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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화

난이탄은 2천 년 전이 대하 고대 무술계의 전성기라고 말해줬다.

그 시절, 부주산의 봉인이 어떤 이유로 풀렸는지 모르겠지만 4대 서수가 봉인된 땅에서 풀려나와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난이탄은 이러한 비밀은 시황의 유적지에서 알게 되었다.

시황이 사람들 몇 명을 거느리고 봉인이 풀린 땅의 입구를 열고 들어갔다고 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반나절이 지나 있었다.

전용기가 부주산 근처에 나타났다.

강서준과 난이탄이 전용기에서 내렸다.

낮이었지만 산맥의 노을빛이 눈부시게 빛났다. 멀리서 보면 마치 신선이 내려온 것처럼 경이로웠다.

강서준의 눈빛이 흔들렸다.

"이, 이렇게 밝은 대낮인데 저렇게 눈부실 수 있어요?"

난이탄도 그곳을 쳐다보았다.

그는 얼굴의 환희를 감추지 않았다. "부주산에 저런 광경이 나타나다니, 이렇게 멀리 있는데도 천지 영기가 느껴진다. 그것도 엄청 무서운 천지 영기가. 손에 넣으면 신통 경지를 물론이고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갈 수 있어."

강서준이 깜짝 놀라 난이탄을 쳐다보았다. "정말이에요?"

난이탄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절대 과장하는 게 아니다. 늦으면 안 되니 어서 가자꾸나."

"예."

강서준은 전용기 운전사에게 근처 도시의 군구로 가서 기다리라고 지시한 뒤 난이탄과 함께 부주산으로 향했다.

부주산으로 향하던 강서준이 갑자기 자리에서 멈춰 섰다. "외삼촌, 어딘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난이탄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굳은 얼굴로 말했다. "그래, 수상하구나. 부주산의 환경이 변한 것 같다. 면적이 좀 더 넓어졌어."

강서준도 같은 생각이다.

지난번, 왔던 부주산과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한번이긴 했지만, 그는 부주산의 지형을 기억했다. 강서준이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앞쪽에 미지의 산맥이 많이 나타났다.

멀리서 보니 흰 안개가 둘러싸고 있었다.

흰 안갯속에서, 형형색색의 노을빛이 넘쳐 흘렀다 하얀 안개를 뚫고, 마치 인간 세상의 선경이 분리된 것 같았다.

"가자."

난이탄이 걸음을 재촉했다.

강서준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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