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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1871 - Chapter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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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1화

부주산 아래에서 모든 사람들은 뱀파이어족의 조상 윌크를 주시했다.그는 천 년 전, 용을 도살하러 갔다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강자다.부상을 입었지만 용의 피를 얻어 지금의 뱀파이어족을 일구었다.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어 천 년 동안 계속 치료만 했었다.몇 년 전에, 제1혈황이 용원과 용의 피를 얻고 그중에서 용원을 조상에게 바쳤다.뱀파이어 조상 윌크는 그제야 완치하고 실력이 한층 더 제고되었다.지금은 족쇄 3개를 풀어서 한 단계만 극복하면 신통 경지에 이른다.“할아버지,”그때 손자 윌스가 나섰다.“10분이 다 되어 가는데 무허문에서 아직 철수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쳐들어갈까요?”“당연하지.”윌크가 명을 내렸다.뱀파이어족들은 순식간에 검을 뽑아 들었다.이번은 전원 충돌이다.뱀파이어족에서 9단 강자는 한 명뿐만 아니라 몇 명이나 되었다. 그들은 동시에 나타났다.한 무리가 검을 뽑는 장면은 기세가 드높았다.그들은 앞으로 돌진했다.강서준도 이 기회에 무허문을 물리치고 뱀파이어족에 큰 타격을 주려고 한다.난이탄이 그를 붙잡았다.“급하지 않다. 먼저 상황을 보자꾸나. 뱀파이어족은 강하지만 무허문의 상대가 되지 않아. 누구도 무허문의 속셈을 모르니 서둘러 움직이지 말자.”“네.”솔직히 강서준도 급하지 않았다.뱀파이어족들이 부주산으로 돌진했다.한편, 무허문의 조상은 아직도 신통 경지에 오르려고 수련하는 중이다.그의 주변에 점점 강한 기운이 생겼다.단약의 힘이 온몸에 퍼지면서 사지를 윤택하게 해주었다.“사숙, 큰일 났습니다. 뱀파이어족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한 제자가 황급하게 들어와 초조한 표정으로 보고했다.“모두 강자들입니다.”“버텨라.”무허문의 조상은 험악한 표정으로 분부를 내렸다.“죽는 한이 있더라도 버텨라! 끝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그때까지 시간을 끌어라! 악!”조상의 표정이 점점 흉악스럽게 변했다.그는 강제로 체내의 족쇄를 풀었다.이 고통은 강자인 그도 고통스러워할 정도였다.그는 처량한 신음 소리를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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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2화

난이탄은 기대하겠지만 강서준은 그날이 오기를 바라지 않았다.멀리서 전투는 계속되었다.무허문의 제자들은 정말 강했다.아무리 약한 제자라도 천제 9단계 오른 강자다.하지만 뱀파이어족도 뒤치지 않았고 오히려 한수 위였다.9단 강자가 몇 명이나 되고 족쇄를 2개나 푼 윌크까지 싸움에 가담하여 무허문은 저항하지 못하고 번마다 밀려났다.무허문이 곧 패배할 무렵에 조상이 나타났다.그는 수많은 천지 영지로 제련한 단약을 먹었다.이 단약에는 공포스러운 힘이 함유되어 단번에 족쇄 3개를 풀게 만들었다.지금 그는 신통 경지까지 한 단계밖에 남지 않았다.강서준은 산기슭 아래서 관전하고 있다.무허문의 조상은 위엄으로 뱀파이어족 강자들을 산 아래로 내쫓았다.아직 상태가 불안정해서 단호하게 공격하지 않은 것이다.지금은 뱀파이어족을 내쫓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그리고 자신의 경계를 확고히 하고 부주산을 지키면서 충분한 시간을 번다면 문파에서 진정한 강자들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다.뱀파이어족의 패배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그들도 패배하니 누구도 감히 부주산에 올라갈 엄두를 내지 않았다.부주산이 잠시 평화를 찾았다.산기슭 아래.강서준은 바위에 앉아 질문을 던졌다.“외삼촌은 식견이 많아서 뱀파이어족의 조상과 무허문의 조상의 경지가 어떤지 알겠죠?”난이탄이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뱀파이어족 조상은 아마 족쇄 2개를 벗어났을 거다. 나와 비슷한 경지지. 무허문의 조상은 뱀파이어족을 물리쳤으니 적어도 족쇄 3개를 풀었을 거다. 아직 신통 경지까지는 오르지 못했어. 만약 정말로 신통 경지에 도달했다면 지금처럼 어렵지 않게 물리쳤을 거다.”“그렇게 강해요?”강서준은 깜짝 놀랐다.“그래, 강하다. 하지만 아버지에 비하면 아직 멀었어. 천지가 변해가는구나. 운이 좋으면 천지 영기를 함유한 열매들을 얻어서 그 차이를 메꿀 수 있겠군.”난이탄은 말하다 한숨을 내쉬었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부주산을 점령해야 되는 이유다. 이곳은 봉인된 땅이라 천지의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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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3화

강서준은 가다가 무언가에 부딪치고 뒷걸음질을 쳤다.그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앞을 뚫어지게 쳐다봤다.비록 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앞의 광경이 희미하게 보였다.아주 큰 나무의 뿌리가 보이고 땅굴에서 검은색 기체가 흘러나왔다.주변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고 분위기가 으스스했다.그는 제자리에 서서 한참 멍하니 있었다.그러다 다시 무언가에 부딪쳐서 손을 뻗어 만져보았다.무언가에 앞길이 막힌 것이다.무형의 벽이 앞길을 막은 것 같았다.그는 다른 방향을 향해 걸었지만 역시 들어갈 수 없었다.“이상하네.”강서준은 의심스러웠다.“아오!”그때 멀리서 다시 괴물의 포효 소리가 들렸다.그 소리는 귀청을 찢을 것처럼 우렁찼다.강서준이 9단에 이르렀지만 고막이 저릴 지경이었다.이어서 어둠 속에서 그림자가 번뜩이는 것을 보았다.이 그림자는 신속하게,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그가 반응했을 때 그림자는 이미 앞에 나타났다.하지만 앞에 벽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오지 못했다.그제야 괴물의 정체가 날카로운 이빨이 있는 맹수라는 것을 확인했다.강서준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그리고 더는 머물지 않고 이곳을 떠났다.얼마 가지 않아 다시 안개가 보였다.안개를 뚫고 나가 다시 부주산으로 돌아갔다.지금은 점심시간이라 해가 고공에서 쨍쨍 비추고 있었다.하늘을 올려다보자 햇빛에 눈이 부셨다.강서준은 안개가 자욱한 곳을 의심스럽게 쳐다보았다.정말 이상했다. 분명 낮인데 들어가면 갈수록 어둠이 드리웠다.게다가 밤보다 더 캄캄해서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강서준이 난이탄에게 갔다.“외삼촌.”난이탄은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고 강서준을 쳐다봤다.“제가 안개 속에 가려진 미지의 산맥으로 들어갔는데 밤보다 더 캄캄했어요. 게다가 투명하고 신비한 벽에 막혀서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 수 없었어요.”“그래?”난이탄은 깜짝 놀랐다.“그런 일이 있었어?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난이탄은 일어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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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4화

신비한 열매를 언급하자 강서준은 금세 흥분되었다.그가 9단을 돌파한 것도 다 천지 영기가 있는 열매 덕분이다.두 사람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열매는커녕 천지 영기가 담긴 식물조차도 보지 못했다.강서준은 살짝 실망했다.한 바퀴를 찾아다닌 후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부주산의 아래에 수많은 강자들이 모였다.그들은 모두 미지의 산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어떻게 된 일입니까? 부주산이 갑자기 커지다니, 그것도 이렇게 많이 커졌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 이런 산맥은 보지도 못했어요. 대체 언제 나타난 겁니까?”“그러게요. 정말 이상하군요.”다들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몰라 추측하기만 했다.하지만 속으로 산꼭대기의 오색 신광과 관련이 있다고 여겼다.천산파의 진청산과 진풍도 도착했다.전에 강서준이 천산파에 갔을 때 두 사람은 내막을 알았지만 입 밖에 내지 않았다.“이제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강천이 나서서 천하의 무술인들에게 말했다.“그럼 무허문이 부주산을 점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산꼭대기에 오색 신광이 나타났어요. 이것은 분명 신물이에요. 그러니 위에 가서 봐야 하지 않겠어요?”강천이 충동질을 하기 시작했다.“여러분, 우리가 힘을 합쳐도 무허문의 상대가 안 됩니다.”한편 뱀파이어족의 제자들이 치료하고 있었다.뱀파이어족은 무허문과 결투를 벌이면서 조상부터 제1혈황까지 전부 심한 부상을 입었다.특히 조상 윌크는 한쪽 팔이 하마터면 잘려 나갈 뻔했다.강천의 말을 듣고 강자들이 뱀파이어족을 힐끗 쳐다봤다.참담하게 패배한 그들을 보고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침묵했다.누구도 응하지 않자 강천은 어쩔 수 없었다.“외삼촌. 어떻게 할까요?”강서준이 난이탄에게 물었다.“급하지 않아. 며칠 더 기다려 보자.”난이탄은 전혀 조급해하지 않았다.이어서 강서준은 부주산의 산기슭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다른 강자들도 철수하지 않았다.곧 어둠이 드리우고 밤이 되었다.날이 어두워지자 산꼭대기의 신광은 더욱 눈부시게 빛났다.오색영롱한 빛은 구름을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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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화

오색 신광을 발산하는 것은 신비한 물건이 아니라 조각상이었다.50미터는 넘어 보이는 조각상은 한 남자의 모습이고 전포를 입었다.남자는 먼 곳을 바라보며 천하를 멸시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비록 조각상이지만 강렬한 기운을 뿜어서 마치 초강력 강자를 보는 것 같았다.막강한 기운에 강서준마저도 엎드려 절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이건 뭐예요?”그는 어리둥절했다.이 조각상의 정체는 누구인지 왜 이렇게 강한 기운이 담겨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난이탄도 간담이 서늘했다.어떤 신물이 탄생한 줄 알았는데 조각상이라니 믿기지 않았다.“누구야?”그때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가자.”난이탄은 재빨리 반응하며 강서준에게 말했다.두 사람은 바로 돌아서서 도망쳤다.그 순간, 한 그림자가 공격해서 난이탄이 신속하게 일장을 날렸다.쿵!두 힘이 충돌하더니 난이탄이 뒤로 날아갔다.하지만 그는 이 힘을 빌려 신속하게 부주산 아래로 내려왔다.산중턱에 멈추던 난이탄이 입에서 피를 토했다.강서준은 당황하며 다가가 부축했다.“외삼촌, 괜찮아요?”난이탄은 입가에 흐른 피를 닦으면서 손을 저었다.“괜찮아. 충격에 혈기가 뒤틀렸을 뿐이다. 무허문의 조상이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다. 난 이미 족쇄 2개를 풀었는데도 한 초식에 밀려나다니 그자는 틀림없이 족쇄 3개를 푼 거 같구나.”이것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다행히 그 조상은 뒤를 따라오지 않았다.아니면 또 격전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부주산의 산꼭대기에서 무망도 부상을 입었다.낮에 뱀파이어족과 격전을 벌이면서 부상을 입었는데 이번에 난이탄의 일장을 맞고 더 심각해졌다.그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진기를 끌어내 치료하기 시작했다.“뱀파이어족 외에 대하에도 내 초식을 받아내는 강자가 있었구나. 그자는 난서왕도 백효생도 아니야. 대하에는 정말 숨은 강자들이 많구나.”무망은 걱정되기 시작했다.대하의 무술인들이 총출동한다면 부주산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지금 그는 무허문에 더 많은 강자들이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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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그 말에 다들 수근거리면서 대체 누구의 조각상인지 추측했다.강서준은 천하의 모든 무술인들이 거의 모인 것을 확인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치료하는 난이탄에게 다가갔다.“외삼촌, 방금 갔던 곳을 얘기할가요?”난이탄이 생각하다 대답했다.“그렇게 해. 지금 봉인이 느슨해지고 있으니 다른 곳도 변화가 시작되었을 거다. 지금 말하면 다들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어.”“네.”승낙을 받은 강서준은 돌아서 무리를 향해 갔다.무술인들은 여전히 모여서 조각상에 대해 토론했다.강서준이 다가오자 모두 제자리에 섰다.수십 명이 넘는 강자들은 현재 천하에서 가장 강한 무술인들이자 훗날 인간들의 중추가 될 사람들이다.게다가 인간들은 이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여러분도 궁금하겠죠. 왜 부주산에서 미지의 산맥이 나타났는지 말입니다.”강서준의 목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졌다.그 말에 태진이 의심스럽게 물었다.“그러게, 멀쩡하다가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산맥이 나타났지?”“강서준, 당신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알고 있죠?”“알면 빨리 말해요. 뜸들이지 말고.”“그러게요. 대체 무슨 일입니까?”모두 궁금해서 조바심이 났다.강서준은 손을 들어 손바닥을 아래로 내렸다.그러자 시끌벅적하던 무리가 조용해졌다.강서준이 입을 열었다.“알고 있어요. 이것은 봉인과 관련되어 있어요.”강천이 놀라며 물었다.“무슨 봉인?”“실은 나도 안지 얼마되지 않아요. 지구는 상고시대부터 봉인되어 있었어요. 지구의 대부분 면적이 봉인되어서 숨겨져 있었죠. 봉인한 곳이 바로 부주산이에요. 지금 부주산에 무명의 산맥들이 나타난 것은 봉인이 느슨해진 틈으로 숨겨진 공간이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도 언제든 봉인이 풀리면서 지구의 면적이 확장될 거예요. 이어서 봉인된 천지 영기도 방출되어 다양한 신기한 열매와 맹수, 요괴들도 나타날 수 있어요.”강서준은 자신이 아는 것을 전부 얘기했다.물론 4인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전달했다.강서준의 말을 들은 무술인들은 저마다 경악했다.천지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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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7화

용 나라 하나로는 역부족이다.강서준은 인류를 위해 더 많은 나라들이 나서길 바랐다.그러면 종말이 와도 인류들은 안식처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강서준이 다시 거절하자 강천은 더 말하지 않았다.이어서 부주산에 대해 토론했다.지금 모든 진실과 부주산에 신기한 곳이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이곳은 더는 무허문에게 양보하지 않고 반드시 점령해야 했다.저녁 내내 토론한 결과 내일 아침에 부주산을 공격하기로 했다.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이튿날 아침, 해가 서서히 동쪽 하늘에서 고개를 내밀고 대지를 비추었다.부주산의 산기슭 아래에 강자들이 모였다.강천이 나서서 말했다.“무허문의 제자들까지 합치면 겨우 20명 정도밖에 안 돼요. 하지만 이 사람들은 모두 천제 9단계에 도달하고 몇 명은 반성 경지에 도달했어요. 그중에서 가장 강한 강자는 조상이에요.”그러면서 뱀파이어족이 모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선배님들, 어제 무허문의 조상과 겨뤘는데 실력이 어느 정도였습니까?”뱀파이어족 앞에서 강천은 조금도 거만하게 굴지 않고 공손하게 대했다.윌크는 어제 심각한 부상을 입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저녁 내내 치료했더니 상세가 대부분은 회복되었다.그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창백한 얼굴로 조용히 입을 열었다.“내가 족쇄 2개를 풀었는데도 전패했어요. 무허문의 조상은 분명 족쇄 3개는 풀었을 겁니다. 하지만 신통 경지는 아니에요. 그랬다면 난서왕을 제압했겠죠.”그 말을 듣고 다들 간담이 서늘했다.강천이 말했다.“겁낼 거 없어요. 이번에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무허문의 조상을 쓰러트리고 부주산을 점령할 수 있어요.”강천은 모두를 격려했다.그때 강서준이 난이탄에게 속삭였다.“외삼촌도 나설 거예요?”“함께 싸워도 무허문의 조상을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 원래 아버지가 오길 기다리려고 했는데 다들 기다리지 못하니 같이 싸우자.”난이탄이 있다면 강서준도 안심할 수 있다.그때 천이 나서서 큰소리로 외쳤다.“미리 겁낼 거 없어요.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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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8화

그 찰나, 무망이 움직였다.“검!”그가 손을 휘젓자 멀리서 장검이 날아와 손에 잡혔다.그리고 아래를 향해 장검을 가로 질렀다.무서운 검기가 날아오는 수백 개의 검기를 한순간에 막아냈다.그때 뱀파이어족의 강자, 난이탄, 태일교의 삼로, 강천, 천둥의 왕, 태일이 함께 공격했다.몇 사람은 주변에서 무망을 포위하고 격전을 벌였다.진기가 허공에서 출렁이고 검기가 사방에서 날아다녔다.무망은 강하지만 9단 강자들과 족쇄를 푼 뱀파이어족의 강자와 난이탄까지 공격하니 어쩔 바를 몰랐다.치이익!난이탄이 장검을 들고 신속하게 공격했다.검은 빠르게 무망의 오른쪽에 나타나 손에 든 장검을 겨누었다.무망은 이제 방금 뱀파이어족의 강자를 물리쳤는데 난이탄이 공격해 왔다.난이탄의 검술은 너무 빨라서 반응조차 못했다.결국 팔을 찔려 피가 뚝뚝 떨어지며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꺼져라!”무망은 부상을 입은 몸으로 기운을 내뿜으며 난이탄을 몰아붙였다.난이탄이 재빨리 검을 피해버렸다.쿵!눈부신 검기가 먼 곳을 공격하자 주변이 파괴되고 땅이 흔들거렸다.곧이어 하늘이 변색하더니 지진이 올 것처럼 바닥이 갈라졌다.난이탄을 물리치자 또 맹렬한 불덩어리가 공격해왔다.바로 미국의 초능력자 리나가 강력한 화염으로 잠시 무망을 물리친 것이다.무망은 빠른 속도로 산벽을 타고 아래로 추락했다.그러나 워낙 기운이 강해서 스쳐 지나가는 곳마다 파괴되고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나갔다.뒤에서 또 검기가 따라오고 있었다.“제기랄.”무망은 부상을 입은 몸으로 떨어지며 욕을 뱉었다.일련의 공격을 피한 뒤에 빠른 속도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천을 향해 돌진했다.천의 안색이 변하더니 바로 피해버렸다.하지만 무망의 속도가 더 빨라 피하기엔 이미 늦어버렸다.두 사람은 서로 일장을 날려 부딪쳤다.천은 힘없이 뒤로 날아가 바닥에 쓰러졌다.“만검귀종!”강천이 절학 검술을 펼쳤다.무망은 장검을 들고 당당하게 위로 오르며 수많은 검기를 격파했다.그리고 강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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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9화

강서준은 한참이나 반성 경지에 이른 무허문의 제자 세 명과 싸웠지만 짧은 시간 내에 그들을 쓰러트리거나 죽이지 못했다.무허문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무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니 무망만 잡으면 무허문의 제자들은 고분고분 물러날 것이다.강서준은 무망을 공격하는 무리에 가담했다.그리고 실력이 비교적 낮은 강천과 천둥의 왕이 물러서서 반성 경지에 이른 제자들과 붙었다.지금 무망을 포위하고 있는 사람은 뱀파이어족 5 명, 태일 삼로, 난이탄, 천, 강서준 모두 11 명이다. 이중에서 실력이 가장 약한 사람이 9단 강자다.주력은 난이탄과 윌크, 다른 강자들은 옆에서 협조하면서 무망의 집중력을 분산시켰다.검광과 검 그림자가 반짝이고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사라졌다.여러 진기가 부딪치면서 자갈들이 사방에 날렸다.무망이 족쇄 3개를 풀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공격하니 결국 견디지 못했다.곧 열세에 처하며 번마다 공격이 무산되었다.반격하고 싶지만 상대방의 공격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맹렬했다.무망의 실력과 비슷한 난이탄과 윌크가 끈질기게 몰아붙여서 다른 강자들을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쿵!무망이 신속하게 피하자 바로 뒤에서 커다란 구덩이가 나타났다.그 사이에 난이탄이 재빨리 무망의 앞에 나타나 검을 찔렀다.무망은 검을 들어 막아냈다.촤아악!두 검이 부딪치자 검기가 출렁이더니 진기가 비교적 약한 난이탄이 뒤로 밀려나갔다.그 틈에 뱀파이어족 윌크가 공격을 가했다.강서준은 주변만 맴돌면서 기회를 찾았다.“지금이야!”바로 난이탄이 밀려나고 윌크가 공격할 때 강서준은 제일룡검을 들고 신속하게 돌진했다.검과 몸을 일자형으로 이루며 신속하게 공격했다.무망은 위험을 감지했다.그의 경지에 도달하면 미리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신속하게 피한 덕에 강서준의 공격은 빗나갔다.이어서 태일 삼로도 공격했다.무망은 계속 공격을 막아냈다.하지만 두 주먹으로 네 손을 당해내기란 한계가 있었다.지금까지 격전을 벌였더니 진기가 빨리 소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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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0화

”흥.”무망은 대답대신 콧방귀를 꼈다.“얼른 말해!”천이 나서서 검을 목에 겨누며 협박했다.“말하지 않으면 바로 목을 베어버릴 거다.”무망에게 협박은 전혀 먹히지 않았다.목에 검이 들어와도 안색이 변하지 않았다.무허문의 제자들도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너희들은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해?”“우리를 이겼다고 해서 아주 대단하다고 여기지?”“잘 들어, 봉인이 해체되면 대량의 능력자가 지구에 강림할 것이다. 대능자 한 명이라도 너희들을 쓰러트릴 수 있지.”무허문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오만한 어투로 말했다.비록 패배했지만 여전히 고개를 치켜들고 있었다.강서준은 두통이 아팠다.“외삼촌, 이제는 어떻게 할까요?”난이탄도 사색에 잠겼다가 한참 뒤에야 입을 열었다.“잠시 가두고 경거망동하지 마. 아버지를 기다리자.”이런 큰일은 난이탄도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부주산의 산꼭대기에 허술한 건물들이 있었다.모두 무허문에서 세운 것이다. 그들은 무허문의 제자들을 건물안에 가두었다.지구 무술인들은 한 곳에 모여 여전히 신광을 발산하는 조각상을 물끄러미 쳐다봤다.보고도 믿기지 않았다.조각상이 이렇게 강렬한 기운을 뿜고 오색 신광을 발산하는 건 처음 봤기 때문이다.“정말 신기한 조각상이네.”“조각상을 보니까 엎드려 절하고 싶네요.”“나도 그래요.”“이 조각상을 보고 있으니 숨이 막힐 거 같아요.”모두들 경악했다.강서준은 엊저녁부터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고 싶었다.그가 조각상에 다가갈수록 압력이 더 크게 느껴지고 10미터 밖에 떨어졌을 때 더는 앞으로 갈 수 없었다.발 밑에 만근 되는 물건이 발목을 잡은 것처럼 어떻게 움직여도 내딛지 못했다.순간 이마에 식은땀이 떨어졌다.쿵!바로 그때 조각상에서 강서준을 향해 오색 신광을 발산했다.강서준은 황급히 물러나서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엄청난 힘이야.”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옆에서 보던 강자들이 우르르 쓸어왔지만 결국 10미터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고 뒤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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