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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881 - Chapter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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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화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생각해보니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였으니.하지만 진정으로 전문인이라면... 그건 소천경한테 물어볼 일이다.그는 그자리에서 회사 결정을 내린뒤 부동산에 관한 건축회사를 낙청영한테 넘긴뒤 소천경을 찾으러 나섰다. 그는 손에 의약회사의 문건들을 챙기면서 낙청영한테 당부했다."내가 주소 하나 찍어줄테니 이씨 집으로 가요.""그리고 이름을 청영씨 앞으로 하면 될겁니다. 그리고 주식은... 다 가져요.""네?"낙청영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지금 뭘 다 가지라는거지?"뭐하자는거에요?"그러나 진시우는 이미 결정을 다 내린 상태였다. 그는 지그시 웃으면서 손을 좌우로 저었다."난 내 이름으로 된 회사가 있는게 싫어요. 예전에도 말했었잖아요.""하지만..."하지만 여전히 그말이 실감이 가지 않았다. 세상 살아오면서 여태까지 진시우와 같은 남자는 본적이 없었다. 제법 열심히 살아왔고 사람 보는 눈도 매섭다고 자부했지만 진시우만은 꿰뚫어 볼수 없는 마법을 지닌거 마냥 그 속마음을 알길이 없었다.몇억, 수십억도 아니고 1000억의 가치를 지닌 회사를 선뜻 내밀어 주다니, 그냥 이 상황이 꿈만 같았다.그렇게 진시우는 손을 저으면서 벙쩌져 있는 낙청영을 뒤로 한채 방에서 나왔다.방문이 닫히고 강설아는 더이상 참을수 없었는지 조곤조곤 낙청영한테 말했다."언니, 혹시 진 선생님 언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에요?"관심?!그말에 낙청영은 얼굴이 사과같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손등으로 화끈해나는 볼을 어루만지면서 흥 하고 코바람을 내쉬었다."누가 알아? 내가 그리도 암시할때는 모른체 하더니..."혹시 이게 밀당?하지만 이내 코웃음을 치며 고개를 팩 돌렸다.‘누구한테 밀당하는거야, 이 남자는!"비록 낙청영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손에 들려있는 1000억짜리 계약서를 보며 여전히 맘이 공중에 부응 떠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낙신산장을 운영할때는 그리도 권위있고 재력이 충만된 남자들이 들이댔었건만 한번도 마음이 동한적이 없던 낙청영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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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2화

"진 선생님, 그러니깐 나보고 의약회사를 관리해달라고요?"소천경은 근엄한 눈빛으로 진시우를 보면서 얘기했다."사실 굳이 않될거는 없지만... 그래도 수백억, 수천억이 투자된 회사인데, 내가 승임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요, 소 대표님?"하지만 쓸쓸한 웃음을 내보이면서 소천경은 여전히 진시우의 제의를 거절하려 했다."나보고 원자재 공급망확보라든가 아니면 제품 품질 감독을 해달라고 하면 그나마 해볼수 있는데요, 전체를 다 책임지는 거는 좀 아닌거 같아요.""난 아직 그정도의 실력은 갖고 있지 않아요."진시우는 미간을 찌프렸다. 소천경도 진시우가 조금은 언짢아 할걸 알면서도 차마 섯불리 그 제의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순간 무슨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소천경은 급급히 말했다."제가 더 좋은 제의가 하나 있어요.""말해 보세요.""담 대표님한테 회사 전체관리를 부탁하는거 어때요? 그리고 내가 품질검사, 감독 등 분공하여 각자 회사 운영을 책임지는 거죠.""난 이쪽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아는게 많은데, 저품질의 약재라거나 이런건 한눈에 알아 볼수 있거든요."소천경은 은근 자신만만하다는듯 가슴을 치며 말했다."하지만 서로 속고 속이는 책상머리 비지니스는 담 대표님이 저보다 월등히 우위에요."너무 대놓고 칭찬했는지 소파에 앉아서 조용이 둘의 말을 듣고 있던 담비강은 고이러 헛기침을 해댔다."천경아, 그만 해라~"소천경의 말을 들어보니 활실히 일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의약회사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하기가 어렵게 된다. 소천경은 부담되는지 극구 사양하고, 담비강이랑은 아직 서먹서먹한 관계이다보니 불쑥 이런 요구를 할수가 없었다."그럼... 먼저 이익배분에 관해 얘기해봐요."진시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담비강은 정색하며 되받아 쳤다."진 선생님, 이익배분이라뇨? 선생님은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세상 어디 생명의 은인이랑 돈타령한답니까?""아니, 아니... 그래도 돈에 괸해서는 확실히 해야죠.""진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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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3화

"새로운 회사는 살아 남기 힘든 시스템인거죠. 소비자들의 신임을 얻을수 없으니 쉽게 악순환에 빠지기도 하고요."하지만 진시우는 전혀 개이치 않아 했다. "천천히 해나가면 되는 거죠. 품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원양제약은 쉽게 이겨버릴수 있을겁니다."소천경도 부정적으로 많이 바라 보았다."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은 먼저 시장의 인정을 받는게 급선무에요.""충분히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개발해내고 소비자들한테 큰 임팩트를 남겼을때야만 회사한테 인기를 가져다 주고 회사를 기억하게 할수 있어요.""응당 먼저 충분한 소비자층을 만든 다음 다시 원양제약이랑 면대면으로 싸우는게 현명한 방법일 겁니다."진시우는 고개를 저었다."일반인으로 놓고 말하면 신체가 감당할수 있는 정도가 유한하기에 그들한테 알맞는 처방이 필요합니다.""먼저 내가 준 것들로 시험해 보세요."진시우는 자신의 약 레시피에 엄청 자신있어 했다. 적당하게 홍보만 한다면 충분히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고작 원양제약도 이겨버릴수 없다면 사부님이 엄청 실망할 것이다. 그렇게 계약서를 도로 가지고 현동초 약장을 떠났다."너무 자신만만한게 아닌지..."뒤돌아 성큼성큼 걸어가는 진시우를 보며 담비강은 혀를 끌끌 차며 중얼댔다. 진시우의 실력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원양제약한테서 시장점유률을 빼앗낼려고 하는건 아무리 봐도 멍청한 행위같았다.과연 얼마나 광고를 해야 더 팔리기나 할지 의구심도 들었다.반면 소천경은 그래도 한번 시험해보고 더 얘기하자는 취지였다. 진시우가 저리도 신심있어 하는데 다 그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 것이다."먼저 시험삼아 제품을 만들어보고 직접 사용한 다음에 다시 얘기해 봐요, 담 대표님. 누가 알아요, 혹시 원양제약보다 더 좋을지?""그래, 그러는수 밖에."비록 둘다 진시우가 건넨 약 레시피에 질의를 품고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고 의견을 통일했다. 비록 원양제약이 하도 오래동안 시장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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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4화

"벌써 개학이군..."진시우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자신이 뭔가를 까먹고 있다는 것도 홀시한채. 그런 진시우를 본 이시연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유희!"라고 했다.잠시 멍을 때리던 진시우는 그제야 기억이 떠올랐는지 말했다."아~ 왜 갑자기 그 얘기 하는줄 알겠네요. 홍유희가 이제 구미에 오면 내가 잘 보살펴줄게요."그전에 홍유희는 이씨 집에 한번 온 적이 있었다. 다만 공교롭게도 그때 이시연이 사정으로 학교로 다시 되돌아가게 되여서 이씨 집에 얼마 있지 못하였었다.이문현도 홍유희를 엄청 귀여워 했다. 마치 자신의 두번째 인거 마냥."우리 이씨 집안이 있는한 누구도 괴롭히지 못해요. 오빠도 유희 전화번홍 있죠? 이제 꼭 연락해요.""아마 유희가 오기전에 난 이미 학교에 가 있을거에요. 이제 올때 미리 가서 마중나가줘요."이시연은 담담히 말했다."그래, 알겠어."진시우도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시연아, 근데 너 동강에 가서 공부하는거야?""네."이시연은 고개를 끄덕이였다."동강대학이에요."진시우는 웃으면서 계속 물어보았다."동강의 중심도시인 운강시는 구미랑 비하면 어때?""운강? 음... 구미랑 비슷할거에요."이시연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말했다."지역경제로 볼때 엇비슷해요. 솔직히 우리 이쪽은 동해가 경제적으로 앞자리하고 있어요.""동해가 워낙 돈도 많고 그러니깐 부자들도 득실거리고 그래요.""다른 지방의 중심도시들도 서로 우위를 가리고 그러기는 하는데 동해랑은 월등히 뒤처져 있네요."진시우는 이어서 물었다."그말인즉슨 운강의 세력분포를 볼때 우리 구미랑 비슷하다는 말인거지?""대체적으로...? 내가 예전에 한번 간단한 조사를 진행했었는데 보면 거진 다 몇개의 탑티어 세력들이 거의 절대다수의 자원들을 독점하고 있어요.""다만 운강이 동해랑 거리가 멀지 않아서 때론 운강에 동해에서 온 숨은 고수들이 많다고는 하더라고요.""일부 운강의 세력들을 볼때 때론 동해의 대부호들이 그 뒤에 자리하고 있는 경우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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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화

"그럼..."진시우는 흥미롭다는 말을 이었다."나도 갈겁니다. 조금 있다 주소 보내주세요."진시우가 이 말을 뱉자 유수환은 드디여 조금이나마 신심이 생겼는지 홀가분하게 답했다."네!"유수환과 통화가 끝나기 무섭게 이내 김신한테서도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대체로 유수환과 하는 말이 비슷했다. 아마도 선락거와 양태하 쪽에서 드디여 맘먹고 한번 크게 해보려고 준비하는 거 같았다.만약 그들이 진정 단합하고 자원들을 통합한다면 확실히 큰 골치거리가 될 거다.김신도 진시우가 직접 간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는지 별다른 말이 없었다."이 아저씨, 나 일이 있어 잠시 가볼께요. 시연아, 너도 잠시 여기에 있어.""갑자기 이리 급급히 나서는거 봐서는 내가 도와줄수 있는 일도 아닌거 같은데, 혹여라도 필요하면 전화해."이현문이 말했다."당연하죠, 언제든 연락할게요."그리고 진시우는 급급히 이씨 집을 나왔다....선락거에 속해있는 작은 별장에서.큰 회의실에는 양태하, 궁호법, 방명지, 임양홍, 호해평 등등 여러 세력들이 줄줄이 앉아 있었다.이때 방명지가 귀찮은듯 투덜대는 소리가 들렸다."유수환이랑 김신은 도대체 뭐하는 거야? 큰 회의라고 했을텐데 지각을 하네?!"한편 옆에서 투덜투덜 대는 방명지와는 달리 궁호법은 은근 늠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비록 용모는 평범했지만 눈빛이 매서운 것이 어디가도 꿀리지 않을 그런 사람같아 보였다."뭘 그리 급해 합니까, 방 선생님? 시간이 없는 거도 아니고, 조금 더 기다리시죠."참다 못해 궁호법이 드디여 한마디 뱉었다.하지만 방명지은 여전히 낯색이 어두워서 끊임없이 혀를 놀렸다."태씨 집안을 보세요, 지금 무슨 꼴이 났는지?! 다음은 누가 될까요? 우리 방씨 집안일가요 아니면 임씨 집안일가요? 내가 애간장이 타지 않겠냐고!"임양홍은 그말에 흥 하고는 냉냉히 멸시의 눈빛을 보내며 대꾸했다. "저기요, 방명지, 우리 임씨 집안이랑 방씨 집안을 상거병론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배후에는 강양 상회가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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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6화

"관선사?"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하나 관선사를 알아보는 이가 없었다. 설사 진무사의 순사인 양태하도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이였다.이윽고 궁호법이 설명하기를."관선사는 저희 선락거에서 최고의 고수로 손꼽힙니다. 부전이나 진법, 주술등에 능하죠.""주술 실력이 이미 무도 천인, 육지 선인의 경지까지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인물입니다.""어느정도냐면 저희 선락거 주인장께서도 가히 ‘선생님’이라 칭합니다."모두들 깜짝 놀라하는 눈치였다. 그중에서도 양태하는 유독 믿을수 없었다."잠시만... 주술 실력이 뭐라고요? 이미 무도 천인의 경지에 도달했다고요?""당연하죠. 여러분들을 속이지는 않습니다."양태하는 그만 어안이 벙벙해져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선락거 주인장의 무도 타파도 이정도로 놀라워하지 않았다.비록 관은용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주술 선사가 얼마나 보기 드문 케이스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주술 선사의 문턱을 넘을 사람이라면 이름 자체만으로도 기선제압이 될 만큼 그 실력은 모두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설사 무도 천인이나 육지 선인도 이름 석자에 꽁무니를 뺄 만큼 감히 덤벼들 엄두를 내지 못하는 대단한 존재였다.양태하는 상기되여 말했다."진짜로 주술 선사라면 굳이 더 염려할 필요가 없네요. 난또 누구라고... 이런 엄청난인물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만약 언젠간 우리 진무사에 한번 와주신다면 저의 진무사 사수님께서 기꺼이 직접 모실수 있다고 전해주세요."양태하는 순간 고분고분하게 말하는 것이 마치 무해한 아기 토끼가 된듯 했다.당연 이런 태도의 전변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한번 더 놀라게 했다.진무사의 사수가 친히 접견한다고? 이건 무슨 대우인거지? 선락거에서 정녕 이리 대단한 인물이 있다고?모두들 수근수근대며 이 상황에 경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이에 궁호법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양태하는 진무사의 순사답게 사리분별이 빨랐다."말뿐이라도 감사합니다. 언제 선락거에 한번 오시면 관선사도 아주 기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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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7화

"사람 다 모인거 같은데 이만 회의 시작합시다."방명지는 드디여 성질을 죽이고 아무런 대꾸없이 회의에 집중하였다. 기타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의의 없이 그렇게 회의는 시작되였다."진시우의 실력은 모두가 다 알다싶이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죠. 저희들이 제때에 연합하여 진시우랑 대항했으면 태씨 집안의 몰락도 충분히 기피할구 있었을 겁니다.""그래서 이번 회의의 중점은 바로 이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모두 받아들이수 있는 리더를 내오는 거죠. 인맥과 자원을 총 동원할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말입니다.""각자 밑에 사람들은 제때에 인원들을 통계해서 회보하는 걸로 하고요."그 말을 듣더니 녕 어르신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물어보았다."그래서 도대체 누가 그 리더 역할을 맡는다는 말이죠?"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각각 구미에서 한몫을 하고 있는 세력들로서 누구도 타인의 하수인이 되려하는 이가 없었다. 비록 임시로 리더를 내오는 거기는 하나 다들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짙게 녹아 있었다."난 일개 호법으로 당연히 그 자격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기에 있는 유수환이나 방명지, 임양홍 등도 그 자격에 살짝 못 미치죠. 이건 반드시 인정해야 합니다."이내 방명지는 악날스런 눈빛으로 궁호법을 쏘아 보았으나 정작 뭐라 하지는 못했다.배후에는 강력한 무자도 없었으니 모욕을 당해도 깨갱거리며 꼬리를 내리는 수밖에 없었던 거다.임양홍도 기분이 좋지는 못했지만 궁호법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니 그냥 그러러니 했다. 직설적으로 말해 임씨 집안은 방씨 집안보다도 못하는데 뭐라 반박할수조차 없었다."궁호법님의 말씀을 찬동합니다. 그리고... 난 김신 회장님을 리더로 추천하는 바입니다."임양홍은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김신을 올리 밀려고 했다. 이에 녕 어르신이나 호해평, 웅 어르신등은 모주 임양홍을 주시했다.허나 이미 현장에 있는 이 사람들과 결별하기로 맘먹은 김신은 그런 임향홍의 추천이 되려 싫었다. 그의 얼굴에는 쌀쌀한 기색을 꾸미며 한마디 뱉었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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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화

유수환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우리 솔직해 져요. 그냥 사람한명 더 찾아와서 나를 몰아낼 굴리인거 아닌가요?""내가 명백히 말하는데, 그럴일은 없습니다. 나 유수환이 모든 심혈을 기울여 만든 회사를 그냥 순순히 내줄거 같아요?"녕 어르신은 유수환을 보더니 말하였다."유 대표, 이건 그냥 잠시일 뿐이에요. 뭘 그리 날을 세우고 그러세요?""잠시?"유수환은 녕 어르신의 말에 너털하게 웃었다. 적어서는 그는 선락거가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었다.일단 선락거 손에 들어가면 다시 빠져 나오기는 하늘의 별따기 였다. 어떤 사람이든 막론하고. 선락거는 단 한번도 외부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적이 없기에 당연 외부인들은 선락거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는 거다. 그러나 일단 선락거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심지어 대종사급 되는 사람도 다시 선락거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면 말살당하기 일쑤였으니, 유수환은 누구보다도 잘 꿰뚫어 보고 있었다.아마 진시우가 없었더라면 유수환도 그꼴을 면하기 힘들었을 거다. 또한 수십년을 피땀부어 일구었던 사업도 선락거한테 먹히게 될 것이고."잠시인지 아닌지는 궁호법님이 제일 잘 알고 있을겁니다.""유수환, 당신이 뭐라도 되는줄 알고 이리 날뛰는데 오산이야! 정 그러면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수가 있어!"궁호법도 더이상 존대말을 하지 않고 거칠게 답했다."이제야 본 모습을 드러내네요. 따르거나 죽거나, 절대로 세번째 선택항은 없는거죠."하지만 유수환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로 맞섰다."이건 지금 선락거에 대한 모독야. 내가 지금 당장 당신을 죽여버려도 당신은 할말이 없는거라고!"말이 끝나기 무섭게 공호법의 몸주변에는 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유수환은 그런 공호법을 보더니 저도 몰래 손에 땀이 났다. 그리고 옆에 있는 양태하도 유수환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였다.‘유수환 처럼 뭐든 계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이런 무모한 짓을 할리가 없는데?’‘필시 뭔가 있을텐데... 뭐지?’그는 머리속으로 곰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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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9화

그리고 비단 이뿐이 아니라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온정솔까지 합치면 대고수의 인원수는 얼추 비슷하게 된다. 추원용과 소 어르신이 죽었으니 그 격차는 좁혀질수 밖에 없었다.유수환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걸상하나를 빼내 진시우를 안내했다."진 선생님, 여기 앉으세요."진시우는 천천히 걸어들어가 유수환이 내준 자리에 털썩 앉더니 주위를 쓸어보았다. 아까까지 진시우를 죽이네 살리네 하던 사람들은 진시우를 면전에 보자 순간 꿀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 말도 없었다."듣자하니 다들 나를 죽이려 고생들 하시던데, 참 수고가 많네요. 나 같은 촌뜨기 하나 때문에 말이죠. 나 정말 놀랍네요."그뒤 손바닥을 살며시 책상위에 얹어 놓았다.샤삭-손바닥이 닿는 그 찰나의 순간 강력한 경기가 칼바람처럼 확산되여 책상을 뚫고 곧추 공호법을 향해 날아갔다. 공호법은 경황실색하여 내경을 응집하여 막으려고 했으나...펑!진시우의 칼바람은 이미 그의 오른쪽 팔을 싹뚝 썰어낸 터였다. 그렇게 진시우의 공격을 막을 새도 없이 궁호법은 자신의 오른쪽팔이 자신의 몸에서 나떨어져 나가는걸 두눈으로 보고만 있어야 했다."으윽..."공호법은 아무런 여유도 없이 바닥에 꿇어앉아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애걸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다들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는거 같지 사실 모두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고 있었다.심지어 양태하도 묵묵히 이 상황을 지켜볼뿐 말이 없었다.불과 몇분전까지 열정적이던 회의실의 분위기는 지금 단 일초도 찾아볼수 없었다.녕 어르신도 속으로 애탄할뿐 감히 궁호법을 위해 변호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양백수는 양태하랑 실력이 상당하고, 그러면 본인들은 설령 도망칠 기회도 없는거였다. 그러니 일단 진시우한테 상황을 끌고가게 내비두면 이미 결투는 끝난거나 다름없었다.진시우의 눈빛은 무뜩 임양홍한테서 멈췄다. 임향홍은 진시우의 눈빛을 인식하고 두려움에 쳐다보지조차 못하고 눈길을 요리조리 피했다.그러다 뭐라도 기선제압해야 할거 같았는지 순간 언성을 높혔다."뭘 그리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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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0화

양태하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일부러 화가 난 모습을 연기했다.“그래. 결국 나 배신하는 걸 선택하겠다 이거지? 그렇다면 결과도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김신은 그와 논쟁하기도 귀찮았다. 그들 모두 그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거니까.조씨 가문에 있을 때부터 그들은 그들의 중시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애초에 임호군의 가족을 감시하라는 명을 받고 여기로 파견되지는 않았을 거다.그들을 조씨 가문 사람들 눈에 벌레만도 못한 사람이다.조씨 가문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할 때 아이 하나 딸랑 보내 놓고 명령을 전달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그들을 잔인하게 죽일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조씨 가문에서 보내온 그 아이조차 공손히 대해야 한다는 게 현실이었다.하지만 진시우가 일을 한다면 아마 다른 미래가 있을 수도 있었다. 그는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인 데다가 무도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젊은이니까.게다가 거의 신의 경지에 가까운 의술을 가진 사람이니 조씨 가문보다야 더 가치 있지 않겠는가?적어도 진시우한테서 그들은 “원로”취급을 받을 수 있고 존경받을 수 있다.진시우는 새파랗게 질린 채 눈을 번뜩이는 호해평을 바라봤다. 원양 제약회사의 회장님인 그에게 진시우는 별로 호감이 없었다.호해평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속내를 알 수 없고 위선적인 사람이다. 사실 담비강과 대화할 때 그가 알려준 사실이 있다.호해평은 회사 내부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관심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지만 사실 은밀히 쌍방과 모두 연락을 취해 여기를 지지했다 저기를 지지했다 하면서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곤 한다고.그는 이렇듯 속이 시커먼 사람이다.하지만 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래봤자 그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니까. 사실 가장 상대하기 귀찮은 건 선락거다.이번 회의를 주도한 것 역시 선락거다.심지어 양태하는 아예 안중에도 없었다.“제가 여기 온 것은 저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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