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다섯 글자를 말한 그는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그렇게 말한 후 그는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그는 더 이상 자신의 동생에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강서준도 목적을 달성하고 유몽을 향해 걸어가면서 미소를 지었다.“됐어, 이젠 가자.”“오라버니, 다쳤잖아요.”유몽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강서준은 침착하게 웃으며 말했다.“별일 아니야.”청하도 와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강서준이 다르게 보이는 청하였다.“강서준, 좀 하는데. 너 이 자식, 아주 실력을 꼭꼭 감췄네. 괜히 걱정했네.”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았다.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청하도 자신이 잘못 말한 것을 감지하고 곧바로 입을 열었다.“괜찮으면 먼저 갈게.”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뭔가 있어 보이는데.”“우리 여신 청하와 강서준이라는 사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 같아.”“네,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인 것 같네요.”많은 사람들이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반면 강서준은 이미 연합궁 기슭에서 유몽을 끌어내어 재빨리 유몽의 집으로 돌아왔다.집으로 돌아온 유몽은 눈을 크게 뜨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오라버니, 반년만이 이렇게 실력이 강해질 줄 정말 놀랐어요, 정말 사토황에게 공격 세수를 받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입성 제8단계에 들어갔어요.”“이 전투가 끝난 뒤 당신은 천궁에서 가장 눈부신 존재로 변할 거예요.”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그러고는 소월산이 선물한 배원단을 꺼내 유몽에게 건네며 말했다.“이것은 사부님이 주신 배원단인데, 나한테는 별 쓸모가 없으니 가지세요.”“네?”배원단이라는 단어를 듣자, 유몽은 깜짝 놀랐다.그녀는 급히 손을 흔들며 말했다.“안 돼요, 오라버니, 너무 귀해서 못 받겠어요.”강서준은 억지로 유몽에게 밀어붙였다.“여기가 아무리 천궁이라 해도 강자만이 살아남는, 약자는 강자에게 물어뜯기는 무서운 곳입니다.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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