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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9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강천은 강서준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김초현이 강천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할아버지."

김초현이 강서준의 팔을 살짝 끌어당겼다.

강서준은 그제야 강천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축하해요. 국왕이 되셨다면서요."

그의 말이 날카로웠다.

사실 강서준은 할아버지가 국가 건설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할아버지가 패권 싸움에 끼어들지 않기를 바랐다.

결코 좋은 결말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세상에,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국가가 영토 싸움, 주권 싸움을 하면 세상이 다시 혼란해진다. 강서준은 이것을 원하지 않았다.

"초현아, 축하한다."

강천이 배가 불룩한 김초현을 바라보며 웃었다. "강한 그룹의 후대를 네가 잇는구나. 아들이면 강나라의 후계자로 길러야겠지."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김초현이 고맙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저는 아이가 평범한 사람처럼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분쟁에 끼어들지 않기를 바라요."

"말도 안 된다."

강천이 노여워했다. "우리 집안 핏줄은 절대 평범할 수 없어. 후손이 되어야 할 아이가 어떻게 평범한 사람으로 사니? 세상에 이렇게 웃긴 말이 어디 있더냐?"

그의 극노에 김초현이 얼떨떨했다.

자리에 멍하니 서서 한참 동안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

강서준이 얼른 나서서 김초현을 감쌌다. "할아버지, 우리 아이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

"후!"

강천은 깊은 한숨을 들이쉬었다.

그는 이곳에서 강서준과 다투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곳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태어나면 다시 얘기하자."

강천은 한 마디를 남기고 몸을 돌렸다.

강서준 김초현을 끌어당기며 위로했다. "초현 씨, 안심해요."

김초현이 애써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할아버지도 우리 애를 위해서 이런다는 걸 알아요. 다만 난 우리 애가 고대 무술계의 분쟁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바위 위에 앉아 한동안 쉬었다.

곧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다.

해외에서 용을 도살했던 난서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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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욕망도.”“무슨 욕망?”“천이 천하제일이 되려는 욕망은 너무 강해요. 욕망이 극치에 달할 때 용원의 힘이 돕는다면 단번에 9단을 돌파할 수 있어요.”“너희 할아버지 강천도 그랬다. 그자의 욕망은 정말 강했고도 계략도 대단했지. 게다가 용원이 있었기에 반성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사람의 욕망은 정말 끔찍하다.”그는 강서준을 보며 웃었다.“너처럼 욕심도 없는 사람에게 이 방법은 통하지 않아. 오직 자연의 힘으로 돌파해야 한다.”“네? 자연의 힘은 뭐예요?”강서준이 물었다.“그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난서왕이 설명했다.“이것은 기묘한 힘이다. 천지의 힘은 욕망과 욕구가 없고 마음이 잔잔한 수면처럼 고요해야 천지를 깨닫고 감응할 수 있으며 나중에 흡수할 수 있지. 그러면 육신과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사람의 육신을 아주 큰 단지라고 생각하고 진기를 물이라고 가정하자. 천제 9단계는 물이 이미 찼으니 더는 채울 수 없지. 하지만 천지자연의 힘은 사람의 육신을 개선시킬 수 있다. 마치 단지 크기를 확장하는 것과 같아, 진기가 일정한 경지에 도달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기로 돌파할 수 있다.”여기까지 말하던 난서왕이 한숨을 내쉬었다.“그 당시 나도 자연의 힘을 깨달았지만 수십 년이 걸렸다.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시황의 묘에 들어가 시황이 남긴 봉황의 피를 얻어서야 9단을 돌파했다.”난서왕은 자신이 9단을 이해한 것을 설명했다.자연의 힘이란 강서준이 지금 깨달은 것과 비슷했다.그 힘은 천지에 존재하는 힘으로서 영기라고도 부른다.영기는 육신과 체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진기도 증가시킨다.난서왕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하지만 지금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선배님은 시황 묘에서 봉황의 피를 얻었다고 하셨죠. 그게 사실이라면 2천 년 전에 시황이 봉황의 피를 얻었다는 말인데 왜 시황은 자신이 복용하지 않고 묘에 숨겼을까요?”“그건…”난서왕도 의심스러웠다.“그건 나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특별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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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813화

    김초현은 난감했다.“난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곤륜산에서 계속 대결이 벌어졌다.일장을 공격한 후 백효생은 신속하게 뒤로 물러났지만 천은 계속 쫓아오며 공격했다.그의 공격은 날카롭게 백효생의 급소만 공격했다.하지만 백효생은 여유롭게 일련의 공격을 막아냈다.그 사이에 분명 여러 번이나 반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반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했다.쿠르릉!9단 강자 두 명의 기운이 너무 강해서 기운만으로도 곤륜산을 망가트릴 기세였다.천 미터 높은 산봉우리는 이미 폐허가 되었다.“아아아!”천이 포효하더니 갑자기 검을 꺼냈다.뾰족한 검끝을 바닥에 꽂고 그 힘을 지탱해 신속하게 백효생에게 날아갔다.광풍이 몰아치더니 돌덩어리들이 부서지고 오래된 나무들도 허무하게 넘어졌다.백효생과 얼마 떨어지지 않았을 때 바닥에 꽂혔던 검이 갑자기 공격했다.검망이 번쩍이면서 백효생을 몰아붙였다.백효생은 손을 들어 손바닥에 기운을 모아 검망을 막아냈다.하지만 몸이 뒤로 밀려나더니 비스듬히 서서 가까스로 버티다 결국 넘어졌다.그가 일어나기 전에 천은 이미 공격해 오고 있었다.손에 든 검으로 백효생의 목을 겨누었다.“아니, 이게 무슨.”다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봤다.“이제 막 시작했는데 벌써 끝이라니.”“백효생도 별로 대단하지 않네.”백효생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니라 그는 워낙 강해서 이 자리에서 감히 덤빌 사람이 없다.그러니 천이 한수 위인 것이다.천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백효생을 내려 보았다.“사부님이 졌어요.”사부라는 말에 다들 깜짝 놀랐다.“천이 백효생의 제자였어요?”“그럴 리가요.”다들 충격을 받았다.강서준도 어리둥절했다.천이 천천히 검을 거두었다.백효생은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입가에 피가 흐르는 것이 정말 초라해 보였다.그는 천을 보며 가볍게 웃었다.“장하다. 청출어람이고 내가 졌다.”천은 말없이 뒤로 돌아섰다.전투장 밖에서 모두 무슨 영문인지 몰라 서로의 얼굴만 쳐다봤다.김초현이 강서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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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백효생이 담담하게 웃었다.“그건 알 필요 없어요. 난서왕의 손에서 전국옥새만 가져오면 됩니다.”강서준은 의심이 들었지만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한참 뒤에 화제를 돌렸다.“백 선배, 왜 천에게 져주었어요? 천은 9단에 올라서 실력이 제고되었지만 그렇게 대단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천의 공격은 나라도 받아냈을 텐데 선배님은 눈 감고도 할 수 있잖아요.”“그것도 알 필요가 없어요.”백효생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그럼 선배님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찾으면 되잖아요. 난서왕이 선배의 상대도 되지 않을 텐데 말이죠. 왜 9단도 도달하지 않고 난서왕을 모르는 나한테 부탁하는 겁니까?”백효생이 대답했다.“그건 내 일입니다. 내 요구는 이미 제기했으니 어떻게 손에 넣을지는 당신이 생각하세요.”백효생은 말을 마치고 떠났다.“선배, 잠깐만요.”강서준이 그를 불러 세웠다.백효생은 돌아서서 물었다.“왜요, 또 무슨 일이 있습니까?”“무학에 관한 일인데 여쭤볼 것이 있어요.”“말씀하세요.”강서준이 솔직하게 물었다.“백 선배는 어떻게 9단계에 올랐는지 궁금합니다.”“9단이요?”백효생이 작게 중얼거리더니 대답했다.“몇 년 전에 당신한테 충분한 인생 경험이 있어야 9단을 깨달을 수 있다고 얘기했었죠.”“네, 말씀하신 적 있어요. 다시 상세하게 얘기해 줄 수 있습니까?”백효생이 그를 보며 물었다.“지금 어느 단계까지 갔어요? 천지의 힘을 느꼈습니까?”“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휴.”그 말에 백효생이 심호흡을 들이마셨다.예전에 강서준에게 깨달음이 있어야 9단을 돌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깨달음의 첫 단계는 바로 천지의 힘을 감응하고 천지의 힘이 있어야 장벽을 뚫고 9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것이 정확한 길이다.그러니 천지의 힘을 느끼려면 천지영기를 느껴야 한다.아무런 욕망이 없고 인생에 대한 경험이 많고 자연을 가까이해야 온전히 천지와 융합될 수 있다.그때 백효생은 천제 9단계에서 백 년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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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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