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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화

오색 신광을 발산하는 것은 신비한 물건이 아니라 조각상이었다.

50미터는 넘어 보이는 조각상은 한 남자의 모습이고 전포를 입었다.

남자는 먼 곳을 바라보며 천하를 멸시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록 조각상이지만 강렬한 기운을 뿜어서 마치 초강력 강자를 보는 것 같았다.

막강한 기운에 강서준마저도 엎드려 절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이건 뭐예요?”

그는 어리둥절했다.

이 조각상의 정체는 누구인지 왜 이렇게 강한 기운이 담겨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난이탄도 간담이 서늘했다.

어떤 신물이 탄생한 줄 알았는데 조각상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누구야?”

그때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자.”

난이탄은 재빨리 반응하며 강서준에게 말했다.

두 사람은 바로 돌아서서 도망쳤다.

그 순간, 한 그림자가 공격해서 난이탄이 신속하게 일장을 날렸다.

쿵!

두 힘이 충돌하더니 난이탄이 뒤로 날아갔다.

하지만 그는 이 힘을 빌려 신속하게 부주산 아래로 내려왔다.

산중턱에 멈추던 난이탄이 입에서 피를 토했다.

강서준은 당황하며 다가가 부축했다.

“외삼촌, 괜찮아요?”

난이탄은 입가에 흐른 피를 닦으면서 손을 저었다.

“괜찮아. 충격에 혈기가 뒤틀렸을 뿐이다. 무허문의 조상이 이토록 강할 줄은 몰랐다. 난 이미 족쇄 2개를 풀었는데도 한 초식에 밀려나다니 그자는 틀림없이 족쇄 3개를 푼 거 같구나.”

이것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다행히 그 조상은 뒤를 따라오지 않았다.

아니면 또 격전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주산의 산꼭대기에서 무망도 부상을 입었다.

낮에 뱀파이어족과 격전을 벌이면서 부상을 입었는데 이번에 난이탄의 일장을 맞고 더 심각해졌다.

그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진기를 끌어내 치료하기 시작했다.

“뱀파이어족 외에 대하에도 내 초식을 받아내는 강자가 있었구나. 그자는 난서왕도 백효생도 아니야. 대하에는 정말 숨은 강자들이 많구나.”

무망은 걱정되기 시작했다.

대하의 무술인들이 총출동한다면 부주산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지금 그는 무허문에 더 많은 강자들이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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