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1861 - Chapter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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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1화

불과 3년 만에 그녀는 대표의 자리에 올랐다.벌써 점심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내가 밥 한 끼 빚진 것 같은데, 오늘 어때요?"강서준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그는 서청희를 찾아오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매번 무슨 일이 생기면 그녀에게 도와달라고 청했다.하지만 지금은 인류의 생사가 걸린 비상시국이다.그래서 넉살스럽게 말했다.서청희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 "회의가 하나 있긴 한데, 서준 씨가 특별히 사준다니까 당연히 먹어야겠죠? 거절하면 재미없잖아요."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가요."강서준도 자리에서 일어났다.두 사람은 함께 사무실을 나갔다.그들은 강중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향했다.서청희가 와인 한 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말해봐요, 무슨 일이에요?""그냥 옛이야기 하려고요.""전 아직 당신에 대해 잘 몰라요. 아무 일 없으면 먼저 일어날게요."서청희가 싱긋 웃더니 몸을 일으키려 했다.강서준이 급히 말했다. "다른 일 있어요."서청희가 와인잔을 들고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호를 떠나 남황의 용성에 갈 생각이에요. 용성의 독립을 선포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울 거예요.""뭐라고요?"서청희는 깜짝 놀라서 일어섰다."호들갑 떨지 말고 앉아요."서청희가 자리에 앉아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농담하는 거죠?""내가 장난치는 것 같아요?""왜 갑자기 남황 용성을 독립하겠다는 거예요?""천지가 변했으니까요."강서준의 얼굴이 굳었다.곧이어 그는 봉인된 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독립된 후 그가 해야 할 일도 자세히 설명했다.서청희는 진지하게 들었다.그래서 넉살스럽게 말한 얘기는 공상과학 같았다.SF 소설로 만들면 틀림없이 흥행할 소재 같았다.그러나 강서준은 진지했고 전혀 농담하는 것 같지 않았다.서청희는 의아했지만, 의문을 뒤로하고 강서준에게 말했다. "그래서 난 뭘 해야 하는데요?"강서준이 말했다. "QS 상회를 다시 장악해줘요. 대하의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금을 조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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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2화

서청희는 미모가 출중하고 능력이 뛰어났다.3년간, 그녀에게 마음을 표시한 남자는 무수히 많았다.그러나 서청희는 전부 거절했다.그녀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사람뿐이다.물론 서청희도 이번 생에는 강서준과 절대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강서준이 이번에 내린 결정은 아주 성급했다.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어 서청희와 작별을 한 뒤 돌아가야 했다.서청희는 회사로 돌아가 이직 절차를 밟은 뒤 QS 상회를 장악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한편, 강서준은 소요왕을 찾아갔다.소요왕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이번에 남황의 지휘를 맡을 사람이 필요해요. 명망 높은 사람이어야 해요. 당신은 용수이니 지금 제일 적합한 사람이에요. 두 명의 왕과 상의한 결과 모두 날 지지한다고 했어요. 국내의 인사권은 전부 내가 가지기로 했고요."소요왕은 고민에 잠겼다.짧은 시간 안에 강서준이 이렇게 빨리 해결할 줄 몰랐다.강서준이 대뜸 그에게 남황으로 가달라고 하자 그는 살짝 망설여졌다. "그래요, 내가 도울게요. 이직을 제출한 뒤 남황으로 가 서준 씨를 도와 새로운 나라를 설립할게요.""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특수한 시기이기 때문에 내가 만든 나라는 평화국가가 아니라 군주제의 나라예요. 내가 국가를 통제하고 장악해야 해요. 민주주의는 시간만 허비할 뿐이에요."소요왕이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소요왕을 해결한 강서준은 강중을 떠나 찬산파로 향했다.그는 무술인들의 지지가 필요했다.그러나 천산파는 줄곧 무술계의 우두머리로 천산파의 지지만 얻으면 모든 것이 순리로울 것이다.이것은 인류의 생사존망과 관계된 대사이다. 고대 무술인이라면 당연히 미래에 닥칠 종말에 대비해야 했다.천산파.본전.진청산은 강서준을 반갑게 맞이했다."귀한 손님이 여긴 어쩐 일로."강서준은 부주산에서 무허문의 강자를 물리친 일을 알고 있었다. 현재 천하의 무술인들은 강서준이 9단을 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강서준이 웃었다. "진 선생.""아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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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3화

"천산파의 협조가 필요해요."진풍이 즉각 대답했다. "그건 걱정하지 말아요. 제 딸이 천산파 제자들을 데리고 남황에 협조하러 갈 겁니다."진풍은 강서준을 매우 응원했다.강서준은 진청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천산파도 가만히 있을 수 있나. 지구가 더 넓어지고 많은 산과 대지가 생겨난다던데, 인류가 살아가려면 아주 많은 곳을 점령해야 하오. 천산파도 이를 거점으로 도시를 건설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이오."진청산이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알려줘서 고맙네. 궁금한 게 있소."강서준이 말했다. "말하세요."진청산이 물었다. "9단에 들어섰던데 어떻게 진입한 건지 궁금하네. 천산파에도 3명이 제9의 천제 정점에 이르렀으나 9단에는 이르지 못했다네."진청산은 미래에 벌어질 천지변화보다 9단이 더 궁금했다.눈앞에 9단의 강자가 있는데 이 기회를 절대 놓칠 리 없었다.강서준도 전에 남황에서 난이탄과 의논한 적 있다.난이탄은 난서왕의 아들이다.천 년이나 살았다.그는 진작에 9단에 들어섰다.용을 도살한 뒤, 용의 피를 먹은 그가 어떻게 9단에 들어섰는지 궁금했다.난이탄과 교류한 뒤 그는 모든 사람이 천지의 영기를 감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일련의 과정이 필요했다.무술인은 제9의 천제를 넘은 후에 깨달음을 얻었다. 3년이 걸릴 수도 있고, 5년이 걸릴 수도 있었다. 어쩌면 8년이 거릴수도 있었다. 천지의 영기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사람도 있었다.난이탄는 이런 사람을 영근을 가진 사람이라고 불렀다.영근은 아주 기묘한 존재다.영근을 가진 사람은 천지 영기의 공법만 있으면 9단에 들어설 수 있다.물론 강서준은 숨김없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낱낱이 알려줬다. 난이탄이 그에게 알려줬던 영근의 존재까지.세 사람은 강서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집중해서 듣던 진청산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천지 영기 공법을 연마한 것이오?""예."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몇 년 전, 우연하게 얻었습니다."진청산의 얼굴에 흥분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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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4화

천산파의 도움을 받기 위해 강서준은 건곤결을 진청산에게 알려주었다.다만 간략 버전이다.진청산을 아직 완전히 믿지 못했던 강서준은 혹시 모를 불상사를 위해 일부만 알려주었다.진청산은 건곤결을 받은 후 감격에 겨워 손을 떨기 시작했다.진풍은 호들갑을 떠는 진청산의 모습에 어떤 공법인지 내심 궁금했지만 애써 대화 주제를 전환했다."언제 남황에 갑니까?"강서준이 말했다. "떠날 채비는 다 마쳤으니 바로 떠날 겁니다.남황의 일이 해결되면 다시 대하의 고대 무술인에게 봉인을 상세히 설명할 생각입니다."진풍이 진예빈을 힐끗 쳐다보았다."예빈아.""아버지."진예빈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를 차렸다. "아버지, 말씀하세요."진풍이 분부했다. "만 명의 제자를 데리고 서준 씨를 따라 남황으로 가거라. 이제부터 반드시 서준 씨말에 따라야 한다.""예."진예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강서준에게 옮겼다. 그를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서준 씨, 언제 출발하나요?""바로 갈 거예요.""네, 그럼 제자들을 모을게요. 천산파 제자들이 전부 외부로 나가 있어 만 명을 지금 당장 모으긴 힘들어요. 먼저 남황으로 가시면, 제가 그들을 이끌고 뒤따라 갈게요.""그래요."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말을 마친 강서준은 곧장 천산파를 떠났다.진예빈도 천산파 제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천산파.뒷산.진풍이 진청산을 흥분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서준 씨가 준 수련공법을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강서준이 건네준 수련 공법에는 9단을 넘어설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진풍은 현재 제9의 천제였고 9단에 들어서기 위해선 수련 공법이 필요했다."그래."진청산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진청산은 수련 공법을 주는 대신 의미심장한 말투로 물었다. "강서준이 한 말을 믿는 것이냐?"진풍의 얼굴이 굳어졌다."확실하지 않지만, 그래도 믿습니다. 누구보다 강한 무허문의 제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잖습니까. 심지어 이존구단도 있죠. 서준 씨가 말한 봉인된 땅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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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5화

방문이 열렸다.젊은 남자가 들어오자 모든 사람의 이목이 쏠렸다.천산파에서 온 강서준이다.강서준은 오는 길에 회의를 준비했다.그래서 며칠 전 이혁이 먼저 남황으로 돌아와 남황 사람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남황의 사람들이 어떤 상황인지 이혁은 기본적으로 파악되었다.남황 군구 내부에는 줄곧 이 문제가 존재했다. 그래서 강서준은 몇 년 전부터 여기를 정리하려고 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해 미처 하지 못했고, 지금부터 정리해야 한다.강서준이 들어서자마자 모든 사람이 일어섰다.강서준은 제일 앞자리로 가 앉았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용왕님."모든 사람이 자리에 앉자, 이혁이 먼저 일어나서 그에게 다가가 서류를 건넸다. "용왕님께서 말씀하신 자료 다 준비되었습니다."강서준은 서류를 건네받아 자세히 살펴보았다.그 문건은 3년 동안 남황 군구 내부에 문제가 있었던 장군들 20명의 명단이 있었다. 회의실에도 명단 속 사람들 몇 명 있었다.모든 사람이 긴장했다.그들은 이혁이 강서준에게 건넨 자료가 무엇인지 모른다.얼마 뒤.강서준은 천천히 손에 든 서류를 내려놓았다.고개를 들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큰 회의실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이때만큼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강서준이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지 아무도 몰랐다.비록 강서준이 용왕이고, 흑룡군의 총수이지만, 요 몇 년 동안 강서준은 남황에 온 적도 없고, 군구의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와서 회의를 소집하느냐고 하니, 틀림없이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다."모든 사람을 모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선포할 일이 있어서입니다. 남황 용진이 독립을 선언하기 위해서입니다."강서준의 목소리가 회의실에 울려 퍼졌다.그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독립? 용성이 독립한다고? 설마 배신하겠다는 건가?'"용, 용왕님..."장군 한 명이 이를 떨며 말했다. "독, 독립이라니요. 설마 배신하겠다는 겁니까?""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전 대하만 나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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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6화

"빅 뉴스.""용왕 강서준이 남황에 갑자기 가더니 열 명이 넘는 장군들을 파면했대. 대장군도 있었나 봐."남황의 소식은 순식간에 국내에 퍼졌다.국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많은 사람이 이 일을 토론했다.그러나 이 파문이 가시기도 전에 강서준은 또다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을 전했다.처음으로 SNS 계정에 그가 소식을 알린 것이다."남황 용성이 독립합니다."같은 시간.남황의 용성 센터.빌딩의 가작 위층.전국 각지에서 온 기자들이 가득 모였다.강서준의 목소리가 홀에 울려 퍼졌다.실시간 중계 중이다.대하에, 전 세계에 이 장면이 송출되고 있다.강서준이 SNS에 올린 글자가 벌써 사람들에게 일파만파로 전해져 전부 강서준의 이 라이브 방송에 주의를 기울였다."무슨 일이야?""갑자기 용성을 독립한다? 그럼 용 나라가 된다는 거야?""강서준은 대하의 용왕 아니야? 용성은 대하의 도시고, 그런데 어떻게 독립한다는 거야?"사람들은 강서준의 발언을 두고 왈가불가했다.모든 웹사이트와 포럼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난 제일 먼저 반대할 거야.""개 같은 자식이 뭘 하려는 거지?"인터넷에서는 욕설이 난무했다.어떤 사람은 강서준에게 해명을 해달라고 재촉했다.또 다른 사람은 용성을 쳐들어가 되찾을 거라고 했다.인터넷에서는 강서준에 대한 비판이 가득했다.하지만 강서준은 끄떡없었다. 지금 설명해봤자 쓸모가 없었다. 그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대하의 모든 국민을 위해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이다. 용 나라가 세워지면 강서준은 많이 바빠질 것이다.그는 대하에 최고의 건축 디자이너들과 군사 전문가들을 데리고 갈 것이다.용 나라를 다시 건설해 새로운 용 나라를 창조하는 것이다.인터넷에서는 그에 관한 욕설이 점점 줄어들었다.어느새 용 나라가 설립된 지 한 달이나 되었다.한 달 동안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자금도 조달되었고 관련 인재들도 전부 모집했다.용 나라의 임시 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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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7화

강서준이 난이탄에게 인사를 건넸다."외삼촌.""음."난이탄이 입을 열었다. "어제저녁에 부주산에 노을빛이 만개했어. 아버지의 추측대로 이건 천지영기가 방출되어 식물 변이를 초래한 거다. 우리의 목적은 부주산으로 가 무허문을 몰아내는 거다."강서준이 난이탄를 바라보며 물었다. "외삼촌 실력은 어느 정도예요?"난이탄이 9단에 들어선 것을 알고 있지만, 그의 신통경지가 어느 정도인지 강서준은 알지 못했다.난이탄이 희마하게 웃었다. "신통경지는 아직 갈 길이 한참이나 남았다. 그러나 무허문에 맞서는 것은 충분하다."강서준의 얼굴이 밝아졌다. "다행이네요. 같이 헬기 타고 떠납시다."그는 난이탄과 전용기를 탔다.두 사람은 무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강서준은 신통경지에 관한 많은 일을 알게 되었다.신통경지이라고 해서 무적은 아니었다.신통경지는 또 다른 하나의 경지다.이 경지를 초범경지라고 불린다.이 경지에 도달해야 진정한 무적이 된다.난이탄은 종말이 오는 세계에서 인간을 보호하려면 적어도 초범경지에 도달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이 경지에 도달해야만 미래 괴수들과, 이족에게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했다.강서준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신통 경지와 초범 경지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난이탄이 담담하게 웃었다. "너무 실망하지 마라. 미래 천지에 더 많은 것이 있을 거다. 진정한 영기 과일 한 알만으로도 인간은 죽지 않고 장생한다. 평범하던 인간이 초범 경지의 절대 강자가 되는 거야." "그 과일이 그렇게나 강해요?"강서준은 깜짝 놀랐다."물론이지."난이탄이 말했다. "다른 종들도 마찬가지다. 영기 과일을 얻으면 초봄 경지가 될 수 있다.""후!"강서준이 한숨을 깊이 들이쉬었다.초범 경지라는 게 얼마나 강한 것인지, 그는 상상할 수 없었다.유일한 것은 초범 경지의 거물들 실력이 매우 무섭다는 거다.초범 경지는 말할 것도 없고 신통 경지 역시 매우 무서운 존재다.현재 강서준이 알고 있는 것은 오직 신통 경지에 들어선 사람이 난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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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화

난이탄은 2천 년 전이 대하 고대 무술계의 전성기라고 말해줬다.그 시절, 부주산의 봉인이 어떤 이유로 풀렸는지 모르겠지만 4대 서수가 봉인된 땅에서 풀려나와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난이탄은 이러한 비밀은 시황의 유적지에서 알게 되었다.시황이 사람들 몇 명을 거느리고 봉인이 풀린 땅의 입구를 열고 들어갔다고 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반나절이 지나 있었다.전용기가 부주산 근처에 나타났다.강서준과 난이탄이 전용기에서 내렸다.낮이었지만 산맥의 노을빛이 눈부시게 빛났다. 멀리서 보면 마치 신선이 내려온 것처럼 경이로웠다. 강서준의 눈빛이 흔들렸다."이, 이렇게 밝은 대낮인데 저렇게 눈부실 수 있어요?"난이탄도 그곳을 쳐다보았다.그는 얼굴의 환희를 감추지 않았다. "부주산에 저런 광경이 나타나다니, 이렇게 멀리 있는데도 천지 영기가 느껴진다. 그것도 엄청 무서운 천지 영기가. 손에 넣으면 신통 경지를 물론이고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갈 수 있어."강서준이 깜짝 놀라 난이탄을 쳐다보았다. "정말이에요?"난이탄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절대 과장하는 게 아니다. 늦으면 안 되니 어서 가자꾸나.""예."강서준은 전용기 운전사에게 근처 도시의 군구로 가서 기다리라고 지시한 뒤 난이탄과 함께 부주산으로 향했다.부주산으로 향하던 강서준이 갑자기 자리에서 멈춰 섰다. "외삼촌, 어딘가 이상하지 않으세요?"난이탄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굳은 얼굴로 말했다. "그래, 수상하구나. 부주산의 환경이 변한 것 같다. 면적이 좀 더 넓어졌어."강서준도 같은 생각이다.지난번, 왔던 부주산과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한번이긴 했지만, 그는 부주산의 지형을 기억했다. 강서준이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앞쪽에 미지의 산맥이 많이 나타났다.멀리서 보니 흰 안개가 둘러싸고 있었다.흰 안갯속에서, 형형색색의 노을빛이 넘쳐 흘렀다 하얀 안개를 뚫고, 마치 인간 세상의 선경이 분리된 것 같았다."가자."난이탄이 걸음을 재촉했다.강서준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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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9화

#강서준은 그제야 저 세 사람이 태일교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태일교의 세 노인은 모여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바로 그때, 멀리서 누군가 날아왔다. 하늘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순식간에 바닥에 착지했고 그 주위로 먼지가 휘날렸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피를 토해냈다.강서준은 그제야 상대가 자기 할아버지 강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강서준이 빠르게 다가갔다."할아버지, 괜찮으세요?"강천은 입가의 선혈을 닦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무허문은 정말 무섭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산을 공격하기는커녕, 무허문을 물리칠 수도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곧이어 누군가 멀리에서 또 날아왔다.천이다.천은 부상을 입은 채 머리가 산발이 되어 있었다.또 한 명의 강자가 연이어 당했다.그들은 모두 상처를 입었다."각자 싸우지 말고 다 같이 움직여요."강천이 제안했다."부주산 위에 틀림없이 신물이 있을 겁니다. 용의 피, 용원보다 훨씬 강한 존재이니 무허문이 점령하게 둘 수 없습니다."강천은 부주산이 봉인된 땅인 것을 모르는 눈치였다.강천은 부주산에 나타난 기이한 현상이 수상한 존재라고만 여겼다.그러나 많은 사람이 망설였다.무허문에는 20명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제9의 천제였고 9단의 무곤도 있었고 슈퍼 강자도 있었다.그들이 함께 덮친다고 해도 부주산을 점령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손을 잡고 부주산에 오르려는 순간, 멀리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걸어왔다.그들은 모자가 달린 검은 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모자를 꾹 눌러써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사람들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는 파악할 수 없었지만, 그들은 뱀파이어 가문의 사람들이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었다.강서준이 제1혈황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뒤에 있는 사람들도 전부 뱀파이어 가문 사람들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뱀파이어 가문은 천 년 전에 용의 피를 얻은 가문이다. 끔찍하게 무서운 가문이다. 몇 년동안 소리소문없이 살던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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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사숙,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됩니다. 지구에 있는 무술인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요. 신통 경지의 강자 말고도 9단에 들어선 강자도 있고 뱀파이어 가문 사람들도 있어요. 천년 전에 이미 용의 피를 얻은 가문들을 건드리면 안 되잖아요."뒤에 서 있던 무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노인은 눈앞의 조각상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이 조각상은 어제 저녁에 이곳에 나타났다.어젯밤, 산지가 흔들렸다.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산맥들이 등장하고 부주산과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면서 조각상이 나타났다.조각상이라 하더라도 내뿜는 기운이 너무 강했다. 봉인된 땅에서 감지한 적 없는 기운이다."도대체 무슨 조각상이지, 누구이기에 조각상만으로 이렇게 무서운 위압감을 풍기는 건가? 이 조각상의 진짜 인물이 나타나면 정말 큰 일이로다."무허문의 노인이 중얼거렸다.그 노인은 몸을 돌려 무곤을 쳐다보았다. "곤아."무곤이 예의 바르게 답했다. "사숙, 말씀하십시오."무허문의 노인이 굳은 얼굴로 무곤에게 분부했다. "지구의 무술인들 실력이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구나. 우리로는 그들을 맞설 수 없다. 부주산은 봉인된 땅이다. 우리가 반드시 여기를 점령해야 한다. 즉시 입구로 돌아가 문파에게 더 강한 사람을 보내달라고 알리거라. 이렇게 있다간 정말 부주산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더 강한 사람이요?"무곤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사숙, 지구에 신통 경지 강자가 있고 저희도 신통 경지 강자가 있어요. 그런데도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청하겠다는 거예요? 봉인이 느슨해졌다고 해도 아직 금제가 존재하고 실력이 강해질수록 지구를 장악하기는 어려울 거예요.""방법을 찾아."노인이 분부했다. "문파에 알리거라,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강자를 내보내야 한다. 가능하다면 문파로 하여금 직접 방법을 강구하게 해야 한다. 당장 성녀 무희를 보내달라고 해. 성녀가 나타나면 지구의 무술인을 압제할 수 있다.""예, 지금 출발하겠습니다."무곤이 고개를 끄덕였다.부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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