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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그래.”

김천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설령 그 거물들이 김초현을 돕는 것이 정을 갚기 위해서라고 해도 어쨌든 김초현의 인맥인 것이다, 만약 그 거물들과 잘 지낸다면 우리 가문은 다시 재기할 수 있어, 너도 알겠지만 천군 그룹과 협력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아느냐, 이미 18억 원은 넘게 벌었다.”

김천용은 담배를 한 모금 빨았다.

“김초현이 돌아오기만 하면 우린 생산을 확대할 수 있어, 심지어 천군, 장생과 같은 대형 의약 그룹과도 깊이 협력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무역 도시에 입주한다면, 우리는 이 업계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거야…”

김천용은 말할수록 흥분했다.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김초현을 데리고 와야 한다.”

가족들은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김초현을 데리고 오고 싶지 않았다.

비록 김초현 덕분에 천군 그룹과 협력을 하게 되었더라도.

김초현이 다시 돌아온다면 분명히 가문을 장악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빼앗아 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어 가문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고 해도 자신들이 그 이익을 가지지 못한다면 명문가 따위는 필요 없었다.

“할아버지.” 김위헌이 입을 열었다.

“김초현은 돌아오지 않아요, 내가 지난번에 걔한테 무릎을 굻었을 때, 그 악독한 하연미가 할아버지가 직접 찾아와 무릎을 꿇고 빌어도 집에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김인영도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할아버지, 그 가족은 정말 괘씸해요, 몇 년 동안 우리가 먹이고 재워줬는데 이젠 자기들끼리 잘 산다고 우리를 모른 척하잖아요.”

“내가 직접 가보겠다.” 김천용은 일어서며 말했다. “선물을 준비하거라.”

김해는 마지못해 선물을 준비하러 갔다.

그 후, 김천용은 김해 가족을 데리고 다시 김초현의 집으로 찾아갔다.

한편 김철 가족은 SA 일가의 큰 별장에 살지 않고 근처에 작은 별장 한 채를 샀다.

강서준은 식사 준비를 마친 후 베란다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하윤지는 밥을 먹지 않았다.

그녀는 베란다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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