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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351 - 챕터 1360

2444 챕터

제1351화

"만약 자네가 패하면 어떻게 되나?" 진청산은 눈을 가늘게 뜨고 가면을 쓴 김초현을 바라보았다.그는 여유로운 얼굴로 천문의 장문인을 바라보았다."만약 내가 이기지 못하면, 천문의 제자를 데리고 즉시 떠날 것이고, 앞으로 절대 천산파로 넘어오지 않을 것이오.""그건 쉽지 않은 것 같구먼." 진청산의 얼굴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그의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솟아올랐다, 이 기운은 하늘의 구름까지 흩어지게 했다. 어둡게 흐렸던 날씨가 순식간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로 되었다.천산파의 제자들은 뒷걸음질을 쳤다.김초현이 걸친 외투가 흩날렸다."어르신, 검입니다."진풍은 진청산에게 한빙검을 건넸다.김초현이 다시 물었다. "만약 자네가 패배하면, 천산파는 천문에 합병될 것이고, 천문의 밑에서 일하게 되겠지, 여기에 동의하면 자네와 한 판 겨룰 것이오.""겁날 것도 없는데, 그렇게 하지."진청산이 큰 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당신이 패배하면 천산파가 당신들 무덤이 될 것이오!"가면 아래, 김초현의 얼굴이 무거워졌다.그녀는 곧 있을 진청산과의 전투가 큰 격전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진청산이 영귀의 내단으로 공격력을 향상한다면 그녀는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그녀는 겁이 났지만 강서준의 대업을 위해 진청산과 겨뤄야만 했다. 천산파를 굴복시켰다는 게 소문 난다면, 다른 가문의 문파들도 무릎을 꿇을 것이다."시작하시오."김초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나와 우리 천문을 무너뜨리고 싶으면 저 멀리 설산으로 가게나."진청산은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리더니 설산으로 날아갔다.김초현은 그의 뒤를 바짝 쫓았다. 천산파의 제자들과 천문의 제자들은 땅에서 하늘을 가르며 날아간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장검으로 대치하고 있었다.김초현은 천천히 검을 빼 들었다. 진사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진사검을 진짜로 본 사람은 강영과 강천, 강철구 그리고 다른 가족들 뿐이었다. 하지만 진청산은 그녀가 들고 있는 진사검을 알고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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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2화

그는 시선을 돌려 김초현이 들고 있는 진사검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사검이 얼마나 무서운 검인지 알고 있었다.설산의 동굴에서 그 검을 처음 드는 순간, 그는 힘없이 검에 휘둘렸다.진사검은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 검, 사람의 내면에 영향을 끼치는 검, 절대적으로 강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검이었다. 현재 실력이 많이 상승한 그는, 진사검을 제대로 통제할 자신이 있었다."그 검, 나한테 주게." 그는 손을 내밀며 차갑게 말했다. "자네는 그 검을 통제할 수 없다네, 그 검은 자네를 나락으로 끌고 갈 걸세, 그러니 나한테 그 검을 넘기세, 내가 진사검을 끝내겠네,"진청산은 김초현을 강천이라고 여겼다. 진사검을 본 사람은 그와 강천뿐이었기에 그는 당연히 강천이 가면을 쓰고 벌리는 짓이라 여겼다.그는 설산의 동굴에 다시 가봤었다, 동굴 안에 있어야 할 진사검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강천이 진사검을 훔쳐 도망쳤을 거라고 단정 지었다.이렇게 천산파로 돌아가던 중, 진사검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진청산은 강천이 천문을 불러낸 것이라고 여겼다. 강천만이 그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불과 2개월 안에 강천이 천문을 불러내고 고대 무술계를 휩쓸었다고 여겼다.김초현은 어떤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냉랭하게 말했다. "자네한테 이걸 끝낼 힘은 있는가?""젠장." 진청산은 욕설을 내뱉었다. "난 오늘 모두를 위해 무술연맹의 재앙을 처리할걸세, 자네가 자초한 일이니 날 탓하지는 말게나."손에 든 한빙검은 순식간에 무서운 한기를 뿜어냈다.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는 것 같았다.김초현도 휘몰아치는 한기 때문에 몸을 떨었다, 한기가 휩쓸고 지나자 그녀의 몸 속의 혈류가 요동쳤다.몸속에서 혈류가 빠르게 흐르더니 화산이 폭발하는 것처럼 솟구쳤다. 알 수 없는 힘이 그녀의 몸을 가득 채웠고 그녀의 경맥을 따라 기운이 흘러 나갔다. 그녀의 손에 들린 진사검은 찬란한 힘을 내뿜더니 검은빛을 발산했다."죽어."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김초현은 진사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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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3화

진청산은 얼른 몸을 멀리 피신했다. 얼굴이 한껏 굳은 진청산의 기운도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었다. 한빙검은 그의 앞으로 떠올랐고 당장이라도 김초현을 공격할 기세로, 끊임없이 회전했다. 한빙검이 회전하자 주위의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더니 얼음이 생겨났다. 이 얼음들은 한곳으로 모여 순식간에 여러 개의 한빙검을 만들었다. 수백 개의 얼음으로 이루어진 검들은 허공에 떠다녔다."가거라."진청산의 손짓에 따라 검들은 김초현을 향해 날아갔다."부숴."김초현이 나지막하게 읊조렸고 진사검은 검망을 뿜어내더니 그녀를 향해 날아드는 얼음으로 만들어진 검들을 전부 부숴버렸다.그 틈에 진청산은 한빙검을 들고 아주 빠른 속도로 김초현을 향해 돌진했고, 결국 그녀의 급소를 찔렀다.그녀는 진사검을 휘두르며 반격했고 허공에서 쿵쾅거리는 굉음이 울려 퍼졌다. 두 개의 강력한 힘이 뒤엉켰다.쿵!하늘을 가르는 굉음이 울려 퍼졌고 두 사람은 뒤로 밀려났다.김초현은 손을 덜덜 떨며 진사검을 제대로 잡기 힘들었다.무서운 기운이 진사검과 함께 그녀의 몸을 가득 채웠다. 온몸의 피가 솟구치는 느낌을 받았고 이내 뜨거운 피를 토해냈다.김초현의 기괴하면서도 강력한 힘은 진청산도 상대하기 버거웠다.영귀의 내단을 흡수하고 8단의 최고봉에 오른 그는, 제2의 천제도 도달했을 정도로 천하무적이었다. 그에 대적할 만한 사람은 흔치 않았다. 그런 진청산은 김초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팔과 다리를 덜덜 떨고 있었다."무서워."김초현도 수천 미터 정도 뒤로 물러서고 나서야 진청산이 휘두른 한빙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가면 아래 그녀의 얼굴은 한없이 창백했다. 진청산은 가면을 쓴 김초현을 강천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내단을 흡수한 덕분에 공력이 대폭 상승했고 제2의 천제까지 이르면서 그는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었다. 강천은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고 여겼다.하지만 그가 방금 겨룬 경험으로 볼 때, 상대는 진청산 못지않은 강한 실력자였다."제2의 천제가 된 지 얼마 안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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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4화

비록 한빙검은 부러뜨렸지만, 그녀는 진청산에게 한 방 먹었다.진청산은 정확히 그녀의 급소를 공격했다. 비록 그녀의 몸에서 영귀가 흐르고 있다고 하지만, 급소를 공격당한 탓에 휘청거리며 바닥으로 넘어졌다.그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힘없이 축 늘어졌다."무서운 공격이야."가면을 쓴 김초현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고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청산은 그녀를 강천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만약 진청산과 계속해서 싸웠다면 그녀는 속절없이 당했을 것이다.통증을 참으며 힘겹게 바닥에서 기어 일어난 그녀는 무릎을 꿇고 억지로 진기를 발동시켜 영귀를 이용한 치료를 강행했다.천산파 제자들과 천문의 제자들은 진작에 철수했다. 전투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문주님이 이기셨어!""천하무적! 문주님!""천하무적! 천하무적!"천문의 제자들은 부러진 한빙검을 내팽개치고 도망치는 진청산을 지켜보고 있었다. 승리감에 흥분한 천문의 제자들과 얼굴이 하얗게 질린 천산파의 제자들은 이 장면을 전부 목격했다.아무도 천산파의 전설로 불리우는 진청산이, 백 년의 신화로 불리는 진청산이 패배할 줄은 몰랐다."강천인 건가?"진풍은 혼란스러운 얼굴로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청산이 남긴 말을 들었다."아버지."진예빈은 낮은 목소리로 진풍에게 말했다. "어르신께서 도망치기 전, 분명 강천이라고 했어요, 설마 가면을 쓴 천문 문주가 강천이었단 말이에요?"진풍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 "모르겠구나, 어쩌면 정말 강천일 수도 있어. 어르신은 절대 실수하실 분이 아니다, 그분이 강천이라 한 걸 보면, 천문의 문주는 강천이 확실한 것 같구나.""하지만 강천은 머리가 짧아요, 가면을 쓴 천문의 문주는 분명 장발이었어요." 진예빈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머리는 얼마든지 위장할 수 있어."진예빈이 물었다. "어르신마저 패배했어요, 이젠 어떡해요? 천문이 저희 천산파를 멸망시키려 하면, 저희는 꼼짝없이 당해야 하는 거예요?"진풍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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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5화

천산파의 제자들은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천산파의 선조가 패배한 뒤 도망쳤다는 사실로 인해 그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진풍이 주저하는 듯 보이자 김초현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진 문주가 염려하는 게 무엇인지 나도 안다만, 분명히 말하겠소. 우리 천문은 결코 불순한 조직이 아니오. 우린 대하의 안정을 위해 설립된 것이오. 영귀가 죽임을 당했고, 여러 몫으로 나누어진 내단은 아주 강한 자들에게 빼앗겼소. 설마 진 문주는 진청산의 기운이 강해진 걸 느끼지 못한 것이오? 진청산도 내단을 얻었소. 게다가 내단을 제련했으니 그 자의 욕망은 무궁무진할 걸세. 진청산은 더 이상 예전의 진청산이 아니오, 명심하오.""악마! 우리의 선조님을 헐뜯지 마!"그때, 천산파의 제가 한 명이 나서서 소리쳤다.“감히 누굴 헐뜯는 거야!""죽으려고 작정했구나."김초현의 뒤에 있던 천문의 강자 하나가 콧방귀를 뀌며 읊조렸다. 그의 몸에서 강한 기운이 흘러나왔다."멈춰." 김초현이 명령했다. "물러서.""네."천문의 강자는 김초현의 명이 떨어지자 비로소 뒤로 물러섰다."철수하지." 김초현은 몸을 돌렸다.그녀는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외쳤다. "천산파가 내 말을 믿지 않으니, 당장 천산파의 진청산이 패배했고 천산파의 한빙검이 부러진 사실을 천하에 즉시 알리거라."그녀를 따라 일제히 몸을 돌린 천문의 강자들은 김초현의 뒤를 따랐다. 진풍은 난감한 표정으로 자리에 서 있었다. 그는 앞으로 어째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아버지." 진예빈이 살며시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다."잠깐."진풍은 얼른 큰 소리로 외쳤다. 걸음을 옮기던 김초현은 자리에 멈춘 뒤 뒤돌아 진풍을 바라보았다. 진풍이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 3가지 약조를 해줬으면 좋겠소."김초현은 가죽 장갑을 끼며 진풍에게 눈짓했다."첫째, 천산파는 천문에 편입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천문의 존재를 인정하고 필요할 시, 천문의 명에 따르도록 한다. 둘째, 천산파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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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화

천산파를 복종시킨 김초현은 천문 제자들을 데리고 천산파 구역을 신속하게 벗어났다."문주님, 서경과 서릉산의 남궁문파 중 어디로 먼저 가시겠습니까?"김초현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당분간 어디도 가지 않을 거네. 우선 세력부터 확보해야 해. 천산파의 진청산이 패전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천산파가 천문에게 복종했다는 소식을 천하에 알리게."김초현은 이 말을 남긴 뒤 홀연히 사라졌다. 사실 그녀는 부상을 크게 한 탓에 남궁문파에 쳐들어가기 벅찼다. 상처 치료가 시급했다.아무도 없는 곳에 도착한 김초현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녀의 가면은 붉은 피가 물들기 시작했고 이내 그녀의 하얀 목을 검붉은 피가 덮어버렸다.정신을 차린 그녀는 천산파 구역 인근의 산에 잠복해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천문의 제자들은 천산파의 진청산이 패전했다는 소식을 여기저기 퍼뜨리기 시작했다, 천산파가 천문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같이 퍼져나갔다.인터넷 시대에 이 소식은 아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대하의 고대 무술인들도 적잖게 당황했다.그들은 천문 문주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백 년 전부터 유명했던 천산파의 진청산도 이기지 못할 정도로 강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대하 무술인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대하 전체의 무술인들의 화젯거리가 되었다.게다가 천산파는 나서서 해명하는 대신 묵인을 택했다.교토의 저택, 강영은 정원의 정자에 앉아 손에 찻잔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강한 그룹의 집사 강복인이 있었다. 강복인은 가장 최근의 소식부터 그녀에게 전했다.얼굴이 어둡게 변한 강영이 중얼거렸다. "초현 씨 실력이 그 정도라고요? 천산파의 진청산도 그녀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니, 한빙검이 두 동강이 되고 진청산이 겁에 질려 검까지 내팽개치고 도망갔다는 거예요?"그녀의 안색이 어두웠다. 김초현은 현재 아주 강했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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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7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강영은 그녀의 팔목을 낚아채 맥을 짚었다. 강영은 김초현의 손목을 잡자마자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느꼈다.인상을 구긴 채 맥을 짚던 강영은 그녀가 심하게 다쳤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물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왜 이렇게 심하게 다쳤어요?"김초현은 휴지로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힘없이 말했다. "진청산과 싸우던 중에 공격당했어요. 영귀의 내단을 제련한 덕에 실력이 강해졌더라고요, 제가 강천 할아버지인 줄 알던데, 꺼림칙하지만 그래도 강천 할아버지라고 오해한 덕분에 이렇게 살아서 집으로 돌아온 거예요."김초현은 천산파 근처에서 상처를 치료한 뒤 서둘러 교토로 돌아왔다. 밖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교토로 돌아온 뒤에야 비로소 안심하고 상처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통증을 참으며 평범한 관광객처럼 위장하고 집으로 돌아왔다."상처가 심해 안정을 취하는 게 좋겠어요. 계속 이렇게 무리하다가는 정말 큰일 나요." 강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계속해서 말했다. "제가 약 만들어 올 때까지 몸조리하고 있어요."김초현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평범한 약으로 치료할 수 없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먼저 올라가서 쉴게요."김초현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순간 어지러움을 느낀 그녀는 극심한 통증에 못 이겨 다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강영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손을 뻗어 그녀의 캐리어를 잡아끌고 김초현을 부축했다."내 물건에서 손 떼요."강영이 캐리어를 가져가자 김초현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고함을 질렀다. 강영은 당황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의 침묵 끝에 그녀가 말했다. "전 그냥 대신 들어드리려고...""됐어요."김초현이 차갑게 쏘아붙였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김초현은 자기의 캐리어를 끌고 힘겹게 집 안으로 걸어갔다.집에 들어서자마자 문을 세게 쿵 닫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강영은 무안한 듯 코를 만지며 중얼거렸다. "정이라곤 없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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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8화

강서준은 이혁과 함께 흑룡군과 적염군을 거느리고 대하를 떠나 대응 제국으로 향했다. 김초현은 천문의 제자들과 천산파의 제자들을 집결시켰다.그녀는 천산파의 진청산과 맞붙었고 진사검을 이용해 진청산의 한빙검을 부러뜨렸다. 결국 진청산은 한빙검을 내팽개치고 도망을 쳤다. 하지만 도망치는 와중, 김초현에게 진현영이라는 공격을 가했다.이 악랄한 무술은 수백 년 전에 악마가 만든 것이며 역사에서도 기록된 아주 유명한 존재였다.사라진 지 백 년도 더 된 무술이 강천의 손에서 펼쳐졌다. 강천은 배워서는 안 될 무술을 배웠고 하여 가문에서는 그를 용납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무술을 진청산이 펼치고 있었다.김초현은 난감했다.그녀는 교토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음독의 한기를 배출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현영장의 한기를 배출하는 건 쉽지 않았다.한기는 그녀의 혈액 속에, 그녀의 관절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한편, 강서준은 군을 이끌고 대응 제국에 도착했다.전용기에서 이혁이 말했다."보스, 10분 뒤면 대응 제국의 황실 군사 구역에 도착합니다.""그래."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밖을 내다보았다.십몇 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대응 제국에 도착했다.시차로 인해 대하는 벌써 자정이 되었다.대응 제국의 황실 군사 구역은 대응 황실의 근위대가 있는 독립 군사 구역이었다.광활한 군사 구역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크라운을 쓴 오십 대로 보이는 여자가 제일 앞에 서 있었다.하얀 피부와 파란 눈을 가진 여자는 품위 있었다.그녀는 현재 대응 제국의 여왕이다.그녀의 옆에는 하얀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진, 금빛의 긴 머리의 여자가 있었다. 몸매까지 좋은 여자는 절세미인이다."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귀족들도 전부 다 모이게 하고 어머니까지 직접 이렇게 나오신 거예요? 그녀는 이른 아침 귀한 손님이 방문하신다는 여왕의 부름에 한껏 꾸미고 그들이 나오길 기다렸다.18살이 되던 해에 그녀를 위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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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9화

"그러니까, 진짜 대단한 사람이지.""대하에 그이렇게 대단한 사내남자가 있었다다니."바로 이때,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울렸다.멀리서 수십 마리의 말이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선두에는 금빛 갑옷에 장검을 허리에 찬 20대 청년이 있었고, 그의 뒤로 은색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따르고 있었다.여왕은 청년을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금색 갑옷을 입은 남자는 여왕의 앞에서 말에서 뛰어내렸다. 그는리더니 몸을 살짝 숙이며 말했다."퀸."여왕은 얼굴을 찡그리며미간을 찌푸리며 불만스럽게 말했다."케빈, 누가 말을 타고 여기까지 와도 된다고 했어요?"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퀸, 전 황금 기사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말을 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디가뭐가 잘못되었나요?"여왕은 미간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을 하지 않았다.그가 말한 것처럼 황금 기사는 언제 어디서든 말을 타도 되는 특혜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남자의 가문은 대응 제국에서 가장 강한 가문이었다, 오늘의 대응 제국을 만든 것에 기여를 가장 많이 한 가문이기도 했다.여왕은 조용히 말했다."귀한 손님이 오시니, 예의를 갖춰 주세요, 절대 실례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대하국의 용왕 강서준을 말씀하는 겁니까?"케빈은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평범한 군인일 뿐입니다, 그 사람을 너무 높게 평가하시는 건 아닌지요."말을 마친 케빈은 여왕의 뒤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보며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아엘."아엘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케빈 오빠, 중요한 행사니까 오빠가 이해 좀 해줘, 우선 백은 기사부터 물러가게 하는 게 어때?"케빈은 기사단을 향해 손을 저었고 기사들은 순식간에 저 멀리 물러섰다.다시 고개를 돌린 케빈은 아엘에게 웃으며 말했다."드레스 너무 예쁘다."입꼬리를 말아 올린 케빈은 계속해서 말했다."이따가 강서준이라는 사람이 오면, 우리 대응 제국의 기사단이 얼마나 강한지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너도 꼭 봐야 해, 알겠지?""그래."아엘과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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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화

강서준은 흑룡군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흑룡의 전투복은 검은색으로, 성숙하고 위엄 있어 보였다.강서준이 입은 전투복의 어깨깃에는 10개의 별이 있었다.전용기에서 내린 강서준은 앞을 직시했다. 그를 반기기 위해 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다.이혁은 강서준의 뒤를 바짝 따랐고 그의 뒤를 완전히 무장한 흑룡군과 적염군이 따랐다.정예 부대였던 군인들은 실력이 아주 강했다, 일당 십은 충분하다,신속히 헬기에서 내린 군인들은 대열에 맞춰 자리를 잡았다.강서준은 자리에 우뚝 멈춰서서 걸음을 옮기지 않았다.이혁은 잠시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레 물었다. "용왕님, 왜 안 가십니까?"이혁은 공과 사를 잘 구분했다, 교토의 적염군 앞에서는 그를 천수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는 용왕님이라고 불렀다.강서준은 대응 제국의 여왕과 대응 제국의 귀족들을 훑어보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다른 사람 구역이잖아.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여왕님께서 인사를 하면 우린 그때 움직이도록 한다.""네."이혁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미처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여왕은 강서준과 군인들이 전부 내리고 나서야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왔다.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여왕은 강서준의 앞에 멈춰 섰다. 그는 손을 내밀며 눈썹에 힘을 줬다."대하의 용왕님, 저희 대응 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강서준은 여왕의 손을 맞잡지 않았다.자세를 바르게 고친 강서준은 오른손을 들어 경례했다.여왕은 아무렇지 않은 듯 손을 거두었다.여왕의 뒤에 있던 사람들의 눈길이 전부 강서준에게 쏠렸다.귀족 가문 여자들의 눈에는 빛이 반짝반짝 났다."잘생겼어.""저렇게 젊은 사람이 대하의 용왕이라고? 20대로 보이는데, 어떻게 저런 사람이 30대야?""혼인은 하지 않으셨겠지?"귀족 가문의 여인은 강서준에 대해 논의했다.여왕의 뒤에 있던 아엘 공주도 강서준을 보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강서준의 얼굴을 확인한 아엘은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강서준은 천천히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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