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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4화

천이 9단에 들어선 것은 백효생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백효생도 9단에 들어서기 위해 백 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

하지만 천은 단 몇 년 만에 9단에 들어섰고 용원, 용의 피로 그것을 이룩했다.

백효생이 차분한 얼굴로 물었다. "천국에 가만히 있지, 왜 임랑산에 나타난 것이냐?"

"스승님, 제자가 감히 스승님께 도전하러 왔습니다."

천이 백효생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했다.

백효생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천을 키운 게 백효생이다.

천은 야심이 큰 사람이다.

천은 천하제일이 되길 원했고 세계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길 원했다. 백효생은 천의 스승이다, 천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스승인 백효생을 이겨야 했다.

"그래."

백효생이 고개를 가볍게 끄떡이며 말했다. "한 번의 기회를 주겠다. 일주일 뒤에 곤륜산에서 대련하자꾸나."

백효생은 이 한 마디를 남기고 천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가 떠나자, 어떤 중년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바닥에 꿇어앉아 천에게 말했다. "천주님."

천이 손사래 치며 말했다. "일어나서 말해."

"예."

중년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천이 말했다. "일주일 뒤에, 백효생과 곤륜산에서 싸운다는 소식을 천하에 알려."

"예."

작은 마을.

며칠 동안 김초현은 SA 일가 일 때문에 노심초사했다.

모용추는 4일 만에 돌아왔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강서준을 찾아왔다.

강서준이 물었다. "어떻게 됐습니까?"

모용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해결됐어. SA 일가를 건드린 것은 노씨 가문이야. 김위헌이 노씨 가문의 시녀와 자는 바람에 노씨 가문의 원한을 샀어. 내가 나서서 해결했지만..."

모용추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

김초현이 초조한 얼굴로 물었다. "그런데요?"

강서준이 모용추를 바라보며 그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

모용추가 말했다. "노씨 가문은 대단한 집안이 아니야. 가주도 5단에 들어섰을 뿐, SA 일가에는 초현 씨랑 서준 씨가 있으니 감히 손대지 못할 거야. 찾아보니 사건의 배후에 있는 자가 꾸민 일 같더군."

"그게 누굽니까?"

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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