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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61 - 챕터 170

2444 챕터

제161화

소요왕은 하윤지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강서준에게 다가갔다.“여기는 군사 구역이니 앞으로 그만 오세요, 아니, 오지 마세요.”소요왕은 간접적으로 강서준에게 눈치를 주었다, 더 이상 자신을 찾아오지 말고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것이다.말을 마친 그는 하윤지의 눈길을 무시하고 군용차에 올라타 가버렸다.하윤지는 한참이 지나서야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강서진에게 달려가 그의 손에 든 휴대폰을 빼앗았다.“어디 봐봐요…”앨범에 들어가 사진 한 장을 확대했다.사진 속에서 소요왕은 하윤지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상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아…”하윤지가 울음을 터뜨렸다.그녀는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몇 년간 바라던 소원을 드디어 이루었다.소요왕은 서경군의 용수다, 오대 용수 중 한 명이다. 오늘 하윤지가 그토록 바라던 소요왕과 셀카를 찍었다.그녀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목놓아 울음을 터뜨렸다.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강서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고작 사진 하나로 눈물을 흘리는 하윤지가 이해되지 않았다.“됐어, 여기는 군사 구역이니까 빨리 가야 돼, 좀만 더 있으면 저들의 총구가 우리의 머리를 겨냥할지도 몰라.”하윤지는 얼른 눈가의 눈물방울을 닦고 재빨리 차에 올랐다.강서준은 차를 돌렸다.돌아가는 길.하윤지는 소요왕이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 상냥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눈물이 또 차올라서 하마터면 울뻔했다.하윤지는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형부, 고마워요, 나 이젠 형부가 흑룡이라는 거 믿어요.”소요왕과 같은 계급인 강서준의 요구로 소요왕이 그녀와 셀카를 찍어준 것이다.“하, 흑룡이라니, 생각하는 거 하곤.”하윤지가 물었다. "형부가 그랬잖아요, 그리고 흑룡이 아닌데 어떻게 군사 지역에 들어왔고 소요왕이 나와서 저랑 사진을 찍어준 건데요?”강서준은 입을 열었다.“내가 말했잖아, 운이 좋았다고, 소요왕이 셀카를 같이 찍어줬다고 내가 흑룡이라니, 소요왕이 정을 베푼 거뿐인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그러네요.”하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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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하윤지는 자신의 추측에 확신을 가졌다.강서준이 남황의 장군일 거라고 확신했다.그러나 강서준은 그저 웃고 있을 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그는 차를 몰고 곧 김초현의 집에 도착했다.하연미 가족은 아침 일찍 나가 바빴다, 자동차 보험, 계좌 등록 등의 후속 일을 처리하고 돌아왔다.김초현은 임윤희와 강중 도시 무역 센터에 갔다 돌아왔다.강서준이 집에 돌아오자 이미 한 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들어서자 하연미는 바로 호통을 쳤다. “사람 하나 데려오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 지금 몇 시인지 좀 봐, 빨리 가서 식사 준비해.”강서준이 SA 일가로 들어온 이후로 하연미는 더 이상 식사 준비를 하지 않았다.덕분에 그들 가족은 모두 게을러졌고 아무도 요리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1시가 지났지만 아무도 점심을 먹지 않았던 것이다. 강서준은 손에 든 캐리어를 내려놓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바로 준비할게요.”말을 마친 그는 주방으로 갔다.“윤지야.” 하연미가 반갑게 인사했다.하윤지는 부엌으로 가는 강서준을 보며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오늘 강서준의 모든 행동들을 그녀는 눈여겨봤다.강서준은 공항 밖에서 말도 없이 바로 주먹을 날렸다.그리고 최동 장군과 밥도 같이 먹었다.그리고 군사 지역으로 데리고 가서 소요왕과 셀카를 찍게 해줬다.그런 사람이 평범한 사람일 수가 없었다.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하윤지는 가족을 훑어보았다.“이모, 삼촌.” 마지막으로 김초현에게 시선을 돌린 하윤지는 눈을 크게 떴다.“초현 언니, 언니예요?”“윤지야, 이게 몇 년 만이야.” 김초현은 아주 반갑게 맞이해줬다.하윤지는 김초현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김초현이 외모를 회복한 덕분에 지금은 아주 아름다워졌다는 말을 들었었다.하지만, 김초현이 이렇게 아름다워질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너무 예뻐서 자신조차 부러웠다.얼굴에 몸매까지.“초현 언니, 형부가 언니 치료해 준 거예요?” 하윤지는 얼굴에 충격을 띠고 있었다.“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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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그래.”김천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설령 그 거물들이 김초현을 돕는 것이 정을 갚기 위해서라고 해도 어쨌든 김초현의 인맥인 것이다, 만약 그 거물들과 잘 지낸다면 우리 가문은 다시 재기할 수 있어, 너도 알겠지만 천군 그룹과 협력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아느냐, 이미 18억 원은 넘게 벌었다.”김천용은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김초현이 돌아오기만 하면 우린 생산을 확대할 수 있어, 심지어 천군, 장생과 같은 대형 의약 그룹과도 깊이 협력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무역 도시에 입주한다면, 우리는 이 업계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거야…”김천용은 말할수록 흥분했다.“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김초현을 데리고 와야 한다.”가족들은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김초현을 데리고 오고 싶지 않았다.비록 김초현 덕분에 천군 그룹과 협력을 하게 되었더라도.김초현이 다시 돌아온다면 분명히 가문을 장악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빼앗아 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그렇게 되어 가문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고 해도 자신들이 그 이익을 가지지 못한다면 명문가 따위는 필요 없었다. “할아버지.” 김위헌이 입을 열었다. “김초현은 돌아오지 않아요, 내가 지난번에 걔한테 무릎을 굻었을 때, 그 악독한 하연미가 할아버지가 직접 찾아와 무릎을 꿇고 빌어도 집에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김인영도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할아버지, 그 가족은 정말 괘씸해요, 몇 년 동안 우리가 먹이고 재워줬는데 이젠 자기들끼리 잘 산다고 우리를 모른 척하잖아요.”“내가 직접 가보겠다.” 김천용은 일어서며 말했다. “선물을 준비하거라.”김해는 마지못해 선물을 준비하러 갔다.그 후, 김천용은 김해 가족을 데리고 다시 김초현의 집으로 찾아갔다.한편 김철 가족은 SA 일가의 큰 별장에 살지 않고 근처에 작은 별장 한 채를 샀다.강서준은 식사 준비를 마친 후 베란다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하윤지는 밥을 먹지 않았다.그녀는 베란다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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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강서준이 말을 꺼내자 가족들은 불만이 터져 나왔다.김위헌은 소리치며 튀어나왔다. “우리 SA 가문의 큰일을 결정하는데 네가 참견할 자리가 있다고 생각해?”김인영은 어제 임윤희의 생일 파티에서 강서준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에게 무릎을 꿇게 했던 일이 떠올랐다.그녀는 기분이 나빠져 날카롭게 말했다. "다른 세 가문도 끝장난다고? 넌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네가 이예천이야? 네 말 하나로 끝나게?”하연미도 덩달아 말했다. “보는 눈도 있는데 넌 말 좀 안 하면 안 되니?”김초현도 원망하는 눈빛으로 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정말 SA 가문을 진정한 명문가로 이끌 자신이 없었다.명문가, 돈만 있다고 해서 명문가에 속하지 않는다.막강한 인맥이 필요했다.김천용은 강서준을 무시하고 김초현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초현아, 할아버지가 약속하마, 만약 네가 3년 안에 SA 가문을 진정한 명문가로 만들고 우리 가문의 자산을 몇십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하면 난 너의 집안에 50%를 주겠다고 약속하겠다. 게다가 너의 기업 대표직도 유지시키겠다고 약속하마.”“전…” 김초현은 깜짝 놀랐다, 3년 만에 자산을 몇 십 배로 늘려야 한다, 신도 아니고 그녀는 할 수 없었다. 하연미가 김초현에게 눈짓을 했다.그녀는 눈짓으로 아직도 뭘 망설이냐고, 얼른 허락하고 지분을 받아오라고 했다.김초현은 가족을 둘러보았다.하연미, 김호, 김현, 오유민은 모두 기대하는 얼굴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그녀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장담할 수 없지만, 만약 제가 SA 그룹을 맡게 된다면 전 최선을 다해 가문을 이끌게요, 진정한 명문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게요.”그 말을 들은 김천용은 시름을 놓았다.김초현의 인맥은 보통이 아니었다.만약 김초현이 정말 진심으로 SA 가문을 도울 수 있다면, SA 가문의 부상은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이다.김천용은 일어서서 “그렇면 이렇게 하자, 초현아, 저녁에 SA 일가의 별장에 와서 상의하자,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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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김천용이 직접 일어나 김초현에게 앉으라고 자리를 권했다.김천용이 김초현에게 다정하게 대할수록 다른 가족들은 위기감을 느꼈다.그들은 모두 김천용이 연세가 너무 많아 살 날이 몇 년이 남지 않았다고 여겼다, 이번 주식 배분은 가문의 재산을 분배하는 거랑 같았다.앉을 자리가 한정적이라 가문의 주요 인사들을 제외한 대다수가 서있었다.강서준도 서 있었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김천용은 상석에 앉아 사람들을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 “오늘 이렇게 부른 것은 두 가지 일을 분부하기 위한 것이다. 첫째, 오늘부터 초현이는 공식적으로 SA 가문을 인임 받아 가문의 모든 산업을 관리하며 SA 그룹의 대표가 될 것이다. 둘째, 주식을 재분배를 논의하는 것이다.”주식이라는 말에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란 듯 김천용을 바라보며 그의 분배를 기다렸다.김천용은 김호를 한 번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몇 년 동안 김호가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했지만 아무런 지분이 없었다. 김호에게 가문의 주식 50%를 주겠다고 선언하겠다. 이 주식은 SL 회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SA 가문의 자회사의 50%의 모든 주식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김천용의 발언에 가족들은 자신도 모르게 김호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김호가 이렇게 많은 주식을 가지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그러나 김천용의 두 아들, 김해와 김철은 감히 발언하지 못했다.오히려 김철의 아들 김용이 나섰다.“할아버지,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할아버지 말대로라면 제가 직접 차린 가공 공장의 50% 지분도 가져가야 한다는 말인가요?”김천용은 눈꺼풀을 치켜들고 김용을 힐끗 쳐다보았다. “내가 같은 말을 두 번이나 해야 하는 거냐, SA 가문의 자회사다, 넌 이 집안사람이더냐?”김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네가 이 집안사람이라고 인정했으니 네 가공 공장도 이 집안의 것이다.”“할아버지…” 김용은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이 가공 공장은 내가 만든 것입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건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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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퍽!”하연미는 강서준의 머리를 손으로 내리쳤다.“넌 왜 이렇게 말이 많아, 가족 대회의에서 네가 끼어들 자격이 어디 있다고?”라고 호통을 쳤다.“그래, 그렇게 하자.” 김천용은 한바탕 웃었다.무역 센터에 입주하는 것은 김천용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만든 곳이라 입점한 기업들은 강중의 기업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훗날 전국의 대기업들은 모두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SA 그룹이 입점할 수 있다면 이는 분명 명문가의 상징이 될 것이다, 입점 비용이 180억 원에 달한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할아버지, 저는…” 김초현은 망설이는 얼굴이었다.그러나 김천용이 환하게 웃는 것을 보고 흥을 깨지 않으려고 고개를 떨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저, 최대한 노력해 볼게요”라고 말했다.“대표님, SA 그룹은 대표님만 믿고 있겠습니다.”“입점 자격을 꼭 따야 해.”“대표님, 걱정 마세요, 만약 입점권만 따내면 후속 임대료가 아무리 비싸도 우리가 돈을 모을 방법을 찾겠습니다.”“그래요, 만약 그 자격을 따내지 못한다면 대표님의… 명성은 사라질지 몰라요.”가족들이 잇달아 입을 열었다.아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비웃는 것이었다.김초현은 그들이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하, 온 가족이 힘을 모아 가문을 영광으로 이끌자꾸나, 회의는 해산하도록 하자.”김천용은 크게 웃으며 일어서서 2층으로 향했다.김초현도 일어나 강서준을 매섭게 노려보았다.김현은 사람을 죽일 듯한 눈빛으로 “강서준, 네가 일부러 소란을 피운 거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김위헌은 웃으며 말했다. “초현아, 열심히 해봐, 무역 센터의 자격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대표 자리도 그렇게 쉽게 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김초현, 이예천 같은 거물도 순순히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들었어, 이번에는 이예천에게 부탁해도 소용없어.”“하하, 그럼 저희는 대표님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가족들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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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강서준은 두 손을 흔들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내가 사업하는 사람도 아니고.”“아이고.”김초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됐어요, 다들 그만 싸우세요, 서준 씨도 나를 위해서 그런 거니, 전 준비나 해야겠어요, 내일 아침 회사에 가서 회사 자료와 관련 자료를 준비해서 제출해야겠어요. 시도는 해봐야죠, 정말 안 되면 어쩔수 없고요, 어쨌든 할아버지께서도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아실 거예요, 내가 성사 시키지 못한다고 해도 절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그래.” 하연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그러나 김호는 여전히 멍해 있었다.50%의 지분.그는 자신이 가문의 지분 50%를 소유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김현도 흥분해서 말했다.“아빠, 할아버지께서 주식을 가족끼리 자유롭게 분배하라고 하셨잖아요. 나는 아빠의 유일한 아들이니 빨리 25%를 지분을 나에게 주세요.”김호는 하연미를 힐끗 보았다.그는 분배권을 갖고 있었지만 분배함에 있어서 하연미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하연미는 김현의 이마를 때리며 욕했다. “초현이는 아직 안정적인 대표가 되지 않았어, 아직 3개월의 수습 기간이 남아 있는데, 너는 지분을 나눌 생각을 해? 초현이가 안정적으로 대표직을 유지하게 되면 그때 가서 분배를 생각해.”“엄마, 3개월이면 우리도 많은 돈을 나눌 수 있어요, 아빠한테 먼저 주식을 저한테 주라고 하세요, 3개월 동안 가족이 나눠준 돈으로 별장을 살 거예요, 장인어른과 장모님까지 다 큰 별장으로 모실 거예요.”오유민은 기뻐하며 말했다. “고마워, 여보.”하연미는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며 “이거 좀 봐, 이게 바로 다른 집 사위다, 돈이 생기니 자기장인 장모부터 생각하잖아, 그런데 넌?”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강서준이 코를 매만졌다.가족을 생각하지 않는다니?가족을 생각하지 않는데 김초현이 대표라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을까?김호가 가문의 지분 50%를 소유할 수 있을까?김현은 즉시 말했다. "엄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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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하윤지는 대담하게 강서준에게 달라붙었다.매혹적인 소녀의 향기가 코로 전해지자 강서준은 황급히 몸을 움직였다.그의 행동에 하윤지는 애교를 부리며 물었다.“형부, 부끄러워하는 거예요? 사촌 언니와 아직 한 방을 쓰지 않는다고 하던데 설마 아직도 각방을 쓰는 건 아니죠?”강서준은 얼굴이 빨갈게 달아올랐다.확실히 각방을 쓰고 있었다.10년 전 그는 겨우 열일곱 살이었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소년이었다.고등학교 때 연애를 했다고 해도 그때의 연애는 손을 잡는 데 그쳤다.군에 복무하던 10년 동안 밤낮으로 특수 훈련을 했고 그를 반기는 건 차가운 무기와 적의 시체뿐이었다.그는 하윤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 담배를 몇 모금 빨더니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서서 방으로 돌아갔다.김초현은 강서준이 계단 입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하윤지가 두 손으로 그의 팔을 잡고 있는 것을 보았고 하윤지의 몸이 그의 몸에 닿는 것을 보고 그녀는 울면서 도망쳤다.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다.그녀는 강서준을 좋은 남자로 여겼다.다른 남자들과 같을 줄은 몰랐다.하윤지를 데리러 갔다가 둘이 눈이 맞은 것 같았다.“똑똑똑!”노크 소리가 들려왔다.김초현은 황급히 눈물을 닦고 심호흡을 몇 번 하면서 억지로 자신을 진정시키고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강서준은 웃으며 들어왔다. “뭐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요?”그러나 김초현은 말이 없었다.그녀는 곧장 컴퓨터를 향해 걸어가 컴퓨터 앞에 앉아 화면을 멍하게 바라보았다.강서준은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그는 의식적으로 이붓자리를 꺼내 바닥에 깔았다.그의 행동을 보고 김초현은 억울함을 느꼈다.그녀 앞에서는 바른 남자인 척하면서 오히려 뒤에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 게다가 자신의 사촌 여동생과 바람을 피웠다.그녀는 머리를 흔들었다, 머릿속의 어지러운 생각들을 지워버리려고 했다.하지만, 하윤지가 다정하게 강서준을 붙잡고 강서준과 밀착한 광경을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그 장면은 그녀의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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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그 순간, 그녀는 이미 강서준을 사랑했고, 이미 강서준을 인정했고 강서준을 자신의 평생의 짝으로 여겼다.그녀는 강서준이 다른 여자와 이렇게 친하게 지낼 줄은 몰랐고, 그 사람이 사촌 여동생일 줄은 몰랐다.“우리…”그녀는 이혼을 하자고 말할 생각이었다.그러나 쉽게 말할 수가 없었다.“여보, 하고 싶은 말이 뭐야?”“아니, 별거 아니야.”김초현은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입점 지원서를 계속해서 쓸 여유가 없어 침대에 누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밤은 소리 없이 지나갔다.이튿날.아침부터 김초현은 세련된 오피스룩으로 갈아입고 SL 회사에 가서 업무를 인수받았다.강서준은 아무 일도 없어서 집에서 아침 10시까지 잤다.요즘 강중에 꽤 많은 큰일이 발생했다.4대 가문 중 하나인 SW 그룹의 소변학이 죽고 SW 가문은 몰락하여 명문가에서 퇴출을 당했다.QA 그룹, ZA 그룹, GB 그룹의 총수들도 모두 죽었다.소요왕의 즉위식도 있었다.지금은 또 신비로운 거물이 도시 무역 센터를 비싼 값에 사들였다.시민들은 아직도 이런 일들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오늘, 이류 가문인 SA 그룹에서 또 하나의 큰 소식을 전했다.SA 가문은 이류 가문이다.하지만 그들은 온갖 추태와 주제를 넘는 행동을 했었다.첫째는 김초현의 전화 한 통으로 이예천은 바로 SW 가문을 파산시켰다.두 번째는 김천용이 소요왕의 즉위식에 참가하기 위해 가짜 초대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오늘 아침, SL 회사에서 김천용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나타나 김초현을 공식적으로 SL 회사의 대표로 임명했고 SL회사의 지분 50%를 넘겼다고 발표했다.이 기자회견에서 김천용은 SL 회사와 천군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김초현과 장생 의약의 임윤희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심지어 임윤희의 생일 파티에서 많은 거물들이 김초현에게 무릎을 꿇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기자회견이 열리면서 SA 일가는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렸다.이어 김천용은 이틀 뒤 강중 호텔에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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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김현과 오유민은 새로 산 마세라티를 몰고 나가 한 바퀴 돌고 왔다.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서는데 이 광경이 보였던 것이다.하윤지는 두 손으로 강서준의 팔을 안고 있었고 그의 몸에 달라붙어 있었다.“너, 너희들?”김현이 놀라 외쳤다.그리고 강서준에게 걸어가 욕설을 퍼부었다.“너 이놈, 네가 우리 집안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지금 우리 누나가 집에 없으니까 바로 누나 몰래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워? 그리고 너, 윤지, 너,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니, 이건 네 형부야.”하윤지는 강서준과 장난을 친 것뿐이었다.게다가 김현이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도 몰랐다.그녀는 바로 강서준을 풀어주며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고 해명했다.“사촌, 사촌 오빠,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김현은 “그럼 뭔데? 이렇게 됐는데도 그런 게 아니라고? 우리가 안 돌아오면 너희끼리 옷을 벗고 같이 몸을 섞고 있었을 거 아니야?”라고 반문했다.강서준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그러나 그는 해명하지 않았다.오유민은 소파에 앉아 굳은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윤지야, 너 정말 뻔뻔하구나, 보기엔 다소곳하더니, 난 네가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데 이렇게 더럽게 굴다니, 게다가 자기 형부랑…그리고 너 취향도 너무 독특하구나, 이런 쓰레기를 좋아하다니.”라고 욕설을 퍼부었다.“난, 나는…”하윤지는 입을 열었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형부, 해명 좀 해요. 그런 거 아니라고.”라고 빌었다.강서준은 “난 잘못한 게 없으니 굳이 불필요한 해명을 할 필요 없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강서준, 넌 죽었어, 이 일은 내가 꼭 누나한테 알릴 거야, 누나랑 이혼하게.”김현은 모질게 욕을 퍼부었다.그는 진작부터 강서준에게 불만을 품었다.저 자식이 가족회의에서 함부로 지껄인 덕분에 김초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만약 할아버지가 그거 때문에 가족 지분을 회수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손실이었다.하지만 강서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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