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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김천용이 직접 일어나 김초현에게 앉으라고 자리를 권했다.

김천용이 김초현에게 다정하게 대할수록 다른 가족들은 위기감을 느꼈다.

그들은 모두 김천용이 연세가 너무 많아 살 날이 몇 년이 남지 않았다고 여겼다, 이번 주식 배분은 가문의 재산을 분배하는 거랑 같았다.

앉을 자리가 한정적이라 가문의 주요 인사들을 제외한 대다수가 서있었다.

강서준도 서 있었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김천용은 상석에 앉아 사람들을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

“오늘 이렇게 부른 것은 두 가지 일을 분부하기 위한 것이다. 첫째, 오늘부터 초현이는 공식적으로 SA 가문을 인임 받아 가문의 모든 산업을 관리하며 SA 그룹의 대표가 될 것이다. 둘째, 주식을 재분배를 논의하는 것이다.”

주식이라는 말에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란 듯 김천용을 바라보며 그의 분배를 기다렸다.

김천용은 김호를 한 번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몇 년 동안 김호가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했지만 아무런 지분이 없었다. 김호에게 가문의 주식 50%를 주겠다고 선언하겠다. 이 주식은 SL 회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SA 가문의 자회사의 50%의 모든 주식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김천용의 발언에 가족들은 자신도 모르게 김호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김호가 이렇게 많은 주식을 가지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김천용의 두 아들, 김해와 김철은 감히 발언하지 못했다.

오히려 김철의 아들 김용이 나섰다.

“할아버지,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할아버지 말대로라면 제가 직접 차린 가공 공장의 50% 지분도 가져가야 한다는 말인가요?”

김천용은 눈꺼풀을 치켜들고 김용을 힐끗 쳐다보았다.

“내가 같은 말을 두 번이나 해야 하는 거냐, SA 가문의 자회사다, 넌 이 집안사람이더냐?”

김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가 이 집안사람이라고 인정했으니 네 가공 공장도 이 집안의 것이다.”

“할아버지…” 김용은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이 가공 공장은 내가 만든 것입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건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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