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2061 - 챕터 2070

2260 챕터

제2061화

김성욱 그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마음이 기뻤다.‘조장님도 그 녀석을 가만 두지 않는다고 했어!’순만철은 근처의 한 곳을 찾아 호텔을 잡았다.그리고 핸드폰을 꺼내서 한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서울, 한민석 숙박 호텔한민석과 이형민이 함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민석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이 가빠졌다.이형민은 이에 긴장한 기색을 보이며 급히 다가가서 물었다.“한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병이 재발한 것 같아요...”말을 마친 한민석의 입가에 갑자기 피가 흘러내렸고 다음 순간 그의 이목구비가 뒤엉킨 듯 고통스러워 보였다.이형민은 놀라서 당황하며 말했다.“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정... 정봄...”한민석은 말을 마치고 나서 바로 눈을 감고 회복을 취하였다.이형민은 방해하지 않고 사람을 시켜 정봄을 찾아오게 했다.정봄라는 여자아이에 대해 이형민도 알고 있었다. 염라대왕의 제자이니까.서울 천재이고 염라대왕의 밑에서 학업을 마쳤을 때 그녀를 빼앗으려는 사람이 많았다.다행히 정봄은 고향에 대해 감정이 남아있어 서울 장무사를 선택했다.정봄은 전화를 받고 바로 장무사에서 달려왔다.정봄이 오자 한민석은 눈을 떴다.“절 도와주세요!”정봄은 염라대왕의 제자이자 희망자 중 한 명이다.도움이 안 되더라도 염라대왕에 연락하여 물어볼 수 있다.한민석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염라대왕의 연락처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런 사람은 권력과 위세에 의지해서 번호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비록 진시우 정도의 의술은 아니나 그래도 염라대왕의 제자로서 한민석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렸다.“잠깐만요!”맥을 짚고 나서 정봄의 그 곱고 아름다운 얼굴은 무거운 기색이 역력했다.“죄송하지만 제가 해결할 수 문제가 아니라서 제 사부님한테 여쭤봐야겠어요.”한민석과 이형민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바로 이 기회였다.정봄은 핸드폰을 들고 사부의 번호를 눌렀다.“사부님, 접니다. 지금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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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2화

“아니, 그게 아니라, 난...”거역할 수 없는 염라대왕의 말.“빨리 움직여, 아니면 한민석의 목숨이 위태로울 거야.”정봄은 어쩔 수 없이 스피커를 켜고 한민석 웃옷을 벗게 했다.한민석의 허약한 목소리가 들렸다.“신의님...”염라대왕은 숙연하게 말했다.“편하게 말씀하세요. 지금 제가 봄이한테 침을 놓으라고 할 건데 불편한 점 있으시면 양해 부탁합니다.”염라대왕의 성은 이씨이고 본명은 태만이다.한민석이 말했다.“그럼 부탁할게요.”정봄은 염라대왕의 지시에 따라 침을 놓았다. 멘탈이 좋아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이면 아마 당황했을지도 모른다.침술이 끝나고 한민석의 상황이 완화되었다.“정말 감사합니다.”한민석이 감사를 표했다.염라대왕도 정중히 답했다.“한 선생님 상황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몇 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고서를 읽어보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이번도 저를 찾아오셨죠. 근데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저도 치료할 수 없습니다.”염라대왕의 이 말을 들은 한민석의 눈에 슬픈 빛이 떠올랐다.‘염라대왕도 속수무책이면 나 죽어야 하나?’정봄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사부님, 정말 방법이 없나요?”서울 바닥 사람이니 한민석의 신분에 대해 정봄도 알고 있었다.염라대왕이 한숨을 내쉬었다.“방법은 있는데 아무도 할 수 없어. 한 선생을 치료하려면 세 가지 침이 필요해.”“오룡환명침, 주천환신침, 그리고 혈연명신침.”“첫 번째 침은 알고 있어. 문제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침이야. 고서를 번졌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어.”“특히 세 번째 침은 나도 야사에서 한 번만 본 거라 진정성이 의심스러워.”“근데 한 선생의 증상은 그 고서에 기록된 것과 같았어.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혈연명신침이 제일 중요하대.”정봄은 그 말을 듣고 뭔가를 떠올렸다.‘진시우가 아는 침일 수도 있어.’“사부님, 제가 진시우한테 여쭤볼까요?”염라대왕은 그 말을 듣고 콧방귀를 뀌었다.“그 자식이 그렇게 믿음이 가?”정봄이 당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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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3화

정봄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답했다.“그렇겠죠... 서울에 진시우라고 신의로 불리는 사람은 한 명뿐이니까.”이형민이 서둘렀다.“한 선생님, 정봄 씨가 말한 그 사람 제가 모신 분 맞습니다.”한민석이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만약 이 병을 고쳐줄 사람이 있다면 그건 염라대왕이라고 생각했다.진시우에 관해서는 이형민의 호의로 여기고 마음속으로는 진시우의 의술을 염라대왕과 동급으로 비교한 적이 없었다.그러나 이제 염라대왕은 기대할 수 없고, 그 사람 제자인 정봄이 진시우를 좋게 보니까 한민석도 이제야 진시우를 중시하였다. 자기 병을 고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그 생각에 한민석은 심각한 얼굴로 핸드폰을 꺼내서 종현민에 전화하려고 하였다.마침 이때 강북의 번호가 들어왔다.순만철 번호이다.한민석은 순간 의문이 가득했다.‘강북 장무사 조장이 왜 갑자기 전화를 하지?’순만철은 한민석이 올려놓은 사람인 것 맞지만 사실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일처리 능력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그를 귀찮게 한 적은 거의 없었다.“여보세요, 한민석입니다.”순만철의 공손한 말투였다.“한 선생님, 보고드릴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한민석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무슨 일이예요?”순만철은 그는 두 지역의 경계에서 발생한 모든 일을 신속하게 말했고, 특히 종현민이 부상당한 일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한민석은 얘기를 듣고 얼굴이 어두워지며 노발대발했다.“그 정도로 오만한 가요?”순만철이 말했다.“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게 사실입니다.”한민석은 차가운 웃음을 보였다.‘자식 건방지기 짝이 없네. 요즘 젊은이들은 다 이렇게 오만방자한 거야?’한민석은 교토에서 탑 세력을 지닌 수많은 애들을 보았지만 다들 그 앞에서는 공손히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체면을 차려주는 건 물론 뒷담도 하는 사람이 없었다.‘진시우 이 녀석 생각보다 건방진데!’“종현민은 지금 어때요?”한민석이 차갑게 물었다.“그게...”순만철이 망설였다. 한민석한테 종현민이 중상이라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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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4화

한민석의 이상한 말투에 이형민 마음이 너무 당황스러웠다. ‘설마 진시우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 아니겠지?’‘한 선생이 많이 화가 난 것 같은데.’이형민은 지금 정말 울고 싶은 마음이다.‘대체 무슨 일이야!’“진시우가 네 명의 강북 장무사 부조장을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종현민까지 중상을 입혔습니다.”“중상은 그렇다 치고, 무자들 싸움에 중상은 흔한 일이라 약을 먹으면 되는데 종현민의 두 다리를 모두 부러뜨린 건 겁 없는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이건 무법입니다.” 이형민은 한민석이 진노하는 것을 보고 식은땀을 흘렀다.“이, 이 안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무슨 오해에 다리를 부러뜨리죠?!”한민석이 차갑게 소리쳤다.일이 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정봄은 진시우를 도와 말했다.“한 선생님, 진시우는 괜히 말썽을 피울 사람이 아닙니다.”“속사정이 있는 게 분명하니 찾아가 잘 물어보세요.”한민석의 차가운 말투이다.“물론 물어보아야 하지만 만약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감옥에 가야 할 겁니다.”정봄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한민석이 한 말은 그만한 무게가 있다.걱정이 태산이라 정봄도 같이 따라가 보려고 하였다.만약 진시우가 정말로 무슨 일을 저질렀다면 사정할 사람이 있어야 했다....진시우를 비롯해서 구미에 돌아온 후 위만성 그들도 떠나지 않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진시우가 종민석을 때렸으니 한민석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그러면 진시우를 찾아올 것이니 진시우와 같은 편인 위만성은 진시우를 도와야 했다.조장급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쓰레기 취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니까.진시우는 위만성의 뜻을 알고 감동한 나머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비록 진시우와 서울 장무사 사이에 불쾌한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지금 위만성과 강현진을 비롯한 그들은 누구도 진시우를 저버리지 않았다.정유희가 아직 청천회 보호를 받고 있으니 그들 모두 정천회에 왔다. 그러나 정천회 정문에 도착했을 때 그들 모두 눈앞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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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5화

정천회가 소탕된 일에 대해 강현진은커녕 위만성도 믿을 수 없었다.구미에서, 그것도 자신이 관리하는 곳에서 악세력이 아닌 정천회가 단번에 뒤집혔다는 것은 장무사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고 서울 전체 체면이 깎이는 일이다.체면이 말이 아니어서 위만성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강현진이 이렇게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붓는 것도 다 같은 이유다.그들을 막은 무사들은 모두 어리둥절해하더니 서로를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했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하얀 제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걸어나왔다.“싸우긴 왜 싸워, 장무사면 다야?”하얀 제복을 입은 중년 남자는 매서운 얼굴에 두 자루의 심판 칼처럼 매서운 눈빛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위엄이 있었다.강현진은 상대방이 누군지는 몰라도 옷차림에서 이미 보통이 아닌 기세를 느꼈다.오히려 장무사를 관장하는 지부 총책임자인 위만성이 위쪽 거물들을 기억하고 있었다.언제 부딪힐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서.머릿속으로 상대방의 신원을 검색해 보고 나서 위만성의 마음도 무거워졌다.“혹시 진무사 형사국 오위 중 하나인 신풍위의 우 위장 맞나요?”우영이가 담담하게 말했다.“위 조장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위만성이 공손히 말했다.“우 위장께서 이렇게 오셨는데 먼저 알려주셨다면 저희들도 진무사 여러분을 잘 접대했을 텐데 실례가 됐네요.”우영의 태도는 거만했다. 비록 직급이 위만성만큼 높지는 않지만 위만성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위만성이 아무리 대단해도 장무사를 관장하는 일개 지부 조장으로서 진무사를 관여할 자격은 없으니까.“접대는 필요 없어요. 그쪽도 아마 우릴 환영하지는 않을 거예요.”우영의 공격적인 말투에 위만성이 좀 어리둥절했다.‘왜 이러는 거야? 진무사에 관한 소식 들은 적이 없는데.’ 그러나 가능한 평화를 유지하자는 마음에 위만성은 여전히 예의 바르게 대처하고 있었다.“무슨 그런 말을, 오면 우리도 환영이죠!”“그런데 정천회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양 회장님과 아는 사이인데 다들 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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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6화

위만성이 소개를 하려는데 갑자기 진시우의 몸에서 강력한 천이기세가 흘러나왔다.쾅!우영의 안색이 확 바뀌었고, 곁에 있던 무자들 모두 진시우의 기세에 눌려 한쪽 무릎을 꿇거나 바닥에 엎드려 겁에 질린 얼굴로 침을 흘렸다.“천인대고수?!”우영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젊은 천인대고수는 정말 충격적이었다.“정유희 어디 있어!”진시우의 금강사후공에 우영은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쳤다. 그냥 서있는 것도 힘들었다. 우영은 흉악한 얼굴로 분노하며 말했다.“감히 이 진무사 위장에게 손을 대다니!”이때 진시우가 손을 들었다. 방금 순만철한테서 받은 칼이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날아와 그의 손바닥에 떨어졌다.“안 돼!”진시우가 칼을 들고 때릴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위만성은 놀라서 심장마비가 될 뻔했다.진무사 관리층 사람이라서 어떤 이유에서든 먼저 손을 대기 시작하면 교토로 끌려갈 것이 분명하다.그런 곳에 가면 아무도 진시우를 보호할 수 없었다.위만성이 그쪽에 가서 무릎을 꿇어도 진시우를 위해 진무사 전체를 상대로 나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영도 순간 몸 전체 모공이 열리면서 한기가 온몸을 뒤덮었다. 그는 불가사의한 눈빛으로 눈앞의 이 청년을 주시하였다.이런 젊은이에게서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진시우는 두 말없이 단칼에 절천팔도 제1식인 파강을 보였다.이 칼은 횡련대고수라고 해도 물러나야 할 위력을 갖고 있었다.우영 역시 무도천인이지만 평범한 무술자일 뿐이니 이 칼에 살아남을 수는 없을 것이다.우영도 지금 놀라서 멍해졌다. 위만성 곁에 있는 이 젊은이가 이렇게 무서운 실력을 가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무도의 기로 먼저 목표물을 확정하고, 다음 사후공으로 겁을 먹이고는 다시 한칼에 베는 것이었다.전체 과정은 5초를 넘기지 않았다.우영의 실력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렇게 매끄러운 공격에 반응하기는 어려웠다.따라서 진시우의 이 칼은 절대 스스로의 힘으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를 반으로 쪼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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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7화

우영 그 뒤로 검푸른 제복을 입은 뾰족한 턱의 중년 남자가 천천히 걸어왔다.발걸음은 느리지만 마치 한 걸음 한 걸음 그들의 심장 위를 밟는 것 같았다.강현진과 소홍영은 견디지 못해 몸을 약간 구부린 채 천천히 바닥에 엎드렸고, 그들의 코끝을 타고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위만성 상황은 그나마 좋았지만 여유로운 자세는 아니었다.그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이내 말했다.“큰일 났어...”진시우 안색은 변함없었다.“이 사람은 누구예요?”위만성이 말했다.“형사국 부서장, 송국일.”‘이 사람이 바로 그 송국일이야? 그럼 정천회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이 자란 말이야?’진시우 몸에서 살의가 솟구쳤다. 그들을 향해 걸어오던 송국일은 그 살의를 느끼고 무정한 눈빛이 살짝 움직이더니 진시우를 바라보았다.쏴!검은 번개가 진시우의 귀를 스치고 지나갔다.진시우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뒤에서 벽면이 무너지는 큰 소리를 들었다.“위만성 오랜만이야. 실력은 그대로네.”송국일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목소리에는 많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위만성의 가슴이 무거워졌다.“서장님은 예전과 다름없이 패기가 넘칩니다.”송국일은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옆에 있는 이 녀석 누구야?”위만성의 무거운 목소리가 들렸다.“우리 서울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신의세요.”이 말은 진시우가 서울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았으니 진시우 건드리면 서울 전체의 적이나 다름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었다.비록 대하에서 힘들게 10안에 들어간 서울이지만 일개 진무사 부서장인 송국일도 감히 맞붙을 수 없었다.“뭐라고? 신의?”송국일은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웃음을 터뜨렸다.“어린 나이에 감히 신의라고 자칭해? 서울도 정말 인재가 없는가 봐”“그래도 무도는 소질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큰 착오를 범했어.”위만성이 벌떡 일어났다.“큰 착오라니요?”송국일이 차갑게 답했다.“정천회가 무자를 불법 구금하고 있다는 전화가 들어왔어.”“그래서 내가 사람을 보내 알아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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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8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야! 정천회가 무자를 가뒀다고 그 먼 길 넘어 여기까지 와서 관여하면서 내 동생이 끌려가는 건 못 본 척했단 말이야? 진무사, 그리고 형사국 정말 어이없는 조직이네.”“나 오늘 정말 별 사람 다 봐. 건방지고 눈에 뵈는 게 없는 경비, 그 다음은 눈 뜨고 거짓말하고, 그 쓰레기 같은 놈들과 어떤 관계인지 모르는 부서장.”진시우 몸에 살의가 점점 더 짙어졌다. 위만성도 진시우의 기세에 놀랐다.‘진시우 진짜 화났어!’“진정해...”위만성이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위 조장님, 물러서세요. 오늘 반드시 이들의 뼈다귀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예요!”휙!눈 깜짝할 사이에 진시우는 송국일 앞에 나타났다.축지성촌!구뢰촌경!진시우는 상대방의 가슴을 향해 그대로 눌렀다.“내 앞에서 벼락을 놀아?”송국일은 담담하게 웃음을 지었다. 순간 온몸에서 천둥의 빛이 보이더니 번개 같은 전류가 몸에 흘러다녔다.송국일은 몸에 천둥을 휘감고 주먹으로 한 방 날려버렸다.진시우의 주먹이 뜻밖에도 그에게 어떠한 상처도 주지 못했다.송국일의 몸 표면에는 마치 번개로 된 갑옷이 그의 몸을 보호하는 것 같았다.“천둥의 힘은 그렇게 노는 게 아니야.”말끝에 송국일 손바닥에 은백색 번개구슬이 보이더니 바로 진시우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진시우의 표정은 변함없었다. 이때 진시우가 갑자기 사라져 7~8m 떨어진 곳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어? 이건 보법...아니, 이건 도문의 축지성촌?”송국일이 미간을 찌푸렸다. 몸에 천둥의 힘은 더욱 거세졌고 그 다음 순간 그는 한 줄기 빛이 되어 사라졌다.그리고 진시우도 같이 사라졌다.천둥과 번개의 속도를 최종 목표로 하는 슈퍼 무자가 진시우 같이 무도 천인에 입문한 젊은 후생과 속도를 겨루었다.‘오직 축지성촌만 대처할 수 있어!’“축지성촌이 꽤 능숙한데, 실력이 대단하네!”송국일은 한마디 칭찬을 하고 갑자기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발을 들어 힘껏 내디뎠다. 그 힘에 송국일 발바닥은 땅에 박혔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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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9화

위만성는 주로 교토에만 있었던 송국일이 언제 진시우와 충돌이 생겼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살의도 이만저만이 아니다.확실히 송국일은 진시우와 무슨 큰 원한이 있는 것처럼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송국일을 마주한 진시우 역시 가장 선명하고 강렬하게 느꼈고, 마음속에 의문이 생겼다.그와 진무사가 충돌이 있었던 건 확실하지만 송국일과는 처음라 송국일의 살의가 너무 이상했다.송국일의 무도는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듯한데 약간 횡련 같기는 하지만 진짜 횡련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주먹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주먹을 내리치니 진시우도 충격에 약간 마비된 듯했다.폐허에서 나온 진시우는 당연히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지만 몸에 입은 옷이 많이 찢어졌다.진시우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송국일에게 물었다.“우리 원수 사이인가요?”송국일의 코웃음 소리가 들렸다.“내 부하를 다치게 한 이유면?”“진무사는 천하의 무사를 관할하는 조직이야. 그러니까 네가 밖에서 온 귀한 손님이라도 진무사의 관할을 받아야 해!”“근데 너 겁도 없이 내 부하를 죽이려고 했잖아. 그럼 이렇게 오만한 네가 당연히 죽어야겠지?”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오직 이런 이유로 죽어야 되나? 당신들이 무엇을 했는지도 몰라?!”말끝에 진시우는 손에 있던 긴 칼이 흔들리며 기세 높은 도강이 주변의 자갈을 날려버렸다.“만약 진무사 소속이 다 당신 같은 놈이라면 나도 말을 들을 필요는 없지!” 곧 진시우 모습이 번쩍이고 상대의 바로 앞에 나타나더니 절천팔도 제1식 파강으로 맹수처럼 베어버렸다.원래 막으려던 송국일은 순간적인 위기감이 떠올라 발길을 돌렸다.이때 진시우는 다시 모습이 사리지며 송국일 다음 자리의 뒤에 나타나 다시 한 번 칼로 그를 베었다.이제 진시우의 무도 경지가 정식으로 천인의 대열에 오르면서 절천팔도의 제1식은 연속으로 쓸 수 있었다.손에 잡히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게다가 절천팔도의 강력한 위력은 송국일 같은 인물도 피할 수밖에 없었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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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0화

“기가...선천지경?!”송국일의 눈빛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방금까지 진시우를 자신과 같은 뇌계 무사인 줄 알았는데 수련자일 줄은 몰랐다.“이 젊은 나이에 무도와 법술을 같이 수련하다니...”송국일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이어서 송국일의 근육은 무슨 강화라도 된 듯 부풀어올랐고 기도 한 층 더 증가하였다.“네 실력이면 내 전부의 능력을 끌어낼 가치가 있어. 지금까지 형사국 부서장으로 많은 강자들을 상대해 왔지만 이 전부의 내력을 움직인 건 네가 처음이야!”진시우가 차갑게 웃었다.“이번이 마지막 전력일지도 몰라.”송국일은 그 말에 경멸의 뜻을 보였다.“이놈의 오만방자한 모습은 정말 놀랍구나. 이제 네 뼈다귀를 갈기갈기 부숴 땅바닥에서 벌레처럼 살려달라고 하게 만들 거야!”쾅!천둥소리가 울려 퍼지고 송국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진시우의 신념은 사방 수백 미터까지 퍼졌다.갑자기 한 주먹이 진시우의 관자놀이를 향해 세게 내리쳤고, 진시우는 몸을 낮춰 다리로 상대방을 쓰러뜨리려고 하였다.송국일의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네가 어떻게 내 속도를 따라올 수가 있어?”수 미터 떨어진 곳에 모습을 드러낸 송국일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진시우은 숨을 내쉬었다. 신념으로 상대의 위치를 포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속도면 이미 축지성촌을 넘어섰다.송국일은 납득이 가지 않아 목소리도 심각해졌다.“이번엔 피할 수 없을 거야!”말끝에 송국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크로 변하며 진시우 사방에서 끊임없이 번쩍였다.흔적 하나하나가 불꽃처럼 보인 것으로부터 송국일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었다.진시우의 표정은 여전히 평온했다. 신념을 만개함과 동시에 망세통 상태에 들어섰다.씩!한 줄기 번개가 번쩍하더니 다음 순간 송국일의 모습이 드러나고, 진시우의 등뼈 중간을 향해 주먹으로 내리치는 것이 보였다.진시우는 반응하지 않는 듯 움직이지 않더니 이내 진시우 몸에서 펑 하는 굉음이 터져 나왔다.송국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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