들이 둥둥 떠 있었다.첫 번째 금제 진법 내에는 아기의 주먹만 한 크기와 호두 크기의 금속 덩어리가 황금빛으로 번쩍거리면서 팽배한 기운을 발산하였고 마치 천지의 규칙이 그것들을 에워싸서 운행하는 것처럼 보였다.이태호의 뒤를 따라 들어온 채유정은 금제 진법 내에서 떠 있는 두 금속 덩어리를 보자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유리선금!!”식견이 풍부한 이태호라도 이 유리선금을 보았을 때 깊은 충격을 받았다.두 선금은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았다. 하지만 그것들이 발산한 팽배한 기운과 그것들을 감싼 도운은 그가 그동안 봤던 모든 천재지보를 훨씬 능가했다.외부 세계에서 비교적 귀한 성신신철은 유리선금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었다.이태호는 마음속의 기쁨을 억누르고 시선을 유리선금에서 옆에 있는 물건에 옮겼다.유리선금 옆에 있는 높은 축대 위에 온통 붉은 색의 묘목 한 그루가 떠 있었다.이 묘목은 낮은 관목처럼 생겼고 꼭대기에 주홍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48화

    잠시 후에, 이태호와 채유정은 그 협곡의 상공에 도착했다.지금 그들 앞에 드러난 것은 작은 산만 한 동굴인데 동굴의 겉에는 짙은 파란색 물결 같은 것이 일렁거리면서 이태호의 신식이 계속 탐색하는 것을 차단했다.금제에서 발산한 기운을 통해 그는 당시 이 금제를 설치한 명씨 가문 수사의 내공이 8급 성자 경지를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8급 성자 경지의 수사는 이미 초보적으로 천지를 깨달을 수 있고 공간의 규칙을 파악했다. 물론 성왕급 대능력자처럼 수시로 허공을 찢고 공간 난류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없지만 8급 성자 경지의 수사가 공간 규칙을 조금 깨달았어도 금제나 신통의 위력이 많이 강했다.이태호는 이 금제를 강제로 해제하는 것 외에 별다른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채유정에게 말했다.“저는 이 금제를 해제할 테니, 채 도우는 주변을 살펴 주세요.”채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걱정하지 말고, 금제를 해제하는 데 집중하세요.”자신의 실력으로 금제를 어쩔 수 없기에 이태호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이태호는 채유정이 주제넘게 행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었다. 다음 순간, 그가 체내의 영기를 폭발적으로 발산하자 별의 상공에 있는 구름까지 꿰뚫었다.곧이어 그의 주먹이 태양처럼 반짝였고 공포스러운 기운이 주먹에 응집되었으며 마치 떠오르는 태양처럼 보였다. 대일진권은 기세등등하게 동굴 앞에 설치한 금제를 향해 거세게 내리쳤다.“펑!”하늘까지 뒤흔든 폭발음과 함께 짙은 파란색 금제가 끝내 대일진권의 공포스러운 위력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금제가 해제되자 이태호와 채유정은 만면에 희색을 띠고 막 동굴로 들어가려고 했다.그러나 이때, 갑자기 금빛 기둥이 동굴에서 하늘로 치솟아 오르더니 성스러운 빛으로 변해서 주변 수천 리의 별하늘을 비췄다.별하늘에서 이 별이 가장 밝게 빛나게 되었다.이런 성스러운 빛이 별하늘의 상공에서 서로 엉키고 부딪히면서 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47화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 두 줄기의 빛이 스쳐 지나가는 별똥별처럼 하늘가를 가르면서 날아가고 있었다.주변은 조용하고 소리 없는 별하늘이고 수많은 별들이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지금 이태호와 채유정은 그 전장에서 떠난 지 반 시진이나 되었다.그동안 두 사람은 전력을 다해 수천 리 이상의 거리를 비행했다.드디어 앞에서 엄청나게 눈부신 큰 별이 나타났다.이 반짝이는 별을 보고 이태호는 보물지도를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잠시 후, 그는 만면에 희색을 띠고 채유정을 바라보면서 말했다.“보물지도에 표기한 곳이 바로 여기일 겁니다.”이에 채유정은 기쁘면서도 은근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결국, 그녀는 보물지도를 이태호에게 넘겼고 그와 합작해서 이 기연을 공유하기로 하였다.유리선금은 귀하지만 목숨은 하나밖에 없으니까.뒤에서 명씨 가문의 수사들이 아직 뒤쫓고 있고 어쩌면 곧 따라잡힐지도 모른다.채유정이 이 보물지도에 따라 선금을 찾았어도 사용하기 전에 죽을 수도 있었다.명씨 가문이 그녀를 오랫동안 추적한 것도 유리선금의 종적을 찾기 위해서 아닌가!지금 이태호와 공유하게 되었지만 두 사람이 합작한 상황이기에 그녀는 선금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유리선금이 많으면 다소라도 가질 수 있겠지?비록 아직 이태호와 공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고 마음이 아프지만 묵묵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채유정의 표정을 다 읽은 이태호는 웃으면서 말했다.“갑시다. 명씨 가문의 사람들이 찾아오기 전에 우린 이 기연을 가져가야 합니다.”명씨 가문이 끈질기게 채유정을 뒤쫓고 있고 이대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그들이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보물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급선무였다.지금 이태호의 전투력으로 5급 성자급 수사를 격살할 수 있고 지난번에 그에게 시비를 걸었던 황천 성지의 진전 제자 주용수는 신혼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의 손에 죽었다.하지만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그는 선후로 심씨 가문, 황천성지의 제자와 원수를 맺었고 지금 또 명씨 가문의 미움을 받았으니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