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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이태호는 담배를 한 모금 깊게 빨더니 말했다. "아빠 엄마, 걱정 마세요. 제가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적어도 홍성시에는 그런 사람이 없어요. 게다가 아빠 엄마를 협박해서 혀를 자르겠다고 하는데 이 일 그냥 넘어 못 가요!"

십몇 분이란 시간이 흘러가자 아우디 여러 대가 미끄러지듯이 오더니 길가에 섰다. 그리고 양복 차림을 한 경호원들이 우르르 쓸어내려 왔다.

제일 앞에 있는 벤틀리 차량에서 서문옥과 서진혁이 내렸다.

두 사람은 경호원들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하게 걸어왔다.

"아유, 서지강아, 너 괜찮아? 누가 때렸는데? 걱정 말아, 아저씨가 복수해 줄 게!"

서진혁은 미래의 사위를 보고 즉시 걱정 어린 말투로 물었다.

필경 서지강 가문의 세력은 아주 컸으며 사업도 많았으니 말이다.

만약 자신의 딸이 서지강에게 시집간다면 그의 가문의 덕택을 볼 것이다. 그때 가서 홍성시에서 쉽사리 여러 사업을 발전시킬뿐더러 자신의 가문도 덕택을 보게 될 것이다.

서지강은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저놈이 경호원도 때리고 4억 원도 배상하라 하고 저놈의 부친한테 무릎 꿇어 용서를 빌라고 했어요, 허허, 정말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거죠."

여기까지 말하고 서지강은 잠깐 숨을 돌리더니 또 말했다. "아쉽게도 여기는 홍성시가 아닌 데다 경호원들도 두 명만 데리고 왔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 놈이 언녕 땅바닥에 쓰러져 있을 거예요!"

"어서..."

서진혁이 손 짓 하여 경호원들 보고 이태호를 에워싸게 했다.

하지만 그는 저리 서 있는 사람이 이태호인 걸 발견하고 순간 낯색이 어두워졌다.

저놈이 불과 며칠 전에 자신을 때리고 체면도 잃게 만들지 않았던가?

"아빠, 바로 저놈이에요!"

서문옥은 미간을 찌푸리며 당분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필경 이태호 저 자식은 용씨 가문하고도 사이가 좋은지라 간접적으로 용씨 가문은 건드리는 격이 되고 만다.

서문옥과 하현우가 앞서 고용한 킬러가 되레 이태호의 손에 죽었고 후에 고용한 킬러도 아직 오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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