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661 - Chapter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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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1화

진시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아무리 자세히 살펴보아도 나침어가 맞았다.‘그런데 나침어는 왜 모르는 척하는 거지?’“뭐야! 깜짝이야!”“그러게, 나침어를 아는 줄 알았어!”“아마도 어디선가 나침어를 본 적이 있어서 이름을 아는 거겠지?”“주우성 도련님은 정말 대단해, 나씨 가문의 아가씨를 모셔 오다니!”……수많은 사람이 웅성거렸고, 그들은 진시우를 멸시하는 눈빛으로 보았다.임아름도 순간 당황해서 할 말을 잃었다. 사람들은 조롱에 찬 눈빛으로 임아름과 심시은을 바라보기도 했다.진이용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아는 진시우는 절대로 그런 사람이 아닌데?’나구택은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비웃으며 말했다.“바보 같은 놈, 사람을 겁주다니!”“나침어 아가씨가 어떤 신분인데, 너 같은 소시민이 알 수 있을까? 그런데 함부로 아가씨의 이름을 부르다니, 정말 죽어 마땅하군!”“지금 당장 나침어 아가씨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네 여자들을 주우성 도련님께 바쳐 네 목숨을 구해…….”찰싹-진시우는 나침어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눈앞에 뻔뻔한 이 인간을 참을 수는 없었다.진시우는 순식간에 나구택의 뺨을 후려쳤고, 그 바람에 나구택은 그대로 날아가 서현하와 부딪혔다.서현하는 피할 새도 없이 날아온 나구택에게 얻어맞았다.관중들은 이를 보고 나서 더욱더 비난하기 시작했다.“이봐, 나침어 앞에서도 손을 쓰다니?!”“주우성 도련님이 나타났는데도 자제하지 못하고. 쯧쯧, 정말 미친 거 아니야?!”“경비원은 어디에? 빨리 저놈이 도망치지 못하게 잡아!”그들은 구경꾼일 뿐, 이 사건에 연루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나침어가 나타나면서, 주우성이 쿄토의 큰 인물을 초대한 사실이 확실해졌다.다른 건 몰라도, 나침어에게 잘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주우성도 얼굴이 어두워졌다. 연회장이 이런 상태로 변한 이상, 진시우를 처리하지 않으면 그의 체면이 구기는 것이었다.“진시우 씨, 무릎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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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진시우는 어떤가?미안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진시우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고수혁 어르신, 수고 좀 해주세요!”김익이 고수혁에게 명령을 내렸다.고수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혼자서 진시우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전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진시우는 심상치 않은 인물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물론 정태영과 함께 공격한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두 명의 천인 중기 대고수가 진시우에게 맞서려 할 때, 임아름은 비록 두려웠지만 용기 내 그들을 막아섰다.한 명의 정태영만으로도 진시우에게는 이미 힘든 싸움이다. 그런데 두 명이 함께 손을 쓴다면 진시우는 어떻게 될까?진시우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임아름을 보고 잠시 멍해졌다. ‘이 여자, 어떻게 이렇게까지 용감하지?’“주우성 씨.”하지만, 정태영과 고수혁이 움직일 찰나, 나침어가 입을 열었다.주우성이 말했다.“나침어 아가씨! 무슨 지시가 있으신가요?”나침어는 무심하게 말했다.“주우성 씨와 김익 씨, 꽤 위풍당당하게 말하시네요. 여자를 상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말하면 안되죠?”순식간에 주우성과 김익은 그대로 얼어붙었고 얼굴도 하얗게 질렸다.이런, 너무 화가 나서 나침어가 여기 있는 것을 까먹은 것이다.나침어도 여성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방금 한 말과 행동은 분명히 나침어를 불쾌하게 했을 것이다.“아, 나침어 아가씨, 우리는 사실 심시은 씨와 임아름 씨에게 교훈을 주려고 했을 뿐입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주우성이 서둘러 변명했다. 비록 그런 변명은 힘이 없어 보였지만, 지금은 나침어의 불만을 달래는 게 우선이었다.한편 김익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는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도 주우성에게 끌려간 것이니까!나침어는 진시우 쪽을 한번 쳐다보고 나서 냉담하게 말했다.“먼저 다 해산시키세요.”그러자 주우성이 당황해서 말했다.“나침어 아가씨,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제가 바로 다른 장소로 모시겠습니다.”나침어는 아무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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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화

나침어는 태연하게 대답했다.“여러분들은요? 저 혼자 식사를 해라는 말인가요?”이 말을 들은 주우성의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다.‘이건 같이 식사를 하자는 뜻인가?’주우성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나침어 씨와 함께 식사를 할 수만 있다면 이건 제 인생에 최대 행운이죠!”“하지만 먼저 저 진시우라는 녀석을 처리해야겠네요. 다시는 저를 얕보지 않게 말이죠!”나침어는 진시우가 있는 쪽을 흘깃 보며 마음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진시우, 오늘 내가 여기 없었다면 고수혁과 정태영에게 죽도록 맞았겠지.’“주우성 씨는 지위가 있는 사람이잖아요. 저런 하찮은 놈을 신경 쓸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오늘 복잡한 일도 많았는데, 더 이상 문제를 안 만들었으면 좋겠는데요?”주우성은 깜짝 놀라며 나침어의 뜻을 이해하고 서둘러 말했다.“역시 나침어 아가씨, 아가씨의 통찰력은 정말 대단해요!”“알겠습니다. 그럼 그들을 쫓아내겠습니다. 나침어 아가씨의 기분까지 망치면 안 되잖아요!”“음.” 나침어는 고고하고 냉정한 표정으로 무심한 말했다.그리고 주우성은 곧장 돌아서서 냉정한 눈빛으로 진시우 일행을 바라보며 경고했다.“오늘은 나침어 아가씨의 체면을 봐서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인제 그만 가보세요. 그리고 진시우 씨, 저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쪽도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그러자 진시우는 무례한 표정을 지으며 코를 파는 시늉을 했다.“자, 할 수 있으면 저를 죽여보든 지요 쫓아내지 마시고 한 번 해보세요!”주우성은 눈꼬리가 파르르 떨리며 얼굴을 찌푸렸다.“정말 죽고 싶은 건가…….”나침어의 얼굴도 싸늘하게 굳어졌고, 그녀는 냉정하게 진시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죽고 싶다면, 계속 도발하세요.”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좋습니다. 나침어 씨 체면을 생각해서 오늘은 이만하죠.”나침어는 속으로 몹시 불쾌했다. ‘나의 체면을 생각한다니? 이 진시우란 놈, 정말 얄미운 사람이야!’나침어는 진심으로 진시우를 두들겨 패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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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4화

심시은은 웃으며 달래듯 말했다.“됐어요, 화내지 마세요! 진시우는 단순한 직진남이에요. 여자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몰라요.”“그리고 아름 씨는 큰 사업가시잖아요. 진시우 씨에게 좀 져주세요.”임아름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비웃으며 말했다.“진시우 씨에게 좀 져주라고요? 진시우 씨가 뭔데요? 어디를 가든 문제만 일으키는 사람이잖아요!”심시은은 이 상황이 어이없었다. 사실 오늘 밤의 일은 진시우 탓만은 아니었다. 나구택이 너무 지나친 것도 있다.이윽고 진이용은 활기차게 돌아왔다. 과거에 이긴 상대를 한 번 더 이기고 나니, 모든 경락이 트인 것 같았다.진이용은 활짝 웃으며 진시우에게 은행 카드를 건넸다.“진시우 씨, 이건 서현하에게서 받은 사과 금액이에요. 총 16억이에요!”진시우는 놀랐다.“와, 진이용, 너 언제 이런 것도 할 줄 알았어?”진이용은 어색하게 기침을 했다.“다 진시우 씨가 잘 가르쳐 주신 덕분이죠.”“…….”찰싹-진시우는 진이용의 팔을 툭 치며 꾸짖었다.“말도 안 돼! 나는 그런 걸 가르친 적 없어!”진이용은 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마 진시우는 두 여성 앞에서 좋은 남자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자신의 감정 지능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아하하하, 맞네요. 좀 부끄러워서 진시우 씨가 가르쳐줬다고 한 거예요!”진시우는 머쓱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윽고 그들은 진이용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리조트로 돌아갔다.……한편, 나침어는 주우성의 배려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왔다.길에서, 나침어는 휴대폰을 꺼내 정보 부서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진시우의 최근 동향을 물었다.잠시 후, 나침어는 진시우의 최근 움직임을 손안에 넣었다.“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니…….” 나침어는 놀람으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 그녀의 자부심 넘치는 눈동자에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빛이 서렸다.“할아버지가 진시우를 동해로 보내려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 그 정도 실력이라면 진무사 팀장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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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장원 안.나침어를 보낸 후, 주우성은 김익과의 만남을 주선했다.두 사람은 원래 적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공동의 적이 생기자 잠시 서로에 대한 공격을 내려놓기로 헀다.이윽고 주우성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너 그 녀석에게 당했니?”김익이 담담히 말했다.“그렇다고 할 수 있죠, 어쨌든 큰 이득은 못 봤습니다. 진시우는 장애영 뿐만 아니라 진무사 특별 행동대 대원의 신분까지 얻었습니다.”주우성의 표정이 놀랍게 변했다.“진무사?!”이 소식은 주우성도 몰랐다.진시우가 실제로 그런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니?사실, 진시우는 진무사 특별 대원의 신분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이 진시우가 그런 신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대부분의 경우, 진시우가 마주친 문제들은 모두 주먹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조금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을 때만 신분을 사용했다.주우성은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진시우에게 그런 보호 방패가 있다면, 난 진시우를 건드릴 수 없어!”만강 자본이든, 김익이 속한 신익 상회든, 사실 진무사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하지만, 그들이 진무사를 두려워했다.진무사는 완전히 논리를 무시하고 순수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전문 기관이며, 특히 본부의 사람들은 모두 광란에 빠진 상태이다.어떤 이들은 말한다, 세상에는 진무사의 사람들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무사가 진무사를 만나면 바로 도망가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대하를 떠나는 것이다.만약 저지른 범죄가 심각하다면, 평생 도망치거나 다른 행성으로 이민을 가거나, 그냥 죽음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그러니 진무사가 얼마나 골치 아픈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주우성은 이를 악물고 가만히 있었다. 그의 기분은 순식간에 매우 나빠졌다.‘오늘 밤에 손해 본 것, 어떻게 되찾지?’비록 주우성이 나침어의 체면을 봐서 그냥 돌려보냈지만 정말로 진시우를 그냥 두려는 것은 아니었다.나침어가 떠난 후, 주우성은 반드시 진시우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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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화

‘나침어를 더 자극하지 말자. 아니면 나중에 진시우가 곤란해질 테니.’이해심 많은 하경해가 진시우의 방으로 갔다.하지만, 하경해는 진시우의 방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교활하게 웃으며 임아름과 심시은의 방으로 향했다.딩동-, 딩동-하경해가 초인종을 누르자, 잠시 후 임아름이 문을 열었다. 그녀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당신은…….”하경해는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강남 여인의 고운 매력과 부드러움을 가득 담아 말했다.“진시우 씨, 혹시 여기 계신가요?”임아름의 눈썹이 떨렸다. 임아름은 앞에 서 있는 이 성숙하고 매혹적인 여인, 그 화려한 자태와 고운 기품은 여자인 그녀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웠다.“잘못 찾으셨어요, 시우 씨는 지금 옆방에 있어요.” 임아름의 목소리는 차갑고 냉정했으며, 강한 불만을 담고 있었다.“그렇군요. 휴식을 방해해서 정말 죄송해요.” “괜찮아요.” 임아름이 차분하게 대답하고 문을 닫았다.심시은이 팩을 붙이며 물었다.“누구예요?”임아름은 잠시 멈추고 말했다.“진시우를 찾는 여자.”심시은이 잠시 침묵하며 다시 탄식했다.“역시 훌륭한 사람은 여자에게 인기가 좋군요…….”임아름은 잠시 멈칫했다.……진시우는 하경해가 초인종을 누르기 전에 문을 열었다.하경해가 문 앞에 서서 멍하니 서 있다가, 이내 환하게 웃었다.“진시우 씨, 나침어 아가씨가 초대하셨습니다.”진시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방금 뭐한 거예요? 일부러 아름이를 찾아간 건가요?”하경해는 당당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오늘 밤에 아름 사장님을 제대로 못 봤거든요. 그래서 소문 속의 아름 사장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요, 그다음은요?”하경해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네요.”진시우는 하경해를 훑어보며 농담을 던졌다. “아니요, 경해 씨와는 차이가 꽤 크죠.”하경해는 그 말을 듣고 바로 불만을 표했다. “어디 가요? 제가 임아름 씨보다 못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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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화

‘자존심이 강하다고?’진시우는 아름다운 나침어를 바라보며, 웃기만 할 뿐 반박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나침어에게 지고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나침어가 완전히 자신을 무시할 테니까.“그래서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진시우는 전혀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 마치 대하에서 온 상위 계층의 귀족 아가씨가 아닌 것처럼 나침어를 대했다.나침어는 진시우의 태도에 속수무책이었지만, 진시우의 실력을 생각하면 그녀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나침어는 완전히 굴복했다. ‘진시우의 태도는 정말 나쁘고 싫은데…….’솔직히 말하면, 나침어는 진시우의 태도가 싫지는 않았다.왜냐하면 나침어 주변에는 항상 그녀에게 굽실거리거나 두려워하거나 아부하는 명문 가문 출신인 동년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최근의 예로는 주우성과 김익이 있다. 이 두 사람은 출신으로는 나침어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나침어 가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면…….나침어는 오히려 그들을 더 높게 평가할 것이다.하지만 보다시피 주우성과 김익은 아부하기 바빴고, 나침어도 이미 마음속으로 이 두 사람에게 마이너스 점수를 줬다.태어난 이후로 쿄토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친구를 진정 사귀고 싶다면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했다.하지만 나침어는 나씨 가문의 딸로서 정체를 숨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가 움직이면 반드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어 있었다.따라서 이 몇 년 동안 나침어가 사귄 친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조미연 같은 사람이야말로 나침어의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었다.또한 나침어의 출신 때문에, 나침어를 편견을 가진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남성 중에서는……, 더욱 많았다.나침어의 집안과 아름다움을 노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한 나침어의 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나침어는 진시우의 태도가 한편으로는 불쾌하게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성격을 존중해 줬다.사람은 복잡한 동물이다. 나침어의 신분 때문에 지레 겁먹고 굽실거린다면 나침어는 무시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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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진시우는 당황스러워하며, 나침어가 무엇을 알아보려는 건지 궁금해했다.잠시 후, 통화를 마친 나침어는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소파에 앉아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진짜로 백씨 가문의 일에 개입하려고 하나요? 제가 조언하건대, 빠져나오는 게 낫습니다. 개입하지 마세요.”“네?” 진시우는 궁금해했다. “무엇을 알아내신 거예요?”나침어는 한 가닥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말했다. “백씨 가문의 백창홍 선생님 사건은 얽힌 게 너무 많아요.”진시우는 고개를 저었다. “그게 답니까? 그럼 저는 물러날 이유가 없어요. 제가 임씨 가문에서 지냈을 때, 백 이모가 엄청나게 잘 대해주셨어요. 저는 백 이모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백창홍이 임씨 가문과 백설아를 위해 한 일을 이제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다른 것은 말하지 않아도, 진시우는 백창홍을 꽤 존경했다. 혼자서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쿄토의 큰 세력에 맞서 싸우다니. 단지 딸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쿄토 사람들이 감히 괴롭히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정말 모르는군요!” 나침어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진시우는 정말……, 참을성이 없어!’진시우가 말했다. “그보다, 백창홍 씨가 무엇과 얽혔는지, 신익상회와 만강 자본이 왜 그렇게 열심히 백창홍 어르신을 잡으려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줄래요?”나침어는 비웃으며 말했다. “말해줄 수는 있는데, 동해에 가서 일하는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진시우는 손에 들고 있던 물컵을 내려놓고 일어나 밖으로 걸어갔다.“그러면 이만.”“…….”진시우의 행동에 나침어는 완전히 멍해졌다. 그 순간에도 나침어는 예의를 끝까지 차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욕을 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었다.‘이 자식, 정말 남자 맞아?’나침어는 치가 떨리며, 숨이 가빠졌다. 이윽고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앉아요!”그리고 나침어는 다짐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이 개 같은 남자를 혼내주겠다고.진시우는 즐겁게 웃으며 다시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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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누군가가 이런 보물 창고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을 진시우가 알았다면, 과연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을까?진시우는 어쨌든 빼앗은 다음 생각하려 들 것이다.만약 이런 보물 창고가 있다면, 적어도 육지 선인이 되는 수련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 그리고 신익상회나 만강 자본 같은 초대형 세력이 이를 얻는다면, 아마도 단시간 내에 수많은 육지 선인이 탄생할 것이다.육지 선인이 될 수 있다는 유혹, 누가 막을 수 있을까?이것은 천인 대고수가 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나침어가 말했다. “그러니까, 이제 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겠죠? 이건 단순히 김익이나 주우성을 제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 그들을 구했고, 김익과 주우성을 이겼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해요?”나침어는 분석을 시작했다. “그건 불가능해요! 그런 거대한 유혹이 있는데, 동해 내부의 세력들은 먼저 승부를 통해 소유권을 결정짓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인인 진시우 씨가 개입하게 되면, 정말로 신익상회와 만강 자본만의 문제일까요?”진시우가 물었다. “거대한 유혹? 그러면 왜 쿄토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거죠?”나침어가 웃으며 말했다. “필요 없어서요, 동시에 할 수도 없고!”“할 수 없다고요?” 진시우는 의아해했다. 그건 무려 백 명의 육지 선인을 만들 수 있는 영석의 양인데!나침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건 동해의 세력이 발견한 것이니, 만약 쿄토 쪽에서 개입해 싸움을 벌인다면……. 그러면 동해 최고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날 겁니다. 그러면 쿄토와 동해 두 세력의 충돌이 될 겁니다.보물 창고의 영석 때문에 대하 최고의 세력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죠.”진시우는 나침어의 말을 듣고는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사람을 구한 후에 그 열쇠를 그들에게 던져줘도 되네요. 그렇게 하면 그들도 사람을 풀어주겠죠?”나침어는 놀라며 말했다. “너……,진시우 씨, 정말 그럴 수 있습니까?”진시우는 나침어의 물음에 웃음을 터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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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나침어는 진시우를 빤히 쳐다보았다. 만약 진시우가 말한 것이 거짓이라면 나침어는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진시우가 의심스럽게 말했다. “정말이죠……, 그런데 왜 반응이 이렇게 과격하죠? 신익이 그렇게 대단합니까?”나침어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진시우……, 신익을 잡는 건 정말 어려워요! 장무사의 대고수들조차 잡지 못했죠!”“오……, 정말요? 저는 신익이 별로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진시우가 태연하게 대답했다.나침어는 진시우가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감탄했다. 그리고 갑자기, 나침어는 자기 할아버지가 진시우를 동해에 보내려고 한 것이 현명한 결정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또한 나침어는 이 임무는 결코 간단한 임무가 아니라는 것과 전력을 다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진시우 씨의 능력은 제 예상을 초월했어요…….” 나침어는 중얼거렸다. “그래서 저는 꼭 진시우 씨를 장무사로 보낼 겁니다. 진시우 씨만 동의한다면 저는 당신이 횡련 무공을 돌파할 수 있게 해줄 수도 있어요!”진시우는 원래 거절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 조금 망설였다.“그러니까 제 금강공을 돌파해 주신다고요?”진시우는 믿기지 않는 듯 말했다. “이미 방법을 찾았어요, 그래서 나침어 씨의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아니! 진시우 씨는 필요할 거예요!”나침어는 확신에 찬 얼굴로 말했다. “금강공에는 2부가 없죠. 하지만 모든 횡련은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죠!”“약물을 복용이면 돌파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이건 선인들이 정리한 경험이에요, 물론 모든 횡련에 적용될 수 있어요.”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금강공에 필요한 영약의 품질 요구는 높아요.”그때, 나씨 가문의 아가씨가 지녀야 할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침어는 가볍고 무심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 나씨 가문이 못 구할 약재가 있다고 생각합니까?”“…….”진시우는 침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그러니까, 동의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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