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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의 모든 챕터: 챕터 451 - 챕터 460

2064 챕터

제451화 당신들은 너무 약해

이 순간, 하가의 3왕 중 한 명인 영웅조차도 충격을 느꼈다.그리고 하천이 이렇게 쉽게 그의 별장에 침입하고 무척 강대한 실력을 내뿜고 있을 때, 영웅은 속으로 더욱 매우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하천, 그는 바로 하 씨 가문에서 버림받은 그 하천인가요?"이때 영웅 옆에 있던 허 씨 형제도 하천을 알아보았다.그때 그들 세 형제 중의 셋째인 허림이 바로 하천을 암살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책임졌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는 하 씨네 가문의 또 다른 고수들의 암암리의 방해를 받았는데, 방해한 그 사람들은 틀림없이 하천의 생부 하준용의 사람들이었고, 앞장서는 사람이 바로 레이였다.하천이 그가 레이에게 목숨 하나를 빚졌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 당시 레이가 하천의 어머니를 대신해 그 칼을 막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그때 하천이 도망치는 도중에 레이가 암암리에 그를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이때 10여 명의 경호원들은 이미 전부 하천에 의해 바닥에 쓰러졌다.이 사람들이 하천에 의해 맞아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들은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평생.하천은 자신의 주먹을 휘두른 후 저쪽의 영웅 등 사람들을 쳐다보았고 얼굴에는 오래간만에 보는 웃음이 떠올랐다."성겁쟁이, 오랜만이야. "성겁쟁이는 하천이 특별히 성영웅에게 지어준 별명이었다. 방금 지은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하천은 습관적으로 성영웅을 성겁쟁이이라고 불렀다."하천, 네가 여기에 올 줄은 정말 몰랐어.""네가 요 몇 년 동안 해외에 가서 능력을 높이고 돌아왔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니 역시 명불허전이구나."영웅은 감탄하고 있었다. 그는 동시에 하천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비록 이때 하천은 절대적인 능력으로 그의 밑에 있는 그렇게 많은 고수들을 해치웠지만 영웅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며 더욱이는 걱정하지도 않았다.그 고수들은 가격만 말하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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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하준용

하천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허동의 등에 올라탔고 까닥하는 소리와 함께 허동은 등뼈 마디마디가 저려왔고 허리는 당장이라도 부서질 것만 같았다.심지어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온 몸에 퍼진 통증에 견딜 수 없었던 허동은 그 자리에 기절하고 말았다."둘째 동생."발악하듯 소리를 지르는 허강,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얼굴에서 엿보이는 치밀어오르는 분노.그 모습에 하천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오바하면 재미없지, 이제 너도 곧 네 동생들처럼 될텐데.""그때 난 하씨 집안에서 쫓겨나고 그 뒤로도 나를 죽이려는 추격자들에게 끊임없이 시달려야 했어, 이 모든 일들이 너희 삼형제의 공이 제일 컸던 건 알고 있지?""그런데 사람 목숨이라는게 참 끈질기단 말이야, 내가 용케도 살아있은 걸 보면, 그러니 너희들에게 참 고맙게 생각해."말이 끝나기 바쁘게 하천은 희미한 그림자가 되어 허강의 신변을 쓰윽 지나쳤다.생각지도 못했던 하천의 불시 공격에 하늘을 찌를것만 같았던 허강의 자신감은 어느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마치 불가마에 든 개미마냥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허강은 허공에 주먹질을 하며 최후의 발악을 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날아오는 하천의 주먹 앞에서 그는 그저 바람 앞의 촛불 신세였다.마치 기관총을 쏘듯 빠르게 휘날리는 하천의 주먹, 눈 깜짝할 사이에 허강은 가슴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했고 하천의 주먹이 한 방 날아올 때마다 갈비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하천의 주먹이 멈추었을 때 피터지게 얻어맞은 허강은 온 몸이 피 범벅이 된 채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당장이라도 가슴에 구멍이 날 듯 잔뜩 얻어터진 허강.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한 치의 방어도 못한 채 그저 당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어떻게 이리 빠를 수가 있지? 천하의 성영웅, 그의 손에 쥐어져있던 비장의 카드 세 개마저 이렇게 끝나버리는 건가?잠시 공격을 멈춘 하천의 주먹에는 피가 뚝뚝 흘렀고 그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핏자국을 깨끗이 닦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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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동계영

"그런가?"준용의 눈빛에는 한 가닥 빛이 번쩍였다. 그것은 흥분의 기색이었다.그러나 그 기색은 곧 준용의 얼굴에서 사라졌다. 오히려 무척 서운했다.그와 하천은 부자인데 왜 지금은 서로를 못살게 구는 원수 같을까?레이의 이 말을 들은 후에야 준용은 안도의 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리고 그는 바로 고개를 돌려 정원 밖을 바라보았다.수수한 옷을 입고 목에 불주를 걸고 한 손에도 불주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봉황 머리가 박힌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부인이 이미 그곳에 오랫동안 서 있었다.이 노부인이 바로 동계영, 하천의 친할머니, 하가의 어르신이었다. 그녀는 현재 하가 전체에서 지고무상의 일인자였다.방금 준용은 일부러 레이에게 그렇게 물었고 레이도 일부러 그렇게 대답했다.그 목적은 바로 정원 밖에 서 있는 계영더러 이번에 레이는 고의로 하천을 봐줬지 않았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그러나 하 씨 가문의 어르신은 그렇게 쉽게 속아 넘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멍청한 노인네가 아니었다.그녀는 많은 일들을 분명하게 조사할 수 있었지만, 단지 그러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레이, 방금 자네가 한 말, 난 한마디도 믿지 않네."계영은 수많은 하인들의 추종하에 정원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그런 기운은 마치 고대 황궁 안의 태후와도 같았다.준용은 가장 먼저 절을 했다."어머니."레이도 휠체어에서 일어나 계영에게 절을 하려 했지만 그는 너무 심하게 다쳐 여러 번 시도해도 일어서지 못했다."됐네."계영은 담담하게 한마디 하고는 계속 말했다."레이, 자네는 우리 하 씨 집안 오호 대장군 중 하나지. 자네는 매우 강대한 고수일 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도 향성의 고 씨 가문을 차지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계획했지.""나는 그 하천이 그렇게 강한 것을 믿지 않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너를 이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이 전에 한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들다니."계영은 하천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면서 하천을 전혀 그녀의 손자로 생각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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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당신의 왕을 하나 없애는 걸로 경고를 하겠다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뒤이어 약속이나 한 듯이 그 하인의 손에 있는 철상자를 바라보았다."망할 놈, 어떻게 이런 물건을 함부로 여기로 들여보낼 수 있는 거야? 만약 이 상자 안에 폭탄이라도 들어 있다면 어떡해?"계영의 곁을 따르던 한 시녀가 인차 그 하인을 꾸짖으며 앞으로 나아가서 그의 따귀 한 대를 때렸다.이른바 하가는 사실 고대의 황궁과 매우 비슷했다. 계영은 하가의 어르신으로서 이 하가에서 지고무상의 권리와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그러므로 설사 그녀의 신변의 하녀라 하더라도 제멋대로 날뛰고 건방지게 행동할 수 있었다. 또 이 하가에서 직계가 아니라면 다른 하가네 사람들은 정말 감히 계영의 신변의 그 하녀들을 건드리지 못했다.이 하인은 뺨을 맞자 속으로 불쾌했지만 감히 화를 내지 못하고 급히 말했다."저희는 이미 상자를 확인했습니다. 안에는 금속 같은 물건이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폭탄이 아닙니다.""가져오거라."계영은 옆에 있는 시녀에게 분부했다. 그 시녀는 감히 명령을 어기지 못하고 인차 걸어가서 그 철상자를 가져왔다."열어봐." 계영은 목소리가 담담했고 심지어 비웃었다."나는 오히려 그 재수 없는 자식이 나한테 어떤 선물을 가져다줬는지 궁금하군."옆에 있는 준용과 레이 등도 모두 이쪽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하천이 정말 갑자기 하 씨네 가문에 나타났다고?일시에 준용은 만감이 교차했다. 이른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는 항상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때의 그는 너무 병신과도 같았기 때문에 하천은 틀림없이 그를 몹시 미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아버지인 자신은 이미 그의 마음속에서 사라졌다."아..."바로 이때, 철상자를 연 시녀가 갑자기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너무 긴장했는지 그녀는 철상자를 바로 땅에 떨어뜨렸고 그 철상자 안에서 하나의 동그란 사람 머리가 굴러 나왔다."성영웅."이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 자리에 굳으며 마음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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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출발

이 순간, 준용은 침묵했다. 그는 생각이 복잡해지며 한동안 수많은 생각을 한 것 같았다.하천, 이렇게 독한 사람이 정말 그 하준용의 아들인가?이 10년 동안 그는 도대체 무엇을 겪었길래 지금처럼 이런 능력을 가졌을까?그들 부자는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다시 만날 때, 또 어떤 장면일까?준용은 하천과 다시 만나기를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그는 무려 10년이나 기다렸다.그러나 그는 동시에 하천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다. 결국 준용은 하천한테 미안한 일을 너무 많이 했다."레이, 성영웅이 하천에 살해된 이 일 말이야, 자네는 그가 직접 한 것이라고 생각하나?"이 문제에 대해 레이는 한동안 침묵하다가 나중에는 그조차도 답을 정하지 못했다."하천 도련님이 이미 어르신 곁의 그분과 상당할 능력이 있으면 몰라도, 그러나 그는 지금 서른 살도 안 됐습니다.""그래서, 너조차도 믿지 않는 거야?"레이는 고개를 저으며 한참 지나서야 말했다. "도련님의 실력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허허."준용은 허허 웃었다. 이 순간, 그는 이미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인 것 같았고, 마음도 확 트였다."이래봐도 그 녀석은 하곤륜의 손자라네.""됐어, 이젠."준용은 레이의 뒤로 가서 직접 그를 대신해서 휠체어를 밀며 이 정원을 떠났다."어쨌든 하천은 오늘 자네를 구한 셈이네. 어르신은 확실히 이번 기회를 빌어 자네를 죽이려 했지. 그러나 하천의 일로 인해 어르신은 자네를 죽일 충분한 이유가 없네.""그러니 이제부터 주의해야 하네.""압니다, 나리."레이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상처가 좀 악화되어서 인지 그는 심하게 기침을 두 번 했다.이 기침은 원래 봉합했던 상처를 터지게 하며 피가 줄줄 흘러나왔다."조심해라."준용은 레이의 부상을 다소 걱정하고 있었다. 레이는 절대로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됐다. 왜냐하면 지금 하 씨네 집안에서 한사코 그를 따르고 그의 명령을 듣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았다."저 괜찮습니다 나리, 이 작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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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서촉 장원부

이와 동시, 서촉에서!고색창연해 보이는 장원은 마치 고대의 높은 관인의 저택 같았다.장원의 대문은 더욱 웅장하고 기품이 있으며 문 위의 정중앙에는 거대한 금간판이 걸려 있었다.간판 위에는 기세 있는 장원부 세 글자가 쓰여 있었다!큰 글자의 옆에는 또 하나의 큰 인장이 있었는데 그 인장에 새겨진 네 글자는 순정 황제였다.즉, 이 간판의 "장원부"라는 세 글자는 당시의 순종 황제가 직접 쓴 것이었다.이곳은 기세가 작지 않았다. 서촉 장원부, 이것은 마지막 장원 오삼갑의 가문이었다.이 장원부는 서촉에서 이미 100여 년간 전승되었고 동시에 전 서촉에서 가장 큰 호족이며 더욱이는 남방의 일선 호족이기도 했다.향성 고 씨 집안의 목표는 바로 남방의 일선 호족으로 되는 것이기에 고 씨 집안은 남방에서의 지위나 실력과 세력을 막론하고 이 서촉 장원부와 전혀 비교할 수 없었다.이때 이 장원부 안에는 대형 연무장이 하나 있었다.연무장에서 한바탕 대전이 벌어지고 있었다.몸집이 매우 우람한 네 명의 사내가 웃통을 벗고 동서남북 네 방향을 향해 서 있었는데, 마치 그 남천문의 4대 장군과도 같았다.그리고 이 네 사람의 중간에는 50대 초반의 중년 남자가 서 있었는데, 이 사람은 다름 아닌 고중무였다.전에 중무는 레이에 의해 중상을 입은 후 고 씨 가문의 사람에 의해 황량한 교외로 끌려가 매장되었고 마지막에는 오적이 그를 흙더미에서 파냈다.그런데 중무가 어째서 이 서촉 장원부에 나타났을까?그 원인은 아주 간단했다. 왜냐하면 오적이 바로 이 장원부의 작은 도련님이었고 사람들은 그를 서촉의 작은 장원이라고 불렀다.어쩐지 전에 원중이 지영더러 오적과 맞선을 보라고 할 때 오적이 그녀가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더라니.그때 원중의 뜻은 바로 그 서촉 오적이 대단한 가문 출신이라는 것이었다.지금 보면 역시나 그랬다. 서촉 장원부는 전 남방에서의 일선 호족이자 남방 최고의 가문이었다.장원부에 비하면 삼강도의 원가는 정말 언급할 가치도 없었다.오적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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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화 오반활

중무의 목숨은 오적이 살려줬기 때문에 그는 오적의 명령에 따라야 했다. 오적이 뭘 시키면 그는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순간, 중무도 유난히 엄숙해졌다. 비록 오적은 매우 젊어 보였지만, 중무는 상대방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그 강대한 기세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중무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그와 맞서야 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오적이라는 생명의 은인에 대한 가장 큰 존중이었다."시작하죠."오적은 작은 공책을 한쪽에 놓고 바로 제일봉으로 기세를 올렸다. 보아하니 그도 고중무라는 상대가 매우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그러죠."중무는 응답하고는 바로 전력을 다했다.순간, 두 사람은 이 연무장 위에서 겨루기 시작했다.처음부터 두 사람은 모두 막상막하였다. 중무는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이 오적은 이렇게 젊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강대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니.그리고 그의 수법은 변화무쌍해서 정말 백가의 장점을 모았다고 말할 수 있었다.뿐만 아니라 그 수법과 묘기는 더욱 그에 의해 융통되었다. 이 오적은 이미 이런 무학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방법과 수법을 창조했다.시작하자마자 중무는 오적한테 밀렸다. 솔직히 말하면 중무는 전혀 오적의 상대가 아니었다."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 당신이 집중하지 않으면, 나는 수시로 당신을 이길 수 있어요.""심지어, 당신을 때려죽일지도 모른다고요."평소에 이 오적은 이웃집 아이처럼 해맑고 심지어 좀 둔해 보였다.그러나 일단 전투 상태에 들어가면 오적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예리함을 뿜어냈다.쾅!그의 손에 든 삼절곤은 중무의 머리를 세게 찧으며 중무는 순식간에 여러 걸음 물러섰다.그 느낌은 마치 큰 쇠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중무는 바로 머리가 어지러웠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중무는 자신의 머리를 세게 몇 번 흔들었고 이때 오적은 이미 다시 한번 그를 향해 돌진했다."철산곡."중무는 본능적으로 철산곡을 썼고 순식간에 오적을 날려버렸다.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날아간 뒤 땅바닥에 세게 떨어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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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가

반활은 고개를 돌려 오적을 노려보았다. 그는 눈빛만으로도 오적을 깜짝 놀라게 했고 오적은 즉시 자신의 목을 움츠리고 가만히 서있었다.그러나 반활은 조급해하지 않고 계속 그 아래의 물고기가 먹이를 먹기를 기다렸다. 그 낚시찌가 절반 가까이 가라앉았을 때 그는 손을 가볍게 떨더니 크고 붉은 비단잉어 한 마리를 낚았다."세상에, 적어도 500그램은 하겠어."물고기를 낚으니 반활은 기분이 확실히 좋아졌다.그는 그 비단잉어를 낚싯바늘에서 떼어내면서 옆에 있던 오적에게 물었다."너 아직 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게야?"오적은 눈알을 한 바퀴 돌리며 말했다."할아버지, 이번에 제가 급하게 돌아와서요. 제가 밖에서 한 사람을 데려와서 줄곧 그에게 병을 치료하느라 바빠서 할아버지께 인사드리러 올 겨를이 없었어요. 할아버지께서 벌을 내려주세요.""흥."반활은 콧방귀를 뀌었는데, 확실히 화가 난 것 같았다."오적아, 넌 선조들이 왜 나에게 반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지 아는 게야?""활을 너무 많이 당기면 부러지기 쉬우니까요." 오적이 대답했다."그때 선조가 백가의 장점을 모았지만 활을 너무 꽉 당겼기 때문에 30세도 안 되어 고향으로 은거하여 지금은 벌써 백 년이란 시간이 되었더구나.""사실이 증명하다시피 선조의 그 방법은 통하지 않는구나.""통할 수 있어요."오적은 매우 확고하게 대답했다."그 당시 선조는 명성이 자자했지만, 후에 마음이 확고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 거예요. 저는 반드시 청출어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자신이 있는 것은 좋지만, 자만해서는 안 된다네."말하면서 반활은 손에 든 그 비단잉어를 물통에 넣었다.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튀었다."네 마음속으로는 잘 알 텐데. 내가 이번에 너를 부른 것은 네가 나한테 인사하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오적은 오히려 입을 삐죽거렸다."할아버지, 이 일 말고 저는 도무지 할아버지가 기분이 언짢으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반활의 눈빛은 갑자기 매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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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삼강왕께

반활이 말하는 무예를 폐기한 다는 것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신기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오적의 두 손과 두 발을 부러뜨리는 것을 가리켰다.오적은 눈빛이 흔들리더니 말했다. "할아버지, 진심이에요?""내가 지금 너랑 농담하는 거 같더냐?"반활은 오적을 노려보며 말했다."스스로 가서 일주일 동안 방에서 반성해, 나오면 바로 삼강 원 씨네 집안에 가서 죄를 청하고 혼담을 꺼내거라."오적은 원망이 가득했지만 시종 감히 자신의 할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지 못했다.오적이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백운탐화가 이쪽으로 걸어왔다."어르신.""그래."반활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그 녀석이 데려온 그 사람 말이야, 자네의 눈에 들던가?""네."백운탐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 사람은 팔극권에 정통하여 이미 대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실력이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만약 계속 훈련을 시킨다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여 우리 장원부 6갑 중 하나로 될 수 있을 것입니다."반활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그 녀석은 평소에 엉뚱한 짓거리만 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좋은 일 하나 했군.""하지만 어르신, 지금 우리 6갑 중에 수재만 부족한데 그 고중무는 수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반활은 계속 웃으며 말했다."이른바 6갑도 당시 선조들한테서 내려온 호칭에 지나지 않는다네. 하물며 장원은 이미 6갑에서 제외된 이상, 이것은 사람의 용모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네.""가서 그를 시험해 보거라. 만약 정말 자네가 말한 것처럼 강하다면 그에게 팔극 수재라는 칭호를 주거라.""예, 어르신."백운탐화가 떠난 후 반활은 계속 이 못가에 앉아 낚시를 했다. 바로 이때 그 낚시찌는 또 한 번 움직였고 반활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을 떨면서 또 한 마리의 붉은색 비단잉어를 낚았다.... ...며칠 후, 삼강 빈성 돔 호텔, 꼭대기 층의 야외 레스토랑.보름 전, 운비는 이곳에서 원탁회의를 전개하여 삼강의 22명의 권력자와 연합하여 하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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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건방진 서우소

원중도 술잔을 들고 말했다."앞으로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도록 하지. 나 원중은 여기서 앞으로 반드시 삼강 여러 가문들을 이끌고 그 더 높은 경지에 이를 것이라고 장담하네.""자, 모두들 마시게.""네, 삼강왕."모두들 술잔을 들며 원샷했다.바로 이때, 입구 쪽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전해왔다."아이고, 정말 미안하게 됐네. 길이 막혀서 이렇게 늦었군."문 앞에서 배가 불쑥 나온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손에 시가를 들고 이쪽으로 걸어오면서 시가를 피우고 있었다. 무척 위풍당당해 보였다.일시에 모든 사람들은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사람이 바로 서우소, 순성 제1가문 서 씨 가문의 가주였다.이때 우소는 날뛰는 기운이 넘쳐났고 그의 뒤에는 많은 경호원들이 따라다녔다.이번에 원중이 이곳에서 원탁회의를 열어 삼강왕의 자리에 오른다는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경호원들은 호텔 아래에서 지키고 있었고 아무도 경호원을 데리고 올라오지 않았다.설사 원중이라 하더라도 그는 도경과 맹혁 그들 더러 아래에서 기다리라 했고 모두들 안심시키려고 했다.그러나 이 우소는 많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올라왔을 뿐만 아니라 태도도 극히 건방졌다. 보아하니 그는 전혀 원중이라는 이 삼강왕을 안중에 두지 않은 것 같았다.그는 원중을 안중에 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눈에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였다.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우소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느꼈지만 누구도 감히 이런 불만을 표현하지 못했다.이 서우소의 배후에는 남방의 일선 호족이 있다는 것을 그들 모두 알고 있었다.설사 원중이 지금 삼강왕이 되어 전반 삼강을 관리한다 하더라도, 설사 향성 고 씨 가문까지 더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진정한 남방의 일선 호족과 비교할 수 없었다.그러므로 이 우소가 날뛰는 것은 다 원인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원래 고의로 늦게 와서 원중에게 겁을 주려고 했다.우소는 두 원탁을 향해 걸어왔다. 그 후 그는 앞으로 둘러보더니 그제야 이 두 원탁에는 이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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