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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4화

주목을 사로잡은 한차례 대결이 끝났다.

다들 전례 없는 대결이라 여기고 격전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이야.

백효생이 패하고 천이 승리했다.

대결을 통해 천은 천하에 이름을 날렸고 부끄럽지 않는 천하제일 강자가 되었다.

난서왕과 겨루지 않았지만 백효생을 이겼으니 다들 천하제일이라고 칭송했다.

백효생이 난서왕보다 오래 살았기에 실력도 강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오직 일부 강자들만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바로 백효생이 고의로 져주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대결이 끝난 뒤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강서준도 김초현을 데리고 떠났다.

두 사람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먼저 떠났다.

모용추도 다른 볼일이 없어 강서준을 따라 갔다.

강서준과 더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3년 동안 두 사람은 함께 무학을 연구했으니 강서준이 건곤결을 연마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강서준의 가르침을 받아 건곤결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천지영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다.

강서준의 몸에 변화가 없었다면 건곤결을 수련하지 않았다고 의심했을 것이다.

지금 건기와 곤기를 연마해내지 못했지만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서준, 이젠 어디로 갈 거냐? 계속 그 마을에서 살 건가?”

H도시에 도착할 무렵에 모용추가 물었다.

“네.”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을 외에 어디도 못 가요. 초현이 곧 출산하거든요. 지금 중요한 시기라서 어디도 다니지 못해요.”

“나도 할 일이 없으니 너를 따라가겠다. 이번에는 좀 더 열심히 건곤결을 수련해야겠어. 정 안 된다면 용원을 복용해서라도 9단에 이르러야겠다.”

3년 전 모용추도 용원과 용의 피를 얻었다.

하지만 용의 피만 마시고 실력이 천제 9단계에 도달했다.

용원은 남기고 아직 복용하지 않았다.

그가 휴대폰을 꺼내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슝!

그때 한 그림자가 전방의 도로에 나타나 길을 막았다.

“백효생?”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강서준이 차를 멈추고 앞에 서 있는 백효생을 바라봤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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