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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화

그들은 모두 강서준에게 시선을 돌렸다.

강서준은 손 사래를 치며 자신도 어쩔 방법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난이탄이 나서서 말했다.

“제가 아는 봉인된 땅은 바로 부주산에 있어요. 무허문도 봉인된 지점에서 지구에 나타났어요.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봉인된 곳을 찾아서 지키다가 이족들이 나타나면 바로 죽이는 거죠.”

“맞아요.”

강서준이 나서서 분부했다.

“다들 주변을 돌아보면서 찾으세요. 봉인된 곳이 있을 거예요.”

그 말에 다들 뿔뿔이 흩어져서 찾기 시작했다.

부주산은 엄청 넓고 미지의 산맥들은 전부 금지 구역에 있어 누구도 깊숙이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들어갈 수 있는 산맥이 많지 않아서 봉인된 곳을 찾기가 조금 쉬웠다.

곧 봉인된 곳을 찾았다.

바로 부주산의 정상에 있었다.

여기는 공터이고 중간에 제단이 놓여 있었다.

제단도 이상했다.

태극 팔괘가 그려져 있고 황토를 깎아서 만들었다.

그리고 태극 팔괘 주변에 신기한 정사각 그림도 있었다.

강서준은 멀리서 그 그림을 보았다.

4인을 얻은 뒤 정사각 모양의 그림을 찾아 4인을 그림 안에 넣으면 봉인을 풀 수 있다고 백효생이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이 봉인인가?”

강서준은 중얼거리며 제단에 다가갔다.

웅크리고 앉아 제단 안에 들어 있는 흙을 한줌 쥐어서 보려고 했다.

그런데 흙을 쥘 수가 없었다.

그는 속으로 살짝 놀랐다.

“정말 이상한 곳이야.”

다들 모여서 제단 주변에 새겨진 그림을 보며 토론했다.

하지만 반나절이나 연구해도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강서준도 자세히 살펴봤다.

이곳은 천지 영기도 충족했다.

그는 제단 안에서 천지 영기가 환화되어 사방으로 흘러가는 것을 감지했다.

난이탄도 그것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외삼촌, 뭘 발견했어요?”

난이탄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어. 이것은 상고시대에 봉인한 거라 나도 잘 모르겠구나.”

“외할아버지는 어디에 가셨어요? 외할아버지가 계셨다면 알 수 있을 텐데.”

난이탄이 말했다.

“아버지는 봉황을 도살하러 갔어.”

“네?”

강서준이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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