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지존 사위: Chapter 621 - Chapter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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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빨리 무릎을 꿇어!”“미쳤어? 미천한 실력으로 감히 우리 형님 앞에서 고개를 쳐들어?”“주제도 모르는 놈들!”홍자 언니, 아기 귀신이 말했다.그들의 눈에 도적 구자와 오정범 공상철은 죽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도적 구자와 공상철은 잠깐 시선을 맞추고 이일도를 보며 말했다.“일도 형님, 형님은 성남시의 제일 큰 형님입니다. 저희도 형님을 많이 존경합니다!”“하지만 저희는 오늘 다른 주인을 모셨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붙어봅시다!”“네! 오늘이 바로 그날인 것 같습니다!”“그래, 모두 저 데릴사위를 따르겠다는 게로구나!”이일도가 말했다.“나 진짜 모르겠어. 도대체 얼마나 좋기에 너희들이 목숨까지 내던지는지!”공상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형님,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 제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형님도 제가 어떤 놈인지 알 겁니다!”“제가 아무 사람이나 모시는 것을 보셨습니까?”“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광경을 맞닥뜨릴지 영원히 모르실 겁니다!”“하하하하하하...”공상철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배를 끌어안고 웃음을 터뜨렸다.“공상철, 네가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다고 해서 여기서 이러면 안 돼!”“내가 미리 알아보았지. 그저 데릴사위였어!”“그리고, 다른 사람의 신분을 대신하는 아주 하찮은 사람이지.”“너희들 설마 진짜 귀인의 줄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이일도가 연신 그들을 비웃으며 말했다.공상철의 말을 그들에게 아주 우스운 유머가 되었다.“하하하하하...”하지만 이번엔 공상철과 도적 구자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그 모습을 이일도가 아주 이상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너희들은 아무것도 몰라! 이 사람의 신분은 당신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라고!”“그의 존재는 당신들이 우러러보아야 되는 그런 존재야!”공상철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말은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김예훈의 상황은 일찌감치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 씨 가문에서 쫓겨난 데릴사위.며칠 만에 좋은 동아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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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맞아! 너 같은 놈이 무슨 자격이 있어 형님과 대화를 해?”“데릴사위 주제에 거들먹거리지 마!”“빨리 무릎을 꿇고 빌어! 그러면 목숨을 살려둘게!”한무리의 사람들이 김예훈을 노려보며 말했다.데릴사위가 너무 주제를 몰라!이런 사람은 차라리 죽여버리는 것이 좋겠어. 김예훈이 싱긋 웃으며 복률을 쳐다보고 말했다.“복 씨 가문, 성남시에서 로열 패밀리에 속하지. 과거 로열패밀리에서 실력도 중위권이었는데...”“하지만 요즘 다들 복 씨 가문이 성남시에서 서열 1위라고 했어!”“나도 복 씨 가문이 퍼뜨린 소문이거나 다른 배후를 등에 업었다고 생각했어..”“이제 보니 복 씨 가문 실력이 대단하네. 인맥이든 재력이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단하네!”김예훈의 얼굴에 탄복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복 씨 가문은 김병욱의 충실한 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보니 로열패밀리는 어쩔 수 없는 로열패밀리다. 실력이 꽤나 대단했다.복률, 자신을 세자라고 부르는 그에게도 조금 실력이 있는 것 같다.“하하, 어때? 이제 우리 복 씨 가문이 대단해 보여?”“김예훈, 데릴사위인 네가 감히 우리 복 씨 가문을 무시해?”“내가 말해줄게! 지금 네가 무릎을 꿇는다면 기회는 있을 것이야!”“실력도 없으면서 우리 복 씨 가문에 도전장을 내밀어? 친구가 죽었을 뿐이야, 왜 너도 따라 죽으려고 그래?”복 씨 가문의 사람들이 말했다.김예훈은 자신을 원숭이처럼 구경하는 사람들을 훑어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내가 너희들에게 3일의 시간을 줬어. 너희들이 어떤 준비를 하던 나는 전혀 무섭지가 않아...”“복 씨 가문 사람들이 이렇게 멍청했던가? 너희들 문제를 생각하지 못했어?”“바로 내가 어떤 용기로 너희들한테 도전장을 내밀었을까?”“너와 박문호는 친구 사이였지. 예전의 박문호는 그 사람의 대리인이야!”“소문에 그 사람이 지금 성남시에 돌아왔다고 했지.”“이기회에 친구라는 명목으로 라인을 타려는 거야?”“데릴사위 이제 보니 아무것도 아니네!”“너의 와이프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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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그 순간, 복률의 안색이 조금 어두워졌다.처음부터 그는 김예훈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했다.데릴사위가 날뛰는 것이 정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대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였다.자신의 부인과 권력을 바꾼 걸까?공상철과 도적 구자, 오정범이 우리 복 씨 가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그의 용기는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성남시에서 잘나가는 조직폭력배는 이미 모두 현장에 있다!그런 사람들한테 둘러싸이고도 이 데릴사위는 왜 아직도 기가 죽지 않는 것일까?즉, 그는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그 힘이 어디서 온 것일까?도적 구자와 공상철은 그럴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복률은 잘 알고 있다.오정범에게 다른 변수가?한 사람이 변수가 생겼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결국, 복률의 시선은 김예훈을 지나쳐 그의 등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정했다.4명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얼굴은 확인할 방법이 없었으나 그들이 김예훈을 대하는 태도가 정중하다는 것은 알아차릴 수 있다. 그들은 주위 사람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설마 저 사람들이 김예훈이 숨겨놓은 고수?아무리 실력이 대단한 4명이라고 하여도 몇천 명을 쓰러뜨릴 수는 없다.복률은 아직도 생각에 잠겼다.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 복현이 김예훈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말했다.“이 멍청한 자식! 아내와 이혼하라는 내 말을 듣지 그랬어!”“결국, 권력을 손에 쥐고 아내는 뺏겼잖아!”“너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살아남을 자격이 없어!”김예훈이 복현을 무표정으로 쳐다보았다.사실, 어느 남자나 자신의 아내를 뺏겼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소문의 주인공 김세자가 자신의 경쟁 대상이라니...... 이런 소문을 듣고 김예훈을 화를 내려고 하여도 낼 수 없었다. 소문 자체가 너무 우스웠기 때문이다.복현이 계속하여 말했다.“사실, 너는 내가 진짜 정민아를 마음에 들어 한다고 생각해?”“내가 그녀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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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화

설마 아직도 다른 수를 숨겨두었나!!!복률은 점점 무서운 방향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다.김예훈이 윤수인을 보고 말했다.“이곳으로 오기 전에 조금의 후회도 없었어? 문호가 하늘에서 너를 지켜보는 것 같지 않아?”사실, 윤수인은 조금 후회를 했다.하지만 윤수인을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고귀한 한 마리의 새처럼 행동했다.“흥! 죽어서 너무 좋아! 그가 죽지 않았으면 오늘의 나는 없었어! 그러니 나한테 고마워해야 돼!”“세컨드로서 자신의 여자를 위해 죽는 것이 얼마나 행운이야!”김예훈이 차갑게 말했다.“그래서 조금의 미안한 마음도 없어?”“없어!”김예훈이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고 말했다.“너는? 문호의 무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할 준비가 됐어?”“퉤! 우리가 왜 사과를 해야 돼?”복 씨 가문의 사람들의 욕설이 점점 심해져 갔다. 박도윤 부부도 자신의 죽은 아들이 이런 꼴을 당하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자신의 아들을 죽게 만든 여자가 아직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다니.하늘이시여 왜 이렇게 가혹하시나요!복현은 화가 날 대로 났다. 그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형님, 지금 당장 이 데릴사위가 죽는 것을 보고 싶어요!”이일도가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래, 좋아!”“나도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이일도의 명령하에 모든 사람들이 달려들었다.그런데 바로 그때, 밖에서 자동차의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차에서 검은색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뛰어내렸다.그들은 일반 조직폭력배와 다르게 모두 특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인 것 같았다.살기 가득한 기세가 현장을 압살했다.깜짝 놀란 사람들이 모두 일제히 동작을 멈추었다.이일도가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복세자 능력이 정말 대단해. 아직도 오는 사람이 있어? 대단해!”서로 시선을 맞춘 복률과 복현도 조금 멍한 표정이었다.복 씨 가문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모두 현장에 있다.저 사람들은 누구지?순간 냉정함을 잃은 복률이 빠른 속도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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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뭐?”이름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얼굴이 하나같이 하얗게 질렸다.복 씨 가문은 로열패밀리로서 3년 전의 이름을 떨친 사람들을 잘 알고 있었다.단순히 이 사람들만 온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이 사람들 뒤에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모두 손을 씼은지 오래된 사람들이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성남시에서 유명세를 떨친 사람들이다.과거의 형님들 앞에서 이일도는 동생에 지나치지 않았다.그는 당장이라도 미칠 것 같았다.이 사람들은 무엇을 하러 왔을까?지금 성남시를 주름잡는 사람은 이일도라고 하지만 문제는 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그를 아무렇게나 제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심지어 이 사람들 말 한마디면, 이일도는 뼈도 남지 않을 것이다.이 바닥은 실력을 가장 중시하고 주먹이 강한 사람이 한 말이 바로 도리이다.지금 이 장면이 그것을 생생하게 증명해 주었다.이일도만 겁에 질린 것이 아니라 홍자 언니, 아기 귀신도 몸을 벌벌 떨었다.방법이 없다. 누가 겁을 먹지 않을 수 있겠는가?성남시를 주름잡았던 그들의 얼굴을 본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아무도 먼저 나서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담이 작은 사람은 이미 다리를 떨며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태세였다.이 사람들은 복 씨 가문에서 모셔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복률은 평정심을 유지했다.바로 그들은 소사부와 기관차 도끼의 검은색 슈트의 가슴에 하얀 꽃이 있는 것을 보았다.그들은 박문호를 추모하러 온 것이다.순간, 처음과 같은 평정심을 유지한 복률은 머리가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그는 하는 수없이 김예훈의 능력을 다시 살펴야 했다.그는 대체 누구일까?과거의 거물들도 모셔와 박문호를 조문하다니!소사부와 그의 일행들이 박문호의 묘지를 둘러싼 사람들의 앞에 가까이 다가왔다. 도끼가 미간을 찌푸리고 고함을 질렀다.“비켜!”똘마니들은 몸을 떨며 묵묵히 길을 내주었다.그들은 등에 흐르는 식은땀을 느낄새도 없이 소사부와 도끼 일행들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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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박문호의 묘지 앞에 온 사람들은 먼저 김예훈에게 간단한 목례를 하고 박문호의 향로에 향을 피웠다. 다음 박도윤에게 다가가 애도의 말을 전했다.예전의 박도윤이었다면 눈앞의 사람들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도시로 상경하고 지낸 시간도 3년, 3년 동안 조폭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들의 신분도 알게 되었다!눈물이 가득 차오른 박도윤이 말했다.“문호야, 보고 있어? 성남시의 태산북두가 너를 보러 왔어!”두 어르신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다. 비록 체면을 세운 장면이었지만 자신의 아들은 이미 죽었고, 죽은 지 3년이 지났다.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데 체면이 있다 한들 어떨까?소사부와 성남시의 태산북두가 모두 박문호에게 목례를 하자 이일도와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가 얼음 동굴에 있기라도 하는 듯 몸이 차가워졌다.그들은 그제야 공상철, 도적 구자와 같은 사람들이 왜 김예훈에게 목을 매는지 알게 되었다....성남시에서 제일 큰 소식통인 공상철은 머리가 비상한 사람이다. 그가 제일 먼저 데릴 사위의 능력을 알아본 것이다.윤수인, 여성택, 왕명호 세 사람은 태산북두에서 나리급 인물이 되는 사람들이 차례로 박문호에게 제사를 지내자 그들의 마음은 가히 헤아릴 수 없었다.자신들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저...”복현은 온몸이 떨려 한마디도 하기 어려웠다.복 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머리가 복잡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이런...”미간을 찌푸린 복률도 너무 놀란 나머지 입을 열지 못했다.김예훈의 진짜 신분은 대체 무엇일까?어떻게 소사부도 이곳에 온 것일까?어떻게 모셔왔을까?수많은 의문들이 복 씨 가문의 사람들 머릿속에 떠올랐다.향을 올린 뒤, 소사부와 그의 일행들은 이일도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대체 무슨 상황이지? 사람도 데려왔으면서!그때, 복현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알겠어요. 소사부도 그저 고인을 보내러 온 거예요. 그분의 체면을 생각해서죠. 박문호가 한때는 그분의 대리인이었잖아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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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변해가는 복률의 눈길과 함께 정신을 차린 이일도가 아직도 겁에 질린 자신의 부하들에게 손짓을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김예훈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그때, 김예훈이 오정범을 쳐다보자 오정범은 순식간에 김예훈의 곁에 다가왔다.김예훈의 뒤에 있던 4사람 모두 차례로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시작하세요.”김예훈의 입을 열었다. 담담한 말투였지만 오정범에게는 황제가 내린 어명과도 같았다.“네!”오정범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움직여!”김예훈은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는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을 향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 오늘의 파티가 정식으로 열릴꺼야!”복현이 고함을 질렀다.“김예훈! 이 멍청한 자식 대체 무슨 짓을 벌이는 거야?”“잘난 척 빼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데릴사위가 우리 복 씨 가문 사람들 앞에서 주제도 모르고 까불고 있어!”“팍!”그때, 폭죽이 하늘에서 터졌다. 환한 대낮이었지만 여전히 눈부셨다.폭죽을 본 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홍자 언니와 아기 귀신도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다.불꽃으로 소식을 전파하는 걸까?그때, 이일도의 안색만 순식간에 변했다. 전설 속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백일 불꽃을 본 그의 눈가가 계속 파르르 뛰었다.“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복세자, 빨리 철수해야 합니다!”이일도는 그 전설을 완전히 믿지 않았지만 복률한테 다가가 도망치자고 했다.“철수? 지금 화살을 놓았으니 어쩔 수 없이 쏘아야 합니다.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 채 철수한다면 우리 복 씨 가문이 앞으로 어떻게 성남시에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복률이 말했다.백일 불꽃이 찝찝했지만 이대로 철수할 수는 없었다.복 씨 가문에서 이렇게 큰 기세로 출동한 것은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그 사람과 김 씨 가문의 균열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복 씨 가문의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지금 싸우기도 전에 겁부터 먹고 데릴사위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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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쿵 쿵 쿵!!”그때, 땅을 흔드는 소리가 더욱 커졌다.곧, 사람들은 소리의 근원을 알게 될 것이다.낮은 고도에서 무장헬기 10대가 지면을 향해 날아왔기 때문이다.10대에 불과했지만 무장헬기 한 대 아래에는 무기들이 살기를 비추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땅이 흔드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중심을 잃어갔다.“저기 봐!”제일 먼 곳에 있던 사람이 소리를 지르자 모두가 그곳을 쳐다보았다.시선 끝에 검은색의 거대한 물체가 나타나 그들이 타고 온 자동차를 순식간에 쇳조각으로 만들었다.그 모습을 본 사람들의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전설에 따르면 군부대의 상징적 배치, 제일 강한 부대만이 조립할 수 있는 것도 이곳에 나타났다.무장한 장갑차 위에는 당도를 든 채 서 있는 사람도 있었다.비록 사람은 많지 않지만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압박감은 쌓이고 또 쌓였다.“진짜.... 진짜 군부대 사람들이야...”이를 본 이일도와 그의 일행은 하나같이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이것은 결코 그들이 함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며 그들이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상대방이 사람이 많지 않다고 얕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몇 백 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일까?심지어 이런 상황에서 대적할 용기도 없었다.아무리 잘나가는 조직폭력배라고 하여도 군부대를 만나면 바로 무릎을 꿇어야 한다.우리가 왜 이곳에 왔을까?잘 살고 있었는데...조직폭력배들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일부 사람들은 놀라서 바로 바지에 오줌을 쌌고, 그 오줌 냄새가 진하게 전해졌다.그들은 단지 싸움을 하러 왔을 뿐이었다.하지만 무장헬기, 무장 장갑차가 함께 출동할 필요가 있었을까?많지 않은 무기들이었지만 그들을 쉽게 포위했다.복 씨 가문의 사람들은 눈앞의 광경을 본 순간 한기가 온몸에 퍼져 몸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너무 무서워!군부대 사람들이 왜 나타났지?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야?복률의 안색이 어두워질 대로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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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사람들 모두가 당황한 표정이었다.“쿠루룽!”거대한 무장 장갑차가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정지했다.장갑차 위에 있던 병사들이 한 발짝 씩 앞으로 다가왔다.몇 백 명의 사람들 뿐이었지만 천천히 걸어 나오는 기세가 너무 압도적이었다.“쿵 쿵쿵!”좁고 긴 당도의 칼끝이 땅에 닿더니 불이 붙었다.그 광경을 지켜본 이일도가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이건... 군부대의 당도영, 군부대에서 전투력이 제일 강한 부대에요. 사람은 많지 않으나 한 명이 천명을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특전사 부대...”“당도영, 모두 출전한 걸까?”이일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설의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는 스스로 절망했다.사람이 많고 적고가 전쟁의 승패를 가리는 것이 아니다.진짜 중요한 순간, 군사들의 개인 능력과 단합 능력이 좋아야 한다.당도영은 천 명에 불과하지만, 당도영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군사들은 만 명 중 한명이라고 한다.이런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당도영 부대에서 10여 명만 와도 그들 같은 사람들을 해결하는 것은 눈을 감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것이다.복 씨 가문의 사람들 중 당도영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었다.지금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절망에 빠진 표정이었다.당도영!전설 속의 군부대!어떻게 여기에 나타났을까....“저...”온몸이 떨릴 정도로 놀란 복현이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세자... 세자...”몸을 부르르 떠는 그는 지금 도무지 생각을 정하지 못하였다.바로 그때, 당도영의 군사들은 그들과 10미터도 안 되는 곳에 멈춰 섰다. 단도의 거리만큼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군사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근엄한 표정으로 손에 당도를 꼭 쥐었다. 날카로운 칼날은 추위에서도 빛을 냈다.그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복 씨 가문과 조직폭력배는 순식간에 이 자리에 쓰러질 것이다.진정한 군사들 앞에서 조직폭력배는 아무런 힘도 없었다.그저 지나가는 쓰레기일 뿐이다!군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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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던 복률은 허공에 있던 무장헬기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그들은 공중에서 가만히 떠 있었다.차가운 총기가 아래 있는 사람들을 겨누었다.이 장면은 당도영의 군사들이 주는 압박보다 더 큰 압박감이었다.이것은 그야말로 하늘에서 땅까지 도망칠 공간이 없는 것이다!너무 무서웠다!그 모습이 너무 무서웠다!그때,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자홍 언니가 땅에 무릎을 꿇고 손을 번쩍 쳐들며 말했다.“저희는 복 씨 가문에 속았습니다. 저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녀를 따라 무릎을 꿇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많아졌다.이일도가 복률을 짚으며 말했다.“모두 복 씨 가문에서 저지른 일입니다! 땅으로 저희를 유혹하여 시킨 일입니다!”“돈에 미친 저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어르신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모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말을 마친 이일도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땅에 무릎을 꿇고 손을 번쩍 쳐들었다.사나이 대장부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는다.입만 살아있다면 절대 좋은 결과는 없다.“팍팍팍!”그의 부하들도 그를 따라 무릎을 꿇고 손을 번쩍 쳐들었다.곧이어 복 씨 가문의 경호원과 무사들도 복 씨 가문을 버리고 무릎을 꿇고 손을 쳐들었다.순식간에 20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모두 무릎을 꿇고 움직이지 않았다.아직도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있는 사람은 복 씨 가문과 윤수인 정도였다.그들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는 싸늘한 시선과 차가운 칼날, 그리고 무릎을 꿇은 사람들이었다.그들은 무릎을 꿇어도 문제가 되었고 무릎을 꿇지 않아도 문제가 되었다.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김예훈이 앞으로 다가와 입을 열었다.“복현.”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깜짝 놀란 복현은 몸을 흠칫 떨더니 오줌을 지렸다.그가 몸을 바들바들 떨며 김예훈을 쳐다보고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복률...”김예훈이 계속하여 이름을 불렀다.복률은 안색이 어두웠지만 진정하려고 온갖 힘을 쓰고 있었다.다만 아무도 보지 못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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