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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화

강서준은 흑룡군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

흑룡의 전투복은 검은색으로, 성숙하고 위엄 있어 보였다.

강서준이 입은 전투복의 어깨깃에는 10개의 별이 있었다.

전용기에서 내린 강서준은 앞을 직시했다. 그를 반기기 위해 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다.

이혁은 강서준의 뒤를 바짝 따랐고 그의 뒤를 완전히 무장한 흑룡군과 적염군이 따랐다.

정예 부대였던 군인들은 실력이 아주 강했다, 일당 십은 충분하다,

신속히 헬기에서 내린 군인들은 대열에 맞춰 자리를 잡았다.

강서준은 자리에 우뚝 멈춰서서 걸음을 옮기지 않았다.

이혁은 잠시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레 물었다.

"용왕님, 왜 안 가십니까?"

이혁은 공과 사를 잘 구분했다, 교토의 적염군 앞에서는 그를 천수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는 용왕님이라고 불렀다.

강서준은 대응 제국의 여왕과 대응 제국의 귀족들을 훑어보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다른 사람 구역이잖아.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여왕님께서 인사를 하면 우린 그때 움직이도록 한다."

"네."

이혁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미처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여왕은 강서준과 군인들이 전부 내리고 나서야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왔다.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여왕은 강서준의 앞에 멈춰 섰다. 그는 손을 내밀며 눈썹에 힘을 줬다.

"대하의 용왕님, 저희 대응 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강서준은 여왕의 손을 맞잡지 않았다.

자세를 바르게 고친 강서준은 오른손을 들어 경례했다.

여왕은 아무렇지 않은 듯 손을 거두었다.

여왕의 뒤에 있던 사람들의 눈길이 전부 강서준에게 쏠렸다.

귀족 가문 여자들의 눈에는 빛이 반짝반짝 났다.

"잘생겼어."

"저렇게 젊은 사람이 대하의 용왕이라고? 20대로 보이는데, 어떻게 저런 사람이 30대야?"

"혼인은 하지 않으셨겠지?"

귀족 가문의 여인은 강서준에 대해 논의했다.

여왕의 뒤에 있던 아엘 공주도 강서준을 보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

강서준의 얼굴을 확인한 아엘은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강서준은 천천히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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