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681 - Chapter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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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화

진시우의 신념이 미치는 곳에는 김익, 주우성 등 모든 사람의 위치가 명확했다.“두 무리 사람들, 능력이 있는데……, 시간을 좀 더 줬다간 백창홍 그들을 정말 찾아내겠어.”진시우는 나무 위로 몸을 숨기며 혀를 끌끌 찼다. 도문의 부적이나 나침반은 사람을 찾기 나쁘지 않은 수단이었다. 물론, 그중에서도 기혈 탐지기가 가장 대단했다. 하지만 기혈 탐지기는 공식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공식 기관에서도 자주 쓰이지 않는 물건이다. 아마 제작이 어렵기 때문이다.하지만 달리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진시우의 신념은 기혈 탐지기보다 더 대단한 존재였다.“결국엔 쓰레기네, 24시간을 줬는데도 사람을 못 찾았어.”진시우는 고개를 저으며 숲속을 향해 달렸다.숲속 아래에는 지하 동굴이 있었고, 입구는 동굴 위치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 그래야만 발각 되기 어려우니까. 그리고 동굴의 출구는 흙으로 막혀 있어, 입구로 들어간다 해도 흙벽만 볼 수 있었다.누가 생각이나 할까, 그 두꺼운 흙벽 뒤에 또 다른 세계가 숨어 있을지?그리고 동굴 안의 산소는 땅속에 묻힌 단단한 플라스틱 파이프를 통해 멀리서 공급되었다. 이런 장소는 미리 파놓지 않는 한, 이런 곳이 존재한다고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진시우도 비록 신념으로 발견했지만 백창홍 일행들이 숨어있는 이 장소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찾지 못한 거겠지만.이건 진짜로 땅을 파야만 백창홍 일행을 찾을 수 있다.이윽고 진시우는 백창홍 일행이 숨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그는 신중하게 위장해 놓은 땅에 손바닥을 대고, 거칠고 강력한 신무경의 경력을 이용하여 통째로 땅을 뒤집어엎었다.쾅-경력의 충격으로 땅이 움푹 들어갔고, 동시에 대량의 흙이 양옆으로 움직여 밀려났다. 옆에서 보면, 땅속에서 무언가가 터져 나와 흙을 양옆으로 밀어내는 모양이었다.지하에서.백씨 가문 사람들의 머리 위로 흙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온 동굴이 진동하는 것처럼 보였다.이 순간, 백씨 가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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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2화

그중 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 백무연이 백창홍을 결연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백무연의 외모는 임아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눈에 띄는 외모와 몸매를 가졌다.대학생이었으면 분명 여신급이었을 것이다. 수많은 남성이 따를 정도의 그런 여성이었다. 또한 백무연은 백행태의 딸이자, 임아름의 사촌이다.백창홍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제는 열쇠를 주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백행태는 얼굴이 일그러지며 욕설했다. “결국 사람을 잘못 믿은 겁니다. 그 진시우라는 놈은 믿을 게 못 돼요! 우리를 찾을 수 있다고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백행태와 비슷한 나이대의 중년인도 화를 내며 말했다. “그저 어린애일 뿐이에요, 허세가 가득한 놈! 우리가 이런 곳에 숨어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찾겠어요?”“맞아요, 임씨 가문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임아름에게 그런 남자를 찾아준 건지!”“하, 정말 짜증 나네요. 우리는 응당 장애영 씨에게 좀 더 생각해 볼 시간을 줬어야 했어요!”“…….”백씨 가문 사람들은 매우 불만스러워했고, 진시우에 대한 원망도 매우 컸다.원래 그들은 자신들을 구해줄 사람을 장애영, 장씨 가문의 천재 딸에게 맡기고자 했다. 왜냐하면 똑똑한 장애영이 분명 그들을 구할 방법을 생각해 낼 거니까.하지만 백행태가 굳이 진시우를 찾으러 간 바람에……, 이제 어쩔 도리가 없었다.듣고만 있던 백행태의 얼굴은 매우 창백해졌다. 그리고 땅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저기요, 무슨 짓을 하고 있어요?”“뒤에서 사람을 헐뜯는 것은 소인배나 하는 짓이에요, 그런데 이미 들었으니 못 들은 척할 수도 없잖아요! 정말로 장애영 씨를 불러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전화해 여기로 오라고 할게요!”지하 동굴 안, 백씨 집안 사람들 모두가 경악했다.이윽고 백행태가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진시우?!”진시우는 마지막 흙더미를 치워내며 무심히 말했다. “또 만났네요, 행태 삼촌.”백행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시우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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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화

진시우는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제가 의술을 좀 압니다.”백행태를 비롯한 다른 백씨 집안 사람들은 놀라며 말했다. “무슨 말이죠? 진시우 씨, 그러면 어르신의 상태가 다친 게 원인이 아니라는 겁니까?”그들은 모두 백창홍이 심한 상처를 입어 그렇게 된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특히 백행태는 놀라움에 가득 차 두렵운 목소리로 말했다.“진시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진시우가 설명하려 할 때, 갑자기 주위에서 강력한 기운이 느껴졌다.“백창홍 씨, 지하에 숨어 있었군요! 이래서 어디서도 여러분의 흔적을 찾지 못한 거군요.”한 사내의 우렁찬 목소리가 갑자기 울려 퍼졌고, 곧이어 세 명의 그림자가 백씨 집안 사람들의 오른쪽에서 나타났다.김익, 금도사, 그리고 고수혁!그리고 앞쪽에는 주우성, 진산 장군, 그리고 정태영이 있었다.두 팀 모두 살기를 풍기며, 매섭게 백씨 집안 사람들을 향하고 있었다.백행태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백씨 집안 사람들도 오금이 저려났다.“이런, 너무 흥분해서 이 사람들도 여기 있다는 걸 까먹고 있었어.”“망했어, 이건 자폭한 거나 다름없잖아?”“저 진시우……, 두 집안을 해결하고 나서 우리를 찾은 게 아닌가? 설마 일부러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야?”백무연은 얼굴이 창백해졌고, 매우 지쳐 보였다. 이 두 진영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는 절망과 쓰라림만이 가득했다.‘끝났다. 이렇게 오랫동안 숨어 있었지만 피할 수 없다.’백무연은 본능적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시우……, 백무연은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어떻게 이렇게 무모할 수가 있지? 두 팀이 여기 있다면 위치를 드러내서는 안 되지 않나?’백무연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당장이라도 진시우를 나무라고 싶었다. 그러나 진시우는 오히려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얼굴은 마치 위기를 마주한 것이 아닌, 보물을 발견한 얼굴이었다.그 순간, 백무연도 멍해졌다.‘세상에 이렇게 죽음을 자초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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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4화

“창홍 어르신!” “행태 씨!”“진시우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진시우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백씨 집안 사람들이 일제히 말했다.백행태도 얼굴이 파르르 떨렸다. 그는 서둘러 말했다.“진시우, 열쇠를 내어줘서는 안 돼…….”진시우는 짜증스럽게 손을 휘두르며 말을 끊었다.“행태 삼촌, 목숨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열쇠가 중요한가요? 열쇠가 열 개라 해도 목숨이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요? 저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죽이고 열쇠를 빼앗아 갈 수도 있지 않겠어요?”백씨 집안 사람들은 말문이 막혔지만, 그들은 더욱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네 녀석이 우리를 들키게 만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상황까지 오겠어?’진시우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신경 쓰지 않고, 결정권이 있는 백창홍을 바라보았다.“창홍 어르신, 어떻게 생각하세요?”백창홍은 진시우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진시우가 자신도 모르는 일을 꾸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백창홍도 알아채기 어려웠다.또한 백창홍은 임호군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임호군의 안목이 나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진시우는 백씨 집안의 사위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니, 분명 인품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좋아, 네 말대로 하자.” 백창홍이 고개를 끄덕였다.백씨 집안 사람들은 즉시 폭발했다.“할아버지!”“할아버지!”“할아버지!”심지어 백무연도 참지 못했다. 이렇게 열쇠를 넘겨주면, 그들이 지금까지 견뎌온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그들의 고집, 고난, 모든 것이 우스운 일이 되는 것이 아닌가?“닥쳐!”백창홍이 단호하게 외쳤다. 필경 천인 대고수기에 쇠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는 위엄을 지녔다.모두가 백창홍의 기세에 압도당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은 더욱 불만과 분노를 느꼈다.‘창홍 어르신이 갑자기 미쳤나? 진시우 저 녀석하고 같이 미쳐 날뛰다니!’김익과 주우성도 상황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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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5화

김익과 주우성은 모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들도 알고 있었다. 백창홍을 찾은 주된 목적은 보물창고의 열쇠를 얻는 것이다.백창홍의 생명은 백씨 집안의 문제다. 죽일 수 없다면 그냥 놔두면 그만이었다. 어쨌든 백창연도 그들을 괴롭히지 않을 거기 때문에.백창홍은 자신의 기운으로 사람들을 위협했고, 금도사와 진산 장군은 침묵을 지키며 진시우의 말대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백창홍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싸우겠다고 선포했다면, 그들 중 두 사람을 반드시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반드시 금도사나 진산 장군일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런 곳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진시우는 턱을 만지며 놀란 눈으로 백창홍을 바라보았다. ‘창홍 어르신, 정말 대단하군, 동해에서 꽤 명성을 날렸겠는데? 만약 창홍 어르신이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면, 얼마나 난폭하게 살육전을 벌일까? 반쯤 불구가 된 몸으로도 진산 장군과 정태영을 위협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하군, 대단해!’진시우의 원래 계획은 자신이 그들 두 명을 위협하려고 했지만, 백창홍이 나서준 덕분에 훨씬 수월 해졌다.문제는 주우성과 김익이다. 분명 진시우가 타깃이어야 하는데, 두 대고수의 타협으로 인해 진시우는 구경꾼이 되었다.백창홍은 진시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지만, 백창홍은 자신이 열쇠를 파괴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내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또한 백창홍은 진시우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진시우도 가만히 둘 생각이 없었다.주우성과 김익은 얼굴이 어두워졌고, 그들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진시우, 도대체 어떤 짓을 꾸민 거야? 상천용은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왜 진시우를 처리하지 않았지?’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진시우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했다.“김익 씨, 얼마를 제안할 생각이세요?”주우성은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 ‘언젠가는 마주쳐야 할 상대다. 단지 조금 일찍 일어난 것뿐이야.’그래서 주우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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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6화

“만약 가격만 그렇게 부르고 실제로 많은 돈을 내지 못한다면 어쩌려고요? 가문의 자제들이 어떻게 많은 자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김익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게 진시우 씨와 무슨 상관이죠? 열쇠는 진시우 씨 손에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열쇠를 얻으면 당장이라도 송금하죠!”진시우가 즐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좋아요, 일단 그렇게 많은 돈을 낼 수 있다고 믿어보죠. 저를 실망하게 하지 마세요.”금도사와 진산 장군은 얼굴을 찌푸리며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시우가 딴 꿍꿍이가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들은 알 수 없었다.그들은 정말 오랜만에 이런 까다로운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다.백씨 가문 사람들도 낯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중 한 어른이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열쇠를 진짜로 넘겨주려는 거 아냐? 우리를 불구덩이로 밀어 넣으려고?”백무연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시우, 정말 자신만만해 보이네.’김익이 가격을 올릴 때마다, 진시우의 눈은 빛났다. 마치……, 그 돈이 모두 자신의 것인 것처럼!이를 눈치챈 백무연의 표정도 조금 변했다.‘진시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백행태도 불안해했지만, 백창홍이 결정한 일이니 그도 함부로 막을 수 없었다.그냥 지금 이 순간, 쓰라림을 삼킬 뿐이었다.‘진시우에게 희망을 걸었던 건 정말 잘못된 일이었어! 구원 투수도 없이 혼자서 신익상회와 만강 자본과 맞서려 한다니. 이런 행동이 자살 행위와 뭐가 다른 건가?’어느덧, 주우성이 제시한 가격은 5600억원에 이르렀다. 김익이 가격을 더 높이려 할 때, 진시우가 그들의 경쟁을 중단시켰다.“그만, 됐어요, 더 부르지 마요.”두 사람은 동시에 멈추고, 진시우를 의아하게 바라보았다.백창홍과 그 뒤의 백씨 집안 사람들도 모두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그가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서였다.이윽고 진시우가 직접 백창홍에게 물었다. “창홍 어르신, 열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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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화

김익은 진시우의 의도를 깨달았다. 진시우는 정말로 강하게 나갈 생각이었다. 게다가 두 명을 혼자 상대하려는 건, 정말 자살 행위에 가까웠다.고수혁조차 혼자 상대하기 어려운 진시우가 어떻게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하는 걸까?김익은 진시우에게 자극받아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하며 말했다. “진시우 씨, 이건 당신이 자초한 일입니다.”진시우는 김익을 무시하고, 주우성에게 말했다. “돈을 준비하세요. 주우성 씨 목숨값이요. 많이 준비해야 할 겁니다.”“방금 경쟁을 통해, 여러분들이 움직일 수 있는 금액이 결코 적지 않다는 걸 알아냈거든요.”주우성은 멍해 있다가,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안색이 급변했다. 그는 화를 내며 말했다. “지금 우리를 가지고 논 겁니까?!”주우성은 이제야 진시우가 자신들을 경쟁시킨 이유가 움직일 수 있는 자산을 체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이제야 이해했다.‘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진시우는 정말 무례하고 무도한 사람이야.’진산 장군은 진시우에게 시선을 두고 천천히 말했다. “오랜만에 이렇게 무지한 젊은이를 만났네요. 그런데 정말 능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머리는 없고 팔다리만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진산 장군도 정말 생각지 못했다. 진시우가 처음부터 강경하게 나갈 생각이었다니.진시우는 무심하게 웃으며 말했다. “머리는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주우성과 김익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이 말을 들은 김익의 얼굴이 까맣게 변했다. 그는 주우성에게 소리쳤다. “주우성 씨, 진시우의 목은 신익상회가 가져갈 겁니다. 그러니 만강 자본은 간섭하지 마세요! 아니면 만강 자본부터 처리할 겁니다.”주우성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저 녀석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이야 나도 엄청나죠.”백행태, 백무연 등 사람들의 얼굴은 경악으로 가득 찼다. ‘진시우가 정말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니? 정말 미쳤어!’“아빠, 그……, 그 진시우 씨가 정말 생각 있고 하는 행동이에요?”백무연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백행태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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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진시우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창홍 어르신, 역시 대단하시네요! 만약 어르신이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면 신익 13 사자를 혼자서도 뒤집을 수 있겠네요.”그러자 이 말을 들은 금도사는 낯빛이 갑자기 차가워지며 냉담하게 말했다.“우리 13 사자를 너무 얕보고 있네요. 백창홍 씨가 아무리 젊은 시절 정점에 있던 분이라고 해도, 세 명의 13 사자와 동시에 맞서는 건 불가능해요!”진시우가 태연하게 대꾸했다.“알겠어요, 알겠어. 그쪽 말이 다 맞아요!”이어서, 진시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수혁을 바라보았다.“수혁 어르신, 전날은 즐거우셨나요? 오늘, 다시 한번 겨뤄보죠. 오늘도 이길 수 있는지 한 번 보자고요.”그러자 고수혁이 위협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아이야, 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면서도 아직도 건방을 떨다니!”쾅-고수혁이 발로 세게 땅을 치는 바람에 발자국이 움푹 팼다.이윽고 그의 몸속에서 폭발적인 경력이 미친 듯이 소용돌이치며, 수많은 모공에서 희미하게 흰 기운을 방출하였다.진시우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제가 목숨이 질긴 놈이라, 말하는 것도 좀 거친 편이죠.”“흥! 오늘 나는 전력을 다해 너를 죽일 거다.”고수혁은 차갑게 웃더니 갑자기 포탄처럼 튀어 나갔다. 누구도 그 위세를 막을 수 없는 정도였다.하지만 진시우도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금강공과 방금 흡수한 영약을 전력으로 발동시켰다. 또한 금강공의 돌파를 완성하기 위해 타격이 필요했다.“죽어!”고수혁은 삼단폭렬 권법으로 유명했다. 이 기술은 방어하기 어렵기에 일반 사람들은 견디기조차 어려워하는 기술이다.삼단폭렬, 한 주먹에 세 가지 강력한 힘이 있다는 뜻이다. 첫 번째 힘은 피부를 다치게 하고, 두 번째 힘은 뼈를 움직이게 하며, 세 번째 힘은 맥을 끊는다. 부동한 힘은 상상할 수 없는 살상력을 가져온다.보통 사람들은 이런 삼단폭렬 권법을 견디지 못한다. 하나만 맞아도 죽을 것 같으니까.하지만 진시우는 고수혁의 삼단폭렬 권법을 마주하고도 전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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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9화

고수혁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진시우에게 말했다.“너……, 너 왜 멀쩡해?!”진시우는 손을 털며 고수혁을 놀리듯 바라보았다.“그러면 저한테 무슨 일이 있어야 하나요? 뭐 맞아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죽기라도 해야 하나요?”진시우는 실눈을 뜨며 말했다.“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에요? 물론 수혁 어르신의 주먹은 강력하지만 저를 죽일 정도는 아니에요.”고수혁의 안색이 순식간에 매우 안 좋아졌다.“불가능해!”고수혁은 평원의 맹수가 공격하는 것처럼 화살처럼 돌진했고, 속도와 기세 모두 최고조에 달했다. 그의 모습은 마치 상처받은 호랑이처럼, 기세가 압도 적었고 순식간에 진시우에게 다가갔다.그리고는 진시우를 향해 주먹을 세게 쳤다.진시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그는 피하지도 않고, 가장 강한 방식으로 맞서기로 했다-주먹 대 주먹!펑-진시우의 발아래 땅이 함몰되었다. 그는 몸을 약간 숙이고 한숨을 터뜨리더니 뒤로 물러났다. 반면에 고수혁은 진시우의 주먹과 부딪히는 바람에, 진시우에게 타격을 입히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다.진시우는 금강공으로 주먹을 맞받아쳤고, 동시에 대량의 신무경을 상대에게 발사했다. 강력한 기운의 공격을 받은 고수혁의 주먹은 삽시에 붉어졌다. 또한 고수혁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말했다.“불가능해……, 내 삼단폭렬 권법……. 절대로 질 수 없어!”고수혁은 계속 공격을 이어가며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펑펑펑…….진시우는 담담하게 대응했다. 오른 주먹, 왼 주먹, 가슴, 등…….고수혁은 다양한 위치를 공격했지만, 진시우가 느끼기에는 마사지같이 편안했다. 왜냐하면 근골에 쌓인 영약이 효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단련은 천양지를 통해 점에서 면을 덮는 것보다 몇 배 더 빠른 것이다.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다. 특히 백행태 일행.동해 출신인 그들은 고수혁의 힘을 알고 있다. 고수혁은 뇌정사, 13사자 중에서도 여덟 번째로 랭크되어 있는 인물이다.또한 그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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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화

“뭐라고요?” 정태영이 깜짝 놀라며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횡련 대고수……, 동해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진산 장군이 엄숙하게 말했다. “쿄토에는 몇 명이 있는데, 모두 세력이 강한 가문들의 중요한 손님이죠.”“횡련……, 대고수?!” 정태영은 이 말을 듣고 얼굴에서 경련이 일어났다. 그는 간신히 이 결론을 받아들였다. ‘진시우, 저렇게 어린 나이에 벌써 횡련 대고수가 되다니?!’“게다가, 진시우는 금강공의 횡련 대고수입니다.” 진산 장군이 다시 한번 무게 있는 말을 던졌다.“헉, 금강공……, 설마 2부를 갖고 있는 겁니까?”정태영은 머리가 얼얼해졌다.그때, 진산 장군이 크게 외쳤다. “금도사! 진시우는 금강공 2부를 가지고 있어요, 함께 손을 써서 진시우를 잡읍시다.”금도사는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손을 뻗자 하늘에서 한줄기의 금빛이 땅에 깊숙이 박혔다. 그것은 바로 금도사의 칼이었다.“진시우를 죽이지 마요!”금도사가 칼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그때, 백창홍은 엄청난 위세를 폭발하며 진산 장군 앞을 막아섰다.“백창홍 씨, 죽고 싶습니까?!” 진산 장군은 살기로 가득 찬 눈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했다.붕-하나는 빨간색, 하나는 회색, 부동한 색깔을 띤 두 강대한 기운이 충돌했다. 이윽고 무섭게 타오르는 뜨거운 기운이 전체 산림을 휩쓸었다.이때, 백창홍이 몇 번 기침하며 말했다. “내가 진시우와 약속한 것이 있으니 너희들은 함부로 움직일 수 없어.”“진시우는 아직 자라나는 어린나무야, 내가 죽더라도 너희들이 진시우를 꺾게 놔둘 수는 없어. 왜냐하면 그 어린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거목으로 성장할 테니까.”“금강공……, 진시우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 금강공의 2부까지 얻은 걸 보면. 그렇기에 진시우는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야 해! 절대로 여기서 넘어져서는 안 돼!”“그럼 한 번 구해보세요!”진산 장군이 산처럼 거대한 기세로 백창홍을 짓누르며 덮쳐왔다.백창홍은 이보다 더 많은 천지 기세를 동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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