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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빨리 무릎을 꿇어!”

“미쳤어? 미천한 실력으로 감히 우리 형님 앞에서 고개를 쳐들어?”

“주제도 모르는 놈들!”

홍자 언니, 아기 귀신이 말했다.

그들의 눈에 도적 구자와 오정범 공상철은 죽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도적 구자와 공상철은 잠깐 시선을 맞추고 이일도를 보며 말했다.

“일도 형님, 형님은 성남시의 제일 큰 형님입니다. 저희도 형님을 많이 존경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늘 다른 주인을 모셨습니다. 그러니 제대로 붙어봅시다!”

“네! 오늘이 바로 그날인 것 같습니다!”

“그래, 모두 저 데릴사위를 따르겠다는 게로구나!”

이일도가 말했다.

“나 진짜 모르겠어. 도대체 얼마나 좋기에 너희들이 목숨까지 내던지는지!”

공상철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형님,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 제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형님도 제가 어떤 놈인지 알 겁니다!”

“제가 아무 사람이나 모시는 것을 보셨습니까?”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광경을 맞닥뜨릴지 영원히 모르실 겁니다!”

“하하하하하하...”

공상철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배를 끌어안고 웃음을 터뜨렸다.

“공상철, 네가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다고 해서 여기서 이러면 안 돼!”

“내가 미리 알아보았지. 그저 데릴사위였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신분을 대신하는 아주 하찮은 사람이지.”

“너희들 설마 진짜 귀인의 줄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이일도가 연신 그들을 비웃으며 말했다.

공상철의 말을 그들에게 아주 우스운 유머가 되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이번엔 공상철과 도적 구자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 모습을 이일도가 아주 이상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너희들은 아무것도 몰라! 이 사람의 신분은 당신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라고!”

“그의 존재는 당신들이 우러러보아야 되는 그런 존재야!”

공상철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의 말은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김예훈의 상황은 일찌감치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 씨 가문에서 쫓겨난 데릴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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