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1871 - 챕터 1880

2258 챕터

제1871화

장동군은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통화음을 듣고 한참 동안 멍하니 있었다.“이 녀석, 말 한마디 하고 바로 전화를 끊어 버리다니?”장동군은 화가 나기보다는 웃음이 나왔다. 장동군과 좀 더 통화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길에 널렸다. 그런데 진시우, 이 녀석은 말 한마디 하고 바로 끊어 버리다니, 대단한 놈이다. “개성이 있군!”장동군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이런 사소한 일로 진시우를 달리 볼 일은 없다. 장동군도 그렇게 속 좁지 않으니까.하지만, 진시우가 한 말을 장동군은 아버지로서의 약속으로 받아들였다. 만약 진시우가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진시우에 대한 평가가 낮아질 것이다.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며, 약속했다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아니면, 반쯤 터진 포댓자루처럼 비웃음거리밖에 더 되지 않겠는가?“네 개성에 맞는 실력이 있기를 바래, 아니면 내가 너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할지도 모르니까! 동해 진무사의 진시우 팀장!”...장동군의 이러한 생각을 모르는 진시우는 장애영의 방에 도착했다.이곳은 장애영이 살던 곳으로, 장애영과 관련된 수많은 물품들이 여전히 이곳에 남아 있다. 만약 여기에 장애영의 물건들 중 하나라도 있다면, 장애영의 위치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잊지 말자, 진시우에겐 도문의 추적술이 있다는 것을! 이 기술만 있다면, 장애영이 우주 끝으로 납치되어도 그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진시우는 장애영의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내고, 장애영을 찾기 위해 추적술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 이윽고 진시우가 문을 나서려는 순간, 기동대의 배운혁을 비롯한 이들과 마주쳤다. 진시우를 공격한 혁우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비웃었다.“이 녀석, 멍청한 건 아니네. 여기서부터 수색하려고 하다니.”진시우는 경멸로 가득 찬 눈빛으로 혁우를 냉정하게 쳐다보았다.또한 기동대의 모두가 진시우에게 자극을 받았기에, 그들은 문을 막고 서서 적대적인 태도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무슨 일이죠? 비켜주시겠어요!”배운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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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2화

진시우는 원래 사건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또한 도문의 비법을 마구 퍼뜨릴 사람이 아니었다.“정말 아쉽네.”진시우는 이시연과의 잡담을 이어가지 않고, 추적술의 안내에 따라 장애영을 찾아 떠날 준비를 했다. 진시우가 신념으로 한 번 스캔하자, 배운혁 등 사람들이 호텔에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진시우는 조금 놀랐다.‘배운혁 그들이 정말 장애영의 행적을 밟은 걸까?’진시우는 혼잣말로 말했다.“이래서 사람들을 함부로 얕봐서는 안 된다고 하는군.”진시우는 자신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추적술을 배우는 것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운혁과 배운혁의 동료들도 분명 추적술 못지않은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진시우는 안내를 따라 신속하게 그들을 뒤쫓았다....운강시 북쪽에는 적하현이라는 작고 고요한 현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은 운강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뒤처진 곳 중 하나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인구는 많지 않았으며, 대도시 중심의 발전 전략을 따랐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이 지역을 떠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도심 집중 현상이 심화하였다. 결과적으로 적하현의 경제는 지역 내 다양한 산업에 의존해 유지되고 있었다.적하현 아래에는 크고 작은 자연스러운 마을들이 거의 백 개나 되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노인들만이 고향을 지키고 있었다. 이 마을들의 노인들은 호기심이 많아 호박씨를 까는 걸 좋아했지만, 외지인들에게 매우 친절했다. 그중 현 마을이라고 불리는 가난하고 낙후된 마을이 있었는데, 얼마 전 몇몇 외지인들이 방문했다. 그들은 이를 민요를 수집하러 왔다고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그저 그 말이 아주 고상하게 들렸을 뿐이다.게다가 그들이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고급 차를 몰고 온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들이 도시에서 온 부자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러한 방문객들을 아주 친절하게 대했다. 물론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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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3화

적하현 내.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다섯 팀으로 나뉘어, 두세 명씩 짝을 이뤄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다. 이들은 바로 배운혁을 비롯한 기동대원들이었다. 그들은 진시우의 추적 기술 못지않은 방법을 가지고 있었기에, 금방 이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일반적인 방법과 다양한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그들은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장애영의 위치를 파악했다. 장애영이 가지고 있던 위치 추적 장치는, 장애영을 보호하고자 하는 장동군의 배려였다.하지만, 위치 추적이 상대방에게 발각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며, 장애영에게 위협이 될 경우 해당 장치는 분명 제거될 것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위치 정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그러나 이 모든 정보는 참고 사항에 불과했으며, 때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들은 기술적인 수단을 총동원하여 적하현 내에서의 범위를 점점 더 좁혀 나갔다.도착한 후에는, 검색 범위를 더욱 세밀하게 좁혀가며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운혁 주관님, 위치 확인됐습니다. 대현 마을입니다.” 숨겨진 무선 이어 피스를 통해 추랑의 목소리가 들렸고, 기동대 전원이 이 결론을 들었다. “출발하세요. 최단 시간 내에 장애영을 구출해 내세요!”“알겠습니다!” 모든 이가 대현 마을로 급히 달려갔다. 대략 2시간 뒤, 그들은 대현 마을 근처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숲속을 날듯이 달려 나가며 그 속도는 가히 놀라웠고, 밤이 내려앉아도 그들은 마치 어둠의 정령들처럼, 어둠 속에서도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그때 배운혁의 표정이 급변했다. 배운혁은 곧장 손을 들어 옆에 있던 한 대종사 팀원을 멀리 날려버렸다. 그 대종사 팀원은 반응 속도가 느려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운혁은 속도를 더욱 냈다.폭-짙은 파란 빛이 마치 공기총에서 발사된 탄환처럼 부드럽게, 그러나 강렬하게 밤을 가르며 땅으로 충돌했다. 수많은 나뭇가지와 잎사귀가 폭발하듯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때 배운혁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누구야!?” 공격자의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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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4화

깊은 밤의 긴 침묵을 깨고 울리는 큰 소리....진시우도 적하현 근처에 도착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우렁찬 소리를 들리더니 하늘에 푸른 빛의 장막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멀리서 보니, 마치 오로라 같았다.“이미 시작한 건가? 속도가 정말 빠르군.”진시우가 말을 마치기 무섭게 은백색 빛이 번뜩이며 진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 광속과 같은 속도에 진시우도 순간 당황했으나, 진시우는 언제나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기에, 금강공을 발동시켜 능숙하게 검광을 포획했다.쾅-진시우가 손으로 꽉 쥐자 검광이 그대로 폭발하며 사방으로 날카로운 기운을 뿌려 댔다.“왕백?”진시우는 당황했다. 이 검의 기운은 분명 장애영의 경호원 왕백의 것이었다.“진시우 씨, 정말 당신이군요. 제가 요즘 상태가 좋지 않아 멀리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왕백이 어둠 속에서 걸어 나왔다. 왕백의 얼굴은 창백했고, 눈빛은 마치 죽음을 앞둔 듯했다. 진시우는 그런 왕백의 모습을 보고 표정이 급변했다. “왕백 씨, 무슨 약을 복용한 거죠?”진시우는 왕백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알아차렸다.그러자 왕백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혼신단을 복용했습니다.”진시우는 깊은 숨을 들이켰다. 역시, 왕백이 혼신단을 복용한 이후의 상태는 예상했던 것과 같았다. 혼신단은 사용자의 모든 근맥을 열어, 잠재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대단히 강력한 약이다. 왕백이 꺾을 수 없는 상대와 마주쳐 혼신단을 복용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근맥을 전부 열게 되면, 그것은 단순히 무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람의 정신과 의식까지 깊숙이 손상을 입힌다. 혼신단을 복용하면 단기간에 엄청난 전투력을 얻을 수 있으나, 그 대가로 의식이 혼란스러워지고, 결국은 정신이 흐트러져 미쳐버릴 위험이 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왕백이 위험한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의지력이 매우 강하다는 증거다. 진시우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왕백 아저씨, 제가 혼신단의 약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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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화

장청진기의 치료를 받은 후, 왕백은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다. 왕백의 상처는 신기하게도, 단 십여 분 만에 완벽하게 아물었다. 왕백도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경악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진시우는 한쪽에서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체내의 진기를 조절했다. 잠시 후, 진시우도 회복을 마치고 왕백에게 조용히 물었다“왕백 아저씨, 장애영 씨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나요?”“기억합니다.”왕백이 기억을 더듬으며 진시우에게 말했다. “그보다 진시우 씨, 진시우 씨는 도대체 어떤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겁니까? 혼신단은 부작용이 꽤 큰데 어떻게 이마저 해결할 수 있는 건가요?”왕백에게 이건 염라대왕이 살아있다는 사실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었다. 살아 있는 염라대왕도 혼신단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진시우가 보여준 것처럼 빠르고 신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다.진시우는 대충 답하고는 곧장 물었다.“왕백 아저씨, 혼신단이 더 있나요?”이를 들은 왕백의 표정이 급변하며 경계했다. “무엇을 하려고요?”진시우가 말했다. “곧 큰 싸움이 있을 것 같은데, 혼신단이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왕백은 단호하게 거절했다.어떻게 장애영을 구하기 위해 진시우에게 혼신단을 복용하게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진시우가 정신을 잃는다면, 왕백이 그 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또한 혼신단의 부작용이 그처럼 심각한데, 만약 진시우가 미쳐 버린다면, 왕백이 어떻게 편안히 살 수 있겠는가? 이렇게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는 살아남아 세상을 빛내고, 무림 계에서 경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진시우가 대답했다.“왕백 아저씨, 저는 기동대 사람들과 내기를 했어요. 이 일은 제 체면이 달린 일이에요. 따라서 어떻게든 제가 먼저 장애영 씨를 구해야 해요.”그러자 왕백이 미간을 찌푸리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 됩니다, 절대 안 돼요! 혼신단은...”진시우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혼신단은 저에게 부작용이 없습니다.”그러나 왕백은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러니 진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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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진시우는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도문이 이걸 인연이라고 여기지 않고 오히려 핑계 삼아 골칫거리를 만들까 봐 걱정이 되네요.”“설마 그럴 수가!”왕백이 웃으며 말했다.“도문 사람들 마음이 좁은 자들이 아니니 웬만하면 따지지 않을 거예요, 도둑질로 빼앗은 것만 아니면.”“그런가요? 그랬으면 좋겠네요.”두 사람은 멀리 맞붙어 싸우고 있는 위치를 향해 쫓아갔다.진시우 신념이 뒤덮인 후 배운혁이 힘겹게 버티며 몸이 여러 군데 상처를 입은 것을 보았다.배운혁과 함께 움직이는 팀원은 이미 반쯤 맞아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배운혁 그들이 위험해요. 아저씨,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가서 먼저 사람을 구하세요.”“저는 나머지 몇 곳에 가서 사람을 구할 테니 구하고 나서 바로 대현마을에서 철수하세요.”“알았어요!”진시우의 능력을 본 후 왕백은 진시우 명령을 따르기로 결심했다.동해 광음검이라 불리는 실력을 가진 그라도 진시우를 명령을 따르는데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진시우는 왕백의 하라는 대로 하는 실행력에 아주 만족해하였다.‘근데 기동대 그들은 좀 실력이 있다고 해서 정말 눈에 베는 게 없어.’‘애들 교육이 필요해!’‘아니면 진짜 무슨 인물이라도 된 것인지 마음이 너무 들떠 있어.’‘동해 장무사에 돌아가면 위로에서부터 아래까지 모조리 정리할 거야.’진시우와 왕백은 두 길로 갈라졌다. 왕백보다 속도가 빠른 진시우는 세 곳, 왕백은 두 곳을 구하기로 하였다.진시우는 먼저 한 방에 혁우를 해결한 그 곳에 도착하였다.혁우는 두 명의 팀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중 하나는 성질이 불같은 깡마른 중년인데, 지금 이 중년의 얼굴은 마치 불빛이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처럼 빨갛다.중년의 기혈은 마치 증발하는 듯했고 온몸의 모공에서 하얀 물기가 뿜어져 나왔다.진시우 신념은 단번에 상대방의 실력을 간파하였는데, 이것은 일종의 체술류의 무도공법이다.하지만 혁우 상대가 더 강하기 때문에 거의 패배할 기색이 보였다.혁우는 자기를 향한 주먹에 팔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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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7화

‘이 말은 무슨 뜻이지?’혁우의 머릿속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깜짝 놀라하며 진시우를 바라보았다.혁우도 진시우가 여기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 그들은 그들만의 수단으로 이곳을 위치를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었지만 진시우는 어떻게 위치를 알 수 있었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마옥의 킬러가 차갑게 진시우를 주시하였다.“감히 여기를 와?! 정말 겁도 없는 놈이군! 근데 사내다운 건 인정하지!”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너희들 내가 오기를 기다린 거 아니었어? 오지 않았으면 계획한 것들 풀거품이 될 거잖아.”“참, 물어볼 게 있는데 묘지신이 아직 여기 있겠지? 음... 묘씨 가문들도?”“유격전 따위는 힘 빠지니까 한 방에 해결하는 게 좋겠어.”마옥의 킬러는 냉소를 지었다.“있는지 없는지는 네가 직접 찾아봐.”“내가 직접 찾아도 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어차피 너희도 결국 죽는 거니까 선심 좀 쓰면 안 되겠어?”“그렇게 자신있으면 쫓아와봐.”마옥의 킬러는 발을 세게 디디고 나서 재빨리 후퇴했다. 마치 미끄러져 나가는 듯 빠르고 민첩했다.진시우는 쫓지 않고 나무에서 내려 혁우 그들의 앞에 섰다.혁우는 어색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진시우에게 구해질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호텔에 있을 때 진시우에 대해 그들은 좋은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진시우는 웃었다.“많이 다친 거 같은데.”혁우의 얼굴이 빨개졌다.“너랑 무슨 상관인데!’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꽤 센데, 아니면 마옥의 킬러들을 다시 불러와서 너희들 목숨 가져가라고 할까?”말문이 막힌 혁우는 이를 악물며 고맙다는 말을 하였다. 얼굴에는 원치 않은 기색이 가득했다.혁우는 창피한 순간이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그들이 먼저 이곳을 찾았지만 진시우도 늦지 않았고 심지어 그들의 목숨까지 구했다.그 어색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진시우는 치료용 약 두 알을 그들에게 던지고는 말했다.“그만하고 너희들 먼저 철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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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8화

그래서 그들은 왕백이 나타난 것을 보고 모두 장애영이 구출된 줄로 알고 흥분해 하였다.아니면 왕백의 지닌 사명으로 장애영을 버리고 그들을 먼저 구할 수는 없다.왕백은 그들을 구한 뒤에 그 공을 받지 않고 진시우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며 이번 구조에서 진시우의 중요성을 강화했다.기동대 모두가 경악했다. ‘진시우 그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호텔이 불쾌함을 겪고도 그들을 구하러 나서다니?’왕백이 말했다.“기동대 너희들 다 물러가, 진시우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마옥 킬러들이 겨냥하는 건 진시우야.”“우리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습니다. 비록 그 자식 돕는 건 불쾌하지만 우리를 구했으니 은혜는 갚아야죠.”왕백이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너희들 실력으로 진시우를 도와? 나도 참견할 수 없는 걸 너희들이? 왜, 나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대종사들로 금강법을 익히는 고수를 돕기는 실력이 부족하다.마옥 킬러는 보잘것없는 기동대를 눈여겨 보지 않을 것이다.기동대원들 모두 그 말에 멍하니 있더니 순간 좌절감이 치밀어 올랐다. 왕백이 그들을 데리고 산속에서 물러났다.얼마 안돼서 다른 기동대원들도 대부분 물러났다.혁우의 표정이 약간 변했다.“배 주관 아직 안 왔어요!”왕백이 답했다.“배 주관은 진시우가 구하러 갔으니 괜찮을 거야.”혁우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진시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들을 맹렬히 공격하던 마옥의 킬러도 도망갔으니 진시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그 진시우가 배 주관을 구하러 갔으니 무엇보다 믿음직스럽다....배운혁은 숨어 있는 자의 손에 닳아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고 상처는 모두 날카로운 물건에 상하였다.그런데도 상대를 찾지 못하는 것은 상대가 염식술에 능하다는 것을 표명한다.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배운혁이 과다 출혈로 사망할 것이다.상대방도 그와 강하게 맞서고 싶지 않을 속셈이다. 정면승부는 절대 제압하지 않는 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배운혁도 속으로 답답했다. 이대로 가다간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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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9화

“맞아, 너희들 같은 킬러들은 두려울 상대는 아니지.”진시우가 차갑게 말했다.“장동군에게 약속한 것도 있고, 오늘 너희들 목숨은 내가 가져갈 거야.”“하하하, 여기 8명 고수를 있는데 너 혼자서 다 죽인다고?”“무슨 개 소리야! 네가 축지성촌을 알아도 우리를 다 죽일 수는 없어!”“우리 8명이 동시에 도망가면 다 쫓을 수는 있고? 절반을 죽여도 대단한 거야!”진시우는 그 말을 듣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어둠 속의 검도 고수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잠시 후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기다릴게!”상대방의 기가 사라지면서 배운혁도 엄숙해졌다.“너...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아?”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냉담하게 말했다.“일단 이 산부터 나가시죠.”“나머지는 기동대와 상관없는 일입니다.”배운혁이 목소리를 낮추었다.“나도 도울 수 있어...”“정말 도움이 될까요? 마옥 킬러들이 그쪽 팀이 죽든 말든 상관 안 해요.”배운혁이 깊게 숨을 들였다.“그럼 밖에서 기다릴게, 구해준 거 고마워.”배운혁은 부상당한 두 명의 팀원을 어깨에 메고 서둘러 이곳을 떠났다.진시우는 동북쪽을 향해 계속 신념을 발산하였다.8명의 고수가 팔괘도처럼 팔방도에 서서 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이상한 건 없는 것 같은데...”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상대방이 무슨 함정을 파고 자기를 기다린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8명의 고수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특별한 진법은 없는 것 같았다.이건 정말 이해가 안 갔다.‘마옥이 정말 고수 8명만 불러 날 죽이려고 한 거는 아니겠지?’이해가 안 되니 직접 가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대현 마을.쉬고 있던 묘지신에게 갑자기 소식이 왔다. “진시우가 도착했습니다.”입구에서 부하소리가 들리자 묘지신이 벌떡 일어섰다.“혼자 온 거야?”“네. 혼자인 것 같은데요, 겁도 없이.”묘지신이 웃으며 말했다.“금강법 고수이니 그럴만한 자신이 있겠지.”“들어왔으니 이제 시작해.”“이번에는 절대 놓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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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0화

진시우에게 구조된 배운혁은 신속히 산에서 나왔다.그리고 왕백과 다른 기동대 팀원들과 마주쳤다.다들 진시우에게 구조된거라 할말이 없없다.“왕 어르신, 추랑이 장애영 아가씨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진시우가 마옥 킬러들을 상대하는 틈을 타서 아가씨를 구조할까요?”왕백이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그것도 될 것 같아.”진시우 이쪽도 돕고 싶지만 장애영 안위도 고려해야 했다.장애영과 진시우 두 사람을 비교하면 왕백에게 장애영이 우선이다.“그럼 가자. 추랑, 네가 길을 안내해.”추랑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시우가 준 약 덕분에 추랑은 사실 꽤 회복된 편이었다.하지만 추랑 또한 약의 효능에 놀라워하였다. 무슨 약인지 만약 생산에 투입된다면 최전선에서 싸우는 무인들에게는 그야말로 하늘이 준 선물이 될 것이다....진시우가 그럭저럭 평탄한 풀밭에 도착했다.그리고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담담하게 말했다.“다들 나오시지.”여덟 명의 고수들이 동시에 나타나 어둠 속에서 걸어 나왔다.밝은 달빛 아래 그들의 얼굴은 선명하지 않지만 진시우는 신념이 있어 쉽게 그들의 얼굴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마옥은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한꺼번에 해외에서 데려올 수 없어.’‘그러면 분명 일찍부터 대하 경내에 잠복해 있었다는 소리인데.”‘그래서 모두 청백색의 도깨비 탈을 쓰고 얼굴을 가렸던 거구나.’그들은 진시우 신혼이 그들의 탈을 꿰뚫고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아니면 그 중 일부는 이 임무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진시우는 그들의 얼굴을 잘 기억해 두었다. 나중에 장무사에 가서 어떤 사람들인지 잘 조사해 보려는 생각이다.여덟 명의 고수 중에는 방금 혁우를 상대한 그 사람과 배운혁과 맞붙은 그 검도의 고수도 있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꽤 실력이 있어 보이는데. 제일 낮은 레벨도 천인 초기 절정이고, 나머지는 다 천인 중기이네.”“당신들 같은 실력이라면 대하에서 무명자는 아닐 듯하고, 나중에 잘 조사해야겠어.”“마옥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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