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판 / 전능장군 용수님 / 챕터 1801 - 챕터 1810

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801 - 챕터 1810

2444 챕터

제1801화

"정말이에요?""강영 씨 심보가 나빠요. 서준 씨도 조심해요. 몰래 만나지 말고, 하는 말 믿지도 말고요.""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해요?" 강서준이 코를 긁적였다."강영 씨 잔머리 못 이길 거예요." 김초현이 진지하게 말했다.강영에 대해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교토에 있을 때, 강영은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썼다. 강한 그룹을 도와 상회를 건설할 때도 여러 가지 수단 방법을 동원했다.DN 그룹과 지씨 가문을 억지로 설득했다."알았어요, 내가 알아서 할게요.""귀찮아요?""초현 씨, 그런 거 아니에요." 강서준이 즉시 설명했다. "아내가 하는 말 따를 거예요. 초현 씨 말대로 강영이랑 거리 둘 거고 엮이지 않을 거예요.""그래요." 김초현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며칠 후강서준은 마을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강서준은 호씨 가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모용추가 호풍을 치료했다.호씨 가문 사람들도 3일 후에 떠났다.3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강서준은 정원에서 기공을 연마했다.탕 탕 탕!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남자는 20대 중반쯤 되어 보였다. 상처투성이인 그는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처참했다.강서준은 문 앞에 있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그 사람은 SA 일가의 김현이다."여긴 왜 왔어? 어떻게 된 거야?"강서준 얼른 김현부터 부축했다."제부, 드디어 만났네요. 가문이 풍비박산 날 지경이에요, 가만히 지켜볼 거예요?""진정해, 들어가서 얘기하자."강서준은 김현을 데리고 정원으로 들어왔다."여보, 무슨 일이에요?"배가 나온 김초현이 걸어나왔다.김초현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김현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황급히 달려왔다.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 있었어?""누나."김초현을 발견한 김현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울지 말고 무슨 일인지 자세히 말해 봐." 김초현이 황급히 물었다."
더 보기

제1802화

"나도 같이 가요."김초현도 가족이 걱정되었다.가족이 위험에 처했다, 그녀는 손 놓고 지켜볼 수 없었다.강서준이 그녀를 끌어당겼다. "초현 씨, 걱정하지 마요. 출산일도 얼마 안 남았는데 밖에서 나돌아다니는 건 좋지 않아요. 마을에서 안심하고 쉬어요. 금방 돌아올게요.""제부, 서둘러요. 더 늦었다면 엄마, 아빠, 할아버지, 큰아버지 전부 죽을 거예요." 김현이 안달이 나서 말했다.김초현도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그녀는 왜 이런 때에 집안에 사고가 났는지 알 수 없었다.일부러 그런 짓은 벌인 것인지, 우연한 일치인지 알 수 없었다."초현 씨, 걱정하지 마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강서준이 김초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 실력 아직도 몰라요? 9단은 아니지만, 반성 경지의 강자한테 맞설 실력은 되어요.""당신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김초현이 근심 어린 얼굴로 말했다. "서준 씨 실력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다만 갑자기 이런 일이 닥치니까 수상해서요. 또 다른 사고가 나면 어떡해요?""괜찮아요.""조심해요, 난 마을에서 기다릴게요.""그래요.""제일룡검 갖고 가요."강서준은 검을 버린 지 3년이 되었다.3년간 그는 검을 손에 잡지 않았다.그 검이 필요했다."같이 가요." 김초현이 말했다. "불안해서 안 되겠어요. 진사검을 가져야겠어요. 진사검만 있으면 마음 놓일 것 같아요.""그래요."강서준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함께 뒷산으로 향했다.3년 전 연못에 버렸던 검을 되찾기 위해.강서준이 공중에 손을 휘둘렀다.연못 안에서 검이 모습을 드러냈고 정확히 강서준 손에 닿았다.슛!제일룡검을 뽑아들자, 눈부신 금빛이 사방으로 발산되었다.비록 3년 동안 물속에 잠겨 있었지만, 검은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전혀 녹슬지 않았다.김초현도 손을 휘둘렀다.진사검이 물속에 나왔다. 그녀는 진사검을 손에 잡고 아이를 쓰다듬는 것처럼 부드럽게 검을 만졌다.검을 챙긴 두 사람이 빠르게 산에서
더 보기

제1803화

강서준은 확실하지 않지만, 의심이 되었다.이 두 사건이 일어난 시기가 너무 수상했기 때문이다.김초현도 수상하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강서준에게 강영과 그만 엮이라고 강요한 것이다.다만 내색하지 않았다.강서준도 이런 걱정을 하는 줄 몰랐다.그녀가 웃으면서 말했다. "얼른 가요. 내가 홀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만히 당할 실력은 아니잖아요. 세상에서 날 다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강영 씨가 제9의 천제에 들어섰다고 해서 날 다치게 할 수 없어요. 강영 씨와 상관없는 일일수도 있어요."강서준은 마음이 놓이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말했다. "가서 확인하고 올게요. 몸조리 잘해요.""아이고, 이렇게 걱정할 거면 가지 말고 있어. 내가 대신 갈 테니까. 내가 SA 일가 사람들을 구하면 되잖아?" 모용추가 말했다. "당신이요?" 강서준이 모용추를 바라보았다.모용추가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한가?""아닙니다." 강서준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믿어요, 아주 고마워요.""별일도 아니구먼."모용추가 미소를 지으며 김현을 끌어당겼다. 두 사람은 번쩍하더니 강서준과 김초현의 시야에서 사라졌다."여보, 너무 불안해요. 사고 터질 것 같아요." 김초현의 근심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강서준이 그녀의 손을 잡고 미소 지었다. "내가 있잖아요. 아무 사고도 나지 않을 거예요. SA 일가한테 덤빈 가문은 평범한 가문일 거예요."김초현이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아닐 수도 있어요. 우리 둘 이야기는 천하에 소문이 자자해요. 당신이 있는데, 누가 감히 우리 집안을 건드리겠어요. 그런데도 건드린 걸 보면 분명 우리 둘을 저격한 게 확실해요."강서준이 고민에 잠겼다.몇 년간 그는 누군가에게 척을 진 기억이 없다.원한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강지와 구양랑 뿐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의 할아버지에게 매수되었다. 훼방하면 안되는 처지다.남은 것은 구씨 집안이다.구씨 가문의 가주를 그가 폐인으로 만들었고 선조를 죽였다. 김
더 보기

제1804화

천이 9단에 들어선 것은 백효생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백효생도 9단에 들어서기 위해 백 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하지만 천은 단 몇 년 만에 9단에 들어섰고 용원, 용의 피로 그것을 이룩했다.백효생이 차분한 얼굴로 물었다. "천국에 가만히 있지, 왜 임랑산에 나타난 것이냐?""스승님, 제자가 감히 스승님께 도전하러 왔습니다."천이 백효생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했다.백효생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천을 키운 게 백효생이다.천은 야심이 큰 사람이다.천은 천하제일이 되길 원했고 세계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길 원했다. 백효생은 천의 스승이다, 천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스승인 백효생을 이겨야 했다."그래."백효생이 고개를 가볍게 끄떡이며 말했다. "한 번의 기회를 주겠다. 일주일 뒤에 곤륜산에서 대련하자꾸나."백효생은 이 한 마디를 남기고 천의 눈앞에서 사라졌다.그가 떠나자, 어떤 중년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바닥에 꿇어앉아 천에게 말했다. "천주님."천이 손사래 치며 말했다. "일어나서 말해.""예."중년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천이 말했다. "일주일 뒤에, 백효생과 곤륜산에서 싸운다는 소식을 천하에 알려.""예."작은 마을.며칠 동안 김초현은 SA 일가 일 때문에 노심초사했다.모용추는 4일 만에 돌아왔다.그는 돌아오자마자 강서준을 찾아왔다.강서준이 물었다. "어떻게 됐습니까?"모용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해결됐어. SA 일가를 건드린 것은 노씨 가문이야. 김위헌이 노씨 가문의 시녀와 자는 바람에 노씨 가문의 원한을 샀어. 내가 나서서 해결했지만..."모용추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김초현이 초조한 얼굴로 물었다. "그런데요?"강서준이 모용추를 바라보며 그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모용추가 말했다. "노씨 가문은 대단한 집안이 아니야. 가주도 5단에 들어섰을 뿐, SA 일가에는 초현 씨랑 서준 씨가 있으니 감히 손대지 못할 거야. 찾아보니 사건의 배후에 있는 자가 꾸민 일 같더군.""그게 누굽니까?"김초
더 보기

제1805화

강서준은 확실히 세기의 전투를 구경하고 싶었다.백효생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싶었다. 그에게 어떻게 9단에 들어설 수 있는지 묻고 싶었다."가고 싶으면 가요."김초현이 호탕하게 말했다.그녀는 몇 년 동안 강서준이 무술 연마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무학을 얼마나 열심히 연구했는지 알고 있다. 그녀 또한 강서준이 9단에 들어선 것을 원했다.강서준이 자기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알고 있는 그녀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마음 편히 가요. 난 괜찮아요. 어린애도 아니고 실력 아직 있어요. 웬만한 무술인은 나랑 못 비겨요. 진사검만 있으면 웬만한 최고 강자 한둘은 거뜬히 이긴다고요."강서준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집안에 불미스러운 일도 났고 누군가 날 몰래 노리고 있다고 하잖아요. 내가 나간 틈에 강자가 찾아오면 곤란해요."비록 강서준은 백효생과 천의 대결이 궁금했지만 김초현이 더 중요했다.김초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했다.강서준이 이렇게 말하자, 김초현이 아주 기뻤다.그녀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같이 가요.""그건 안 돼요."강서준이 곧바로 거절했다. "한 두 달만 있으면 출산하잖아요. 어디도 못 가요."김초현이 어이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나도 무술인이에요. 억지 부리는 거 아니에요. 곤륜산은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 일정이에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요. 그러니 지금 준비해서 내일 떠나요.""괜찮겠어요?" 강서준이 김초현을 바라보았다."정말 괜찮아요." 김초현이 웃으면서 말했다. "내 몸은 내가 잘 알아요.""그래요, 내일 가요."강서준도 기대되었다.9단의 강자들 전투, 이 결전이 기대되었다.하루가 아주 빨리 지났다.다음 날 아침 강서준, 김초현, 모용추 세 사람이 마을을 나섰다. 그들은 곤륜산이 있는 H 도시로 향했다.H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모용추가 마련한 차로 세 사람은 산악 지대로 향했다.꼬박 하루가 걸려서야 곤륜산 근처에 다다랐다.곤륜산은 산림이다.곤륜산에 관한 전설이 많았다. 이곳은 아주 이색적인 곳이
더 보기

제1806화

관계가 복잡했다.강서준의 시선이 진예빈에게 향했다.그녀는 붉은 빈티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검은 긴 생머리에 진주 목거리를 달고 있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하얀 피부가 유난히 돋보였다. 손에는 장검이 들려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았다.천산파의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따라왔다.그들의 눈빛이 강서준에게 머물렀다.3년 전, 강서준이 은퇴하던 그날, 세상에 소문이 퍼졌다. 강서준은 젊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그와 관련된 모든 일은 고대 무술계에 소문이 자자했다.김초현은 평범하던 사람에서 1년 만에 최고의 고수가 될 수 있었다.두 사람이 부부였기에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강서준은 진청산에게 인사했다. "오랜만입니다.""예."진청산의 눈빛이 강서준에게 향했다. 그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진청산이 김초현과 모용추를 바라보며 인사했다."흥."김초현은 가벼운 목소리로 콧방귀를 뀌었다.천산파에 있을 때, 그녀는 진청산과 결투한 적 있다.그녀가 진청산의 현령장에 상처를 입었다.그녀에게 좋지 못한 일이었다, 그래서 진청산에게 좋은 말이 나오지 않았다.진풍은 김초현의 배가 나온 것을 알아차리고 미소를 지었다. "축하합니다, 곧 아빠가 되겠네요.""하하하." 강서준이 웃음을 지었다.진풍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줄곧 강서준과 진예빈을 이어주고 싶었다.그러나 임신한 김초현을 보니 그럴 가능성이 극히 드물어 보였다. 게다가 필요가 없었다.그의 딸, 진예빈도 지금 실력이 아주 강해졌기 때문이다.천산파에서 용의 피를 얻어 빠르게 성장했다.진예빈이 미소 지었다. "천과 백효생 전투 구경하러 가시는 거예요?""네." 강서준이 진예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천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싸움인데 이 기회를 날리면 안 되죠."그들은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짝을 지어 앞으로 나아갔다.천천히 곤륜산을 향해 올라갔다.그날 밤.곤륜산, 산기슭.아무도 없는 곳. 한 남자와 한 여자다.젊은 남자는 대략 스물다섯 살
더 보기

제1807화

"날 돕는다고?"천이 흥미로운 얼굴로 무영을 바라보았다."날 어떻게 돕겠다는 거지? 뭐로 도울 수 있어? 용원 한 알로, 용이 피로 날 도울 수 있다고 여기나?"천이 되물었다."이 방법밖에 없어요. 내가 협력해야 천국을 세계에서 손꼽는 나라로 만들 수 있어요. 다른 나라를 집어삼키고 세상에 유일한 나라가 될 수 있어요."무영이 가볍게 입을 열었다.천이 살짝 주저했다.강영도 그것을 알고 있다.몇 년 전, 강영의 도움으로 대동상회의 대세가 크게 기울었다.그제야 대동상회를 포기했다.강서준을 돕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계속 싸웠다간 분명 패배할 것이다. 그래서 강서준과 거래한 것이다. 뱀파이어 가문에 있는 강자가 의외의 짓을 했다. 가짜 용의 피를 주었다.그러나 그는 강영의 속셈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강영의 미모에 흔들렸다.강영은 3년 전보다 훨씬 예쁘고 아름다워졌다.강영의 아름다운 몸매에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좋아, 그렇다면 우리끼리 연합하지. 우리 천국의 왕후가 되는 게 어떠니? 일인지하, 만인지상.""하하하."무영이 웃음을 터트렸다."오해하셨군요. 당신이 대단하긴 하지만 난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요.""그래?" 천이 희미하게 웃었다. "강영, 내가 여기서 한 말 머지않아 이루는 날이 올 거야. 넌 반드시 내 여인이 될 거야."천이 자신만만해서 말했다.타고난 자신감이다.그는 천하제일이 될 자신이 있었다.그래서 강영을 정복할 자신도 있었다."지켜보겠습니다." 무영이 웃으면서 답했다. "그리고 난 이제 강한 그룹과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난 이미 강한 그룹에서 나왔습니다. 이젠 무영이라는 신분으로 살고 있지요."천이 미소를 거두었다.그는 강영의 속셈을 파악하지 못했다. 왜 시점에 그와 협력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자기가 9단을 넘었다고 해서 강영을 정복했다고 여기지 않았다."궁금한 게 있다."무영이 천을 쳐다보며 물었다. "말씀하시지요."천이 답했다. "왜 나와 협력하고자 하는 거지? 나한테
더 보기

제1808화

"그래."강천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했다."무슨 짓이냐? 가만히 가주를 하면 될 것인데, 왜 나와서 사서 고생을 하느냐? 이화궁은 또 뭐고?"강천이 강영에게 질문을 쏟아냈다.강천의 질문에 강영이 고개를 숙이고 나지막이 말했다. "조금 답답해서 나와서 뭐라도 하려고요. 이화궁은 심심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심심해졌어요."그녀가 고개를 들었다.강영은 강천을 바라보았다. "참, 할아버지. 서준 오빠와 만났어요? 강나라를 만들었던데, 할아버지를 도운 거예요?"강서준을 언급하자 강천의 얼굴이 변했다.3년 전, 그가 강서준을 설득했었다.하지만 강서준은 그를 돕지 않았다."몇 년 간, 나도 보지 못했다.""그래요?"무영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그럴 리가요. 할아버지 손자잖아요.강나라를 만들었으니 응당 도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강나라의 왕이 서준 오빠인 줄 알았는데.""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강서준에 대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 강천이 난감해했다.강한의 사람으로 불멸의 왕조를 개척하는 것을 돕지 않고 아내와 은둔하기를 선택한 강서준이다."할아버지."무영의 얼굴이 굳었다."음?" 강천이 그녀를 바라보았다.무영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알기에는 강서준은 민족적 관념이 강한 사람입니다. 지금 할아버지가 강나라를 만들었으니 계속 발전할 거예요. 나중에 분명 대하를 집어삼킬 거예요. 강서준은 반드시 막을 거예요."무영이 근심 어린 얼굴로 말했다.강천도 확실히 이런 생각을 했었다.하지만 강서준은 그의 손자다. 그는 강서준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할아버지, 강서준은 지금 김초현한테 전념했어요. 김초현을 제거하면 강서준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거예요."강천은 무영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무영이 갑자기 고개를 숙였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게 무슨 말이야?" 강천이 물었다.강영이 말했다. "할아버지, 전 다른 뜻 없어요. 그냥 입에서 나온 대로 뱉은 거예요. 할 일이 있어
더 보기

제1809화

강천은 강서준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김초현이 강천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할아버지."김초현이 강서준의 팔을 살짝 끌어당겼다.강서준은 그제야 강천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축하해요. 국왕이 되셨다면서요."그의 말이 날카로웠다.사실 강서준은 할아버지가 국가 건설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할아버지가 패권 싸움에 끼어들지 않기를 바랐다.결코 좋은 결말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평화로운 세상에,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국가가 영토 싸움, 주권 싸움을 하면 세상이 다시 혼란해진다. 강서준은 이것을 원하지 않았다."초현아, 축하한다."강천이 배가 불룩한 김초현을 바라보며 웃었다. "강한 그룹의 후대를 네가 잇는구나. 아들이면 강나라의 후계자로 길러야겠지.""할아버지, 감사합니다."김초현이 고맙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저는 아이가 평범한 사람처럼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분쟁에 끼어들지 않기를 바라요.""말도 안 된다."강천이 노여워했다. "우리 집안 핏줄은 절대 평범할 수 없어. 후손이 되어야 할 아이가 어떻게 평범한 사람으로 사니? 세상에 이렇게 웃긴 말이 어디 있더냐?"그의 극노에 김초현이 얼떨떨했다.자리에 멍하니 서서 한참 동안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강서준이 얼른 나서서 김초현을 감쌌다. "할아버지, 우리 아이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후!"강천은 깊은 한숨을 들이쉬었다.그는 이곳에서 강서준과 다투고 싶지 않았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곳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태어나면 다시 얘기하자."강천은 한 마디를 남기고 몸을 돌렸다.강서준 김초현을 끌어당기며 위로했다. "초현 씨, 안심해요."김초현이 애써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할아버지도 우리 애를 위해서 이런다는 걸 알아요. 다만 난 우리 애가 고대 무술계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그래요."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바위 위에 앉아 한동안 쉬었다.곧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다.해외에서 용을 도살했던 난서왕이다,
더 보기

제1810화

난서왕과 난이탄이 축하에 강서준은 감사할 따름이다.한무리 사람들이 모여 있다.난서왕이 문득 물었다. "참, 서준 씨, 은퇴했다고 하던데 여긴 왜 온 거야?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내 나라에 오는 게 어때?"난서왕이 강서준을 초대했다."지금의 대하보다 못하지만 무궁한 발전이 있지. 수십 년, 수백 년의 발전을 통해 세계에서 손꼽는 강국이 될 거야. 가까운 미래에는 유일한 강국이 될 거야."난서왕은 황족 출신이다.천 년 전, 권력 싸움에서 패배했을 뿐.다시 일어나기 위해 그는 천하의 강자들을 모았다.다만, 가장 정점에 있을 때, 백효생의 존재를 깨닫고 거짓 죽음으로 천 년 간 몸을 숨겼다.최근 백효생과 거리가 아주 작아졌다.지금은 고대 무술계가 가장 강성한 시대에 도래했다.지금은 패권 싸움을 하는 시대다.그는 다시 이런 것을 겪고 싶지 않았다.강서준이 미소 지으며 거절했다.난서왕이 희미하게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천이 강나라를 만들었다. 강천도 강서준에게 제안했을 거다. 자기 할아버지의 제안도 거절하는 강서준인데, 그의 제안을 동의할 리 없었다."언제 9단에 들어섰습니까?"강서준이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난서왕이 답했다. "천 년 전에 영귀를 잡으려다 실패한 뒤에 9단에 들어섰다.""어떻게 들어섰습니까?"강서준은 난서왕에게 방법을 물었다."하하."난서왕이 담담하게 말했다.강서준의 속셈을 난서왕도 알고 있다.강서준이 방법에 대해 묻자, 난서왕이 입을 열었다. "순조롭게 넘은 편이야."강서준이 귀를 기울였다.난서왕이 계속해서 말했다. "제9의 천제를 넘어 벽을 장벽을 깨트려야 9단에 들어설 수 있다. 진기가 도달한다고 9단에 들어설 수 없어, 그래서 신기한 거야.""네."강서준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그의 진기가 극치에 도달했다. 3년 동안 아무런 향상도 하지 못했다. 장벽을 허물 수 없었다.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난서왕이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9의 천제를 뚫으려면 여러 가
더 보기
이전
1
...
179180181182183
...
24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