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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881 - 챕터 1890

2444 챕터

제1881화

무망은 심각하게 다쳤다.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고 산발이 된 머리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려왔다.하지만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봉인된 땅에서 온 무허문의 조상으로서 지구인을 두려워할 리가 없었다.‘죽으면 또 어때서. 진정한 강자도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 영생? 누가 진정으로 영생하고 멸망하지 않을까?’“곧 죽는데도 입만 살았어. 언제까지 말하나 두고 보자.”천이 냉랭하게 말했다.그는 장검을 들어 옆에 앉아 있는 제자의 몸을 찔렀다.검을 빼는 동시에 피가 튕겨 나왔다.“하하하. 너희들은 곧 죽을 거다.”검에 찔린 제자가 큰소리로 외쳤다.이어서 천은 제자의 머리에 일장을 날렸다.제자의 머리는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졌다.천은 전혀 사정을 주지 않고 단호하게 처단했다.무허문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충혈된 눈을 부릅뜨고 쳐다봤다.눈으로 사람을 죽일수만 있다면 천은 벌써 몇 번이나 죽었을 것이다.천이 제자 한 명을 죽인 뒤, 무망을 무덤덤하게 쳐다봤다.“다시 기회를 주겠다. 말하지 않으면 또 제자를 죽일 거야. 무허문의 모든 제자를 죽일 때까지 말이다.”무망은 이를 악물고 무서운 눈빛으로 천을 노려봤다.강서준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돌아서 나갔다.그는 산꼭대기에 서서 부주산을 내려다보았다.뒤 건물에서 비참한 비명소리가 끊기지 않았다.천이 또 제자를 죽였다는 것을 알았다.그는 밖에서 한참 서 있다가 건물안으로 들어갔다.무허문의 제자는 다 죽고 무망만 남았다.천이 제자들을 모조리 살해했지만 무망은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결국 천은 매몰차게 무망까지 죽여버렸다.무망이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 그제야 다들 정신을 차렸다.강천이 먼저 나서서 말했다.“천, 뭐하는 겁니까? 한 사람은 남겨야지 다 죽이면 어떡해요? 어디 가서 봉인된 땅을 찾는 단 말입니까?”천이 강천을 힐끗 보며 말했다.“이 늙은이는 자기 문하의 제자들이 죽는데도 입을 열지 않았어. 지금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죽일 거야?”천은 단호했다.모든 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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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화

그들은 모두 강서준에게 시선을 돌렸다.강서준은 손 사래를 치며 자신도 어쩔 방법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난이탄이 나서서 말했다.“제가 아는 봉인된 땅은 바로 부주산에 있어요. 무허문도 봉인된 지점에서 지구에 나타났어요.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봉인된 곳을 찾아서 지키다가 이족들이 나타나면 바로 죽이는 거죠.”“맞아요.”강서준이 나서서 분부했다.“다들 주변을 돌아보면서 찾으세요. 봉인된 곳이 있을 거예요.”그 말에 다들 뿔뿔이 흩어져서 찾기 시작했다.부주산은 엄청 넓고 미지의 산맥들은 전부 금지 구역에 있어 누구도 깊숙이 들어갈 수 없었다.그러나 들어갈 수 있는 산맥이 많지 않아서 봉인된 곳을 찾기가 조금 쉬웠다.곧 봉인된 곳을 찾았다.바로 부주산의 정상에 있었다.여기는 공터이고 중간에 제단이 놓여 있었다.제단도 이상했다.태극 팔괘가 그려져 있고 황토를 깎아서 만들었다.그리고 태극 팔괘 주변에 신기한 정사각 그림도 있었다.강서준은 멀리서 그 그림을 보았다.4인을 얻은 뒤 정사각 모양의 그림을 찾아 4인을 그림 안에 넣으면 봉인을 풀 수 있다고 백효생이 말한 적이 있다.“이것이 봉인인가?”강서준은 중얼거리며 제단에 다가갔다.웅크리고 앉아 제단 안에 들어 있는 흙을 한줌 쥐어서 보려고 했다.그런데 흙을 쥘 수가 없었다.그는 속으로 살짝 놀랐다.“정말 이상한 곳이야.”다들 모여서 제단 주변에 새겨진 그림을 보며 토론했다.하지만 반나절이나 연구해도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강서준도 자세히 살펴봤다.이곳은 천지 영기도 충족했다.그는 제단 안에서 천지 영기가 환화되어 사방으로 흘러가는 것을 감지했다.난이탄도 그것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외삼촌, 뭘 발견했어요?”난이탄이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어. 이것은 상고시대에 봉인한 거라 나도 잘 모르겠구나.”“외할아버지는 어디에 가셨어요? 외할아버지가 계셨다면 알 수 있을 텐데.”난이탄이 말했다.“아버지는 봉황을 도살하러 갔어.”“네?”강서준이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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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3화

4대 재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난이탄도 몰랐다.그저 시황 묘에서 남긴 기록을 봤을 뿐이다.4대 서수는 지구의 조상이 남긴 것으로 상고시대의 종족들끼리 갈등과 연관된 것 같았다.4대 서수가 지구에 나타난 것은 모두 지구 조상의 안배인데 이족들이 중간에서 훼방을 놓았다.난이탄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얘기했다.강서준은 이런 정보는 처음 들었다.이제 와서 보니 백효생의 말이 맞았다.전에 강서준이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제 이해가 되었다.두 사람은 짧게 말한 뒤 계속 부주산의 제단과 그림을 연구했다.그림도 참 이상했다.멀리서 보면 4대 서수의 모양 같지만 한 부분이 부족했다.치지지직!모두가 열심히 제단을 보고 있을 때 제단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눈부신 빛을 발산했다.다들 깜짝 놀라 재빨리 멀리 도망쳐서 제단이 변하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봤다.제단은 빛을 발산하더니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러다 제단 위에 누가 검으로 벤 것처럼 틈이 생겼다.틈이 점점 커지면서 구멍에서 산천대지가 나타났다.슝!이어서 몇 개 그림자가 튀어나왔다.그제야 제단이 멈추었다.부주산의 산꼭대기에 불청객 몇 명이 나타났다.모두 검을 들고 당장 공격할 기세로 서 있었다.찬찬히 세어보니 총 5명이었다.앞장선 사람은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다.늘씬한 키에 이목구비가 또렷한 여자는 장검을 들고 있었다.다섯 명 중에 낯 익은 얼굴이 있었다.바로 무허문의 대사형 무곤이다.나머지 네 명은 생소했다.여자는 부주산의 산꼭대기에 서서 전방에 모인 지구 무술인들을 주시했다.뒤에 서 있던 무곤이 엄숙한 표정을 짓더니 작은 소리로 말했다.“성녀, 지구 무술인들이 부주산에 모였어요. 아마도 제가 이곳을 지키라고 파견한 제자들이 전부 죽은 거 같아요.”보라색 옷을 입은 여자는 무허문의 성녀다.성녀는 무허문에서 문주 다음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다.그녀의 이름은 무희이고 실력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강하다.바로 봉인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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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4화

원피스와 긴 머리를 흩날리며 걷는 모습이 참말로 영롱했다.“당신들이 우리 무허문의 제자를 살해했나?”무희는 담담한 어투로 말했지만 지구 무술인들은 엄청난 위압감을 느꼈다.“그래 죽였다.”천이 장검을 들고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여기는 봉인된 땅이 아니라 지구야. 감히 지구에 와서 행패라니 너희들이 그럴 자격이나 있어?”말을 마친 천이 번쩍 뛰어서 공격했다.무희는 여전히 평온했다.천이 곧 다가올 때 여유롭게 손을 들어 강력한 힘을 환화하여 휙 내저었다.천은 공격도 못하고 뒤로 날아가 버렸다.쿵!천은 먼 곳에 떨어지고 주변에 먼지가 일렀다.“세상에.”그 장면을 본 지구 무술인들이 경악했다.강서준이 미간을 찌푸렸다.천은 비록 자신의 힘으로 9단에 돌파하지 않고 천지 영기를 감지하지 못하지만 진정한 9단 강자의 힘을 갖고 있다.그런데 공격하기 전에 가벼운 손 놀림에 날아가 버렸다.바닥에 쓰러진 천은 입에서 피를 토했다.그는 일어서고 싶지만 온몸에 극심한 통증 때문에 비명을 질렀다.비명 소리를 듣고 모두 인상을 찌푸렸다.그제야 이 여자의 실력이 무망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천이 패배한 후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뱀파이어족 윌크와 난이탄도 침묵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두 사람은 족쇄 2개를 벗어나서 무희의 기운을 감지할 수 있었다.신통 경지다.무희가 발산하는 기운을 통해 이미 신통 경지에 도달한 고수라는 것을 알았다.“시체는 어디 있어?”무희가 입을 열었다.목소리는 여전히 담담했지만 천둥번개처럼 모두의 귓가에 울렸다.강서준도 고막이 저려서 뒷걸음질쳤다.슝!그때 무희는 장검을 뽑아 들었다.모두가 신속하게 후퇴할 때 난이탄이 나섰다.무희가 신통 경지에 도달한 고수라는 것을 알지만 말이다.“무허문의 제자는 모두 죽었다.”“죽어.”무희는 한마디만 하고 순식간에 움직여 난이탄의 앞에 나타났다.난이탄은 변색하며 막아내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무희가 검을 뽑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난이탄은 전혀 반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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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5화

무허문의 제자들은 성녀에게 강서준 일행을 죽여달라고 청했다.지구 무술인들은 누구도 나서서 반박하지 않았다.난이탄까지 쓰러진 판에 함부로 입을 놀려다가 바로 죽은 목숨이 되기 때문이다.무희는 장검을 들고 지구 무술인들을 주시했다.“우리 무허문의 제자를 살해했으니 너희들도 같이 무덤에 묻어주겠다.”무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말투는 평온했지만 단호했다.반드시 지구 무술인들을 모조리 죽여야 제자들의 분노를 삭일 수 있기 때문이다.슝!바로 그때 한 줄기 빛이 번쩍이더니 부주산의 산꼭대기에 누가 나타났다.흰색 장포를 입고 하얀 머리와 검정 머리가 반반 섞인 젊은 남자였다.“백효생.”“백효생 선배님.”지구 무술인들이 모두 희색을 뛰었다.지구에서 무허문의 성녀와 겨룰 수 있는 사람을 꼽는다면 난서왕과 백효생밖에 없다.지금 백효생이 나타났으니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백효생이 나타나자 무희가 미간을 찌푸렸다.이미 그의 실력이 강하다는 것을 감지했다.백효생은 뒷짐을 지고 성녀에게 말했다.“원수를 져서 좋은 일이 없다. 여기서 끝내.”“끝내라고?”무곤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내가 당신 문파를 멸문하고 여기서 끝내자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무희가 담담하게 말했다.“무허문은 지구의 무술인과 싸우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너희들은 인수가 많다는 이유로 우리의 제자를 죽였어. 내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무슨 낯짝으로 문파에 돌아간단 말이냐?”전쟁을 멈추려면 싸움은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백효생은 한 손을 내밀며 싸움을 청했다.“그렇다면 한 판 겨뤄서 무허문의 실력을 봐야겠군.”“흥.”무희는 바로 장검을 들고 공격했다.검은 소리 없이 허공을 가르며 돌진했다.그녀의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 강서준은 검을 휘두르는 흔적을 볼 수 없었다.그제야 신통 경지가 얼마나 대단하지 새삼 느꼈다.힘들게 9단에 올랐지만 신통 경지의 강자 앞에서는 아무런 승산도 없었다.무희는 단번에 백효생의 앞에 나타났다.백효생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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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6화

”저들이 우리 제자들을 죽였는데 이렇게 보내면 안 됩니다.”무허문의 제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무희가 힐끗 째려보자 다들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백효생은 돌아서서 지구 무술인들에게 분부했다.“이제 됐으니까 다들 하산하세요. 오늘부터 누구도 부주산에 들어오지 마세요.”그리고 돌아서 가버렸다.지구 무술인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누군가 천을 부축하고 떠났다.강서준도 난이탄을 부축하고 순식간에 사라졌다.무곤이 물었다.“성녀, 왜 모두를 죽여서 후환을 제거하지 않으셨나요?”무희의 안색이 굳어졌다.“방금 그자의 실력은 엄청 강해. 정말 싸운다면 이길 승산이 없어. 신통의 실력을 발휘해도 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거든. 지금은 급하지 않아. 넌 제자들을 데리고 돌아가서 지구 무술인들의 실력을 문파에 알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더 많은 강자들을 보내야 한다. 아니면 나 혼자 실력으로 저들을 제압하지 못해.”무희는 백효생과 맞서서 이길 자신이 없었다.게다가 지금은 지구 무술인들과 결전을 벌일 시기가 아니다.봉인이 해체되면 지구인들은 자연스럽게 노예가 될 것이다.지금은 부주산을 지키면서 4인을 찾으면 바로 봉인을 해체할 수 있다.강서준 일행이 부주산에서 내려갔다.“정말 이렇게 넘어갈 거예요?”“부주산은 지구 것인데 외부인이 점령하고 있어요. 저는 정말 참을 수 없어요.”“백효생 선배님, 이젠 어떻하면 됩니까?”다들 이렇게 물러나는 것이 못마땅했다.백효생이 말했다.“진정하고 설치지 마세요. 돌아가서 수련에만 매진하고요.”난이탄이 말했다.“맞아요. 이럴수록 절대 무허문과 목숨을 걸고 싸우면 안 돼요. 아니면 우리 전부 다 살해당해요. 지금은 빨리 실력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예요. 봉인이 해체되려면 아직 10년이 있어요. 그때가 되면 진짜 종말이라고요.”백효생이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죠. 부주산에 얻을 만한 이득이 많지만 다른 명산대지도 뒤처지지 않았어요. 열심히 실력을 쌓으세요. 아니면 정말 지구 인류는 멸종할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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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7화

’그렇다면 신통 경지에 이르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난이탄은 천 년을 살았지만 겨우 두 번째 족쇄를 풀었다.그것만 봐도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난이탄의 말로는 예전에는 정말 어려웠지만 지금은 수련하기 좋은 시기라고 했다.봉인이 해체되면 영기가 회복되면서 전 국민이 수련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으니까.비행기에서 강서준과 난이탄은 꽤 긴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러는 사이에 남황 군부대에 도착했다.난이탄은 떠나고 강서준은 용성의 센터에 돌아갔다.이곳에 황궁을 지어서 남황 용 나라를 세울 것이다.그러면 용 나라의 중심지가 되어 인류의 국도를 건설할 수 있다.이미 황궁을 짓기 시작해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다.강서준은 근처에 있는 흑룡부로 발길을 옮겼다.들어서자마자 이혁이 다가와 보고했다.“보스, 모두 준비 마쳤어요. 황궁이 이미 착수하기 시작해서 남황성의 시민들이 대하의 여러 도시에 이주했어요. 그리고 대하에서도 대량의 노동자를 파견했어요. 여기 흑룡부도 곧 철거될 거예요. 군부대도 종말의 기준에 따라 재건하고 남황성을 시작으로 용성까지 확장할 거예요. 서청희가 이미 대량의 자금을 갖고 입주했어요.”이혁이 줄줄이 보고했다.“알았어.”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정상적인 속도로 진행된다면 10년이면 만단의 준비가 끝난다.하지만 10년이 되기 전에 지구가 변할까봐 두려웠다.괜히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부주산은 이미 변했고 미지의 산맥과 이상한 조각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이 조각상은 정말 이상했다.조각상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조각상에서 이렇게 무서운 기운이 나타나는지 누구도 모른다.“보스. 다음 계획은 뭡니까?”이혁이 물었다.“흑룡군을 정비할 거야. 앞으로 무슨 일들이 발생할지 몰라. 흑룡군은 강하지만 아직 일반인에 불과해. 종말에 대비하려면 일반인들은 어쩌지 못하고 죽을 거야. 그래서 결정했어. 지금부터 흑룡군을 무술인으로 키워야겠어.”“보스, 흑룡군은 백만 명이에요. 누가 나서서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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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8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는 몰랐다.부주산의 사건으로 인해 대하는 이미 공황에 빠졌다.지금은 정보 시대라 모두 부주산에서 발산한 신광을 알고 있었다.저마다 궁금했지만 국가에서 군대를 파견해 부주산 일대를 지키고 있어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진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현장에 있었던 수십 명의 강자 외에 누구도 알지 못했다.천산파 진예빈의 앞에서 강서준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진실을 알게 된 진예빈은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무허문이 그 정도로 강해요? 난이탄 선배도 상대가 되지 않다니.”“네. 무허문 성녀의 실력이 어느 경지인지 모르지만 외삼촌의 실력은 알고 있어요. 족쇄 2개를 풀어서 약한 실력은 아니거든요. 아마 성녀도 신통 경지에 도달한 거 같아요. 이 경지는 지구에서 두 명만 도달했어요. 바로 외할아버지 난서왕과 임랑각의 백효생이에요.”강서준은 걱정스럽게 말했다.“게다가 봉인된 땅은 수많은 공간으로 이루어지고 그중에서 무허문은 아주 작은 공간의 문파에 불과해요. 앞으로 봉인이 해체되면 모든 공간이 지구와 융합될 거예요. 그때야 말로 진정한 종말이죠.”강서준은 10년 뒤에 발생할 일들을 얘기했다.그리고 진예빈에게 흑룡군을 무적의 군대로 양성하려는 계획도 말했다.“네, 문제없어요. 저한테 맡겨만 주세요.”진예빈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최선을 다해 10년 안에 백만 흑룡군을 5단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르칠게요.”진예빈의 장담에 강서준은 안심했다.그녀는 바로 떠나고 강서준은 소파에 기대어 쉬었다.그때 김초현이 전화를 걸어왔다.“여보, 부주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요? 요 며칠 온 세상이 부주산을 입에 올리고 있어요. 왜 부주산 일대에 군대들이 깔리고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죠?”김초현은 강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부주산의 사건이 전국, 아니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강서준은 부주산에서 발생한 일들을 얘기했다.그 말에 김초현은 깜짝 놀라며 간담이 서늘했다.부주산에서 미지의 산맥이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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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9화

난서왕이 돌아왔다.그는 시황이 남긴 단서로 해외에 나가 봉황을 격살하고 봉황의 피와 봉원을 얻었다.강서준은 그 소식을 듣고 매우 흥분했다.봉황의 피로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난서왕과 난이탄도 봉황의 피를 마시고 천 년 동안 살아왔다.강서준은 난이탄을 따라 남황 천산관으로 갔다.이곳도 강서준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용 나라를 건설한 후에 이곳에 문파를 세울 것이다.그리고 잠재력이 있는 제자들을 들여서 종말을 대응할 생각이다.두 사람은 앞뒤로 서서 지하 궁전으로 들어갔다.“네 엄마가 요즘은 정신이 들어서 기억이 조금 돌아왔는지 너를 보자고 하더라고. 우리도 이곳을 버리고 난릉국으로 갈 생각이야.”“정말이에요?”강서준은 매우 기뻤다.“그래. 가자. 날 따라와.”난이탄의 안내에 따라 강서준은 난심을 만나러 갔다.오늘 난심은 간편한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지난번과 달리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띄었다.난이탄이 강서준을 데리고 오자 그녀는 격동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강남과 함께 있을 때 그녀는 정신이 말짱해서 자신이 아이를 낳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난이탄에게 잡혀서 돌아왔다.그 뒤로 대부분은 정신이 오락가락했다.“아가야…”그녀는 강서준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강서준도 정신이 돌아온 난심을 보고 저도 모르게 ‘엄마’라고 불렀다.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지 모른다.“두 사람 얘기해. 난 나가 있을게.”난이탄이 돌아서 나갔다.강서준은 털썩 무릎을 꿇고 앉아 얼굴이 창백한 난심을 쳐다봤다.그러다 코끝이 찡해나며 눈물이 왈칵 나올 것 같았다.“일어나렴.”난심은 바로 강서준을 부축해서 앉혔다.“엄마.”강서준은 가슴이 아팠다.“그동안 고생했어요.”난심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다 운명이야. 이미 익숙해졌어.”“참, 아버지를 찾아갈 생각이 있어요?”강서준이 묻자 그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때 이곳에서 탈출한 탓에 봉황의 피가 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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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화

강서준은 난심을 보며 말했다.“엄마, 외할아버지 만나러 갈게요.”“가 봐.”강서준은 난이탄을 따라 난서왕을 만나러 갔다.난서왕의 방.난서왕은 테이블 위에 농구공만큼 큰 살덩어리를 놓고 있었다.이상한 건 살덩어리에서 핏빛이 감돌고 강력한 힘이 들어 있었다.난서왕은 살덩어리를 응시하고 있었다.이것이 봉황의 정수라고 하는 봉원이다.하지만 볼수록 어딘가 수상했다.봉원에 사악한 힘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그때 강서준과 난이탄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아버지.”“외할아버지.”난서왕은 그제야 살덩어리에서 시선을 떼고 옆에 놓인 의자를 가리켰다.“예의 갖추지 말고 앉아.”두 사람은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난서왕은 옆에 놓은 찻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부주산의 일은 나도 들었다. 비록 화해하기로 했지만 사태가 심각해졌어.”난서왕은 무허문에서 신통 경지에 도달한 강자를 파견할 줄은 몰랐다.한 번 보냈다면 두 번째도 보낼 수 있다.이것은 지구인에게 아주 나쁜 소식이다.게다가 부주산의 산꼭대기에 조각상이 나타난 것도 의외였다.이제 막 돌아와서 조각상의 정체가 뭔지 모르지만 곧 부주산에 가서 확인할 생각이다.강서준도 심각한 사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하지만 난이탄이 자신을 찾은 건 분명 다른 일 때문이라 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난서왕은 테이블 위에 놓인 살덩어리를 가리키며 말했다.“이것이 봉원이다.”“네.”방에 들어사자마자 강서준은 봉원의 강력한 힘을 감지했다.“근데 이상하구나.”난서왕이 미간을 찌푸리자 강서준이 물었다,“뭐가요?”난서왕이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아마도 상고시대의 분쟁과 관련이 있는 거 같아.”“무슨 뜻이신가요?”강서준은 어리둥절했다.난서왕도 시황 묘에서 본 것이 다라 잘 알지 못한다.4대 서수는 지구 조상이 인간의 부상을 대비해 준비한 것이다.하지만 이족들이 훼방을 놓았다.난서왕이 말했다.“시황의 묘에 기재된 기록을 보면 4대 재앙은 서수마다 한번의 재앙을 겪는다고 했다. 그동안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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